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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이 왜이리 보기싫죠?

엄마 맞어? 조회수 : 1,977
작성일 : 2007-04-24 17:29:48
올해 첨 유치원간 5살 아들...왜이렇게 보기싫은지 모르겠어요..
얼마전에 둘째를 봐서 둘째는 너무너무 귀여운데
첫애는 귀찮기만 해요..
첨에 둘째 낳았을땐 괜히 첫애한테 미안한마음이 들어 얼굴보면
괜히 눈물이 나고 많이 안아주고했는데 요즘은 .....

아이성격이 내성적이고 쑥쓰러움을 잘타요,,인사도 잘못하고
목소리도 조그맣고 친구랑도 잘안놀고 저만 따라다니고...
이런성격이 답답해서 전 더 소리지르고 자꾸 구박해요...ㅠ.ㅠ.

아.......이러지말아야지하면서도........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아이성격이 너무나 맘에 안들어요....
이런성격은 어떻게 고치나요?괜히 보기싫어 뭐 물어봐도 대꾸하기도 싫네여..

자꾸 이런 제자신이 미워요..ㅠ.ㅠ
IP : 222.118.xxx.17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4 5:34 PM (211.179.xxx.14)

    그러지 마세요.
    나중에 군에 보내면서 다 恨으로 남아요.
    그때 잘해줄걸 하고요.

  • 2. ㅡ.ㅜ
    '07.4.24 5:40 PM (155.212.xxx.49)

    정말 슬픈 글이네요..

    아이들 그 맘 다 느껴요.. 제 주위에 너무 귀하게 첫애(딸) 나서 정말 이뻐하면서 키웠는데
    뒤에 둘째(아들) 낳고 나선 그분이 원글님처럼 첫애가 넘 싫대요.

    놀랬던건 그걸 공공연하게 (아이앞에선 아니겠죠) 입밖으로 꺼낸다는 거에요.

    아이도 물론 알아요. 엄마가 자길 싫어한다는거. 그리고 아이도 엄마를 싫어해요.

    전 그 아이 보면 너무 불쌍해요..

    싫을때도 있을테지만, 제발.. 제발.. 절대 입밖으로 어디서든 소리내서 말씀하시지 마세요.
    글이라 그나마 다행..

    아이가 듣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최면이라도 걸으셔야 하거든요.
    아이들.. 정말 귀신같이 알아요. 누가 자길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전 그 큰애에게 연민이 있는지 걔네들 보면 큰애만 이쁘고 둘째는 별루거든요. (제가 딱 싫어하는 타입 ㅡ.ㅡ;)

    둘째에게 뭐라 말한적도 없는데도 벌써 둘째도 제가 자길 별로 안이뻐 하는지 알더라구요.
    몇번 안봤는데도요.

    암튼.. 스스로 난 큰애 사랑한다 사랑한다 라고 자기 최면이라도 거세요..

    아이들 어릴적에 그런 마음들 정말 오래오래 상처로 남거든요..

  • 3. 어째요
    '07.4.24 5:49 PM (203.241.xxx.14)

    큰 아들한테 둘째가 태어난걸 너무 미안하게 티내신거는 아닌지...그래서 주눅든거 아닐까요?

    동생이 태어나서 엄마가 나한테 미안해 하는구나 동생이 내꺼를 다 뺐나보다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어요

    큰 애한테 둘째는 니 동생이고 엄마는 동생이랑 너도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하고 행동도 그리 해주셔야

    할듯....

    아이 성격은 어머니가 맘에 안든다고 단번에 고칠수 있는것도 아니니.

    서서히 자라면서 어미니가 긍정적이게 만들어 주셔야죠..

    혹시 어머니 둘째 낳은지 얼마 안되셨나요?? 혹시 산후 우울증?? 이런건 아니구요??

  • 4. ....
    '07.4.24 5:55 PM (58.233.xxx.104)

    행여 그 미운 시기가 길어지진 않길 빌어요
    특히나 비교는 더욱 하지 마시구요

  • 5. ..
    '07.4.24 5:56 PM (125.129.xxx.49)

    큰 아드님 성격이 내성적이고 쑥스러움이 많은데,그걸 더 구박하면 점점 더 자신감이 없어져요.
    힘드시겠지만 일부러라도 큰아드님을 많이 예뻐해주세요.그래야 아드님 성격도 고칠수있어요.
    마음이 아프네요.애들 정말 귀신같이 알아요.
    주위에 보면 정말 티나게 차별하는 엄마들 있더라구요.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도 있나봐요.

  • 6. 어쩌나
    '07.4.24 6:24 PM (210.98.xxx.134)

    나도 마음이 슬프네요.
    그냥 몸이 좀 힘들어서
    잠깐 그런 생각이 드셨나보네요.
    좀 몸이 힘들어서 잠시 아이가 귀찮아도 절대로 아이 눈치 챌 만큼 그렇게 하지는 마세요.

    만약에 아이가 눈치를 채면, 내가 아이 입장이라면 나 왜 낳았냐고,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냐고
    항의 할거 같아요.

    오히려 작은 아이는 아직 어리니
    큰 아이 위주로 맞춰줘야 맞을것 같아요.
    큰 아이는 다섯살이면 이제 개구장이 짓 할때이고
    작은 아이는 아직 그렇지 못하는 아기니까 당연히 큰 아이가 힘은 들겠지만......작은 아이도 다섯살 되면
    개구장이 되거든요.

  • 7. ..
    '07.4.24 7:53 PM (220.76.xxx.115)

    큰애는 슬슬 미워지기 시작하는 시기
    작은애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시기..

    엄마도 사람이구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어디 있겠냐 하지만
    들여다보면 이쁜 손가락 미운 손가락 있습니다

    그래서 친정엄마 시어머니 이해하지만
    전 가능하면 우리 아이한테 그러지 않으려구 노력합니다

    저나 남편은 받았던 상처가 있어서요

    대체로 감성이 발달하고 여린 아이들이 그러는 거 같아요

    한동안 우리 닮은 아이 속상해했는데 ^^;;
    어쩌겠어요
    부모가 그러니 자식도 그런거니 합니다

    다만 거침없이 하이킥인 작은 손주를 더 이뻐하는 친정엄마가 가끔 서운해요

    ^^

    근데 형님이나 동서나 .. 큰 애는 주위에서 이뻐하구 작은애는 엄마가 더 이뻐한다 그러더군요

  • 8. 악순환
    '07.4.24 8:46 PM (124.57.xxx.37)

    외향적인 성격만 좋은 거고, 내성적이고 쑥스러움이 많은 성격은 나쁜 성격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렇지 않아요
    친구 많고 활달하고 그런 사람만 성공하고 그런 사람만 사는 세상은 아니잖아요

    부모님이 아이의 성격, 성향 마음에 안들어하는거 굉장한 상처가 된답니다
    그리고 악순환의 흐름을 타게 되죠
    부모님이 사랑하지 않고 답답해 하고 그러니 자신감도 점점 없어지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어린 나이에 알게 되니
    사람들에 대해서 점점 두려워지고 쉽게 상처받는 성격이 되고
    그러니 점점 더 내성적이 되고.....그런거에요

    성격이라는게 타고나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사람을 두려워하고 쉽게 상처받는
    성격이 되게끔 하지 마세요

    사랑많이 받은 사람은....티가 나요 자신에게 당당하죠 거절당할까 두려운 마음이 덜하고
    그러니 쉽게 다가설 수 있고, 자신을 좋아해줄 꺼라는 믿음도 있고

    넌 애가 왜그러니, 정말 답답시럽다 이런 식으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글만 읽어도 가슴이 아프네요

  • 9. 원글이
    '07.4.24 9:03 PM (222.118.xxx.179)

    아...미치겠어요..
    정말 이쁜구석을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어요...ㅠ.ㅠ
    뭐 물어봐도 그냥 무뚝뚝하게 형식적으로 답하게되고..
    오늘은 아예 아이말을 무시하고 딴곳만 쳐다보았답니다..
    근데 저한테만 집착을 해요..아빠한테 가지도 않고..(잘해주는데도)
    제가 둘째아가(4개월)키우느라 힘들어 그럴까요?

  • 10. 자꾸
    '07.4.24 9:06 PM (222.118.xxx.179)

    큰애에게 비난의 말만 하게되요...ㅠ.ㅠ

  • 11. 만약
    '07.4.24 9:34 PM (219.255.xxx.104)

    첫째가 없다면 좋으시겠어요?
    그게 아니라면 조금만 더 이쁜구석을 찾아보세요.
    왜 이쁜 구석을 찾을수 없는지......
    저도 한동안 그랬는데, 아이를 이쁘게 보면 한없이 이쁘게 보이고 밉게 보이면 한없이 밉게 보여요.
    아이의 성격도 인정해주시고 칭찬해 주세요.
    정말 아이가 불쌍하네요.
    전 무시하고 딴곳을 보진 않았는데..........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쟎아요.
    많이 듣던 이야기일텐데.....
    남편이 자기보다 어린 여자를 데리고 와서 품에 늘 안고 있으면서 님만 구박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하나 부터 열까지 맘에 드는 구석이 없다고 구박하고 말을 해도 대꾸도 안 하고 쳐다보지도 않는다면 마음이 어떠시겠어요?
    지금은 5살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님.....
    아이한테 그렇게 대하다가는 1년후에 후회하실꺼에요.
    아이가 점점 이상하게 변해버리거든요. 그때가서 아이를 보듬어 안으려고 하면 지금보다 두배 아니 세배의 노력이 필요해요.
    내탓이라고 가슴을 치고 후회해도 이미 아이는 상처로 인해 변해버릴꺼에요.
    이제 8살되면 초등학교도 들어가고 ........아이는 앞으로 부딪힐 많은 일들이 있는데 지금 엄마가 아이를 무시하고 그러면 정말 안되요.
    아이를 억지로라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시고 사랑해주세요.
    지금은 힘들어서 구박만 하면 되지만 나중엔 정말 그게 아니에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4개월짜리는 조금 내려놓으시고 큰애를 안아주세요.
    그 후에 둘째가 돌정도 되었을때 안아주셔도 충분해요.

  • 12. 님아..
    '07.4.24 10:13 PM (219.240.xxx.122)

    형제 중에 미운 아이는 '내 단점을, 내 결점을 반영하는 아이' 이기 때문입니다.

    님이 싫어하는 자신의 어떤 모습을 간직한 아이...
    무의식중에 그런 모습을 싫어하는 거죠.
    그래서 자신에게 컴플렉스가 있는 부모일수록 아이를 차별, 학대합니다.
    자신감이 없는 나 자신이 싫은데, 아이가 나처럼 자신감이 없을 때...
    나를 미워하는게 아니라 아이를 미워하죠.

    내가 왜 큰애를 미워하는지 <자신을 들여다보세요>
    아이 속에 님 자신이 있습니다.

  • 13. .........
    '07.4.24 11:01 PM (69.114.xxx.27)

    아이가 옆에 있다면 포근히 안아주고 싶네요.
    그 조그만게 얼마나 엄마 눈치를 볼까. 그러면서도 매달릴 것은 엄마밖에 없다 싶고....
    어정쩡하게 철들어 동생본 마음이 안그래도 힘들텐데 아이고 불쌍해...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마음 고쳐먹으세요.

  • 14. jk
    '07.4.24 11:27 PM (58.79.xxx.67)

    육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선배누나가 한 말이 기억에 남아서 적어봅니다.
    그 누님이 하신 말씀중에서 "엄마가 애를 사랑하는건 당연한거고 더 중요한건 아이도 엄마를 가장 사랑한다는것" 이라는 얘기였습니다.

    님의 첫째는 그냥 아이가 아니라 님을 가장 사랑하는 수줍음 많은 사람인 것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데 한눈 팔고 있다는걸 눈치챘지만 그 사랑을 다시 빼앗아 올 수 없는 상황이라는거죠. 수줍음이 많은 성격탓일수도 있구요 아니면 스스로 동생을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는(자신의 가장 큰 연적이죠) 생각에 그럴수도 있구요.

    님이 그 아이를 사랑하는 것보다 님이 아이는 님을 더 사랑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그런 님이 한눈을 팔고 있으니 힘들고 게다가 스스로도 의욕이 떨어지겠죠.

    그러니 님의 아이는 승산없는 짝사랑을 계속 하고 있는거죠.
    사랑이라는건 사랑으로 인해서 가장 많은 기쁨을 얻지만 동시에 가장 많이 상처받는것도 그 사랑하는 사람때문인 경우가 많답니다. ^^

    내성적인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고 그 성격으로 인해서 상처받기도 쉽습니다.

  • 15. **
    '07.4.25 12:07 AM (59.17.xxx.119)

    정말 정신 번쩍 들게 호통이라고 쳐주고 싶네요.
    너무하신 것 아시죠?
    아이가 무슨 잘못이예요.
    성격이 맘에 안든다고요?
    그 맘에 안드는 성격 님과 아이 아빠가 물려준 거잖아요.
    또 제가 보기엔 아이의 행동이
    엄마맘에 들려고 안간힘 쓰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아이성격이 내성적이고 쑥쓰러움을 잘타요,,인사도 잘못하고
    목소리도 조그맣고 친구랑도 잘안놀고 저만 따라다니고...>
    --> 내성적인 것이 꼭 나쁘지만도 않고요
    만약 그게 너무 과도하다면 아이가 님때문에 주눅들어 그래요.
    아이에겐 세상의 전부인 엄마가 그리 생각하니
    아이가 조금이라도 사랑을 달라고 졸졸 따라다니잖아요.

    아이가 사랑에 흠뻑 젖을 정도로 사랑 표현해 보시면요,
    내성적이라도 자신감 있는 내성적인 아이가 되고요,
    엉마 졸졸 안따라 다녀도 엄마는 늘 내 편이란 것을 아니까
    안심하고 잘 놀아요.

    아이에게 그리 대하시는 것은
    정말 큰 죄를 짓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님을 위해서도 무척 안좋아요.
    나중에 머리 굵어지고 나서
    엄마에게 대들어도 아무할 말 없는 겁니다.

    고칠 것은 아이 성격이 아니라
    엄마생각입니다.
    혼자서 고치기 힘드시면
    다른 사람 도움이라도 받으셔요.

  • 16. 사랑한다
    '07.4.25 12:09 AM (124.51.xxx.8)

    우리아기가 생각나네여..저두 연년생으로 둘째를 낳았어여..첫째가 넘넘 미울때가 있었어여..하지만 그건 엄마하기나름이예요 노력하세여 입으로만 그러지마시고요..첫째가 님을 졸졸 따라다니는건 님에게 사랑받고 싶어그러는거예여..하루에 한두시간 첫째에게만 시간내서 놀아주세여..힘든거압니다..저두 매일매일반성하고 다시노력하고해요 ..윗글 어떤분처럼 나를 너무 닮아 첫째가 싫었어여..소심하고 겁만고..하지만 지금은 나를 닮아 더 사랑합니다..자는 얼굴 들여다보면 웃음이나요..내가 저랬겠지..어릴적에..저친정엄마가 어릴적에 이렇게 바라봤겟지..그런생각들더군여...

    첫째가 있기 때문에 둘째가 이쁜거예여..
    첫쨰가 없다구 생각해보세여..
    그건 악몽입니다..

    노력합시다..힘내시구요

  • 17. 사랑한다
    '07.4.25 12:12 AM (124.51.xxx.8)

    어느날 둘쨰를 안고 젖을 먹이며 놀아주다가 문득 첫쨰를 보았어여..그 표정 무료하고 쓸쓸한..잊을수가없어여..

    스스로 반성해봅니다

  • 18. 맘이 아파..
    '07.4.25 12:26 AM (59.10.xxx.27)

    아이를 하나 밖에 안 가진 엄마지만 첫째아이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생각하니 눈물이 났네요.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란담니다. 많이 많이 안아주고 칭찬해주세요. 그러면 아이가 자신감도 생기고 큰소리로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우리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 같아요. "아이가 달라졌어요." 하는 프로그램의 대부분의 부모님이 마지막하는 말이 있어요. 아이를 바꾸기 위해선 부모가 달라져야 한다고.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예요. 우리 모두 거울(우리 아이들의 행동- 모든 문제 행동에는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을 잘 들여다 보고 우리가 부모로서 우리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 매 초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할 것 같아요.

  • 19. 저도 지금
    '07.4.25 2:09 AM (218.49.xxx.190)

    원글님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댓글들이 모두 질책하는 말씀이네요 다 맞는말씀 입니다. 저도 새겨 듣겠습니다.
    하지만 윗분들 모두 원글님과 저랑 같은 상황에 놓여보신적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어떤 상황이든 안닥쳐보면 모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살아보니 그렇데요..
    안그래야지 최면을 걸고 어떤 때는 큰애 생각하면 마음아파서 울기도 하고 그러는데도 쉽게 마음이 따뜻해지지가 않네요. (큰애 키우면서 힘들었던것만 생각나고..분명 기뻤던 일이 더 많았을텐데 말이죠.)
    원글님 같이 힘내요~~

  • 20. ㅠ.ㅠ
    '07.4.25 4:18 AM (220.95.xxx.8)

    엄마가 얼마나 무서웠으면 그렇게 주눅이 들고 목소리가 기어들어갈까요.

    그래도 '우리 oo야~ 사랑한다' 그 얘기 듣고싶어 엄마한테 매달리고..

    정말정말 안아주고싶어요.

    푸름이닷컴에 있는 육아메세지들을 꼭 읽어주세요.
    저도 변해가고있답니다.

  • 21.
    '07.4.25 9:18 AM (121.131.xxx.127)

    첨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중간에
    '아무리 찾아도 이쁜 구석이 없다' 때문에
    싫은 소리 하려구요


    사람은 그냥 그 자체로 이쁜 겁니다.
    특히 아이는요

    이쁜짓하면 이쁜 아이고
    내 맘에 들지 않으면 미운 아이인가요?

    님은
    아이가 님에게 집착한다는 걸로
    지금 위안을 삼고 계시는 겁니다.

    아이는
    엄마가 밀어내는 걸 알고
    엄마에게 더욱 매달리지만,
    어느 순간 매달리는 걸로 엄마 마음에 들 수 없다는 걸 느끼면
    그때는 같이 밀어 냅니다.

    마음 변한 연인 마음 돌리기보다
    마음 떠난 자식 마음 되돌리기는
    수천배 힘듭니다.
    이것도 역시 안닥쳐보면 모르는 것중 하나지요

    정 너무 힘드시다면
    상담을 받아보세요
    님께 상처주려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제가 아이를 키워놓고 보니,
    그리조 제 주변에 아이를 키운 엄마들을 보니
    때늦은 후회가
    정말 아무 소용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안타까와서 하는 말이에요

  • 22. 원글이
    '07.4.25 10:43 AM (222.118.xxx.179)

    관심어린 질책과 조언 너무 감사드려요....
    많은걸 깨닫고....제자신이 너무 바보같고,한심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나중엔 돌이킬수없는 큰 아픔에 빠질것같아요...아이한테나 저한테나.....
    정말 정말 노력하겠습니다....
    이러다 아이가 저한테서 등을 돌려버릴까봐 겁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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