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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볼때 3천원만 가지고 간다던 사람이예요..ㅋㅋ
그저께 콩나물 500원어치(재래시장은 팔아요..) 사다가 3분의 2정도는 무쳐서 먹었구요..
나머지는 그냥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처치해야할게 많아요 아직도..) 자투리 남은걸루 계속 해결하고 있구요..
오늘은 아예 밖에 안나갔어요.. 비도오고 나가기도 싫고.. 나가면 돈도 쓰고해서요..
어제는 샤프란(이것두 다른걸루 대체해야하는데.. 계속 쓰다가 안쓰기가 힘드네요..)이 떨어져서 2,850원주고 샤프란만 달랑 사갖고 와서 그냥 그저께 샀던 두부 부치고.. 된장찌개 끓여서 한끼 먹었어요..
내일쯤 농협가서 앞다리살 찌개용으로 2천원어치 사다가 김치찌개 끓여먹으려구요..
생활용품 같은거까지 사면 당연히 3천원갖고 안됩니다..
매일 장볼때마다 아무 생각없이 턱턱 담는 버릇이 있어서 생활용품 안사고 먹거리만 사두 몇만원씩 주워담았었어요..
매일 장을 보던, 이틀에 한번 장을 보건간에 딱 3천원만 들고 나갈 생각입니다..
지갑에 생활비 전부 담아서 들고 다니면서 애들이 사달라는거 암생각없이 사줬는데 요즘엔 나갈때 만원짜리 딱 한장만 들고 나갑니다..
쓸데없는거, 몸에두 안좋은 군것질거리 안사주니까 좋네요..
오늘은 냉동실에 있던 오뎅꺼내고, 콩나물 3분의 1 남은거하고, 햄 한조각 남은거하고.. 자투리 야채 썰어넣고 라볶이 해줬더니 뿌듯하네요..
아마 이런 결심안했으면 오늘도 피자나 치킨 시켜줬을거예요.. 하기 귀찮아서요..
라볶이 해줬더니 바닥까지 닥닥 긁어서 잘 먹더라구요..
라면 안주려고 했는데 라볶이 너무 좋아해서 대신 야채 듬뿍넣고 콩나물 넣고 해줬어요..
냉장고 정리도 조금은 되는거 같고.. 생활비가 줄지않아서 기쁨 두배입니다..
깨끗하게 해서 먹이니까 그것두 좋구요.. 조미료 안넣으니까 그것두 좋구요.. 기쁨 네배 다섯배 인거 같습니다..
근데 희안하게두 냉장고에 있던게 많아서 그런지 아직은 예전이나 달라진게 없어요..
외식만 줄고.. 먹는건 비슷해요 장을 보나 안보나..ㅋㅋ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생활용품 사는건 말구요..
순수하게 밥해먹는 시장보는 비용을 얼마로 딱 정해놓고 해보세요.. 재밌어요~
전 담주 월욜에 자유적금통장에 저금하러 갑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넣으려구요..
대신 밥을 너무 부실하게는 안할거예요..
체력이 국력이니까..ㅋㅋ
재밌으니까 여러분도 함께 해요~~^^
1. 언제나초보
'07.4.20 7:11 PM (211.191.xxx.103)이전글은 안봤지만.. 저도 따라해보고 싶네요
좋은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전
'07.4.20 7:33 PM (211.213.xxx.143)전망쳤삼!!!!!!!!!!!!!!!!!!!!!!!!!
ㅋㅋㅋㅋ
오늘도 2만얼마 나왔네요.
불고기감을 왜샀을까 왜왜왜왜..ㅎㅎㅎ3. 박수칩니다.
'07.4.20 7:45 PM (61.38.xxx.69)짝짝짝 !
4. 계속
'07.4.20 7:50 PM (124.5.xxx.34)글 올려주세요
이런 글 올라오니까 너무 재미나요
저도 따라 해보고 싶네요~
위에 두 아이가 집을 뛰쳐나가서 이제 막내랑 세식구 달랑
냉장고 두대가 넘쳐나는데 자꾸만 장을 보고 음식도 많이 해서
버리는게 더 많은 요즘입니다.5. ㅎㅎ
'07.4.20 7:54 PM (211.221.xxx.51)저희는 요즘 애들 키우기 프로젝트 중이라
쇠고기를 떨어뜨리지 않다보니 절대 3000원으로는 해결 안 되네요 ㅜ.ㅡ
근데 재래시장이 확실히 생활비 절약은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지난 달에 과일은 여기 장터에서 사고
마트 안 가기 했더니만 20만원은 적게 나왔어요 ㅎㅎ6. 전
'07.4.20 8:09 PM (123.254.xxx.245)절대 그렇게는 못할 거 같아요.
오늘 파리 바게트에서 8,700원어치 빵 사왔고
마트에서 돼지 갈비 10,900, 나머지 장 14,00원 사왔는데
별로 먹을 게 없네요. 그런데 과일도 안 샀는데....7. 저도
'07.4.20 8:28 PM (125.133.xxx.245)너무 힘들거 같아요. 매달 식비가 30~40만원 정도는 나오더라구요.
모유수유하니까, 식비에서 분유값 빼면서 위로합니다. ^^;;
일주일에 한살림에서 야채, 고기, 곡류 등 4만원 정도
그리고 일주일에 마트에 가서 두부, 생선, 과일, 간식거리 사면 금새 3만원, 어쩔때는 5만원
그리고, 장터에서 굴, 바지락...요런 거 사먹다보면 금새 예산초과예요. 외식도 안하는데 --8. ㅠ_ㅠ
'07.4.20 9:04 PM (59.5.xxx.137)저도 저렇게 따라해야 하는데...ㅠ_ㅠ 아이도 없는 전 제 먹을 과자를 꼭 사곤 해요...ㅠ_ㅠ
그밖에도 이거 저거... 역시 부지런해야 하는군요...9. 원래
'07.4.20 9:23 PM (220.245.xxx.131)제가 이 모드로 살거든요..
그리고 꼭 뭐가 떨어지면 고것만 사기
미끼상품 잘 이용하기 마지막 떨이 제품 잘 사기 이러면
사실 아이들에게도 팍팍 사주는 것보다 (다른 집하고 비교해 보았을 때)
저희 집 애들 아무거나 군소리 안 하고 다 먹어 주고
가끔 신기한 거 먹으면 너무 너무 행복해 하고 뭐
이런 옛스럽게 산답니다.
하물며 가끔은 떨어진 우유도 바로 채우지 않고 하루 이틀 있다가 사요.
우유만 사러 간다 해도 가끔 유혹당한는 게 있어서요..
왜 이렇게 궁상 떠냐구요..? 그래도 재미있답니다.10. 와~
'07.4.20 11:37 PM (222.232.xxx.15)원글님 화이팅~! 입니다.
그리고 원래님, 궁상떠는 것 처럼 안보여요.
오히려 신선한 느낌인데요~
저도 따라해보렵니다.
3000원은 조금 무리려나... 전, 5000원 부터 시작해볼래요^^11. 콩나물
'07.4.20 11:47 PM (125.185.xxx.208)우리동네 재래시장은 콩나물 500원어치 달라고하면 진상떤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 못먹고 버린다고 꿋꿋히 달라고 하면 담부턴 안준다면서 입이 열댓발 나와서 투덜투덜 담네요. 여러군데 옮겨다녀봐도 전부 다 그러더군요. 그냥 1000원어치 사고, 신랑이 콩나물소리만 나와도 욱~할정도로 해먹일 수 밖에요..쩝..
12. 요맘
'07.4.20 11:52 PM (124.54.xxx.89)제가 사는 동네도 아파트에 장이 서는데, 콩나물 500원어치는 안줘요.
저는 아기 이제 돌인데, 얘도 입이라고..과일이라도 떨어지면 마음이 불편해서 미리 챙기고
아기 먹을 간식 - 뻥튀기 같은 거라도 좀 있어야 마음이 편해요.
그래서 지난번에 3천원 들고 가신다는 글 보고, 정말 가능할까 생각해봤는데
저희는 안되겠어요.
그냥 잘 먹고 다른 거 아끼려구요.13. 샤프란은
'07.4.21 5:52 PM (155.212.xxx.49)어디서 사세요?
14. 울아파트장에선
'07.4.21 9:34 PM (211.172.xxx.66)콩나물 500원어치 담아놓고 파는데...
같은 단지내 아파트 알뜰장(월,수,금) 다들 그런데요..안 그런 곳이 많은가보군요..
저도 콩나물 500원어치도 겨우겨우 먹는데 1000원어치는 정말 엄두가 안나서...
전 500원어치 콩나물도 너무 많은거 같아 가끔 풀무원 콩나물 사먹기도 하는데 말예요.
(비싸긴 해도 전 음식 버리는게 넘 싫어요)15. .
'07.4.21 11:36 PM (122.32.xxx.149)우리동네 시장에는 야채 몇가지는 자기가 달은만큼 무게 달아서 파는데가 있어요.
오늘 콩나물 200원어치, 쑥갓 800원어치 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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