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된 딸 어린이집에 보내고 오니 마음이 왜 이리 무거운지 모르겠어요.
썩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처음이라 걱정이 앞서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다래끼가 날 조짐도 보이는 것 같고.. 잘 살펴봐달라고 부탁하긴 했지만.. 부모맘하곤 다르니까요.
낼부터 보낼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한번도 떨어져본적이 없어그런가 왜이리 허전하고 맘이 무겁죠?
같이 하루종일 있음 갓난쟁이 돌보랴, 첫째 놀아주랴 정신이 없고, 아이도 심심해하는것 같고,
아직 조리도 안끝나서 너무 힘에 부쳐서 결정한 일인데..
잘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너무 사람을 못믿는걸까요?
제가 좀 뭐든지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고,
밥은 잘 먹일까, 잘 놀아는줄까 싶고요..
장난심하고 장난감보다는 이것저것 사물에 관심많아 들쑤시고 다니는 우리딸,,
구박이나 안할까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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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어린이집에 보내고 마음이 아파요 ㅠㅠ
어린이집 조회수 : 391
작성일 : 2007-04-23 10:43:05
IP : 222.232.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꽃소
'07.4.23 12:57 PM (211.185.xxx.1)돌쟁이 저희 아가 원에 보내고 집에서 혼자 울던 제가 생각나서 글 올려요..
우리 아가들 강하답니다. 엄마가 데리고 있다고 하루종일 신나고 재미나게 놀아줄수 없잖아요..
우리 아가도 어린이집서 잘 놀면 오후에 신나서 옵니다. 오늘 아침엔 아파서 며칠 쉬었더니 선생님이랑 친구들 본다고 신나서 갔네요.. 돌아오면 환하게 웃으며 사랑한다고 꼭 안아주세요.^^2. 저도요..ㅠ.ㅠ
'07.4.23 2:30 PM (222.98.xxx.191)37개월짜리 딸 꼭 세돌 채워서 보냈습니다.(친구들이 그러라고 해서...) 3월부터 보냈으니 보낸지 한달 반이 넘었네요.
3월에 멋모르고 다니더니 4월달 되면서부터 친구들이 때린다고, 무섭다고 아침마다 울면서 갑니다.
요즘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하루 쉬었더니 아예 안가고 싶어해서 고민스럽습니다.
18개월에 동생을 보아서 미안한맘이 항상있지만....어린이집에 가서 노래배워서 종알종알하면 보내길 잘했다 싶어요.3. 글쓴이
'07.4.23 10:24 PM (222.232.xxx.23)반일반인데요. 데리러 갔더니 너무너무 신나서 놀고 있고, 새침하게 아무한테나 인사도 안하는데 기분좋게 인사도 꾸벅 하고 제 손 잡고 기분이 up돼서 오후 내내 즐거워하더군요.
암튼 오늘은 저도 한시름 놓았어요. 대견하구요.. 앞으로도 잘 지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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