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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1 때 공부못했어도 나중에 잘하는 경우 많은지요? ㅠㅠ

궁금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07-04-26 12:19:12
서울대 입학하는 아이들이
100프로 초1 때부터 전체 1등이었을까요?
아니라면 최소 언제부터 전체 1등이었을까요?
요즘은 유아기때부터 공부를 시킨아이들이
결국 끝까지 잘할수 있다는 말들도 있는데 궁금하답니다.

실은 초1 딸이 공부를 넘 못해 미치겟답니다.
30명중 보통 25번째로 과제수행을 하구요
속도가 늦다고 해서 완성도가 더 높은것도 아니고요
특히 수학은 반이상 틀리구요
아이가 산만하고 덜렁대는 아이라서
안풀고 빠뜨린 문제까지 매일 보이니 미치겟어요

영어숙제랑 학교숙제 눈높이숙제 게다가 수학 예습..
언어는 그나마 괜찮은듯해 영어유치원 무리해서 보냈드니만
포스트킨더반으로 연결시켜 숙제 봐줘야 하고  
가만 살피니 영어도 시원찮은거 같아요 엉엉

딸아이가 점점 잘하게 될거라고 기대하고 싶지만
현재로선 너무 힘들고
계속 이렇게 봐주어야만 학교공부를 그나마 따라갈수 있는거라면
제가 먼저 뻗을거 같아요
아이붙잡고 시키다보면 두세시간은 금방가고 아기는 울고 난리치고요

아예 공부를 안시킨것도 아닌데
눈높이샘도 연산을 아이가 넘 못하니 놀라는 눈치이고요
무조건 엄마가 붙잡고 안시켰다고 절 혼내기만 하구요 ㅡ.ㅡ
과연 누군가의 말처럼 어느순간 깨쳐서 잘할수 있기 기대하기엔
시간이 급하구요 학교진도를 못따라가도 문제일거 같아요
  
한방에 총명탕인가 있다는데
아이를 안정시키고 지혜롭게 바꿀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잘하게하려는 욕심보다는
중간수준이라도 유지시키기가 이리 힘드는지 몰랏어요
제가 못견디겠어요 밥맛도 다 떨어지고요
스스로 하지 않고 시켜야만 끌려와서 하니 너무 힘들어요

사실 제가 영재소리들었지만 살아보니 별거 아니기에
공부 그닥 시키려 하지 않았고 대학도 서울대도 아닌
중간정도만 되어도 괜찮다는 생각했었어요
그런 엄마의 마음이 아이에게 알게 모르게 반영된건지 모르지만
제경우는 손댈필요가 없는 경우였는데
아이가 이러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겟구요
너닮아 똑똑한 손주 빨리 보여달라시던 친정부모님도 기가 막혀하시구요
제가 노력형도 아니기에 이렇다할 공부노하우도 없으니 더 답답하답니다.
경제사정 별로이니 지 밥벌이는 해야할텐데
여자라서 비교적 거칠지 않은일 하기엔
공부가 중간은 되어야 할거 같은데 참으로 걱정이랍니다


IP : 58.140.xxx.9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6 12:26 PM (211.215.xxx.131)

    30명에 25번째라면 신경 좀 쓰셔야 겠는데요.
    1학년때 남만큼 하다가 나이 들어 공부 잘할수는 있겠지만 기초가 너무 뒤쳐지는데 나중에 따라가기 쉽지 않을거 같아요.
    물론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요

  • 2. ...
    '07.4.26 12:35 PM (219.252.xxx.49)

    초1이라면서요..벌써부터요..그러면 다른 분들은 뭐라 아우성치시겠지만..그렇게 키운 제 친구딸이 공부하기 싫다고..중딩때..뻗대며 반항하는데..정말 무섭더군요..초딩때..꼴찌하던 제 딸은 고3인 지금 나름 잘합니다..공부는 아이가 하는 건데..그렇게 아이를 울려가며 시키면..아이가 지칩니다..

  • 3. EBS
    '07.4.26 12:39 PM (61.106.xxx.127)

    오늘 EBS방송을 보셨어야 하는데....
    10시에 하는 EBS 60부모라는 프로의 오늘 주제가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였답니다.
    정말 유익했던거 같아요..
    인테넷을 통해 다시보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번 보세요... 님에게 정말 도움이 될꺼예요...
    아이의 문제가 아니고,,, 아이마다 특성이 틀리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 4. 바다맘
    '07.4.26 12:42 PM (124.54.xxx.204)

    서형숙님의 <엄마학교>읽어보세요.
    아이의 행복에 집중하세요.
    마음에 여유를 가지시면 좋겠어요..

  • 5. 맞아요..
    '07.4.26 12:42 PM (222.107.xxx.99)

    아이가 할수 있는 분량만큼만 ...욕심을 버리시고..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해야 할것 같아요.
    그냥 다른거 다 중단하시고 수학 문제집 하나 사서 하루에 2-3장씩 꾸준히 시켜보세요.
    많이 집어 넣는다고 아이가 다 받아들이는거 아니거든요...
    아이들은 한번 이해하면 잘 안잊어버리는데...10분을 해도 집중력있고 재미나게 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예습보다 중요한게 복습인거 같아요...

  • 6. 저는
    '07.4.26 12:43 PM (124.136.xxx.30)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아버님의 말씀으로 낫놓고 ㄱ 자도 모르고 초등학교에 입학, 나머지 공부했던 학생입니다. 다행히 부모님이 공부에 스트레스를 별로 주지는 않아서 초등학교때 미친듯이 놀았습니다. 중학교 겨우 갔습니다. 지금 사범대나와서 학교선생님합니다.
    공부의 양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닐까요? 양 조절과 기본 페이스만 깔아주시구요, 다른아이보다 느리면 느리게 간다고 생각하세요. 남들보다 1, 2년 늦다고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엄마의 조급함이 아이를 더 망칠수도 있어요.

  • 7. 로그인했어요
    '07.4.26 12:51 PM (222.108.xxx.201)

    제가 답글 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전 현재 중학교 교사이구요. 우선 여유를 가지세요. ^^
    제가 예전에 학교에서 아이들과 안철수이야기를 담은 비디오를 보았는데요.
    초등학교 성적표를 보여주었습니다. 1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요.
    1학년때 성적표에 수는 없구요. 양과 가만 수두룩해요. -.-:
    행동발당상황에는요. " 이해력이 느리고 행동도 느리고... " 이렇게 써있더라구요.
    아이들과 다시 돌려보기하면서 즐겁게 봤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봐도 아이들 정말 많이 많이 변해요.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시는것이 좋을듯해요. ^^

  • 8. ......
    '07.4.26 12:53 PM (58.140.xxx.59)

    제 이이 33명중 30 정도 한글안띠고 학교온 3명중 한명 한명은 장애아 또 한명은 모르고 선생님이 전화 하십니다 공부좀 시켜 주세요 하고 저 스트레스 안받습니다 오히려 우리 아이스트레스받을까 남편과
    매일걱정 민폐안되게 조금씩 가르침니다 사람 마다 기준이다를수있지만 조급해 하지마세요 서울대나온친구 니가 잘하는거야 합니다 우리아이 공부못한다고 사방에 자랑을해서??남들이 쉽게 못하는 이이키우기라 그런지몰라도 속으로 욕할지도모르나 전 꼴지라도 행복한 ㅇ아이로 지내면 상관없는 이상한 엄마

  • 9. .
    '07.4.26 1:27 PM (124.111.xxx.104)

    저 같은 분 많으시네요. 저는 초 2 여자를 둔 엄마인데 학원도 안 보내고 있으며 딸래미는 학교 수업만 겨우 따라갈 정도입니다. 예습 복습은 스스로 하라고는 하는데 학교에서 하는 평가 결과에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어떤 분야에 소질이 있는지 아직 알 수 없는 시기가 아닐까요? 외국에서도 late bloomer(좀 느린 아이)가 나중에 두각을 보인다는 사례도 많이 나오쟎아요. 뭐 제 딸이 late bloomer가 아니더라도 그냥 지금처럼 자신의 주위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대처 방법을 스스로 조금씩 깨쳐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그냥 뿌듯합니다. 제가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가, 어려운 과제를 받았을 때 스스로 어떻게 해나가는가 그런 것입니다. 성적에 가려 아이의 소중한 부분을 간과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성적대로 그리 단순한 게 아니쟎아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게 제 소망입니다.

  • 10. 아,
    '07.4.26 1:30 PM (211.51.xxx.95)

    저는 지금 40대인데, 그때와 지금은 정말 천양지차인것 같습니다. 그때는 어렸을 때 공부 꼴지했어도 한순간 공부하기로 마음먹어 잘 할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만, 지금은 불행히도 그게 통하지 않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려서부터 공부하는 습관이나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그 수준을 뛰어넘게 되기가 어려워졌지요. 왜냐면 다른 모든 아이들이 너무나도 많이 그리고 지나치게 공부를 해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번 뒤쳐진 아이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박차고 올라가기가 힘들어진거 같습니다. 아이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이런 방법이 좋다, 저런 방법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구요. 다만 동기부여나 습관을 잡아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흥미를 불러일으키게요.

  • 11. ..
    '07.4.26 1:31 PM (122.34.xxx.197)

    초등 동창중에 저 4학년때 짝꿍이었던 남자애가 있어요. 얼굴도 못나고 공부도 너무 못해서 저 참 싫어 했었어요. 전 좀 깍쟁이 과였구요. 걔 4학년때 한글도 옳게 못 읽었었어요. 맞춤법도 다 틀리고 해서 쪽지 시험 짝이랑 바꿔서 체점하면 반이 틀린거였지요.
    성인이 되서 초등 동창회 한다고 나갔다가 제가 몰라봤지요. 의대 나와 의사선생님이 되었더군요.
    초등학교때 전교 회장도 했던 그 당시 꽤나 잘났던 저는 그냥 나름 상위권 대학 나와 그냥 주부여요, 지금..

  • 12. 정말 궁금해요.
    '07.4.26 1:36 PM (203.231.xxx.72)

    저도 초1 엄마인데요.
    과제수행이다 , 몇번째다..벌써부터 하나요??
    저도 아주 무관심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벌써부터 그런걸 순위를 매긴다면 학교가 너무 아찔해요.
    그런데 만약 벌써부터 그런다고해도 크게 마음상해하시지 마세요.
    지금 부지런히 읽을 수 있을만큼 아주 많이 책을 읽게하고 그림을 그리게 하고 상상을 하게 하면
    어느순간부터 아~~주 앞으로 쭉 치고 올라갈 거예요. 제아들도 지금은 좀 어리버리(?)과지만
    그럴거라 믿고 있어요.
    왠 자신감? 하시겠지만 정말 아이들은 믿는만큼 자란다는 말을 항상 명심하고 있어요.^^

  • 13. 빛나리
    '07.4.26 1:36 PM (59.9.xxx.56)

    초1이면 아직도 많이 미숙함 투성이 아닌가요? 사람들이 예전의 공부법은 지금 통하지 않는다지만
    전혀 아니예요. 제 친척아이 초딩때 영재라고 날렸어요. 맨날 앉으면 자랑하느라 그 할머니 목이 쉴 정도였어요. 그러던 아이가 고 1 딱 되니까 공부가 지겹다고 안하는거예요. 지금성적요? 중하 정도인가봐요.
    그런예가 있는가 하면 초6학년때까지 수학시험 치면 늘 65점 맞던아이 노는게 좋아서 미치는 아이가
    중학교 들어가더니 앗 갑자기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 그러더니 쑥쑥 올라가는데 지금 전교1등이예요.
    초딩때 전교 1등은 따라가지도 못하더군요. 요즘 엄마들 너무 학원에 의존하고 너무 공부공부 하는데요.
    공부는 습관만 잘 잡아주면 될것같고 저학년때는 공부에 너무 치중하지 마시고 책을 많이 읽혀주세요.
    그게 최고입니다. 울 아들이 하는말이 책을 많이 읽으니 수학문제를 봐도 문제가 뭘 묻는지 확실하게
    핵심을 알수 있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저학년때는 공부보다 독서 이게 최곱니다.

  • 14. 점넷
    '07.4.26 1:43 PM (121.155.xxx.143)

    작은아이담임샘께서 추천하신 엄마학교 읽고 있습니다. 읽고나선 토론회비슷한걸 하자고 하셔서 나름 집중해서 읽고 있는데.. 당췌 짜증스러워 읽을수가 없습니다. 아이의 당장의 행복을 위해 하고싶은걸 시키고, 하기싫은건 가능한 안시켜도..소위 말하는 일류대 자기가 다 알아서 갔다고요... 초중고 학생회장도 했다더군요. 큰애가 고2가 되고보니.. 사람 얼굴이 다 제각각이듯 아이교육도 아이의 특성에 맞춰서 해야되는거지 하는 걸로 정리가 됩니다. 옆에서 봐주기만 해도 자기길을 가는 아이가 있고, 엄마가 바뻐 못봐줘도 자기혼자 예쁘게 커주는 아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다는 거지요.. 당장은 하기 싫어도 미래의 꿈을 위해서 당장의 즐거움을 희생해야 된다는걸 깨닫지 못하는 아이들이 더 많다는 거.
    큰애를 키워놓고 보니.. 공부에 관심없던 아이 억지로 학원 안보내고, 중학교때 종합학원 두달 보낸거 말고는 고2가 될때까지 학원도 과외도 시켜본적 없습니다.. 그래서 내신 엉망이고요..인정받는 대학을 나와야 자기가 원하는것도 쉽게 할수 있는 현실앞에서 아이도 저도 별로 행복하지 않습니다...
    공부도 시켜야 되고 경쟁도 시켜야 됩니다.. 기다려주는것도 필요할지 모릅니다...단 어떤형태의 도움이 필요할지에 대해서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는것이 엄마로서 해야할 가장 큰 역할이지 싶습니다..

  • 15. ...
    '07.4.26 1:51 PM (125.241.xxx.178)

    울남편 초등학교 다닐 때 공부를 넘 못해서 이웃 아줌마가 바보라고 그랬대요. 그말 듣고 열받아서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지금은 대기업 연구원)
    울 남동생 초등 4학년때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자기 이름도 못쓰고 학교 들어갔지요.
    (지금은 고등학교 교사)
    초 1때 성적 중요하지 않아요.

  • 16. 저는요,
    '07.4.26 2:06 PM (122.100.xxx.21)

    항상 게시판에는 어렸을때 못했던 아이, 커서 두각 나타내는 아이가
    왜 이렇게 많은지요?
    커서 두각 나타내는게 아니라 어렸을때부터 남다른,그쪽으로 똑똑한게 있었던거지요.
    물론 학교성적과는 무관하게요.
    어려서 전체적으로 얼빵(?)하던 아이가 커서 남다르게 똑똑하게 된다는건 아니라고 봐요.
    실제로 제 주위에서도 어렸을때 똑똑하던(꼭 성적이 아니라) 아이가 지금 잘되어 있어요.
    저는 보통이였기 때문에 보통 살고있구요.

  • 17. 저랑
    '07.4.26 2:23 PM (211.212.xxx.236)

    같은 맘이세요.
    어쩜 우리집 얘기 같은지....
    우리딸도 느리고 굼뜨고 멍~ 하고 소심하고 그런데다 이해력도 딸리고 하려고도 안합니다.
    저만 속이 터지는데요...

    맘 비우고 ..
    학원하나 빼고 그시간에 저랑 찬찬히 문제풀고 책 읽히고 받아쓰기 봐주고 하려고요.

    남들자식은 우리애보다 학원도 더 많이 다니고 빽빽한 스케줄도 다 소화하면서 준비물도 잘 챙기는데요.
    비교는 이제 안하렵니다.
    우리애는 그렇지 않은데 비교만 하면 내 속만 터지지요.

    날씨 좋으니 밖에서 놀면서 줄넘기 연습도 좀 하고..
    들어와서 책읽고 색종이가지고 쪼물락 거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인형놀이, 아바타 .. 하고
    숙제도 하고.... 준비물 챙기고...
    미리 받아쓰기 연습도 하고... 이러기도 너무 바쁘네요.

  • 18.
    '07.4.26 2:31 PM (121.131.xxx.127)

    저희 큰 딸이요^^
    올해 대학 갔습니다.
    밥만 끓여준 엄마 마음에 미안할 정도로
    편하게 커서 원하는 학교 갔지요
    익명인 거 믿고 하는 자랑질...

  • 19. ...
    '07.4.26 2:42 PM (125.177.xxx.4)

    1등할 필요는 없지만 공부하는 습관들이고 지금 수업내용은 머리에 정리가 되야 합니다

    아니면 더 힘들어져요 공부가 하루 아침에 되는것도 아니고

    우리딸 2학년인데 제가 봐도 어려운게 있어요 국어 수학은 신경 쓰세요

    2학년 까진 별 차이 없지만 3학년 만 되도 공부 포기하는 애들 있답니다

  • 20. 그게
    '07.4.26 3:18 PM (211.114.xxx.124)

    어느순간 본인이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재미를 붙이는 시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저두 5학년때까진 반에서 중하권이었는데, 6학년때부터 몬가가 트였는지 졸업할때 우수상도 받았습니다. 저처럼 늦게 터지는 아이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 21. 요즘엔
    '07.4.26 3:24 PM (211.51.xxx.95)

    늦게 터지는 아이들 잘 없어요. 지금 30대, 40대분들이 어렸을 때 못했다가 나중에 늦터져 잘하게 됐다는 건 다아 옛날 얘기입니다. 지금은 거의 그런 경우가 없어요. 아이가 그럴만한 계기가 되서 무섭게 공부하기 시작한다면 가능한 얘기인데, 현재로선 지금 워낙 아이들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공부하기 시작해도 그렇게 옛날 우리들 때 처럼은 안되는게 현실인것 같아요. 우리 자랄 때 얘기는 그만두고, 지금 저희 아이들 친구중에 그렇게 확 튀어오른 아이들이 많을런지요?

  • 22. ...
    '07.4.26 4:20 PM (219.255.xxx.36)

    1학년 때 성적이 그리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그런데 등수가 다 나오나요? @_@) 너무 뒤쳐지면 아이가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겠지요.
    저 같으면 영어니 눈높이니 다 그만두게 하고 일단 학교 수업에 집중하게 하겠어요. 집에서 같이 책 많이 읽어주고 수학만 뒤떨어지지 않게 신경쓰고요. 수학도 학습지보다는 일단 교과서 중심으로요.

  • 23. 쉬고있는 선생
    '07.4.26 4:35 PM (124.49.xxx.42)

    이제 초등1년인 아이가 반에서 몇등인지 어찌 아십니까? 초등학교 등수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담임만 알지요.
    이상하게도 이아이 정말 문제다, 우리반 꼴등이다 라고 느끼는 아이는 부모님도 그사실을 대부분 모릅니다. 그래서 그아이는 발전하기 어렵더라고요. ( 문제있다고 나머지 공부시킨다고 하면 무조건 펄펄 뛰면서 애 기죽인다고 집에서 한다는 부류들)
    어떤 아이는 정상 발달 괘도에 있는데 부모님이 너무 걱정하십니다. 혹시 후자는 아니신가요?

  • 24.
    '07.4.26 9:15 PM (211.41.xxx.103)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 때, 이해는 잘 하는데, 그저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공부라는게 뭔지 개념조차 없어서, 그냥 내가 하고 싶지 않은 놀이인가보다... 흥미가 없다..는 수준) 공부를 못했다면,
    나중에라도 공부를 잘 하게 될 가능성은 아주 많지요.

    그러나, 대부분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어릴 떄부터도 도통 이해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이해가 안 되면, 그 다음에 계속 어렵지요.
    어떤 상황인지 한 번 유심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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