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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아줌마의 하루
어제 토요일..
아침8시에 일어남.. 남편은 새벽에 골프를 가고 없다
혼자 빵에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때우고
청소를 하고 나니 10시..
신문을 뒤적이다 발견한 백화점 세일 광고지를 보고.. 혼자 백화점행..
옷한벌을 카드로 긁고
혼자 백화점 지하에서 점심을 먹다..
근처 다른 백화점으로 옮겨 다시 쇼핑 시작.. 핸드백을 사고.. 화장품을 잔뜩 샀다
오는 길에 동네 던킨도너츠 가게앞에 차를 세우고
도너츠를 사면서 혼자 커피 한잔..
오후 4시에 골프 갔던 남편 귀가
남편과 TV를 보면서 잠시 대화를 하다가 저녁을 나가서 외식함
오늘 일요일..
9시쯤 늦게 일어남.. 남편이 창덕궁에 가보자고 해서
10시반쯤부터 창덕궁 관람..
공기도 좋고 깨끗하고 단정한 궁궐이 좋았다
12시에 종로 반디앤루니스 서점에 가서 남편과 한시간 가량 책을 샀다
점심은 강남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가서 남편이 부페를 사줘 먹었다
코엑스 쇼핑가를 구경하다가 오후 4시 귀가..
저녁 코엑스 현대백화점에서 사온 샐러드와 스시로 해결..
나이 40.. 맞벌이.. 고소득.. 남편이 잘해주고.. 고생도 안시키고.. 부족한게 없지만
아이가 없어 마음이 허전한지 점점 나도 모르게 쇼핑중독자가 되어 가고..
평일에는 일하느라 에는 바쁘고 일심히 해먹일 자식이없으니 외식으로 때우게 되고..
오늘 창덕궁에 어린 아이를 데리고 왔던 허름한 차림의 젊은부부가 부럽기만 하였습니다
1. 한번씩
'07.4.22 9:53 PM (58.227.xxx.41)아이없는 아줌마이고 싶어요....
아이없을때 마음껏 즐기세요....2. 골프
'07.4.22 10:04 PM (218.159.xxx.91)를 배우세요. 남편과 주말 함께 골프하러 나가세요.
골프 하시기에 충분한 여유 있으신 것 같은데.... 취미가 같으면 남편과 함께 재미있게 보낼 수 있잖아요.
우울해 하지 마시고 주어진 상황을 즐기세요.3. 취미
'07.4.22 10:05 PM (58.120.xxx.216)아이 둘의 엄마이고, 생활에 여유도 별로 없는 사람으로서 참 부러운 일상이네요.
진짜 아이들, 남편 안 델고 다니면서 백화점 쇼핑도 하고, 서점 가서 찬찬히 내 책도 보고,
궁궐 산책(정말 좋아했던 일인데) 하는 게 꿈이네요.
그런데 님께서는 취미를 가지시는 게 좋겠어요.
아이도 없어서 허전한 것도 있으시겠지만 스스로 위안이 되고, 뭔가 보람을 느낄만한 것이 없는게 아닐까요...4. 아이 다 큰
'07.4.22 10:08 PM (125.143.xxx.92)아줌마의 하루와 비슷합니다.
어제 토요일..
아침9시에 일어남.. 남편은 새벽에 등산을 가고 없다
애들은 시험기간이라고 학교에 공부하러 일찍 나가고...
혼자 남은 김치찌개로 아침을 때우고,,,
혼자 아이쇼핑하고
백화점 지하에서 우동 사 먹고...
교보에서 책 보고...5. 아이있는 아줌마의
'07.4.22 10:18 PM (211.105.xxx.111)어제 토요일
6시에 일어나 세탁기 돌리고, 아침 준비
큰아이에게 일어나라, 씻어라, 옷 입어라, 밥 먹어라, 로션 발러라 적어도 세번 반복.
8시에 그동안 차로 등교시키던 1학년 큰아이와 같이 걸어서 등교. 6살 작은 아이와 함께. 왕복 30분 소요.
인도로 가기는 했어도 왕복 4차선 도로 옆이라 시끄럽고. 먼지 날리고 정신 하나도 없음.
집에 와서 직업상 필요한 일 처리.
처리 중 무지 피곤함을 느껴 쇼파에서 10분 졸고.
생리 시작하는 첫날은 정말이지 몸에 힘이 다 빠져나가는 것 같다.
11시에 작은 아이와 함께 다시 큰아이 학교.
오는길에 놀이터에서 40분가량 놀고. 나는 더운 날씨에 의자에 앉아 용을 쓰고.
집에 와서 점심 먹고, 집 치우고 등등.
애들 아빠는 직장에서의 긴박한 일로 다시 출근.
나는 감자 크로켓 만들고, 과일 썰어서 도시락 2개 만들어 하나는 남편 직장에 떨구어 주고, 아이들과 외곽으로 나가 나물 캠 (큰 아이 숙제)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돼지고기, 부추 사서 집에와서 보쌈 준비.
저녁 먹고, 애들 재우고 남편과 맥주.
대학 시절에는 술을 물마시듯 했는데 이제는 일, 살림, 육아에 시달리느라 체력 완전 바닥나 딱 두잔 마시고 몸이 말할 수 없이 가라앉아 바로 잠듬.
일요일
9시 30분에 일어나 빵으로 아침.
남편은 어제의 긴박한 상황 마무리하러 다시 직장. (욕 무지 했음)
손빨래, 청소, 점심, 빨래 개기 끝내고 겨우 세수한 시간이 오후 3시.
TV좀 보다 낮잠 한숨 자려고 누우려는 그 순간 인라인 타는 친구 발견한 큰 애 당장 나가자고 아우성.
둘째 덩달아 난리.
머리도 못 말리고 나가서 놀이터에서 3시간.
나는 책 읽다 말다, 아이들 가는대로 따라다니고, 그네 밀어주고, 목마르다고 집에 가서 물 떠오고....
집에 와서 저녁 준비해서 먹고, 남편은 직장 동료 모친상에 감.
나는 큰 애 복습, 예습 하며 소리좀 지르고, 한숨 쉬다를 반복하다 9시15분경에 마침.
아이들 코청소(?) 해주고, 배즙 먹여 재움.
이제는 정말 녹초.
원글님은 아이없는 쓸쓸함과 공허함을 표현하신 것 같은데 저는 정말이지 그런 생활이 그립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하는 말은 아마도 "가진 자의 오만"일 것은 같습니다.
삼신 할머니께 저도 빌겠습니다.
이세상 아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아가를 당장 보내달라고요.
아이 생기기전에 자유를 즐긴다 생각하시고 힘 내세요.6. ==
'07.4.22 10:20 PM (219.240.xxx.180)참...왜 그렇게 사시는지...
제가 볼 때는 너무 재미없게 사시네요.
아이가 인생의 전부인가요?
그럼 홀로 사는 사람이나 아이 다 키운 사람은 어떻게 사나요???7. ..
'07.4.22 10:47 PM (220.76.xxx.115)윗님 말씀이 좀 심하당..
다른 사람이 갖고 싶은 건 있지만
정작 남들 다 있는 아이가 없어 쓸쓸해하는 원글님인 듯한데 ...8. *
'07.4.22 11:00 PM (221.165.xxx.171)그래서 아이가 없을수 밖에 없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뭔가 다른거에 빠져야 하나봐요.
그 무력감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전 원글님보다 몇살 아래지만 지금부터라도
뭔가 공을들여 만들어내는것에 빠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 성과물이 어느정도 잘 나왔을때 잠시라도 무력감을 잊거든요..
평생 할 것이라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애정과 열정을 쏟아부을만한 뭔가를 배워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쉽진 않겠지만 하루하루가 그냥 흘러가는것 보다
내 스스로 노력해서 뭔가 결과물이 나올수 있다는게 조금은 위로가 되더라구요.
아이를 갖는다는게 내가 노력해서 가능한 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에 노력을 하겠지만 내 의지로 되는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으니 힘든거지요.
뭔가 온 신경을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시면 조금은 나아질거에요. 기운내세요..9. 아이
'07.4.22 11:59 PM (220.75.xxx.143)있는 아줌마도 아이들이 다 크고 나면 원글님과 같습니다.
비어있는 시간을 무언가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드시면 어떨까요? 가령, 봉사같은거....
노숙자급식을 하시든가, 버려진아이돌보기,, 쉼터에 있는미혼모돌보기...
작은애가 아직 고3이라 얘가 대학가면 저도 봉사하고싶어요. 큰애는 이미 대학가서 자기생활로 바쁩니다.10. 애
'07.4.23 12:13 AM (121.146.xxx.102)전엔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원하면 뭐든지 살수 있는 형편이 되었는데....
공허함은 돈으로도 채워지지 않는군요. 아이가 장애가 있거든요..11. .
'07.4.23 12:26 AM (222.104.xxx.36)그냥 소비성 취미활동 말구요.
내가 살아있음을 또 열심히 살아야함을 알수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봉사도 좋고,아님 입양이나..탁아모같은것도 있구요..
또 그런생각속에 너무 빠져있는것도 안좋을것 같아요..12. 언제 키우냐??
'07.4.23 2:06 AM (220.75.xxx.170)행복하고 좋아보이시네요.
전문직이시라면 주중엔 당연 일때문에 바쁘실테고, 주말이 좀 무료하실라나??
윗분들 말대로 취미생활 하나가 갖으시면 주말조차 바쁘게 사시겠죠.
전 언제 애들 키우고 저런 여유로운 시간을 갖아볼지.
애 다~ 키우면 그땐 자유롭긴 하겠지만 이젠 나이들었다는 생각에 또 좀 허탈해질거 같아요.
아직 30대인데 왜 이리 세월가는게 아쉬운걸까요.
하루하루 늙어간다는게 안타깝습니다.13. 헐렁이
'07.4.23 8:24 AM (165.246.xxx.254)제가 쓴 글이 아닌지 잠시 착각했습니다.
저도 아이없는 40살 아줌만데요,
그맘 이해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운내고 싶어요^^14. 더해요.
'07.4.23 8:25 AM (61.38.xxx.69)전업주부고요. 아이 고딩입니다.
저는 주중에도 원글님과 같은 생활입니다.
아들 야자 열한시까지 해요.
밥은 주말에 한 두번 하고요.15. ....
'07.4.23 8:38 AM (220.70.xxx.89)죽 읽다가 마지막에 허름한 차림의 젊은부부... 허.름. 한.......
16. 저도요
'07.4.23 9:29 AM (222.232.xxx.15)태클할 맘은 없는데요...
허/름/한/ 이라는 말에 울컥. 걸리네요.17. 원글님께
'07.4.23 9:35 AM (121.140.xxx.151)그날 창덕궁에서 40대에 세련된 스타일로 고궁 산책 함께 나온 원글님 부부를 보며
참 부럽다고 생각한 다른 사람들이 있었을겁니다.
세상의 깨알같이 많은 사람들...
다 저마다의 고뇌와 허무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타인의 아픔을 내가 헤아리지 못하며, 나의 아픔을 타인에 이해받기 어려운게 당연합니다.
힘내세요.18. 저도
'07.4.23 9:46 AM (218.236.xxx.180)아이없는 40입니다만,
원글님, 부럽네요. 그런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보지 않아서말이죠...
우리부부 모두 공부건 뭐건 계속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데다가
다음주 일할생각을 하면 주말을 집에서 쉬어야만하구
아이없는 노후를 위해 쓸데없는 큰 돈은 쓰지않으려하다보니
원글님처럼 환상적인? 쇼핑과 외식은 잘 못합니다.
사실 남들은 왜 그리 안쓰냐고 하지만 쓰는게 늘 즐겁지만은 않다는거 원글님도 이제 아시겠죠...
님의 그 여유로움을 감사하시면 좋겠습니다. ^^19. 하루라도
'07.4.23 10:02 AM (211.216.xxx.128)님같은 생활을 지냈봤으면 하는 부럼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하나 부족하지않은 삶속에 아이가 없다는데에 대한 슬픔이 묻어나는 글같아서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20. 팜므파탈
'07.4.23 10:03 AM (125.188.xxx.56)왠지 10년 후, 저희 부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21. 노블레스 오블리주
'07.4.23 10:07 AM (58.78.xxx.206)저는 원글님의 생활이 아이가 없어서가 아니라 돈이 많아 가능한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있어도 그렇게 생활하는 거 가능합니다. 쇼핑은 아이들 놀이터에 맡기고 하면되고, 외식은 놀이터있는 티지아이가서 하면되고...지금 그런 생활이 좀 지겨워지신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시고 좀더 생산적인 사회와 더불어사실 만한 이를테면 위탁모같은 보람된 생활을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말마다 할 수 있는 자원봉사 찾아보면 정말 많습니다. 있는 사람은 더 안나누고 없는 사람들이 못나눠서 안달인 이 사회 정말 떠나버리고 싶습니다.22. 토닥토닥
'07.4.23 10:09 AM (59.5.xxx.31)아이없는 44아줌마입니다. 주변에선, 아이없는 것에 대해 이젠 거의 인정을 하지만, 정말 말이 많았습니다. 애를 일부러 안 낳는다는둥, 저 30대 만해도, 엄청 스트레스 받았는데, 세월이 지나 이만큼 오니, 있음도 없음도 억지로 못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 합니다. 그래도 아주 가끔 특히, 5월엔 한쪽 맘이 아릴때가 많더라구요.. 원글님의 맘 충분히 압니다. 힘내시구요...
23. 아이없는
'07.4.23 10:28 AM (122.47.xxx.31)34세 맞벌이입니다.
토요일 저녁 6시퇴근 집에도착하니 7시 30분 신랑출발한다하여 무한도전보면서 김치찌게 끓여 밥먹을 준비함
8시쯤 도착한 신랑이랑 밥먹고.
30분만에 일주일청소함(일주일에 한번 청소합니다..ㅋㅋ)
둘이서 티비좀보다가 11시경 잠듬
일요일 아침9시에 간신히 눈떠 대충 비빔국수로 밥먹고
영화볼까나 말까나 어디 갈까나 말까나 하다가 12시부터 안방침대위에서 티비보면 뒹궁뒹굴
4시에 배고파서 눈뜸..
집에 먹을거라곤 군것질도 없음..ㅠ.ㅠ
4시 30분경 새로 오픈한지 한달은 넘은 백화점 구경감.
살게 하나두 없어서 지하 식당가가서 상하이누들에 딤섬으로 얌차떼움..ㅋㅋ
그리고 친정집으로 출발
6시 친정집 도착해서 아버지생신이라고 남한산성가서 옷닭먹고
집에오니 8시
뒤적뒤적거리다가 10시 취침.
하하..
아이가 없으니 먼가 한적하고 둘다 일요일날 잠으로 몸을 충전하니 좋긴한데..
음....
전 아이는 인생의 기쁨이다. 그러니 기쁨이 없다고 안즐거운건 아니다 이런모토로 사는편이라서.
자 화이링....24. 아이둘 있어도
'07.4.23 10:34 AM (211.217.xxx.221)6살 2살 아이둘인데도 그냥저냥.. 많이 치이지는 않는 주말인건.. 아무래도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아이들만 보내놓고 항상 주말은 잘 노는 편이라서인 걸까요..?
그런데 잠충분히 자고 느지막히 둘이서 시간을 보내는게 너무 즐겁긴 하지만, 그건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일시적으로 가있어서일 거에요.. 둘이서만 계속 재밌지는 못할 것 같아 저로선
원글님이 이해되네요25. ,,
'07.4.23 11:23 AM (210.94.xxx.51)아이 둘이 하루종일 땡깡부리고 맞벌이해서 빚갚느라 진빠지고 남편하고 죽일듯이 싸우고 하는 여자보다
원글님이 훨씬 행복해보입니다. 진심으로.26. 글 전체에
'07.4.23 12:27 PM (59.7.xxx.37)공허함이 묻어납니다. 휑하네요...
27. 나도 아니없는 아짐
'07.4.23 2:30 PM (211.204.xxx.117)일요일
어제는 일찍 일어났다. 평일과 같은 6시 30분에 일어나서 밥해먹고
도시락(밥과 열무김치,민물새우조림)과 물 챙겨서
신랑 손잡고 8시에 조금 넘어 집을 나서 산에 갔다.
산 입구에 도착하니 8시 50분 정상까지 2시간 걸렸다.
정상에 가서 옥수수막걸리 한잔사서 신랑과 나눠마시고
내려오면서 평상에 걸터앉아 도시락 먹고
다 내려오니 2시쯤
미용실가서 신랑 머리 다듬고 온천에 갔다.
2시 40분에 들어가서 때밀고 나오니 4시 30분
집근처 홈에버에 있는 에슐리 가서 샐러드바
주문해서 저녁해결하고(1+1 쿠폰이 있어서 가봤음)
소화시킬겸 간단히 장보고 쇼핑하고 집에 오니 8시
다음날 아침 준비 간략히 하고
잠자리에 듬
나이 30 중반, 외벌이
아직까지는 애가 없는 것에 대해 아무 감정없음
내 건강땜시 안낳는거니까 그런지 몰라도
애 없어서 더 편하고 좋음
주변 사람들보다 더 여유있고(심적인 면)
편하게 지내고 있어서 아주 만족
아이가 없으니 시간되는 주말이면 영화라도 한편보고
등산 다니고, 여행 다니고, 남편과 함께여서
너무 좋습니다.
없는 것에 너무 맘 쓰지 마시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고마워하며
살면 마음이 한결 좋지 않을까요.28. 아이있는지 2년쯤
'07.4.23 2:53 PM (211.109.xxx.48)아이없이 생활하심에 고단함이 보이네요
저두 얼마전까지 아이없는 공허함으로 보냈네요
그저 글쓴이의 맘을 들어 줄 뿐이네요29. 그렇군요.
'07.4.23 3:05 PM (211.168.xxx.81)48 아줌마도 공감이 조금 가기도 하네요.
아이둘 다 키우고 나니 (큰놈 대학생 군복무중 작은놈 고등학생 시험기간)
남편 늦게 일어나 골프 가고 사우나 가고 혼자 꼬무락 댔죠.
82나 뒤지고 야후 뉴스나 또 보고 또 보고
조승희도 불쌍코 죽은 얘들은 더 불쌍코
자식땜에 조승희부모는 더 불쌍코
그보다 멀쩡히 공부하다 죽은얘들 부모는 환장하게 불쌍타....
그러면서 하루를 보내고
작은놈 야식으로 오밤중에 족발을 맹글다 보니 내신세도 참 불쌍터군요.
갱년긴지 우울증 시초인지 자꾸 눈물이 나고,
한숨이 나고 그러네요.
우리 힘 냅시다.
봄이잖아요. 자식 있어도 품안에 있을때지 암 소용없어요.
똑 같아요, 혼자인건.
내가 있어야 해요.
뭔가 즐겁도록 할일을 만들어 봅시다.30. 양야옹
'07.4.23 5:35 PM (125.142.xxx.132)저기 동물을 키워보세요. 고양이나 강아지 ...전 고양이를 키우는데 무지 바빠요^^
밥 달라고 냥냥거리고 놀아달라고 냥냥거리고 똥치워달라고 냥냥거리고
고양이들 땜시 좋아하는 여행도 포기했어요^^
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에 가시면 예쁜 고양이 키우기 정보많이 있땁니다.31. 저도
'07.4.23 6:38 PM (211.248.xxx.111)아이없는 40, 저희 부부의 일상과 너무 비슷하네요.
전 백화점 대신 인터넷 중독이라는 점만 조금 다르구요.32. joreauva
'07.4.23 9:57 PM (121.141.xxx.39)누구나
사람들은 자기 삶에 만족하면서 살지는 않겠지요
윗분 그렇군요-저도 요즘 그런증세에 시달립니다
꽃피는 춘삼월 지나고 사월도 다가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려고하고 무기력해지려고 하니
저는 운동(테니스)열심히 하는데도 자꾸만 허전하네요--나이먹는것도 아이들 뒷치닥거리하느라 원글님처럼 나를 위한시간, 돈 가지지 못하는것도 속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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