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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인것 같아요.
둘째가 이제 한살이 됐습니다.
첫아이와 낳고 5년이 지나 기다리던 둘째 아이를
임신했는데 그때 부터 사소 한 일로 싸우면서 전과는 다르게
언성을 높이며 싸우기 시작했죠.
그리고 아이 낳고 육아에 참여를 하지 않는 남편과 또 싸우면서
정말 이혼까지 생각하니 이 사람이 좀 변하는듯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소리를 지르며 싸우니 싸울때 마다 격해지면 격햐졌지 예전처럼 조용하게
해결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가끔씩 전화해서 속을 뒤집어 놓는 시누이가족들 일에...
예전엔 모든일도 상의하고 같이 다녔는데
(외국에 있으니 친구처럼 많은 이야기를 나누죠)
이젠 문제가 닥치면 그제서야 남에게 듣고 알게 됩니다.
저도 남편과 의견 충돌이 일어나는게 싫어 말을 안하게 되는데
남편도 같은 생각인것 같아요.
지금이 권태기 인것 같은데
이 상태가 계속되는지 아님 다시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돌아가는지
격어보신분들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1. 권태기라면
'07.4.24 9:32 AM (61.66.xxx.98)태풍이 불어왔을때 납작 엎드려서 시간이 지나가기만 기다리듯이
그런 기분으로 권태기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러면 어느순간 태풍은 지나가고 햇살이 또 비춘더군요.
태풍에 맞서봐야 본인만 상처받구요.
전 권태기가 왔을때
남편도 내가 이쁘지만 않고 싫은게 있겠지...
그래도 암말 안하고 버텨주는게 어디냐,하는 생각으로 버텼어요.
제 경험상 어느날 스스르 사라지던데...
이건 제 개인적 경험이고요.(다른 분도 계실지도.)
권태기구나 느끼면 최대한 상대에게 상처안주고 피하는게 상책같아요.2. 코스코
'07.4.24 9:35 AM (222.106.xxx.83)권태기도 극복하시는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 사람만의 시간을 자꾸 가져보세요
아이들을 다른분께 맏겨두고 두사람이서 시간을좀 두고 데이트도 하세요
보통들 보면 한 7년부터 10년정도까지가 고비인거 같더라구요
남편에게 자꾸 기대지 마시고 원글님 혼자서 할수있는 취미생활도 해보시구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 정신없고 시간없는거 알지만
주위에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하루에 단 한시간씩이라도 모든것에서 벗어날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면
원글님의 스트레스도 덜해질꺼에요
될수있으면 남의(?) 일로 서로 얼굴찌푸리지 마시고
지금 당장은 그저 남편과 원글님의 부부관게만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더 잘해주세요
아이들도 신경을 써줘야 하지만 남편에게 더 신경을 써주고
당신의 중요성과 두분사이의 관게의 소중함을 자꾸 느끼게 만들어주면
남편또한 원글님을 다르게 볼꺼에요
자식은 피 섞인 자식이지만 남편은 종이장 하나로 맺어진 인연이니 사이를 끈어버리기가 더 쉽답니다
그래서 더 노력이 필요해요
자식들은 나중에 자기짝 찾아서 가면 그만이지만 내 곁에 나와 죽을때까지 같이할 사람은 나의 남편이고 부인이랍니다
남편에게 더 잘해주세요, 분명히 보답이 돌아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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