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best friend이 없는아이...
외국생활 1년 좀 넘었구요.....여러 인종이 섞여있는 학교랍니다...
한국나이로는 초등 2학년, 여아이구요......첨에는 영어때문에 고생도 많이하구 놀림감도 되고
했지만 이제는 수업도 잘 따라가구 영어소통에는 지장은 없습니다...
저도 아이의 말을 통해 짐작은 했었지만 얼마전 선생님 상담에서 그러더라구요...
가장 친한 친구는 없지만 두루두루 잘 어울려노니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요...
그니까 제 아이스탈은 항상 붙어있는 best friend은 없구 이그룹 저그룹 돌아가면서 놀고 하나봐요..
제 딸아이가 체육 특히 공놀이나 이런거 잘 하는 성격도 못되구 리드하는 성격도 아니지만
친구들과 노는거 너무 좋아하구 밝은 아이거든요... 그런데 오늘도 학교에서 field trip가는데
버스에서 아무하고도 옆에 못앉고 혼자 앉아서 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맘이 무너집니다...
사실 본인은 속상은 하겠지만서두 저처럼 상심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그니까 별루 그렇게
중대하게 문제를 보지는 않더라구요......가끔씩 물어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의
best friend이 자기가 아니라는게 좀 속상은 하지만 그래두 같이 노니까.. 별문제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듯해요... 물론 한국의 왕따.....이런거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지만서두...
이번에 조승희씨 문제나 이런거랑 겹치니까 엄마맘은 영 무겁네요...
친구들 초대하거나 이런게 집도 멀어서 쉽지는 않구요...
외국에 사시는 분들이나 이런 경우에 있는 자식두신 부모님들...
시간이 약일까요?? 좀 크면 친한친구도 생기구 괜찮아질까요?? 벌써 이곳에 온지
1년 반이나 흘렀는데...........혼자 고민합니다...
1. 잘모르지만..
'07.4.24 9:18 PM (125.60.xxx.203)아이가 밝아서 잘 해나갈 것으로 보여지구요.
1년반동안 우선 학교생활적응해준 것만으로도 참 이쁘네요.
기다려보세요. 아직 얼마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2. ..
'07.4.24 10:19 PM (220.76.xxx.115)일년 반이 엄마 입장에선 긴 시간이지만 아이 입장에선 꼭 그렇지 않아요
좀더 느긋하게 보세요
제가 봐두 아이가 잘 헤쳐나갈 듯 싶어요
힘 내세요3. 원글..
'07.4.24 10:20 PM (91.75.xxx.75)두분...너무 감사합니다... 제겐 큰 힘이 됩니다..
4. 아뇨
'07.4.24 10:36 PM (219.240.xxx.122)괜찮아요.
진짜 강한 아이들은, 혼자 다니면서 할 거 다 하는 애들이에요.
친구가 곁에 없으면 불안해하고 혼자 화장실도 못가고
혼자서는 식당에도 못 가는 애들이 있는 반면,
저는 혼자서도 씩씩하게 할 거 다 하는 애들이 진짜 강하다고 봐요.
그런 애들은 같이 놀다가도 해야할 일이 잇으면 벌떡 일어나서 하거든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아이에게 '혼자서도 니 스케쥴 관리 잘하니 너무 장하다' 말하시고
'언제든지 니가 친구를 초대하고 싶으면 엄마가 도와줄께'하고 말해두세요.
'그렇지만 나는 혼자서도 뭐든 씩씩하게 잘하는 니가 너무 대견하다'고 항상 말하세요.
항상 친구와 몰려다녀야 좋다고 들었던 사람들은,
혼자서 잘 하면서도 자꾸 불안해해요.
하지만 애들도 '혼자서 잘하는 우수한 애들'은 존경한답니다...5. 흠
'07.4.24 10:46 PM (218.52.xxx.8)제아인 한국에서 사는 9살짜리아인데요, 이번 현장학습 사진보니 혼자다닌것 같더라구요.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1월생 일찍입학시켜 아직도 치이나 ...귀가 먹먹해지고..
그치만 아뇨님 댓글 덕분에 웃어봅니다....혼자 이것저것 잘 체험다닌 녀석, 칭찬해주어야 할까봐요6. 아뇨님..
'07.4.24 10:55 PM (91.75.xxx.75)좋은말씀 감사합니다...정말 고마워요..
7. 여자아이들은
'07.4.24 11:22 PM (76.178.xxx.138)킨더부터 그룹을 잘지어요.. 그안에 또 베스트프랜이 있고요.. 그게 학년 올라가면서 뭉쳤다 흩어졌다하지만 대개 엇비슷하게들 유지가 되더라구요
맘에 많이 걸리시면 힘드시더라도 집에 한번 초대해 놀리세요..
차이 많이 난답니다..일단 그런 경험이 생기면 훨씬 친밀도가 생기고
그아이랑 친한 아이들과도 어울리기 쉽구요
차라리 고학년이면 아이뜻에 따라 혼자 노력으로 가능한데 2학년이면 엄마가 도와주지않으면
아이가 맘이 있어도 끼기힘들어요
님아이가 초대를 해도 엄마가 정식으로 말하지않으면 이뤄질수없으니까요
다른 아이들이나 엄마들 입장에선 굳이 새친구가 필요하지않은 상황이라 나서지않거든요
생일초대받으시면 꼭 참석하시구 생일파티도 하시구요
주위에 딱히 친한애들이 없다는건 평상시엔 문제가 없거든요
문제는 어디에나 민한? 아이들이 있고 그런아이들과 갈등이 생길때 친구란건 아이의 힘이예요8. 그정도면
'07.4.25 2:10 AM (24.86.xxx.166)괜찮은거네요..
아이 성격이 좋고 밝으니 기다려 주세요.
외국 온지 1년만에 절친한 친구들 사귀지 못하는 건 이상한 게 아니예요.
엄마가 느긋해지세요.
성격이 밝은 아이들은 학년 올라갈수록 친구들에 둘러싸입니다.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건 오히려 엄마의 기쁜 모습과 격려 같네요.
현재 지내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진심으로 기뻐해 주시구요,
항상 칭찬해 주세요. 지금껏 그렇게 해오신 것 같지만
더더 해주세요. 그게 아이한테 자신감과 힘으로 남겠지요.
그렇게 생긴 자신감으로 혼자 할 일을 잘 하는 아이를 만드시구요,
그 바탕으로 또래 친구를 사귀는 일은 그 나이에 절대로 중요하니까
앞으로 지켜 보고 계셔야겠죠.
이제 2학년 끝자락이겠네요.
3학년 여자아이들은 더 본격적으로 그룹이 생기고
심한 경우 매일 방과후 같이 놀기도 해요.
학년이 올라가면 한두달 안에 가까운 아이들을 초대해보셔요.
급속하게 친해지니까요.
방과후 활동 (운동이나 미술) 같은것도 같이 등록해서 함께 하는 것도 좋아요.
그런데
앞으로도 버스에서 혼자 앉거나
학교에서 혼자 있는 모습 보고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한테 묻지도 마세요. 아이까지 그쪽으로 예민해진답니다.
친구 많은 아이들도 쉬는 시간에 혼자 구석에 앉아있기도 하고
점심 혼자 먹을때도 있고 버스에서 혼자 가기도 하니까
그런것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세요.9. 원글
'07.4.25 3:17 AM (91.75.xxx.75)정녕 세상에는 정말 훌륭한 엄마들이 많은것 같아요...
아까 원글 쓸때만 해두 맘이 참 무거웠는데 님들 답변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좋은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외국에 있으니 조언얻기도 힘들고 해서 많이 외로웠거든요...감사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5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1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79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0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5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39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1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