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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가 예방접종(BCG) 보건소에서 맞추고 엄청 울었어요
집은 마포인데 친정이 강남 선릉역 부근이라 지금 친정에 와있었어요...
산부인과에서 준 아가수첩에 한달 안에 BCG 예방접종 해야한다고 해서
요즘 보건소도 좋다는 글을 보고 가까운 강남보건소에 갔거든요
안내창에서 퉁명스럽게 이 주사는 흉터 남는다고
소아과가서 맞출라면 맞추라고 했을때 돌아서야 했었는데
딸 둘 데리고 온 아주머니가 딸들 어깨를 보여주시면서
거의 흉터 남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그냥 맞추라고 하시는거에요
전 또 다들 보건소에서 맞추는데 뭐 또 괜찮겠지 싶어서 그냥 맞췄거든요
그런데
주사 놓다가 한 번 실패하고는 오히려 애가 움직여서 그런다고 원망하면서 두 번 놨어요
엄마가 안고 있고 저랑 남동생이랑 둘이서 애 머리랑 다리 잡고 있었는데도요
제 동생이 너무 우니까 화를 못참고 항의했어요
정말 거의 울지않는 우리 순한 아가가
몇 분동안 자지러지게 울면서 태어날때보다 더 많이 울었어요ㅜ_ㅠ
요즘 보건소 그렇게 친절하고 좋다는데 도대체 어느 동네 보건소가 그런가요..ㅜ_ㅠ
엄청 불친절하고 딱딱하더라고요...
집에와서 하도 속상해서 물어보니 사람들이 BCG는 거의 소아과에서 맞추나봐요
전 그것도 모르고 주사 너무 아프게 맞추고, 흉터까지 남긴다 생각하니
아가한테 너무 미안해서 너무 속상해요...
그냥 접종비 아끼지 말껄..잘모르는 동네라 소아과 알아둔 데도 없어서 그냥 갔는데
정말 생각이랑 다르더라고요..
다들 소아과랑 보건소랑 병행하는 것 같던데
친절한 보건소 추천 좀 해주세요..
수두 말고는 주민등록이 있는 곳 아니어도 보건소는 이용할 수 있다더라고요
그리고 소아과에서 꼭 맞춰야되는 예방접종은 뭐가 있나요
보니까 아가 팔에 빨갛고 동그랗게 부풀었는데 이거 잘 아물까요..
흉터 크게 나면 어떡하죠..우리때는 다 그랬지만 요즘은 도장같이 찍어서 흉터를 안남겨준다는데
딸인데 세심하게 신경못써준 것 같아서 너무 자책감이 들어요
1. 우리
'07.4.24 7:16 PM (211.215.xxx.146)두 딸래미는 엉덩이 윗부분에 맞았어요.
포항에 있는 어느 병원이었구요.
제가 켈로이드체질이라서 걱정했는데 아이들은 괜찮네요.
엉덩이에 맞는 거는 우리가 예전에 맞았던 거 같구요.
지금은 흉터가 거의 없어요. 목욕할때 보면 전혀 모른답니다.2. 위로가 될진
'07.4.24 7:18 PM (211.187.xxx.72)저희 아가도 소아과서 BCG접종할때 심하게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앤 거의 한동안 숨을 안쉬고 온 얼굴의 피가 미간으로 몰리며 자지러지게 울었던 기억이.
님께선 미숙한 보건소 당당자분을 만났던거 같기도 하네요.왜 아기탓을 했을지..
그맘때가 한참 그럴때인거 같아요.아가에게 뭐든 미안하고 작은 일도 힘들고 속상하고
저두 보건소접종 혜택을 아는데 그냥 작은 일이라도 생김 괜히 제 자신을 원망할듯해서 소아과 다녀요.
만약 다니시기로 한거면 그냥 죄책감 떨치시고 잘 다니세요.많이들 다니시는데요.3. 근데요.
'07.4.24 7:31 PM (218.238.xxx.218)전 첨에 출산후 일주일뒤에 소아과검진갔다가 얼결에 그냥 맞혔는데, 솔직히 후회했어요.
도장처럼 된거 흉터남아요. 초등학생들 반팔이나 나시입으면 옆에 남아있는거 보이거든요.
차라리 한번 맞고 작게 흉터남는게 낫겠다 싶었거든요.
전 서초구, 광진구, 성북구 보건소 다녔는데 되게 친절하던데...홈피에 항의올리세요.
그리고 아이주사맞을때 꼭 잡아주는게 아이한테도 좋아요. 한번에 맞으니까..
bcg가 유난히 아프기도 하고 또 주사약양이 다른약보다 좀더 많아서 신생아한테 팔에 맞추니까
더 그런맘이 드셨을거예요. 넘 속상해하지 마세요.4. 자작나무
'07.4.24 7:59 PM (58.230.xxx.164)BCG는 소아과에서도 간호사가 안놓고
의사가 직접 놓더라고요..
가능하면 세다고 하는 주사(BCG, DPT등)는
걍~ 소아과에서 맞추는게 좋겠어요..5. 강남보건소
'07.4.24 8:43 PM (203.227.xxx.72)의사 선생님이 좀 쌀쌀맞습니다.
저도 강남 보건소 자주 이용하는데요, 내 입맞에 맞는 보건소가 어디 있을라구요.
다른 구의 보건소들은 이용자가 엄청 많아 일찍 가야 하고, 많이 기다립니다.
대신 강남 보건소는 아주 쾌적한 환경에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시설도 좋지요.
해 주는 서비스도 다른 구의 보건소보다 많을 거에요.
울 아가는 BCG만 병원에서 맞추고, 다른 기본접종은 다 보건소에서 했는데
BCG할 때 많이 울었어요. 걱정마세요.6. ..
'07.4.24 9:34 PM (211.211.xxx.33)저희 동네 보건소는 친절하던데.. 그리고 BCG는 소아과에서 맞는게 좋은거 같긴 해요. 맞추셨다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요즘이나 흉없이 주사놓는법있지 예전에는 어깨에 흉 다 생겼지만 크게 잘못되는 경우 아니고는 흉 자그마하니까요.
7. ...
'07.4.24 9:47 PM (222.238.xxx.80)페구균도 소아과에서 맞히세요. 보건소랑은 약이 틀리다고하드라구요.
8. 강남
'07.4.24 10:40 PM (122.43.xxx.10)보건소는 이름값하는건가요. 관공서에서 불친절한 사람들 못봤는데....
그리고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흉터안남다는 점 많은주사맞고도 심하게 고생하는 아기들 많이 봤어요.
오히려 흉터가 더 많이 남을정도로 이상해진 아가들 여럿봤거든요.
너무 엄마로서 자책하지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예요.
저두 울아가 못뒤집을때 괜찮겠지하다가 매트리스만 깔려있는 곳에서 애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바람에
아가에게 넘 미안해서 애을 안고 막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이 지나니까 왜그리도 애키우면서 눈물도 많았을까 싶네요.9. 마포보건소
'07.4.24 10:40 PM (122.47.xxx.213)마포로 가시지.... 전 은평구인데 마포가 친절하고 깨끗하다고 소문나서 저희동네 아줌마들은 일부러 마포로 가시던데요...
은평구는 아주 불친절하다고 소문이나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쓰면 안되나요??
담에 또 가실일 있으시면 마포로 가보세요^^10. 원글이
'07.4.25 12:14 AM (121.134.xxx.114)선배님들의 답글들이 너무 궁금해서 동생오기만을 기다렸다
동생노트북으로 간신히 접속했어요..
아가가 예방접종 맞고와서 짧은 낮잠을 자고는 일어나
밤까지 칭얼칭얼 몸의 변화 때문인지 컨디션이 안좋더라고요
손탈까봐 안아주고 싶어도 참았었는데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친정식구들 모두 안절부절..엄마가 우리들 키우실때도 접종하면 그랬다고 하시는데
초보 엄마 마음이 정말.....
답글보니 위안이 정말 됩니다..감사드려요11. ㅠㅠ
'07.4.25 2:18 AM (24.86.xxx.166)비씨지가 원래 무지 아픈 주사라서 더 울었을거예요.
바늘로 살을 찌르는게 아니고 살을 위로 떠서(죄송..)
놓는거라 아기가 맞기에도 제일 아프대요ㅠㅠ
그래서 도장무늬 주사를 선호하는거구요.12. ....
'07.4.25 6:52 AM (221.151.xxx.8)거의 모든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 다했는데 아무 탈도 없고 흉터가 거의 없어요
강남 보건소 그 직원이 숙련되지 못한 사람인가 봅니다
친정근처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한 번에 해결했고, 매우 친절한 상담을 해주던데요
그리고 BCG 경우 간염예방주사등보다는 덜 아프다고 했어요. 대신 화농이나 기타 이후 처리를
잘 봐야 된다고 들었구요.
걱정마시고 보건소 이용하세요- 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건데 잘 못해준다면 가만있음 안되죠
지자체에 내는 세금이 얼만데..-_-13. 저도
'07.4.25 10:47 AM (220.117.xxx.87)그 옛날에 맞았는데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흉터만 조금 남았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니 염려마세요~ 소아과 BCG 흉터도 만만치 않을 수 있죠^^ BCG 원래 좀 아픈 주사에요~ 아이들마다 다 고생한답니다. 다 술잔 돌려먹고 치료제대로 안하는 위생관념없는 어른들때문에 결핵 아직도 많아서 아이들이 고생하는거죠. 외국은 그거 안놓은지 20년 되간답니다~
그리고 윗님중에... 폐구균은 아예 보건소에서는 놔주지 않는답니다.14. 우리 아기
'07.4.25 4:07 PM (210.111.xxx.36)bcg도 보건소에서 접종시켰습니다. 소아과에서 시행하는 경피적 접종(도장으로 꾸욱찍는것)으로 할까 아님 보건소에서 하는 피내접종을 할까 고민하다가 WHO와 대한소아과의사협회에서 권장하는 피내접종으로 보건소에서 그냥 맞추었습니다. 병원에서 접종하는 경피적 접종은 시행자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고 다만 흉터가 좀 적게 남는다던데 초1학년 아이들 쭈욱 살펴보니 그것도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전 효과면과 비용면에서 그냥 보건소 택했는데... 보건소에서 맞추었다고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는데요~ 그 강남 보건소 접종하시는 분의 스킬이 좀 떨어지시는게 아닌가 싶구요 윗님들 말처럼 피내접종이 통증을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에 주사하는 거라서 많이 아픈게 사실입니다
15. 걱정마
'07.4.25 9:15 PM (220.72.xxx.198)걱정마세요.
우리애들도 다 많이 울었어요.
엉덩이에 맞고 설사해서 균들어가 고생하는 친구애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놈의 보건소 의사 좀 친절하게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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