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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물건훔치는 사람이 많죠..

봄날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07-04-23 12:51:01
오늘 가게에 나오니까 남편이 그러네요.

잡지책에 붙어있는 부록으로 마스카라를 누가 다 떼어갔다구요..

정말 잡지책옆에 같이 비닐에딱 포장되어 나오는 부록들이 하나도 없네요

그냥 잡지보고 가는줄 알았지 부록 가져가는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며칠전에도 학생이 여성지안에 샘플로 나오는 부록 떼어가다가 들켜거든요

어젠 집에가다 슈퍼에서도 아줌마가 계산다마치고 다시 슈퍼한바퀴돌더니

다시다 훔치다가 직원한테 들켜서 창피당하는걸 봤느데..

어제 옆집에서는 아저씨가 자전거타고 강둑에서 운동장 돌다가

자전거위에 잠바 벗어뒀더니 누가 가져가는걸 다행히 봐서 다시 돌렸봤긴 했다는데

정말 잠시도 눈 못떼겠습니다..

한달전에도 남편이 자전거 가게앞에 바로 세워뒀는데 훔쳐갔거든요..

왜 이러죠..사람들이~~~

정직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IP : 211.199.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3 1:10 PM (125.142.xxx.156)

    요즘 중학생정도의 아이들은 물건을 훔치는 일에 별 죄책감이 없더라구요..
    꼭 필요하지 않아도 그냥 장난으로 자전거 훔쳐서 타다가 아무곳에나 버리고
    가게에서 과자 훔치는 일은 다반사고..
    모든아이들이 다 그러는건 아니겠지만
    정말 기가 막힌건 지들끼리는 다 알면서 훔치는 아이들을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는거예요.

    중학생 학부모로서 전 요즘 학교나 사회에서 아이들 도덕 교육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 2. ㅠㅠㅠ
    '07.4.23 1:13 PM (58.141.xxx.108)

    제친구는 옷가계하는데..
    cctv도 쇼용없다네요
    겁이없는건지..아줌마들. 여학생들...우르르왔다가면
    꼭2-3개는 없어진다네요

  • 3. .
    '07.4.23 1:28 PM (24.86.xxx.166)

    ...님 말씀처럼
    학교와 사회에서
    책임감, 도덕 교육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 4. 저도..
    '07.4.23 1:34 PM (211.114.xxx.233)

    지금 그와 비슷한 일로 가슴앓이 하고 있어요 ㅠ.ㅠ
    내것 잃고 죄로 간다는 말이 딱 맞아요
    토요일에 볼일이 있어 집에 늦게 들어 갔더니 중2인 아들넘이 친구들 3명 데리고 집에 와서 잠깐 놀았다구 하드라구요..
    중간고사 준비기간이라 학원 보충도 있는데 동생이 옆에서 보고 있자니
    울 아들넘은 학원 시간 늦는다고 이제 그만 가야 한다고 친구들한테 말하는데도
    친구들은 '뭐 어쩌라구~~' 이러구 나설 생각을 안해서 한참만에야 친구들 데리고 나가서
    아들넘은 학원으로 갔다는데....

    거기까진 다 좋은데..
    문제는 그 이후로 아들넘의 mp4가 안보인다는거..ㅠ.ㅠ, 분명 친구들 있을땐 있었다는데...
    올초에 생일선물로다가 제일 비싼 걸루다 사준건데...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으니 어찌할 수 도 없고, 학교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니 어디다 말 할 수 도 없고
    벙어리 냉가슴 입니다

    휴~~
    얼마전엔 17층 복도에 세워둔 자전거도 도둑 맞고...

    울 애들은 내것 아니면 저~~얼~~대 손대지 말라고 키웠고
    어쩌다 보지 못한 지우개나 연필 같은 것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출처 확인 후 설사 주은거라 해도 반드시
    그 자리에 가져다 놓도록 가르쳤는데..

    부모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듯 해요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잖아요

  • 5. ..
    '07.4.23 1:48 PM (211.226.xxx.162)

    얼마전에 마트에서 아이책을 한권 사줬어요..
    돋보기가 붙어 있는 곤충에 관한 책이었는데, 세상에나 돋보기가 제대로 붙어 있는 책이 거의 없더라구요..

  • 6. 음..
    '07.4.23 5:28 PM (121.130.xxx.11)

    며칠전 가족들과 장보러 마트에 갔다가 아이들이 거북이 보자고 조르는 통에
    카트를 옆에 놔두고 거북이 보느라 정신 팔려 있는데 그 사이 카트를 가지고 가셨더군요.

    켁..100원..그거 묘한 기분이던데요.

  • 7. 겨울그녀
    '07.4.23 6:12 PM (121.141.xxx.203)

    동감합니다.
    요즘 있었던 황당한 사건 두 가지...

    할인점에서 가격할인한 아이옷 물어물어 간신히 사이즈 찾아 하나 남은 거
    제 카트에 담고 카트 손잡이를 잡은 채로 옆 매대의 다른 옷 구경하고 있는데
    다른 엄마 한 분이 그걸 집어가고 계시더군요. 태연히...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미안한 표정도 아니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다시 놓고 갑디다. 허허...

    또 하나는...
    아는 분 댁 대문앞 길가에 동사무소에서 설치한 대형 철쭉 화분이 있답니다.
    불법 주차 방지 겸 환경 미화용 인듯 한데
    엊그제 이사온 주변 집 집주인과 아들이 짐을 나르는가 싶더니
    그 화분을 들어 자기 집 마당으로 옮기고 있었다지요.
    화분 옆에 00동사무소라고 앞뒤로 커다랗게 써있는데 말입니다.

    50대 후반과 30대 아들이니 한글을 모를 리도 없고
    하여 동사무소에서 설치한 화분을 왜 집안으로 들이냐 물었더니
    당신 것도 아닌데 뭔 상관이냐..하더랍니다. 반말로.
    게다가 문제있으면 경찰 부르라면서...허허...
    (사실, 그 분 경찰 고위직으로 정년퇴직하신 분인데 말이죠...^^;; )

  • 8. 저도 한말씀
    '07.4.23 10:53 PM (61.249.xxx.34)

    친정집을 얼마전에 팔았어요.
    팔기전 엄마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셨고 전세를 줬었거든요.

    엄마 사실때 마당에 꽃이란 꽃은 다 심어놓으셨다가 아파트로 가시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나눠주고도 제법있었는데.
    헉....꽃이 하나도 없더래요.
    사람들이 지나가다 물어보지도 않고 막 가져간대요.
    화분에 심은 것도 아니고..흙에 심은건데도.

    꽃집가서 사려니깐 자기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거라..아깝겠지요.
    당하는 사람은 속 뽀개지겠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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