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 그냥 넘어가면 나중에 후회할까요??

[음..]

담주가 둘째 돌이어요..
첫애때 할만한거(각종이벤트들) 다 해서 그런지 다시 또 돌잔치 치루고픈 의욕은 없어요...또 둘째 하면 민폐라 생각하시는분들도 있구...

그냥 간단하게 집에서 치룰까도 생각해봤는데
(돌상은 떡종류별로 놓구 과일도 좀 넉넉히 사서 큰 바구니 두개에 담구 간단히 풍선장식도 하구 열명 좀 넘을거 같은 직계가족들만 불러 저녁 대접하구...)
근데 그 간단이란것도 애 보면서 준비하기엔 좀 벅찰거 같아 망설여집니다..

글구 적은 인원의 시댁과 친정식구가 함께 모일테니 서로 좀 뻘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차라리 제대로 하는 잔치라면 손님이 많으니 서로 부딪힐일이 거의 없겠죠...


집에서만 돌상준비하구 외식으로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다들 차가 없는지라 음식장소까지 택시타고 와서 먹구 다시 택시타구 울집으로 와서 후식 대접이라도 하려니 그 번거로움을 주는것도 좀 그렇구...

암튼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서 걍 아예 안할까도 생각중인데 그럼 나중에 애 한테 미안하거나 후회되지 않을까요??

좀 괜찮은 사진관에서 돌앨범은 예약했구...돌날만 우리 네식구가 조졸히 돌상 차리구 우리까리 축하해주구 그럼 넘 초라해보일려나요??
사실 백일도 안해서 돌마저도 그냥 넘기려 하니 좀 맘에는 걸리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

저두 큰아이와 작은아이 18개월 차이라서 둘째는 그냥 넘길까 하다가 시댁식구들만 불러 부페에서
했는데요. 상 차리는것도 너무 비싸 남의 상에 가서 사진만 찍어주고 아주아주 간소하게 했는데요
돌 사진 볼때마다 미안해요. 왜 둘째는 그렇게 대충 하게 되는지.... 전 식구들불러서라도 간소하게
해라에 한표!!

[정경숙]

간소하게 하면 좋겠네요...가족들 시간차를 두고 초대하는것도 좋을듯

[꼭]

해야 합니다. 가족들끼리 간소하게라도 차리고 사진 많이 찍고
나중에 애가 컷을때 유아기때 기억은 사진밖에 없고 아동기 성격형성에도 상관있습니다.
인생사 통과의례는 돌부터..ㅎㅎ

[저는]

둘째 돌은 그냥 가족끼리 저녁 먹었어요. 한정식집에서 먹으니 좋았어요.
안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가족끼리 하는것도 괜챦은거 같아요.
꼭 부페 예약하고 사람들 불러야 잔치인가요~~~~
돌앨범 좋은곳에 예약하셨다고 하니 예쁘게 찍어주시면 되지요.
돌축하를 안 해준것도 아니고 사진을 안 찍어주는것도 아니고.....
뭐 그렇게 미안하고 후회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신경쓸일없고 좋았어요.
생일 당일날 백설기랑 수수팥떡 해서 가까운 이웃 나눠주었어요.

[나름]

시댁 분위기가 안해주면 안 귀한 아이 대접하고 안한거 내내 입에 오르내릴 분위기면 꼭 해주시구요..
딱 울 시댁...ㅠㅠ
저도 윗님처럼 둘째는 한정식집에서 가족끼리 먹고 대신 그당시 많이 안하던 앨범 했는데 아직도 내내 안해준 애 취급받아요. 사실 돌잔치가 돈은 더 안드는구만...
어머님이 8남매중 맏이라 그 밑에 이모님 삼촌들 손주 돌잔치 할때마다 한번씩 꼽쟎아요..ㅠㅠ
저라면 앨범 찍고 크지 않더라도 집에서 꼭 돌상은 차리고 돌잡이도 하고 사진도 찍고 집에서 직계가족만 식사할거 같아요...
하지만...돌잔치 뻑적지근하게 안하는대신 아이 이름으로 100만원정도 어려운 곳에 후원하고 기념증서를 보관할거 같네요.
나중에 남들에게도 그렇고 아이가 더 뿌듯해할거 같아요..

[...]

밖에서 거하게 하는 잔치는 전혀 필요없다고 생각하지만, 집에서라도 돌잡이 상 준비해서 사진 꼭 남겨주세요. 아이들 크면서 어렸을 적 사진 많이 보고 얘기해요. 첫째만 하고 둘째 안 하면 많이 섭섭해 하지 않을까요?

[음]

집에서 4식구가 같이 해도 괜찮을 듯해요.
돌상에 올라가는 과일을 색감 화려하게 준비하면 사진 찍어놨을때 잘 나오는 듯해요.
그리고 돌상 사진 꼭~ 찍어놔주세요.
유치원을 다니거나 학교 다니게 되면 이런저런 사진들로 꾸미기하는데요.
그러다가 첫째가 있는 사진 둘째가 없으면 굉장히 섭섭해해요.

[저는]

간소하게 하자 주의에요...대신 사진 잘 찍는 스튜디오에서 사진찍어주면 되지 않을까요?

[꼭!!]

간단하게라도 해주시고 사진 남겨주세요.
저도 둘째라 어찌어찌 그냥 넘겼는데....
시간을 다시돌릴 수도 없고 너무 후회스러워요.
지금 아무리 해주고싶어도 할 수도 없는일,,,,,
작은애가 왜 자기사진 없냐고 하도 그래서, 우리신랑이 긑애사진에다가 합성이라도 할까?? 그런답니다.

[ㅎㅎ]

전 둘다 돌잔치 안해줬지만 후회안되는데...넘 나쁜 엄마인가요...
둘째만 돌 사진 사진관에서 몇 장 찍었는데...뭐 그다지.....전 떡만 해서 돌리고 말았고 우리끼리 사진 찍고 보냈어요.
그 돌잔치 비용...차라리 다른 기념품을 하나 사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구두쇠적인 생각...

[...]

전 하나있는 아이도 안햇어요 후회안합니다

돌잔치 해야 어른들 잔치고 민폐끼치고 애 피곤하고..

그냥 친정부모님 오셔서 식사하고 제가 상차려 돌잡이 했고요

돌사진만 찍었어요

더구나 둘째면 가족끼리 식사하세요

[괜찮아요.]

첫째도 둘째도 저희 네식구만 했답니다.
어른들 다들 멀리 사셔서
꼬마 생일이라고 오라마라 말씀드리기 그래서
저희 끼리만 했어요.
참, 저희 집 근처에 사는 제 친정 고모오셨군요.

돌상은 좀 작지만 과일 놓고 떡 놓고 차리고
음식은 그냥 식구들끼리 먹는 음식에
불고기와 새우튀김만 더 해서 먹고
사진찍고 아기데리고 춤추고 비디오로 찍었거든요.
그냥 다른 해 생일보다 조금만 더 신경써서요.

이렇게 하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전 안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저는]

저는 떡3가지하고 과일 여러가지 사서 제가 간소하게 돌상차려줬어요..양가 모두 지방이라 잔치도 안하는데 올라오시라하기 그래서요..다행히 제여동생이랑 같이사는데 동생이 풍선공예를 배웠던터라 풍선장식하고 라탄바구니 큰걸로 두개사서 과일 가득히 담고..아이들 한복입히고 오랫만에 저희부부도 한복입고 사진도 찍고 돌잡이도 했어요..돌잔치안한다고 첫애때는 액자만했던 돌사진도 비싼돌앨범으로 해줬구요...나중에 울 둘째가 서운해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나쁘진않았던것 같아요..

[..]

간소하게라도 꼭 해 주세요. 전 시집살이 할 때라서 애들 둘다 , 안 해줫는데 ,,,후회돼요...시엄니가 남편월급갖고 생활했던때이고 생활주권이 ,, 하지 말라 해서 안 했었는데.. 백설기쪄서 앞집만 주고 끝,,,,둘째도 안해준다해서 ,,너무섭섭해서 친정부모, 와 시엄니와 집에서 ,,,된장찌게 ,,상추쌈 먹고 끝입니다,,, 무서운 시엄니말 이라 (천하에) ,,, 하자는 대로 안 하면 밤새 달달 볶아 대서.........그리고,사진관서 아이돌사진 한장 찍어 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