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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모임갔더니..

외동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07-04-23 17:24:14
유치원 모임갔더니 외동 엄마는 딱.. 저 하나 뿐인거 있죠?

다들 둘인데다가 하물며 셋 키우는 집도 여러집이더라구요.

나라에선 인구가 점점 줄어든다해도 집집 마다 보면 둘,셋씩 오히려 외동키우는 저를 이상한(?) 듯 보더군요.

올새 37세인 제가 둘째를 낳아야 하나 잠시 고민 하고 집으로 왔어요.

아들이라 어차피 인생은 외로운데.. 하는 맘으로 둘째는 확~ 접었는데 이렇게 집집마다 형제들로 키우면 우리 아이만 너무 외롭지 않나..싶은 생각이 오늘 들더라구요.

터울도 많이 지고..제 나이도 많고..  늦었죠?? ㅡ.ㅡ;;
IP : 124.49.xxx.8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꾸는 맘
    '07.4.23 5:26 PM (58.140.xxx.186)

    저두 37인데 그걸로 요즘 고민하고있어여...주위에 외동이 거의 없어서..
    외로워하는 아들보며 죄짓는거 같아 한숨만 나오네여...

  • 2. *^
    '07.4.23 5:29 PM (121.136.xxx.36)

    저 37에 올해 9월에 애 낳습니다 ^^
    애 생각하면 하나더~ 에 힘줬다가..(애도 안 낳아보고 무신~~)
    키울꺼 생각하면 (남편 퇴직까지 못 가는 직장인데.) 여기서 끝이야.. 묶어!!
    하고 싶다는..

  • 3. ..
    '07.4.23 5:49 PM (211.229.xxx.15)

    제 주위에는 외동이 많던데요...하기야 울아이가 6살이니...좀 있다 터울지게 둘째 낳는집도 있겠지만...
    저도 나이가 37인데...사실 지금까지는 하나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약간 고민이 되는건 사실이에요..
    하나 더 낳으려면 지금 낳아야하고 아님 영 포기해야하니까...
    신랑의 경제력이 쫌만 받쳐줘도 하나더 생각해보는건데..(내가 안벌어도 된다면 말이죠..)
    울애...갓난쟁이때부터 남의집에 맡기고 일했는데..이제 다시는 그짓 안하고 싶거든요..

  • 4. ...
    '07.4.23 6:08 PM (125.177.xxx.9)

    요즘 많이 낳기 운동이라도 하는지..

    하나인집 별로 없어요 인구라는게 다 알아서 조절 되나봅니다

    뭐 인구 줄어든다고 걱정할거 없을거같아요 셋인집도 많고 넷 다섯도 우리반에 많아요

  • 5. ...
    '07.4.23 8:26 PM (222.109.xxx.139)

    전 36인데 아들하나예요..7살..
    근데 주위엔 다 둘씩이죠....
    외동이가 많다던데 유독 제주위만 둘셋이 많은건지..
    유치원엄마들 모이거나 주위사람들 모임가지면 은근히 스트레스받습니다
    꼭 하는 질문이 ""왜 둘째 안낳아요? 하나는 외로워요!!""꼭 말하고 넘어가죠..
    누가 모릅니까....
    정말 이제라도 낳아야 하는건지....그런데 엄두가 안나요..

  • 6. 저두
    '07.4.23 8:53 PM (211.216.xxx.26)

    37살에 외동아들이예요.울 친정엄마는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리시는데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둘째 낳을 생각하면 까마득해서리 거의 포기단계예요..

  • 7. ^^
    '07.4.23 9:39 PM (124.56.xxx.199)

    저도 37살인데 동갑이신 분들이 많아 반갑네요..
    딸이 5살인데 저도 정말 고민이에요..
    더 늦어지면 정말 힘들거 같고..
    농담삼아 딸이면 하나 더 생각해본다고 합니다만..(딸아이한테 자매를 만들어주고싶어서요)

  • 8. **
    '07.4.23 9:40 PM (211.175.xxx.128)

    동네 마다 차이가 나나요? ㅋㅋㅋ
    얼마전 큰딸(7세) 엄마들 만나니 저만 둘이던데요... 다들 아이가 하나 이니 가뿐히 멋도 부리고 밥도 여유로이 먹고 대화도 하는데 저만 둘째녀석 땜시 밥도 대충 먹고 대화로 못했답니다..ㅠㅠ

    그려도 셋째 생각이 납니다..^^

  • 9. ㅋㅋ
    '07.4.23 10:17 PM (58.225.xxx.62)

    언론에서 떠드는 출산율은 가임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겁니다
    가임여성이라는 범위가 무지 넓은거 아시죠
    우리나라 출산율이 1.5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살재로는 그렇지 않잖아요
    하나 낳고 그런 보도로 위로받던 사람들
    사실은 그게 아닌데 ---

  • 10. 37세...
    '07.4.23 10:31 PM (121.140.xxx.155)

    저 지금 21개월 둘째 키우고 있는데요.
    너무너무힘드네요.
    정말 이쁜건 좋은데, 잠깐씩 아무도 봐줄 사람이 없이
    혼자서 두녀석 씨름하니까 이젠 손가락 까닥할 힘도 없어요.
    돈 생각에 아줌마 쓸것 생각도 못했는데,이제는 안되겠어요.
    돈보다 건강이 먼저인것 같아요.
    1년에 119로응급실 두번 갔다왔더니 행복하지가 않아요.
    먼저 원글님 체력은 확실한지,주변에 잠깐이라도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 모든걸 체크해본후 계획하심이 좋아요.
    이나이면 둘째가 모두 유치원다니더라구요.얼마나 부럽던지...
    오늘도 아이들한테 소리꽥 질렀네요.별로 별나지도않은데...
    미안하다 얘들아~엄마가 늙어서...

  • 11. 34세
    '07.4.24 11:35 AM (59.18.xxx.49)

    아들이 7살, 둘째 출산 한 달 남겨놓고 있답니다.
    저도 아들 5살 때 유치원 가니 반에서 아들 혼자 외동...
    6세 때도 아들 혼자 외동(하나 외동 또 있었는데 그 엄마는 둘째를 기다리는 상황)
    7세 때인 현재도 외동은 없는 듯 해요...


    평소에 동생 낳아달란 말 한 번 하지 않았었는데,
    동생이 막상 생기니 엄청 좋아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외동이라 그런지 평소에 친구들, 놀이터나 다른 곳 등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
    암튼 사람들을 어찌나 좋아하고 그리워하는지...

    둘째, 진작 낳을 걸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드네요.
    제 주변에도 이번에 큰 애 학교 들어갔는데 둘째 시도하는 분이 몇 분 있어요...

  • 12. ㅎㅎㅎ
    '07.4.24 1:57 PM (222.98.xxx.191)

    티비에서 출산율이 1.1 얼마 하지요. 그게 가임기 여성을 상대로 조사하기 때문이랍니다.
    일전에 신문을 보니 기혼여성의 출산율은 1.8명이라더군요. 결혼한 여성은 대개 두명을 낳는다는 이야기지요.
    저도 이번에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보니 하나인집은 아예 없고 셋인집이 여럿이라서 놀랬습니다.

  • 13. 밖에만
    '07.4.24 2:13 PM (218.237.xxx.217)

    나가 보세요.
    어딜가나 애들이 바글바글..
    저두 35, 애 6에 생각바꿔 둘째 가졌는데 산부인과가면 대기 (예약해도) 기본1시간, 주말2~3시간..
    출산율 저하는 어느나라 말인지..
    제 주변에 생각보다 불임도 많고, 애 둘도 많고 셋도 많습니다.
    전혀 생각없다가 생각바뀌어 가진거라 나중에 넘 힘들지 않을지 걱정되기도 하고
    첫애랑 잘 지낼지도 걱정이고
    넘 둘째만 이뻐해 첫째 구박할까 걱정이고..
    그래도 너 늦지 않게 결심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1학년 가면(주변에보니) 왜그리 학교 많이 가야하는지 좀더 빨리 가질걸 좀 후회는 되네요.

  • 14. 전...
    '07.4.24 7:02 PM (125.177.xxx.159)

    전 37에 6살 아들에 돌쟁이 딸이 있어요. 작년에 둘째 낳고는 언제 키우나 했는데 유치원 가보니 다들 아기띠에 아기를 하나씩 안고 오셨더라구요. 외동만큼 셋 키우는 사람도 늘어난 것 같구요. 셋인 사람 자주 보이네요.

  • 15. 전...
    '07.4.24 7:02 PM (125.177.xxx.159)

    전 37에 6살 아들에 돌쟁이 딸이 있어요. 작년에 둘째 낳고는 언제 키우나 했는데 유치원 가보니 다들 아기띠에 아기를 하나씩 안고 오셨더라구요. 외동만큼 셋 키우는 사람도 늘어난 것 같구요. 셋인 사람 자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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