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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외 수업시간 중 선생님에 대해 여쭤볼께요....
배치고사에서 고1과정이 출제되길래 1월말 부터
지인의 소개로 과외를 갑니다.
평일엔 야자하고 11시에 집에오니 토,일요링 두시간씩 하는데
왕복 두시간 길에 소비하고, 고등학교 생활이 여유라곤 눈꼽만큼도 없네요.
1년은 수학과외 시키고 2학년때 부터 혼자 하게 하려는 생각인데....
아이가 야자 시간에 얼마나 충실한지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공부하는 기계네요.
어제 과외 같이하는 친구엄마에게 전화가 왔어요.
다른 사람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인데 과외 시간 아이들이 문제풀이 할때
선생님이 컴퓨터 한다구요.^^;;
오늘 아침 새벽밥 먹는 아이에게 물으니
친구랑 문제 푸는 동안 선생님은 컴퓨터로 문제 찾고 프린도 하고 그런다네요.
어제 전해들은 바로는 선생님이 컴퓨터 한다는 말만 듣고 그럼 안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수업에 관계된걸 한다니 고민이 되네요.
제가 처음 과외 시켜봐서 그러는데 수업시간 아이들이 문제 풀면
문제 어떻게 푸나 보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아이들에게 필요한거면 미리 뽑아 놓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평일 낮에 뭐하시고...
선생님께 "수업 시간엔 아이들만 봐주세요" 해도 될까요?
저 무지 고민됩니다.
선생님이 저한테 수업시간이 빠듯하다 하셨는데...
그냥 가만히 있는게 나을까요?
선배맘님들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1. 제경험
'07.4.21 1:05 PM (151.202.xxx.39)으론 조금 이해가 안되지 싶네요...저는 애들을 가르칠때는 문제 하나하나를 어떻게 푸는지를 보거든요. 쉬운문제든 어려운문제든 옆에서 지켜보고있다가 문제를 다 풀고나서 잘못된부분 지적해주고 설령 맞는 답을 찾았다하더라도 더 쉬운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고요. 과외중간에 문제를 프린트하고 하는건 약간 성의없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룹과외도 장단점이 있겠지만 애가 다른애보다 다른애보다 차이가(잘하든 못하든) 난다면 별로 권하고 싶진 않구요. 남에게 좋은 선생이라고 내 아이에게도 좋은 선생이 될수는 없거든요. 과외선생에게 수업을 어떻게 얘기해달라 말씀하시기보다는 일단 애의 반응을 보시고 효과있다 싶으면 계속받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두라고 하고싶네요.
2. 저도경험..
'07.4.21 3:13 PM (125.128.xxx.50)자로써 그 선생님 이해가 됩니다.
수학은 자신이 혼자 생각해 보고 풀어야 한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선생님이 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신경쓰여서 잘 풀어내지 못한답니다.
선생님께서 무슨 생각으로 그러시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고등학생정도면 단원 설명 해주시고 학생이 풀어야 할 것은 학생 스스로 풀어보라고 그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초등이나 중학생정도면 풀이 과정을 선생님께서 면면히 들여다 봐야 하지만 고등학생 수업은 문제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명들어가면 학생이 문제 읽는 법이나 문제 해법을 터득하지 못해서 계속 선생님께 매달려야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몇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지도 못하고요.. 제 생각에는 그선생님이 오히려 경험이 많은 선생님이라 그러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번 조심스럽게 상담해 보세요.
수학은 최소한의 설명을 듣고(정의중심) 어떻게 풀 수 있을지에 대한 스킬은 스스로 터득해야만 점수가 는답니다. 스스로 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와 주시는 선생님이 잘하는 선생님이구요.. 초등때나 중등때와는 교수법이 좀 다르답니다~^^3. 고등맘
'07.4.21 3:20 PM (58.103.xxx.117)제경험님, 저도경험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두 아이의 실력은 비슷하구요,
고등학생이라 과외비가 엄청나 독과외는 생각도 못하겠던걸요.
야자하고 한시간 차타고 와야해서 학원은 갈 여건이 안되구요.
중학교때 선행시키는 엄마들 이해 안됐었는데
지금은 중학교때 저렴히 시키고 고등때 혼자 공부하게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갈대같은 생각이.^^4. 잠오나공주
'07.4.22 12:24 AM (222.111.xxx.243)이런 경우.. 프린트를 숙제로 받아와서 해 가면 훨씬 효율적이예요..
프린트를 그 시간에 주고 풀게하면 시간 낭비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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