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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넓은 나.... 이젠 입다물랍니다.
그래도 주변 엄마들이나 친구들, 친적들이랑 잘 어울려 다니다보니
주워들은건 많아졌네요. 애들 키우는거에 대해서요...
평범하고 수더분한 동네 엄마들은 제나이땜에 그런지 자기네들 애키우는거에
제가 이러니저러니 같이 떠드는걸 그냥 들어주었나봅니다.
최근에 알게된 아기엄마가 제가 " 그런경우도 있다대요.."하니
"누가 그러던가요" " 그냥 보는거랑 키우는거는 다르죠" 뭐 이런 반응을
계속 보이네요...
제가 특이한 말을 한거도 없구 모든 엄마들이 하는말 한거였는데...
아이없는제가 그런말을 한게 잘못인거 같습니다..
그냥 입다물고 아이에 대한 얘긴 절대 하지말았어야 하는건가 봅니다.
네가 뭘 안다구 떠드냐.. 그런건가 봅니다.
그사람이 제 history를 알지도 못하니 저에대해 그런 생각은 할수 있겠지만
그래도 대놓고 여러번 그러니..
누군가 아이 낳지않고는 어른도 아니다라고 전에 여기 게시판에도 쓰셨던데..
그 엄마도 그런 뜻인가 봅니다.
참... 별거 아닌일인데도 며칠을 가슴 저미게 합니다....
1. 아니예요
'07.4.20 10:40 PM (58.142.xxx.178)님...마음 그렇게 갖지 마세요
저의 가장 가까운 인척이 아이 입양해서 지금 그 아이가 40이 되엇답니다.
제 사촌 언니죠
그 외숙모..아이 안 낳아 보고 (불임) 아이 키웠지만
한 번도 그르게 교육한 적 없고 오히려 아이 낳아 키워본 사람 보다 더 잘 기르고 키워서
그 언니 지금 아주(뭐경제적으로 부유하진 못해도 주변에서 다 사랑과 존경 받으며) 잘 살고 있어요
이렇듯...
아이 제 뱃속으로 안 낳앗지만 사랑으로 잘 기른 사람이나...님처럼 주변에서 간접지식으로 얻은 말씀으로 주변에 정보를 주시는 분이나 저는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그런 말씀에 연연하지 마세요.
사람 혀는 짧고 간사해서 '마구마구' 쏟아놓는 법이랍니다.
전 님의 마음이 참 예쁘게 느껴집니다.
제가 글이 짧아서 님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 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진심이랍니다.2. ,,
'07.4.20 11:06 PM (220.76.xxx.115)그런 사람 있어요
직접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느냐..
혹은 너나 잘하세요 ...
엄마들 사이에선 하고 싶은 말 반으로 줄이고 사는 것도 한 방법이더군요3. ...
'07.4.20 11:25 PM (58.227.xxx.230)육아에 관련된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경우가 많아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었을수도 있죠.
4. ..........
'07.4.21 7:40 AM (61.66.xxx.98)육아에 관련된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경우가 많아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었을수도 있죠. 2
자식을 많이 낳아 길어본 세대인 친정어머니,시어머니와 젊은 엄마 사이에도
그런 대화가 오가기도 하잖아요,
그 아기엄마의 반응이 반드시 원글님이 아이가 없기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며 속상해 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5. ..
'07.4.21 9:16 AM (59.9.xxx.56)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더라와 실제 키워보는거 하고는 틀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그 사람의 기준으로 아이 키우는거 하고 다른사람들 한테 말듣는거 하고 천지차가 나는경우도 있거던요.
전 아이 없었을때
그냥 바라만 보았지 아이 이야긴 하지 않았어요. 가진자의 교만이라고나 할까 얘도 안 낳아본게
뭘 안다고 떠들어 라는 덜된 사람의 생각이겠지요. 맘 아파 하지 마세요.6. ^^
'07.4.21 11:22 AM (218.51.xxx.31)마음에 두지 마세요. 아이없으신걸 알면서도 그렇게 얘기한
그 엄마가 좀 속이 없네요.7. 저도
'07.4.21 2:08 PM (125.129.xxx.49)친언니 조차 저한테 그런말을 하더군요.
전 조카를 제가 키워서 제자식처럼 조카를 사랑하거든요. 근데 조카가 요새 사교육에 너무 많이 시달리는것 같아 안쓰러워서 몇마디 했더니,대뜸 넌 애가 없어서 엄마맘을 모를거라며 답답하다고 얘기하는데,,정말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그전에 후배에게도 그런말을 들었구요
애낳은게 그리 큰 벼슬인지..
저도 그래서 되도록 애있는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 피하게 되더라구요8. 원글
'07.4.21 8:54 PM (218.236.xxx.180)답글이 이렇게 위로가 되는지 오늘 첨 느꼈네요..
애없는거에 대해 평소에 크게 괴로와하지않고-그럴려고 늘 노력합니다만-
가진거 누리고 감사하고 산다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런 사소한일이 목에 걸린 가시마냥 따끔따끔 거리네요..
저도님, 제가 딱 그렇습니다. 자매간에 다투었다고 조카들 병아리 몰아가듯
획 데려가는 때가 .. 참, 정말 섭섭한때였어요.ㅠㅜ
그엄마도 별생각없이 그랬을꺼라 믿고 털어버리렵니다!!!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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