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불안정한 아이 정서를 위해...
막둥이죠~~~언니와 나이차가 20살 이상이 되는...
부모님은 아버지의 외도로 별거상태고..그 외도가 밝혀졌을때가 아이가 태어나고 3개월 후였습니다.
당연히 엄마는 그때 제 정신이 아니셨고.. 그 정서가 그대로 전달되어 양육되었습니다.
아이는 짜증을 일삼고 얼굴이 참 이쁜데도 불구하고 울상입니다..
그 찡그리는 모습이 거의 괴물같아 보일정도로 보기 싫구요...
물론 복잡한 집안사가 그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죠...
아이는 친한 사람과 있을때는 보기에도 너무 행동이 Up되고요..
반면 모르는 사람(특히 아이&또래)과 있을때는 쭈삣쭈삣에 또래 친화력이 전혀 없습니다.
친구도 한명에게만 집착하고(학년이 바뀌어 반이 바뀌었는데도요)
전체적으로 아이같지 않다는게 처음보는 사람들의 평입니다..
아이같지 않게 무서워서 다가갈수가 없다네요...ㅠ
어떻게 이 아이를 정서적으로 안정시킬까가 현재 가족의 고민입니다..
제가 봉사시설도 데려가보고 했는데...소용이 없어요...양로원에가면 그나마 괜찮은데
고아원에 가면 또래 아이들에게 미움만 사고(그 찡그리는 표정때문에요)
그래서 어디 캠프같은걸 많이 보내면 좀 활달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혹시 매달 혹은 매주 정기적으로 열리는 단체활동 프로그램이 있는 시설 알고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아님 혹..이런 아이를 어떻게하면 좀 긍정적으로 변화시킬수 있을지도요..
아~현재 정신과치료는 이미 받고 있는 상태랍니다..안정시키는 약도 먹고 있구요...ㅠㅠ
정말 그 죽어도 눈물한방울 흘려주기 아까울 아빠라는 사람때문에 ...
엄마와..제가 상처받고 그리고 너무 많이 변한것도 속상한데....
제 아픔 이상으로 ...아무것도 모르면서...이렇게 불안정한 아이로 자라나는 동생을 보니..
더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이 녀석도 왜 우리가 따로 사는지..왜 언니가 아빠를 안만나는지 눈치챌 나이가 되었는데
더 많이 상처받고 더 많이 힘들어할까 ...걱정이네요..
다음생에는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라도 아빠라 불리는 사람과는 다시는 만나지 않기를 바라며..
다음생에는 이쁜 막내..사랑 듬뿍 받는 가정에서 자랄수 있기를 바라며..
조언 부탁드려요..
1. 상처..
'07.4.26 2:08 PM (59.30.xxx.101)여기저기서 주어들은 풍월을 바탕으로..
원글님이 언니이신가본데.. 솔직하게 그동안 사정을 엄마와 동생과 언니가 대화를 나눠보는건 어떨까요?
어찌 되었던 아빠는 아빠니까 너무 나쁜 사람?만들지 말구요. 좀 힘들겠지만.. ㅜ,ㅜ;;엄마,아빠 사이의 일과 그래서 엄마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너에게까지 상처를 주었구나.. 그러나 너를 사랑한다... 미안하다..고... 아이의 상처가 무엇인지도 스스로 말하게 하구요. 그 상처를 보둠어 주시는건 어떨까요?
공부를 하다보니 독서치료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3학년 여자아이니까 그림책, 동화책을 같이 읽고 상처를 들어내고 서로 치료하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동생뿐만 아니라 엄마와 언니도 정신적 치료가 필요할거 같아요. 상처가 크시니... 또래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마음이 아프네요.2. ...
'07.4.26 2:14 PM (211.169.xxx.82)원글님 너무 마음 아프시겠어요.
저도 애 성격땜에 고민중이라
현명한 답변 기다립니다.3. ..
'07.4.26 2:30 PM (220.76.xxx.115)3학년이라면 아직 몸은 커가지만 거기에 비해 정신은 따라가지 못한 상태일거예요
어렴풋이 상황은 알고 있을터이니 구체적으로 말씀하지는 마세요
다만 부부간의 일은 어른들의 문제이다 확실히 인지시키구요
5학년쯤 되면 눈으로 직접 확인하려 할 거예요
아이들 생각보다 상황판단 정확하답니다
보면 절로 느끼고 판단할터이니
원글님은 아이를 많이 안아주세요
이쁜 우리 ~~ 라 자주 불러주시구요
스킨쉽이 최고입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요
어릴 적 한 달 받은 상처는 커서 몇 년 동안 치유기간 걸리거든요
인내심을 가지고 보다듬어주셔야하겠어요
아이 보구 찡그리지 말라 이쁘게 웃어라 말하기보다는
같이 사는 가족들이 많이 웃으세요
농담도 많이 하구..
그러면 아이도 서서히 바뀝니다
솔직히 아이가 안타깝구 도와주고 싶어도 미운 얼굴로 있으면
정이 덜가요
하지만 원글님이 마음먹으셨다면 2,3년 간 단단히 마음 먹고 하세요
그럼 중학교 이후 사춘기 때 정체성으로 덜 고민합니다
캠프라든지 정신과치료는 신중히 하세요
상처받은 아이들은 작은 무리에서 시작해야지
갑자기 너른 들판에 내놓으면 움츠러들거든요
시간내기 힘들지만 차라리 원글님이 데리고 봄나들이 다니세요
어차피 가족과 같이 다니는 시간도 몇 년 남지 않았네요
가정에서 자신감을 갖고 자아에 긍정적인 힘을 가지면 밖에선 절로 친구들이 따라오거든요
정신과치료는 아마 호르몬 요법이나 신경안정일거예요
장기로 들어가면 부작용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재클린 윌셋인가.. 하는 작가가 쓴 글들이 3학년 읽기 적당하거든요
알라딘 서점에서 잠옷파티 로 검색하면 작가의 다른 작품 뜹니다
아이와 비슷한 처지인 주인공이 나오는 책을 3/10 정도 골라서 읽어주세요
참 힘든 일 떠맡으셨네요
나중에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4. 책..
'07.4.26 5:00 PM (59.30.xxx.101)<따로따로 행복하게 > <아빠는 지금 하인리히 거리에 산다 >이란 그림책이 있습니다.
그 책으로 이혼에 대해 설명이 될거 같아요.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과 불화가 자기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데요.
이 책은 단지 어른들의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해줄수 있는 책이에요.
큰아이가 2학년때 여자친구가 집에 왔는데 얼굴색 하나도 안변하고 아빠가 다른여자한테 가서 엄마랑 이혼했다고 아빠가 싫다고 얘기하는거 보고 충격 받았었습니다.
그아이 역시 학교에서 적응을 못하는 아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5학년인데 작년에 도서관에 사서 도우미로 있을때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갔었어요.
제가 좋은 책도 추천도 해주고 했었는데.. 올해는 사정상 그렇지 못해 안타까워요.
책 추천해주며 이야기 상대 해주니 저를 잘 따르는 편이었거든요. ..
3학년이면 그 문제에 대해 대화가 가능할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