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기분이 나쁘네요...

[놀란토끼]

오늘은 매달있는 아줌마들 모임이다.
간만에 맛있는거 먹자고 영등포 롯*마트에 있는 델*시*에 갔다... 정말 큰맘먹고....
토요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쿠폰 출력해서 지갑에 꼭꼭 챙겨두고... 미리 예약도하고...

그런데....
아줌마중 한명이 자기 신랑이 쉬는날이라면서 신랑은 데려온것이다..사전에 같이 있어도 괜찮겠냐는 동의한마디없이....우리 신랑은 아침부터 모임장소까지 나말고 다른아줌마까지 모셔다 주고 혼자 집에있는데... T.T
그래도 혹시나 나때문에 분위기 어색해지고 잘 못먹을까봐 아무렇지 않은척 했다....
그런데 한술 더뜨는건.....
자기도 쿠폰 가져왔다면서 신랑 밥값은 계산을 안하는것이다.... 이럴수가....

내가 너무 돈 일이만원에 속좁게 열받아하는건지....

그런데 자꾸 생각할 수록 화도나고 짜증도난다...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

아줌마도 아줌마지만 그 남편 대단합니다
부부가 똑같네요. 남편이 나왔으면 기분상 한턱 쏴줘도 되겠는데.

[부부가]

똑같이 주책입니다 그려
분위기 깨고 나왔으면 밥값이나 낼 것이지...
암튼 밉상입니다^^;;
ㅣ

[@.@]

믿을 수 없는 일이어요.. 세상에!!
무슨 거지들 같아요..

[혹시..]

내친구인가?
친구 모임있으면 매번 같이 오는거 있죠?
남편이랑 별로 친하지도 않고..나이차이도 많이나서 서먹서먹...
결혼한친구집까지 쫒아오고...
간다는 남편이나..델구오는 애나...

[ㅎㅎ]

웬 남편?ㅎㅎ
남편 모임에 부인이 따라 왔대도 이상한데 마나님 모임에 남자 혼자서 쫄래쫄래?ㅎㅎ
하여간 흔치 않은 부부 중에 한사람들임엔 분명합니다.
재미있어요.

[에공..]

제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 그러네요
늦게 결혼해서 지금 결혼 2년된 친구가 결혼 하자마자부터 정말 한번두 안빼고 남편을 데리고 옵니다
다들 남편 빼고 주말에 정말 힘들게 만나는데 항상 데리고 나옵니다
그 자리에서 남편흉도 제대로 못보고 항상 그집 부부위주의 신혼이야기를 2달에 한번씩 듣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예 디카를 가지고 나와서 딸내미 사진을 돌려보라며 보여주고 이야기 합니다
돌려서 제발 데리고 나오지 말라고 해도 데리러 온다는 핑계로 모임 1시간 후면 나타나서 합석합니다
정말 짜증 만땅입니다... 당근 밥값 차값은 회비에서 해결하죠....

[.]

저 결혼하고 고등학교 친구들 집들이하는데
저는 저희끼리 마음놓고 수다떨려고 저희 남편 늦게까지 놀다오라고 시켜서 출근시켰는데
제 친구 하나 한시간씩이나 늦게 남편이랑 애 둘까지 대동하고 나타나던걸요. 헐~

[..]

이제 결혼한지 4개월인데요..
이런얘기 들을때마다 저런 사람은 되지 말아야지 굳은 다집을 하게 되네요..
눈치 없는 사람 정말..삐~~!!

[예전]

가수 박진영이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서 잠깐 이런 주제 비췄던게 기억에 남아요
제발 여자친구들 모임에 꼬박꼬박 끼어 나가지 말라고
결혼을 했어도 마찬가지라고
그건 데리고 나가는 여자나 끼는 남자나 둘 다에게 해당되는 말 같아요
원래 사고가 트인 사람인건 알았지만
그날 그 미니강의 이후로 급호감 상승 이었어요.

그렇게 달고 나온 남편이나 남친이랑 속터놓고 뭔 얘길 하겠어요.
제발 달고 나오지 말고 달려 나가지도 맙시다 ㅠㅠ

[ㄱㄷㅇ]

전요...한번은 봐주지만 담에도 또 데꾸 나오면,
둘 다에게 뭐라 그럴것 같아요..-_-;;(제가 까칠하긴 하죠;;)
모임인원 다들 싫어하는데 그 둘 좋자고 이러는건 아니지 싶잖아요.

[원글이]

댓글 감사합니다^^
이젠 그 사람들 무시하고 살렵니다.. 담에 또 그러면 딱잘라 말해야죠 계산 똑바로 하라고
그리고 그렇게 먹고싶으면 니들 식구끼리 와서 먹으라고..
저도 좀 까칠하게 살아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