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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넘치는 오지랖으로 상처받은일
그친구 저의 이것저것을 탐내는 친구입니다.
그점은 익히 눈치채고 있죠.
집에 놀러오면 살림도구를 이것저것 살피며 이거는 어디꺼야. 이건 어디서 샀어?
등등 관심이 많습니다.
밖에서 만나는 날이면 신발, 핸드백, 목걸이 지갑까지 모두 낱낱이 살핍니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헤어져서는 집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는것같습니다.
똑같은걸 살려고... 이런다는 얘긴 다른친구가 해줍니다.
그래서 제가 그담에 그 친구를 만났을때
전에 그친구가 탐내하던걸 남편이 해외출장가면 국내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남편에게 부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친구 너무 좋아했습니다.
얼마전 남편출장길에 친구가 원했던 화장품이랑 지갑을 부탁했더랬습니다.
친구에게 기쁜맘으로 전화를 했죠.
영수증금액을 불러주며 국내보단 저렴한것 같다며 혼자좋아라 하며 떠들었는데
그 친구왈 인터넷 뒤져보면 더 저렴한거 있을거라며 저보고 영수증 금액보다
더 싸게 해줄수 없냐...?고 합니다. 지갑의 사이즈 가격대 브랜드까지도 말해주며 자기가 더 들떠서 고맙
다고까지 해놓고... 그건 안하겠단 얘기를 간접적으로 하는거죠.
제가 무슨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돈을 더 얹어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순간 열받아서 안가져가도 괜찮아 내가 쓰지뭐 하고 전화를 끊고 밤잠을 자고 반나절이 지났는데도
기분이 좋아지지않습니다. 계속 그친구가 괘씸합니다.
잊어버렸는데 그러고보니 만날때마다 밥값내가 내고 그 친구 애들 옷도 수시로 챙겨주고 외국갔다왔다
고 휘슬러 후라이팬도 선물로 줬는데 ... 베풀고 해준것들이 갑자기 막 아까워질려고 해요.
1. 바다맘
'07.4.26 12:44 PM (124.54.xxx.204)친구남편 심부름까정 시키고..
명품을 원하는데 경제사정이 안돼나보다 ...생각하셔야겠어요.
그래도 괘씸하시겠어요2. 바부
'07.4.26 12:46 PM (64.59.xxx.87)님이 바부.
결국 님도 친구분을 그동안 만만이 본거지요.
다 자업자득이지요.3. 별일다봐요
'07.4.26 12:58 PM (222.107.xxx.99)아니 사다줘서 고맙다고 영수증 금액보다 더 주지는 못할망정..
수준이 보이는 친구예요..원글님하고 수준이 안맞아요...더 이상 베풀지마시고 멀리하세요..
서로 베풀고...생각해주고 그래야 친구죠...4. 근데
'07.4.26 1:01 PM (211.229.xxx.211)다른 면에선 잘 맞으시나요??
평소에도 그렇고 이번 사건도 상식밖이고
그러면서 친구관계 유지 되는게 신기하네요
해주는 사람은 힘들어도 받는사람은 또 별것 아니라
아예 공자로 주는거 아니면 대신 사다주고 이런것 안해요
물건은 사오라고잘하면서 돈받을때는 왜이리 불편하게 미리미리 선뜻 안내주는지
원글님 상대방이 손해라고 느끼는데 무리하게 넘기시고 두고두고 소리듣느니
차라리 원글님이쓰세요
친구에게 부탁하고 흥정을 하다니 ?????
아무리 생각하도 완전 헉!!! 입니다.5. 어우
'07.4.26 1:42 PM (59.86.xxx.35)미워라. 바부님 말씀처럼... 원글님에겐 좀 그렇지만
그 친구분이 님을 만만하게 보고 자꾸 그런짓을 반복하는거죠.
내값을 높이는것 아주 중요한것 같아요.
앞으로 쓸데없이. 그런일 자초하지 마세요. 그님 참 염치없네요.6. ...
'07.4.26 1:50 PM (203.248.xxx.3)출장길에 저 물건들 다 챙기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그 친구 참 뻔뻔하네요.
아님 외국 한번도 안나가봤거나... -_-;7. ..
'07.4.26 2:07 PM (210.205.xxx.195)아무리 친해도 남편통해 면세점에서 물건사다주고 그러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친구가 고마운줄도 모르고요.. 오히여 그 친구입장에서는 님이 잘난척한다고 느끼고 오히려 나중에 님이 욕들으실수도 있어요..
조심하셔야겠네요..8. ...
'07.4.26 2:38 PM (125.177.xxx.4)하하 저같은 사람이 또 있네요
저도 동서부탁으로 향수 승무원 세일 까지 받고 젤 싸다는 곳에서 사다줬더니 - 선물할거라고 5개나-
택배도 제가내고요 그랬더니 비싸다고 했다는둥
동네 친구 미국서 동생이 아이 옷보내주는거 부러워 하길래 부탁해서 아울렛에서 진짜 싸게 뒤져서 폴로 보내왔는데 저보고 우편요금은 제가 냈음 하더군요
그러고도 저 여행길에 그집 애들 옷 사서 보냈더니 - 이사 가서 택배로 - 옷이 작다는둥 ...아니 동생입히면 되지 기막혀서 이제 연락 안해요
그리고 우리남편 아주 조금 아는사람이 명품 목걸이 부탁하길래 사다줬더니 자기는 여기서 가짜 사는가격이면 살수 있는줄 알았다고... 우리남편 기분 상해서 바로 싸들고 와서 저 주더군요
덕분에 저도 명품이란거 처음 가져 봤죠 ㅋㅋ
자주 외국 나가는 덕에 별일이 다 있어요
이젠 부탁 거절하세요
저도 이 오지랖을 어쩌나 ..9. 이참에..
'07.4.26 4:05 PM (121.144.xxx.235)외국나갈 때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 기타..부탁 용감하게 하시는 여러분..
들고 다니다 귀국할려면 정말 힘듭니다.
원글님 이런 뻔데~ 염치없는 인간은 두번 다시상대마세요.
깍아주다니...누구 장사합니까...영수증있음이 뻔 한데...10. -_-
'07.4.26 5:17 PM (211.230.xxx.3)완전 이상한 사람이에요~
다신 상종도 하지마세요.
물건 대신 사다주는게 얼마나 힘든건데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_-11. 아주
'07.4.26 5:27 PM (211.176.xxx.185)조금 아는 아이 학교 학부모가 출장 가는 제 남편에게
부탁을 합디다.
샤넬인지 어디서 자켓 좀 사다 달라고.
아니 그 큰 걸 들고 출장 길을 다니라는 말이냐면서 제가
정말 처음으로 거절이라는 걸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기저기 씹고 다니더군요.
그래서 상종 안합니다.
작은 화장품이나 이런 걸 부탁하는 것도 웃긴데
저런 사람도 있더라구요.12. 원글
'07.4.26 6:02 PM (122.43.xxx.10)먼데 있는 82여러분이 속섞이는 가까운 이웃보다 낫네요. 이렇게 속상할때 여기다 풀어놓으면 모두가 제편이니말입니다. 넘 좋아요. 그리고 여러분 감솨!!꾸벅
덕분에 저 기분 풀렸어요. 앞으론 나서지 않겠습니다. 단호!!! 모른척 눈 꼭감고 귀막고 살렵니다.
천성이 이런걸 그런다고 될련지 모르겠지만말여요...13. 원글님
'07.4.26 10:22 PM (59.19.xxx.88)에휴,,원글님같은사람에겐 꼭 그런 이상한 과(?)들이 잘 붙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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