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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아파트와 빌라 얘기 읽구요.....

정말 궁금 조회수 : 1,829
작성일 : 2007-04-20 16:25:39
평소에, 정말 정말 궁금했던 것입니다.
음......뭔가 조금 좋지 않은 사상에 대한 글이 올려지면 걸핏하면 딸려오는 댓글이 있습니다.

'정말 한국 사람들의 ~~근성......'

부로써 사람을 보는 '척'으로 삼는 것.......
그런데, 이거 정말 한국 사람들만의 근성인가요?
정말 외국 사람들은 그 사람의 됨됨이만을 보고 판단을 하나요?
외국에 사시는 분들, 정말 그러하던가요?

저는 외국에서 살아보지 못해서 모르겠는데, 이런 말 들으면 웬지.......속에서 부글 부글 끓는 무언가가
생김을 느낌니다. 한국인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고나 할까요.

금을 보면 욕심이 생기고, 잘사는 사람을 보면 좋아 보이고.......이 마음이 지나쳐서 색안경을 끼게 되는 것은......지구촌 사람이라면 모두 비슷비슷 하지 않을까요? 같은 사람인데.......


아, 정말 모르겠습니다.
외국영화에도 나오던데요......잘 사는 사람들이 그들의 자녀가 가난한 애들과 어울리지 못하도록 원천봉쇄를 한다든가......같은 상류계층과의 혼인을 원한다든가......^^; 뭐, 또 있잖아요. '귀여운 여인'을 보면 줄리아 로버츠가 허름한 옷을 입고 샵에 들어 갔을 때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스탭들이 좋은 옷을 입고 가자 바로 저자세로 굽신 굽신 하잖아요........제 비유가 조금 우습게 느껴지긴 하지만.......^^;

좀 속 시원히 알려주실 분 없으신가요?


'글쎄..'님.^^
저 있죠, 정말 궁금해서 여쭤본거에요.
ㅠ ㅠ

제 생각에는 어느 나라든 사람 나름 아닌가 싶은데 유독 한국사람만을 운운 하는 거 들으면 그런 궁금증이 막~~샘 쏟거든요.
중국 사람들도 자기들끼리 '으이구......중국 사람들은 못말려......' 이런 말 쓸까요? 쓰겠죠?^^;
일본인들도? 미국인들도 말예요.^^

어쨌든 여여한 마음으로 살자구요, 모두들~~^^
우문이어서 죄송합니다.^^





IP : 124.56.xxx.1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07.4.20 4:40 PM (121.138.xxx.47)

    남의 나라 사람들과의 비교가 무슨 필요가 있죠?
    우리가 잘못된 것은 우리 스스로 반성하며 고치면 그만이죠.
    원글님 의도는 알겠지만 "남들도 하는데 왜 우리가 하는 것만 나쁘다고 그래?"란 말과 다를 바 없이 들려요.
    미국이나 여타 다른 나라가 잘못된 **근성 있다면 우리도 괜찮은 건가요?

    우리나라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순리대로 자력으로 배울 기회가 상대적으로 짧으면서 갑작스레 산업화가 이뤄져 이런저런 부작용이 많습니다.
    비단 우리 뿐아니라 과정이 비슷한 국가들이 있죠.

    그러나 중요한건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겠죠.

  • 2. ...
    '07.4.20 4:45 PM (221.140.xxx.133)

    원글님 얘기는 그게 아니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 돼 식의 패배주의적인 발언이 싫다는 거지요...
    그건 개인의 문제일 뿐인데도... 한국사람은 다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 많이 보잖아요...

    이건 여담인데요... 제가 싫어하는 표현 중의 하나가...
    줌인 줌아웃이나 이런 곳에 멋진 풍경사진 올라오면...
    꼭 나오는 댓글 -- 어머, 우리 나라 아닌 거 같아요...

    아니, 외국만 멋지답니까???

  • 3. 원글
    '07.4.20 4:47 PM (124.56.xxx.161)

    원글님 의도는 알겠지만 "남들도 하는데 왜 우리가 하는 것만 나쁘다고 그래?"란 말과 다를 바 없이 들려요.
    미국이나 여타 다른 나라가 잘못된 **근성 있다면 우리도 괜찮은 건가요?


    아니오......'글쎄님'이 하신 이 말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글쎄님'이 마지막에 쓰신 이 문장.....

    '그러나 중요한건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겠죠.'

    이 문장을 넣었어야 하는 것인데 말이죠. ㅎㅎㅎ
    고민하다가 넣지 않았더니 어김없네요.
    하지만, 위와 같은 비유는 좀......그렇지 않습니까?
    제가 한 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닌데.......ㅎㅎㅎ

  • 4. /
    '07.4.20 4:48 PM (222.100.xxx.146)

    원글님은 남들도 하는데 우리만 왜 안되냐가 아니라
    정말 우리나라사람들만 이러나, 외국사람들은 정말 안그러냐
    그게 궁금한거 같은데
    같은 글을 다르게도 이해하시는군요

    그리고 원글님. 외국사람들도 그래요
    미국도 출신성분(?) 같은거 따지고 그러거든요
    이런 일에서 사람들이 '우리나라사람들은 이래서 문제야' 하는건
    다른나라와 비교해서 심하단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렇게 싸잡아서 얘기하는거 같아요

  • 5. /
    '07.4.20 4:50 PM (222.100.xxx.146)

    저도 우리나라 사람 싸잡아서 그런식으로 얘기하는거 너무 맘에 안들어요

  • 6. 글쎄..
    '07.4.20 4:50 PM (121.138.xxx.47)

    원글님, 그렇게 잘 아시면서 이런 우문은 왜 하셨나요?

  • 7. 저는
    '07.4.20 5:01 PM (211.176.xxx.181)

    다른 사람의 부를 내 판단의 근거로 삼아본일 없습니다.
    정말로 없거든요.
    그런데 제가 만나본 사람 100이면 100... 제가 사는 아파트단지가 몇단지인지..
    몇평인지가 제일 중요하더군요.
    아닌 사람은 저보다 연배가 있으신분이고..
    순수하게 사람을 본다는게 어떤건지 아는..현명하게 나이드신 분들 뿐이셨어요.

  • 8.
    '07.4.20 5:02 PM (210.95.xxx.253)

    요즘 82댓글 무섭습니다.
    흠. 저도 어느 정도 동감하는 부분, 외국에선 그렇게 행동하면 뭐 어쩐다는둥.
    이런식의 말들요.
    그냥 사대주의 의식이 보여서 싫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만의 정서가 있는건데,..
    다 나라마다의 고유한 문화가 있고 정서가 있는건데.
    전에 텔레비젼에서 미녀들의 수다인가? 거기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의 핸드폰 사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오히려 외국사람인데도, 자기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핸드폰 사용할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뭐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래서 안돼. 저런 행동은 미쿡선 상상도 못할 일이야. 이런건 저도 싫어요.

  • 9. 원글님..
    '07.4.20 5:07 PM (219.253.xxx.133)

    제가 보기엔 원글에 대한 답중에서 가장 정곡을 보인 말이 글쎄..님 답인것 같은데요.
    패권주의가 싫어서 올린글이라면 정말정말 궁금해서 누군가에게 속시원히 답을 요구하는 멘트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글쎄님 답변이.. 결과적으로 원글님 리플을 읽어보니 우문에 대한 현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리하여.. 그런 부작용에 대한 폐단을 줄여보고자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덕과 윤리를 무척 중시하며 교육한답니다.

  • 10. 외국
    '07.4.20 9:10 PM (220.245.xxx.131)

    에 삽니다.

    살다보니..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똑같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비교를 그래도 해 본다면..

    우리나라는 모든 사람들이 너무 똑똑하고 모든 사람들이 다 부자 되기를 갈망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계층 차이도 한국보다 더 뚜렷한듯 보이지만..
    또한 상류 계급은 그들대로 살고 대부분인 중류 계급들은 그냥 열심히 사는 것 같아요.
    남들과 별로 비교하지는 않는 것 같구요...

    우리나라는 다들 아파트에 많이 모여 살다보니...남들과의 비교가 좀 더 생활화 되어 있고
    외국은 (저는 호주입니다..) 10년째 같은 집에 살아도 동네 사람들 만나면 인사는 하지만
    그게 다랍니다. 무슨 일 하는 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여기는 별로 미디어나 인터넷에 별로 영향을 안받고 살구요..

    요즘 한국은 버지니아 사건으로 난리죠..? 지난 몇일 간 그 이야기 하는 사람을 한 명도 못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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