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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선생님 도시락 얘기를 보니...
제가 아는 사람들이 관련된 서울 경기신도시 학교 중에
이런 말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다들 엄마들이 일식집에다 주문하거나
한식집에 주문해서 대령하거나하는 분위기이거든요
초등 선생님들이신지 궁금하네요
혹시 유치원이나 중학교 선생님이신지...
1. ;;
'07.4.20 8:43 PM (121.128.xxx.173)20년전..제가 고등학생일때도 샘의 도시락은 일식 도시락이었는데...
2. 우리학교요
'07.4.20 8:49 PM (58.233.xxx.35)저는 교사가 아니고 행정실직원입니다.
강남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근무합니다.
전에 있던 학교에선 소풍가는 날마다 도시락을 엄마들이 가져와서 교장선생님한테도 드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얻어먹고 했는데요.
지금은 강남 요지의 초등학교(대부분의 학부형들이 전문직들이 수두룩)에 근무하는데 그런거 없더군요.
엄마들이 선생님들 도시락 안싸오구요. 어떤날은 선생님들 굶기도 한대요.
제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이 학교는 선생님들 도시락 안싸온다고 하네요.(돈으로 준다고 하네요)3. ㅎㅎ
'07.4.20 8:52 PM (221.151.xxx.8)우리학교요님 마지막 말씀에 웃다가 뒤로 넘어갔어요.
'궁금해서 물어보니.. 도시락 안싸온다고 하네요' (돈으로 준다고 하네요)'
그럼 그렇겠죠. 차라리 도시락을 싸겠어요! ^^4. 강북 초등학교
'07.4.20 8:54 PM (58.148.xxx.86)작년부터 소풍날 선생님 도시락 안쌉니다.
소풍 전날 선생님께서 전화해서 도시락 싸지말라고 당부하십니다.
학교 방침입니다.
학교에 교장선생님 허락없이 탄산음료나 간식 못넣습니다.
덕분에 반대표라도 돈 들어갈 일이 없습니다.
이번에 청소기 봉투가 없다고 그것만 사서 아이편에 넣어주었습니다.
밑글에 선생님 말씀 거짓이 아닙니다.
선생님들끼리 직접 김밥을 맞추는걸로 알고 있습니다.5. 저도 1학년
'07.4.20 8:56 PM (211.212.xxx.236)학부모입니다. 어리버리하고 큰애인데다.... 걱정도 많죠
오늘 소풍다녀왔는데 1학년만 갔죠.
임원엄마들이 선생님도시락을 맞추네... 싸네 하다가 맞춘것은 성의없다고 말 듣는다고 싸기로 했어요
그리고 목욕비를 드리네 안드리네... 이러다가 과일바구니로 낙찰을 봤답니다.
그랬더니만 과일바구니는 됐고... 소풍에 가지도 않는 교장선생님 도시락을 싸오랍디다.
이것은 더 신경써서....
이게 현실이네요.6. 돈으로 준다고 하네
'07.4.20 8:57 PM (125.187.xxx.135)진짜 너무하네요...
주는이나 받는이나.....주니 받는다 할것이고 바래니 준다 할것이고....입이써요...쓰네요7. 이어서
'07.4.20 8:57 PM (211.212.xxx.236)앞으로 남은 현장학습 행사와 운동회.....
그때마다 교장선생님 도시락을 책임지라는.....8. 우리학교요
'07.4.20 9:01 PM (58.233.xxx.35)돈으로 준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받는지 안받는지는 모르겠어요.
하도 불법찬조금 근절이니 맑은 서울 교육이니 말이 많아서요.
다들 몸을 사리는 분위기거든요.
그리고 이쪽 동네 학부형들이 좀 뭐랄까 선생님들 존중하고 받들고 그런 분위기는 없는거 같아요.
암튼 그리고 요즘은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엄마들한테 뭐해오라는 얘기 못한다고 들었어요.
예전에는 학부모회니 운영위원회에서 선생님들 회식하라고 돈을 내놓거나 체육복을 단체로 사준다거나 그런게 있었는데 그런것도 일절 없구요.
세상이 많이 바뀌어 가는듯 합니다.9. 여기에..
'07.4.20 9:02 PM (121.88.xxx.115)우리 학교 학부모님은 안계시나봐요=_=
경기 신도시고 초등학교입니다.
현장학습갈 때 학부모한테 도시락 한번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촌지도 없고 현장학습때 교사들끼리 대충 식당에서 밥 사먹는 학교는 우리 학교밖에 없는건가요?
애들요..
자기들 싸온 과일이나 김밥 한조각 얻어먹는 것도 아까워합니다.10. 여기에
'07.4.20 9:07 PM (125.187.xxx.135)님 ...식당에서 대충 사드시지 말고 도시락 싸가세요
11. 답답
'07.4.20 9:07 PM (124.60.xxx.57)소풍가기전에 도시락 싸오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각자 알아서 준비하겠노라고..
동학년 선생님들과 같이 사 먹기로 했습니다.
소풍 갔다 왔더니 다른 반 임원 학부모께서 담임샘 몰래
전교 선생님들께 김밥을 돌렸다 하더군요.
답답했습니다.
행사때 학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고 이런 풍습(?)을 근절하고자
미리 말씀드린건데..
이렇게 서로 맘 편하지 못한 전례를 남기셔서
(물론 좋은 맘으로 하셨겠지만)
다른 학부모님 부담되시겠다 싶기도 하고, 본인도 많이 애쓰셨을 테구...
예전에 한 두 번 임원아이가 제 도시락을 가지고 온 적이 있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키위 같은 거 사서 편지랑 함께 보내 드린 적 있는데
학부모님들이 이렇게 불편한 맘으로 도시락 준비하실거라는거
미처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그 때 받지 않았을텐데(미리 전화드렸을텐데) 후회가 되네요....12. 마술
'07.4.20 9:22 PM (211.187.xxx.244)저희도 출장비로 도시락 미리 맞춰 갑니다. 출장비 행정실에서 받아서(주로 막내교사가 하기 때문에... 제가 주로 합니다) 집 앞 김밥집에 부담임샘꺼까지 맞추고 음료수나 녹차조금 사고 먹고 싶은 과자 몇 곽사고 과일사고 해서 차에 싣고 소풍 장소로 갑니다. 저희는 중학교라서 그런가요?
도시락에 대한 댓글들 읽어보니 충격적이기까지 하네요.
어떻게 합니까? 조금씩이나마 개선해 나가야죠.
부모님들께서도 선생님들 말들에 휘둘리거나(주로 댓글을 읽어보니 교사가 도시락을 요구한다고 하니) 하지 말고 혹 요구하시면 대차게 나오시고 ... 학교선생님들 별것 아닌것으로 생각들 안하시나요?
선생님들께서도 절대 도시락 얻어먹지 말고 요구하지도 말고 제발 제발 제발 사먹읍시다.
(김*네 김밥, 유부초밥 사가니 인기 좋더군요. 맛있습니다. 그거...)
솔직히 열심히 현장에서 노력한다고 하는데도
늘 여선생(이제 아줌마 되었으니) 아줌마선생= 거지새끼근성(어떤 댓글에서 봤어요. 눈물난다 완전~)라는 공식이 가슴이 아픕니다.
하나씩 개선해나갑시다. 우리들이라도~13. ..
'07.4.20 9:23 PM (220.76.xxx.115)진짜 징글징글 말 안 듣는 건 개구진 애들이 아니라
몇 몇 엄마들 ㅋㅋ
우리 아이 학년도 도시락 때문에 시끄러웠답니다
발단은 한 반대표 엄마가 푼수짓을 해서...
앞에선 알았어~ 하고 뒤에서 선생님께 딴 소리하고..
그 반 선생님이 주임반 선생님께 전화하고
주임반 선생님은 반대표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전화하고..
작년 이어 올해 연타 선생님들이 전화하셨네요
제발 도시락 맞추는 일 하지 말라고..
의도한 바와 다르게 일이 터져 화가 난 주임반 대표 엄마는
없던 걸로 하자 다시 전화 돌렸는데요
결국 푼수엄마는 담임샘과 기사아저씨 도시락까지 넣어드렸답니다
혼자 잘 보이려한건지 선생님과 이웃엄마 구별을 못하고
할말 안할말 몽땅 한건지...
안 그래도 외동딸 키우는 엄마인데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출근도장 찍어
선생님이 소리도 질러버렸대요
그만 좀 오라구...
그러거나말거나 오늘도 나가는 그 엄마..
일부 사람들로 인해 전체가 매도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근데 '입학', '현장학습' 끝났고 ... 이제 '스승의 날' 차례인가요 ^^14. 출장비
'07.4.20 9:30 PM (124.53.xxx.17)도시락 안싸온다고 하네요' (돈으로 준다고 하네요)'
돈이 출장비 나온다는 말씀같네요.
제 아이 학교는 도시락 싸지 말라고 해서 안쌌습니다.
출장비로 사드셨으려니... 합니다.
서로 불편한 마음 생길까봐 작은 성의(과일간식)도 생략했더니 너무 각박하게도 느껴집니다.15. 신도시
'07.4.20 9:31 PM (222.237.xxx.37)어디인가요?
빈 말 아니고 진짜로 거기로 이사가고 싶네요.
얘기만 들어도 답답해서요.16. 경기 교사
'07.4.20 9:37 PM (128.119.xxx.59)학교에서 출장비 1만원인가 2만원인가 나옵니다. 그걸로 같이 사먹습니다.
학생들도 안 싸오는 아이들 많습니다. 학부모님들은 자신들의 자녀들 도시락 문제만
고민하시면 될 듯합니다.17. 무섭네요..
'07.4.20 9:41 PM (58.238.xxx.67)울큰애는 아직 초등학생은 아닙니다.. 6세인데 남일 같지 않더군요.. 애 입학할때는 시골로 내려가던가
해야지^^ 그곳은 이리 심하진 않겠죠? 울애 어린이집원장님하는거 보내 장난 아니던데요.. 간식해바쳐
주위말들어보니 촌지에 고가에 선물에 참 더럽고 아니꼬아서 선생할껄 그랬네요^^18. ..
'07.4.20 10:13 PM (121.156.xxx.163)그 밥먹고 소화되나.
거지근성19. ..님
'07.4.21 2:08 AM (220.86.xxx.174)말씀이 좀 심하시네요
20. 저희 학교요
'07.4.21 5:53 PM (121.131.xxx.127)저희 하지 말라고
공문 왔는데
안하기가 뭐하다고
대표몇이 들고 갔었대요
주임선생님이
'주문했다. 기왕에 가져오셨으니
한참 잘 먹는 애들(중학교입니다) 엄마들 솜씨 더 맛보라고 줘도 되겠냐'하시며
각 반 반장들 주고
간 엄마들은
선생님들 싸온 음료수 마시고 왔답니다.
그후 현재까지 3년째 일체 안합니다.
공립이라
선생님들 바뀌면 어쩔지 모르겠다고는 하지만
진짜 있습니다.21. ^^
'07.4.21 7:14 PM (124.51.xxx.43)엄마들이 더 극성이에요.
몇년전 아이가 임원 맡아 도시락 싸야하는데
간단히 몇가지 해서 보내려고 했더니
주위 말들이 어찌나 많은지...
누구네 엄마는 너무 간단하게 했더라, 누구네 엄마는 솜씨좋아서 칭찬받았다더라...
도시락 잘 싸가서 선생님께서 지나가는 소리로 칭찬 한 번 하면
담부터 그 엄마가 기본이 되어 버리더군요...
혹 준비할때도
내 남편이나 아이들 싸는 수준으로 기분좋게 싸면 좋은데
너무 과하게 되다보니 문제가 많네요...
일학년아이엄마는 일학년, 이학년아이엄마는 이학년이라더니 황당하더군요.
선생님들도 사람많이 대하셨으면 어느 정도 파악되실텐데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람과 자식땜에 알랑거리는 엄마 구별이 그리 안 되실까요?
앞에서 알랑거리는 사람들 뒤에서 흉 더 많이 본답니다...22. 소풍문화
'07.4.22 11:24 AM (221.159.xxx.12)초등학교 소풍은 문화자체가 잘못된것 같아요. 유치원 소풍갈때도 학부모 도움없이 아이들 소그룹으로 팀나누고 각팀 일일 보조교사 구하고 준비 철저히 해서 다녀옵니다. 근데 왜 초등 소풍은 학부모가 기어이 동원되어서 애들데리고 체험활동하고 밥먹이고 다하고 선생님들은 선생님들끼리 앉아서 대접받듯 식사하시고 그러는지.. 정말 이해가 인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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