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결혼, 딸이 한다면 어떠세요?

rufghs 조회수 : 3,111
작성일 : 2007-04-24 19:18:53
감사합니다.
조언 하나하나 흘려듣지 않고
마음에 다 담아두겠습니다.
글은 삭제할께요..^^
IP : 218.237.xxx.11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카이
    '07.4.24 7:26 PM (122.35.xxx.47)

    울딸은 아직 초딩이라 딸이라면이란 조건은 그렇구요...
    제 동생이라면 그냥 이쁘게 사귀기만 하고 연수는 니 능력으로 다녀오라하고 결혼은 한 4-5년후로 미루라고 하고 싶어요.
    그남자.. 그 집.. 그게 문제가 아니라 넘 어린 나이에 결혼이라는 제도에 얽메이는거 안타깝네요.
    하고 싶은거 원없이 하다가 결혼하라고 하고 싶어요.

  • 2. ..
    '07.4.24 7:27 PM (121.156.xxx.166)

    아직 어려요.
    실패도 실연도 해 본다음에 결혼 하세요.
    세월이 그냥 가는게 아니랍니다.

  • 3. 결혼은
    '07.4.24 7:30 PM (59.19.xxx.151)

    결혼은 아무리 심사숙고해서 한다해도 결국은 내복이 있어야 합니다
    남자친구 성격이 좋고,추진력이있고,너무 부모님한테 의지하는게 아닌가?(물론 소도 비빌언덕이있어야하지마는)그리고 시부모님이 잘사는집딸보다 똑똑한여자를 원하다하니 님이 딱이네요 뭐
    그리고 잘사는사람들은 없는사람들 무시하는편이 있어서,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아무리 겉에서 봐도 직접 살아보지 않고는 사람 모릅니다

  • 4. 에엣??
    '07.4.24 7:46 PM (220.117.xxx.87)

    이 무슨 염장글이란 말입니까...
    아니 진짜로 뭔가 반전이 있겠거니 싶어서 끝까지 읽어갔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네요. 게다가 남자친구 분 집에서 집안 문제로 반대하나 싶었구만 그것도 아니고...오히려 돈은 되는데 상대 집안보다는 며느리감 될 사람이 똑똑하기를 바라는데다가 가장 이상적으로 꼽는 직업이 교사라면 진짜 님이 딱이네요. 드라마같은데서 돈많은 시집에서 며느리를 구박한다 이런 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집안에 비해서 남자분이 많이 딸린다고 하면 또 그것도 아니네요. 물론 능력이나 비전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성격도 좋은듯하고 무엇보다 글쓰신 분이 사랑을 하신다면 전혀 문제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윗분들이 쓰신것처럼 집에 돈 많은것도 능력이죠. 암... 사업크게 해서 부모님재산까지 말아먹을 정도가 아니라면야;(너무 적나라한것 같아 죄송하지만;) 아무튼 너무 나이가 아직 젊으니 솔직히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근데 한편으론 상대방이랑 인연이 맞는지... 너무 빠르게 결혼하는게 아닌가 싶어도 잘 먹고 잘 사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냥 집안 조건이나 다 괜찮으니 글쓰신 분이 남자분을 정말 사랑하신다면 빨리 결혼도 괜찮을 듯 싶긴합니다만....좀 아까운것도 사실이긴하네요^^

  • 5.
    '07.4.24 7:46 PM (121.131.xxx.138)

    제 친구와 너무 비슷한 경우네요.
    호주 내용까지 비슷한...
    꽤 만났는데, 그 남자집안에서 부를 너무 강조하고 화목을 정말 강조했는데, 속은 곪았지만 겉으로만 평화와 부가 유지되는 집이었습니다.
    자기네가 돈은 되니 똑똑한 며느리를 얻으려고 했지요.
    그러나 여러 가지 실상이 밝혀지면서 제 친구가 그 늪에서 헤어나왔지요.
    지금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한때 아이비리그 출신에 유학시켜줄 남자 만난 적 있는데 그때 그 사람도 좋았지만 아주 강하게 끌리지가 않았어요.
    그게 인연인가 봐요.
    그러다가 지금 함께 있는 사람 만나고, 이 사람이랑은 모든 걸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주관적으로도 이만한 사람 없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그때 그 선택을 했다면 다른 인생 살고 있었겠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겉보기 화려한 것 믿고 내 인생을 맡기기엔 너무 철 없었던 거죠.
    취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이런 건 현실에서 딱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아요.
    상황적인 변화도 생기고, 지금은 이 인맥으로 될 것 같은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게 되는 게 많아요.
    그리고 사업이란 게 물려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 능력도 중요해요.
    아버지 사업 물려받아서 다 그만큼 꾸려나가기가 쉽지 않아요.
    아직 학생이셔서 핑크빛이 더 많이 보일 거예요.
    제가 쓴건 그런 결정 하지 말아라가 아니라 다양하게 생각하고, 그 안에서 상황이 바뀔 요소들도 생각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서로 마음이 가깝다고 해도 떨어져지내는 동안 다른 유혹의 손길들이 둘 사이를 방해할 수도 있어요.
    특히 한명만 외국에 있는 경우 그런 상황을 많이 봤어요.
    남자친구 상황이 전혀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지만, 그 이면에 예상치못한 힘든일들이 따라올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하면 안 돼요.
    아직 어리니까 너무 빨리 결정하지 마세요.
    그 나이에서 성숙한 편이라 생각이 되어도 시간 지나고 보면 내 어릴 적 모습이 좀 유치하게 보여요.
    님 열심히 살아가시는 게 보이니까 인생에 더 많은 기회를 주라고 하고 싶네요.

  • 6.
    '07.4.24 7:55 PM (222.101.xxx.47)

    제 딸이나 동생이라면 지금처럼 학교다니면서 예정대로 내년에 임용봐서 일단 교사를 하라고 할거같아요
    남자친구 문제는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죠.
    이렇게 어린나이에 덜컥 약혼이나 혼인신고(이부분에서 허걱했음)를 한다는건 득보다 실이 많아요
    남자친구네 아버지가 수입이 한달에 2500이 된다해도
    사업이라는게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을수도 있는게 사업인데
    너무나 아버님 수입에 의존하는 성향이 보이구요.

    남자친구도 학교를 자퇴했다고 하는데 그게 호주로 대학입학을 하기위한 어쩔수 없는 방법인건지
    아니면 그냥저냥 제대후 적응하기 힘들어서 아버지 빽믿고 호주가서 다른대학 가지뭐 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나온건지 이 글 내용만으로 확실히 모르겠거든요.
    만에 하나 후자라면 치명적인거구요.

    가만보니 남자친구도 말하는게 어떻게 되겠지 라는 생각이 많이 포함된것도 불안해요.
    호주에 태권도장 하는 분께 확실히 의사를 전하고 확답을 받은 상태인가요?
    아니면 거기에 태권도장이 있으니 가서 알바라도 하지뭐 이런상태 아닌가요?
    한국과 유학원을 연계하는것도 확실하게 어떤 플랜이 짜여지고 충분한 준비가 절반이상 진행됐나요?

    설마 모든게 말뿐이고 그때가서 이러저러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이면 위험합니다.
    아버지가 발이 넓으시니까, 아버지 사업상 아는분이 많으니까 라는 식으로
    부모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면 아직은 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위에도 썼지만 사업이라는게 예기치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아버님 사업에 적신호가 오면 남자친구는 어떤일을 할수 있을까요?
    대학교 중퇴면 고졸입니다.
    호주에 갈 대학과 학부는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상태인가요?
    입학허가와 자격은요? 정확히 살 집과 생활비 벌이는 부모님께 의존한 상태죠?

    제동생이나 딸이라면 일단 조금 더 만남 천천히 가져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일단 한국에서 원글님 임용보고 교사가 되고난 후 결혼을 생각해도 늦지않아요
    어학연수를 가도 남자친구 부모님이 학비를 대주는게 아니라
    원글님이 가고싶은 지역으로 원글님이 모아둔 금액으로 다녀올수 있잖아요
    남자친구가 있는곳으로 가면 본의아니게 동거를 하게될지도 모르는데
    젊은혈기로 임신이라도 하면 그때부턴 내 인생 내것이 아닙니다.
    굉장히 복잡해져요.
    나중에 교육청에 어찌어찌 아는분 통해 사립학교 들어간다는것도
    공수표가 될수도 있어요.
    원글님 실력대로 차근차근 임용준비하셔서 정당한 방법으로 교사되세요.
    원글님 실력이면 충분할거 같구요 내 힘으로 일궈나가야 나중에 할말도 생깁니다.

    한국에서 지금처럼 살면서 남자친구가 어떤식으로 호주에서 적응해가는지,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타지에서 잘 이겨나가는지
    아니면 부모 돈 믿고 하루하루 대충 놀면서 지내는지
    이메일이나 메신져로 안부 소식 전하면서 살펴보고
    가끔 1년에 한두번씩 자기공부들 하면서 만나는 건 어떤지 싶네요.

    결혼은 아주 신중해야 하지요.
    그렇게 당장 잡지않으면 너무나 후회할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꼭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신중하게 차근차근..
    그러다보면 교사생활하다 더 좋은 사람 만날수도 있구요
    판단은 원글님 몫이지만
    혼인신고를 지금 한다는건 정말 말리고싶네요.

  • 7. 저라면
    '07.4.24 7:55 PM (220.75.xxx.170)

    지금 당장은 안시킵니다. 왜 졸업도 안한 상태에서 결혼을 해야하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장학금까지 받는 원글님이 굳이 임용고시 안보고 예비시부모님들이 주시는돈으로 어학연수가고 호주에서 석사받고 한국에서 사립학교에 취직하라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제 딸이라면 당당히 졸업하고 임용고시 합격 시키고 어학연수는 발령받기전에 잠깐 시간날테니 그때 다녀와도 되고요.
    원글님 능력으로 경제적인 독립이 가능할때 결혼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사람일 모르는거잖아요.
    결혼부터 하고 그 이후는 결혼전에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는 사람들 많지는 않을겁니다.
    좀 이해할수 없는 상황이고, 며느리랑 여행가고 싶어서 교사 며느리 원한다고 말한다니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시부모님들이신가요??
    교사 며느리 원하시는분들 어떤분들인지 뻔한거 아닌가요??

    교사이신분들 리플 좀 달아보세요!!!!

  • 8. 글쎄요
    '07.4.24 7:57 PM (121.131.xxx.127)

    살다보니
    하도 케이스바이 케이스라서요

    제 친한 친구도
    무난하고 얌전한 집안에서 자란
    영리한 규수였는데
    차이나게 좋은 집안으로 시집가서
    잘 삽니다.

    그런가 하면
    반대의 경우도 있어서요

    저 집에 들어갔을때
    내가 어떤 게 힘들까
    내가 극복이 되는 문제인가
    최선을 다해 생각해 볼 수 밖에요

    그 밖엔 현실에서 부딪치며 해결하는 거죠 뭐.

  • 9. 남친을
    '07.4.24 7:59 PM (219.240.xxx.122)

    남친 부모님은 현재로서는 별 문제가 보이지 않는데,
    남친이 조금 걸리긴 해요.
    학교를 자퇴하고 호주에 가서 다시 공부하는 정확한 이유가 호주에서 살기 위해서인가요?
    이곳에서 사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넉넉한 집안에서
    부모 떠나 호주에 남매가 터를 잡는다는 것이 조금 걸리긴 해요...

    좀더 기다렸으면 좋겠지만, 그쪽에서 좀 서두르는 듯해요.
    물론 좋은 아가씨 나왔으니 꽉 잡고 싶은 것도 같지만...
    그쪽 도움으로 연수 받고 와서 그쪽 도움으로 취직하면 빼도박도 못할 것은
    확실히 알아두세요.

    물론 굉장한 복일수도 있어요
    모든 것은 우선 남친의 됨됨이를 자세히 살펴보는 겁니다.
    이런저런 조건만 생각하다보면 간과하는게 많답니다.
    그런 것들은 결혼하기 전에는 대개 보지 못하고요.

    아직 사람 보는 것이 어려서 더 기다려보라고도 하고 싶고...
    또 인연을 어린 나이에 만나 일찍 결혼해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으니
    확실하게 답은 못 내리겠네요.
    왜냐면 큰 결격사유가 안 보이니까요...

  • 10. ...
    '07.4.24 8:04 PM (210.117.xxx.41)

    사실 아무리 학부수석이라고 해도 임용시험 결과는 두고 봐야 아는 거고...

    혹시 남자친구분이 말하는 편해 보이는 미래에 더 끌리시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 스스로가 바로 서 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조건도 무의미할 때가 많습니다...

    저라면 남자친구나 남자친구 부모님이 말하는 저런 뜬금없는 미래(유학원, 교육청, 사립학교 등등)에 나를 걸지는 않을 겁니다...

  • 11. ..
    '07.4.24 8:04 PM (61.66.xxx.98)

    제가 23이고 친구가 이런 경우라면 아~흐~호박이 넝쿨채...하며 축하했을텐데요.
    40대고 이것저것 보다보니...안좋은 시나리오가 그려지네요.
    남자친구가 남자집에서 별로 신뢰를 받지 못하는거 같군요.
    그래서 어떻게 똘똘한 여자를 맺어주고 싶어하는듯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원글님을 사귀게 된거겠죠.
    잘 풀릴 수도 있지만,
    맨날 자식까지 있는 남편이 시어른들께 혼나는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고요.
    남편은 집에서 부인에게 퍼붓고....
    자격지심에 더 퍼붓고...
    이렇게 스토리가 전개 될 가능성도 있지요.

    앞일을 누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새로 유학할 대학교가 정해진것도 아닌데
    덜렁 자퇴부터 했다는것도 의아하고,(퇴학 당한것은 아닐까?갸우뚱)
    남친쪽에서 아무리 아가씨를 마음에 들어했다해도 너무 서두르고
    오바를 하는거 같네요.그래서 찜찜하군요.
    나이먹은 이의 비애 일 수도...너무 상황이 좋으면 의심부터하고 드는...

    저는 딸에게 27전에는 결혼하지 말라고 세뇌하고 있어요.
    졸업하고 하고 싶은거 다 해보고 결혼하라고,
    그래야 덜 아쉽다고....제맘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좀더 사귀어보시고,결혼전에는 남친쪽의 경제적 지원은 거절하시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 12. rufghs
    '07.4.24 8:05 PM (218.237.xxx.114)

    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시고 답글도 달아주시고..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 보겠습니다.

  • 13. 호주맘
    '07.4.24 9:02 PM (58.104.xxx.129)

    저기 저도 호주서 석사하고 지금 호주서 회사다니지만요. 호주살다보면 다시 한국에 들어가서 교사하고 싶지 않으실거 예요. 게다가 남친 쪽에서 다 밀어준다고 했다면서요?

    그런데 남친집이 잘 사니까 남자혼자 벌어먹고 살 자립심이나 독립심은 없는 지 좀 의심이 가요. 또 문제가 되는 거는 남자가 직업이나 미래가 불분명하다는 건데요. 호주서 태권도를 가르치겠다 그러다 다시 한국에 와서 님은 교사하라는 거죠?

    흐지부지 잘사는 집 애들 나이먹어도 해놓은 거는 없고 부모돈으로 외국에 왔다갔다하는 집안도 많다고 하네요.

    그리고 원글님의 시점부터가 "내 결혼"이지 " 부모님입장에서 딸 결혼으로 어떤가 " 로
    절대 생각지 마세요. 본인의 결혼 문제랍니다.

    솔직히 최선은 님과 남친이 정말 좋은 사이라면 호주와서 둘이 정착하고 자립하여 시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고, 호주서 살 생각을 해보심도 좋을 거 같네요.

  • 14. 느긋하게
    '07.4.24 9:24 PM (219.249.xxx.241)

    생각하심이 어떨까요. 아직 시험도 있고 한데 결혼이니 약혼이니...좀 그렇게 급할거 없다고 봅니다.
    시험 붙고 나시면 상황 달라집니다. 남친과 정말 둘만 놓고 어떤가 하고 생각해보세요.
    제가 보기엔 남친이 아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님도 아직 공부중이시니 꼭 합격하시고 선생님 되셔서 차차 생각하세요.
    아직 나이도 어리고 어디서라도 꽃같이 대접받을 나이신데 급하신듯 보여요.
    남자는 그리고 결혼 하고 자기 힘으로 슬줄 알아야 부모한테도 당당하고 그런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여차저차 해주신다고 하시는거 보면 남친 부모님한테 끌려다니기 쉽겠어요.
    자세히 알지 못해 뭐라 말씀드리기는 머하지만...
    남친 부모님이 어떻게 대해주시냐 보다는 지금 우선은 남친이 정말 어떤 사람인가?
    인간성, 성실함, 장래성, 건강 기타 자신이 원하는 것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 15. 천천히
    '07.4.24 9:30 PM (125.132.xxx.22)

    제 딸이라면 동생이라면 전 좀더 천천히 기다려 보라고 할 것 같습니다.
    님이 쓰신 내용만 본다면 남친의 비젼만 빼고는 특별히 문제 없어 보이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자게에서도 자주 다뤄지는 내용이지만
    결혼을 하면 독립 된 성인으로 살아야 하는게 기본 원칙인데
    남친 당사자 보다는 모든 상황이 남친 부모님이 아니시면
    이야기 되는게 없네요.

    제 시누이님 댁이 남친 시댁 같은 집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지금은 서로 좋을때니 잘 해주지만
    내사람으로 들이면 지금과 같지 않을 수 있어요.

    님이 남친과 결혼을 하면 두사람관계만으로 사는게 아니라
    모든 뒤를 봐주시는 시부모님의 영향력안에서 살아야 할겁니다.
    돈 유세가 있을 수 있죠.
    님은 항상 시부모님에게 맞춰야 할겁니다.
    남친과 독립된 부부로 사는게 아니라

    님 취직도 시켜준다지.. 집도 사준다지.. 남친도 아버지 사업 물려받을 확률높지..
    도대체 시부모님 아니면 님 부부는 아무것도 얘기할 것이 없네요.
    아직 사실 날도 많은데.. 시아버지가 돈 잘버시는게 님하고 무슨 상관이죠?
    시부모님 연세가 7-80대 신가요?
    시부모님 부동산 많은게 무슨 상관이죠?
    물론 없는집 보다는 덕 볼것이 많겠지만.
    그만큼 님에게 바라는것도 많을 것이라 생각하세요.

    아직 나이도 있고
    똑똑하고 예쁘고
    글쓴걸로 봐서는 사고도 바른데
    님의 실력으로 당당히 교사되시고
    부부에게 너무 영향력 행사하지 않는 시집을 가시라 권하고 싶어요.

    글에서는 남친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남친의 배경들에 많이 끌리고 있는것 같아요.
    내 딸이라면 결혼은 좀더 천천히 신중히 생각하고
    너의 능력을 더 키우고,
    너 실력대로 교사가 되라고 하겠어요
    그러면 그 남친과 결혼을 하더라도 시댁에 더 당당하지 않을까요?

  • 16. 약혼은
    '07.4.24 9:52 PM (210.123.xxx.88)

    결혼할 만큼 자신이 없을 때 편리하게 이용되는 제도지요. 내 마음을 붙들어 놓고, 상대방 마음도 붙들어놓고 싶을 때요.

    자신 있으면 지금 결혼하고, 아니면 하지 마세요. 애인 상태로 남지 않고 굳이 약혼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본인에게 곰곰이 물어보세요.

    제 딸이라면, 우선 대학 졸업하고 임용 합격하고 27세, 8세가 된 후에, 그래도 이 남자가 좋고 비전 없어도 평생 존경하며 살 수 있다면 그때 결혼하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 그나 그의 집에서 보장해줄 편안한 생활이(학비 대주고, 유학 시켜주고) 약혼을 해서까지 얻을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원글님은 그보다는 훨씬 자존감이 강한 분으로 보이세요.

  • 17. 원글
    '07.4.24 11:07 PM (218.237.xxx.114)

    긴글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고 있어요.
    다들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글은 삭제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