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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자의여자 화영이 사이코패시네요.

아하~ 조회수 : 2,313
작성일 : 2007-04-20 11:17:24
내남자의 여자서 친구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고도 오히려 뻔뻔한 화영이가
이해 안가셨죠?
불륜 남여들은 보통은 죄책감을 느끼지만..감정이 이성을 누른결과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며 또 미안한척은 하잖아요~
근데 그런 화영이의 성격을 사이코패스라고 하네요...정말 그럴듯 하네요~



<펌>
'싸이코패스'란 정신분열과 달리 일반적인 감정이나 지각에는 문제가 없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처럼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하면 이를 후회하고, 죄의식을 느끼는 '양심'이라는 것이 없는 증상이다.

싸이코패스를 가진 사람을 싸이코패시라고 하는데, 이들에게는 이 양심이 없어서 다른 사람의 상처나 고통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에게 어떤 끔찍한 일을 저질렀든 개의치 않을 수 있다.

연쇄 성폭행범과 살인범이 횡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형제 폐지가 논의되고 있다. 오판에 의한 억울한 죽음이나 인도적 차원에서 사형제도는 재검토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나 유영철 같은 잔혹한 살인범을 볼 때 사형제 폐지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

사악한 인간은 교화될 수 있을까. 죄는 미워도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다 해도 인간의 본성은 본래 선한데 주위의 환경이 나빠 악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사실일까.

결론은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에는 100명에 1명꼴로 스무 명이 넘는 여자를 토막살해나 유영철이나 백여 명이 넘는 강간한 발바리가 될 수 있는 타고난 악인이 있다.
이들은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이들은 작품 속에서 사악한 적대자, 특이한 성격의 악인으로 딱 들어맞는 악당의 모습이다. (가끔 이들은 작가를 매혹시켜 터프한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이들은 정장 차림의 뱀이다.

성격장애의 일종인 사이코패시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사이코패시는 인성과 사회적 환경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전인격적인 병리현상이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시의 발현 양상은 너무나 다양하고, 죄질이나 피해 정도도 큰 차이를 보인다.

가령 연쇄살인범, 상습 성폭행범 등에게서 사이코패시의 극단적인 특성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변호사ㆍ의사ㆍ대기업 간부 등 사회 상류층에 속하는 전문직 종사자나 여성ㆍ청소년ㆍ어린이에게서도 사이코패시가 나타난다. 이러한 사이코패스의 본질과 그 영향을 파악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선 사이코패스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로버트 헤어 박사가 정리한 사이코패시 평가표의 주요 항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감정ㆍ대인관계 사회적 일탈
2.  달변이며 깊이가 없다
3ㆍ자기중심적이며 과장이 심하다
4ㆍ후회나 죄의식 결여
5ㆍ공감 능력 부족
6ㆍ거짓말과 속임수에 능하다
7ㆍ피상적인 감정
8ㆍ충동적이다
9ㆍ행동 제어가 서투르다
10ㆍ자극을 추구한다.
11ㆍ책임감이 없다
12ㆍ어린 시절의 문제행동
13ㆍ성인기의 반사회적 행동

이 평가표를 보면서 자기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을 한두 명쯤 머릿속에 떠올렸을 테지만 위와 같은 조건에 부합된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사이코패스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사이코패스의 진단은 반드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마친 전문가가 과학적인 진단 도구를 사용하여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럼 우리 모두가 사이코패스란 말인가? 저자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개인주의와 타인에 대한 무관심, 경쟁을 부추기며 승자만을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는 사이코패스의 위장 잠입을 수월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그들을 이 사회의 최후의 승자로 살아남게 만든다고 경고한다. 그렇더라도 문제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 사이코패스는 분명 일반인과 다른 뚜렷한 차이점을 갖고 있다.

로버트 헤어 박사의 입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사이코패스는 타고난다. 그러나 그 발현 양상은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즉, 앞에서 살펴본 것과 같은 사이코패스의 성격 특성들은 타고나는 것으로서 치료도 개선도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그들이 모두 살인자나 사기꾼이 될 운명을 타고난 것은 아니다. 사이코패시를 가진 사람이 일상화된 폭력을 접하며 자랄 경우, 그들은 나중에 폭력 성향이 심각한 범죄자가 되기 쉽다.

그러나 정상적인 가정에서 안정된 보살핌을 받고 자랄 경우, 다소 인간성이 나쁘다는 평판을 듣기는 해도 사회적인 성공을 누리며 살아갈 수도 있다. 물론 자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끊임없이 괴롭힌다는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겠지만 자신의 욕구를 법적 사회적 제재를 벗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면에서 후천적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어쩌면 오직 승자만이 살아남는 무한 경쟁사회에서 사이코패스는 성격장애자가 아니라 생존에 적합하게, 그러나 너무 앞서 진화해버린 미래형 인간인지도 모른다.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고 다른 사람의 고통과 슬픔을 외면한다면 우리들은 사이코패스의 피해자이기 이전에 그들의 공범일 수밖에 없다.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후세로 대물림하는 것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시대는 사랑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정의에 입각한 증오가 더욱 필요한 시대라고 판단된다. 사학법 개정에 큰 공을 세운 한국투명성기구에서 사학비리에 관한 작품의뢰를 받고 있는데 내가 경험한 고등학교와 모 대학에서 내가 보고 겪은 것을 내용으로 하려고 한다. 의외로 나는 많은 사이코패스들을 겪었음에도 그 때는 그런 것을 잘 몰랐는데 곰곰이 따져 생각하니 지식인이 많은 학교에도 사이코패스들이 많은 것 같다.

사람에게는 ‘양심’이라는 내면의 목소리가 있어서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하면 이를 후회하고, 죄의식을 느낀다. 그런데 사이코패스에게는 이런 양심이 없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상처나 고통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에게 어떤 끔찍한 일을 저질렀든 개의치 않는다.

이런 인간에게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우리가 드물지 않게 보게 되는 악당들에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의 정신을 교정하려는 시도보다는 가해를 하면 반드시 처벌을 당한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 방법뿐이다.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IP : 218.48.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0 11:34 AM (203.248.xxx.3)

    화정이가 아니고 화영이인데요.

    <나쁜 여자 착한 여자>의 이재룡도 같은 부류인가 보네요.
    성현아는 그래도 죄책감을 좀 느끼는거 같던데 이재룡은 적반하장.

  • 2. 아하~
    '07.4.20 11:37 AM (218.48.xxx.99)

    ㅋㅋ 제가 도통 사람이름 같은거에는 약해서요^^
    수정했어요~

  • 3. ^^
    '07.4.20 12:28 PM (121.140.xxx.151)

    드라마는 본 적이 없지만, 님 덕분에 배웠어요.
    사이코 패스, 사이코 패시~ 감사해요.

  • 4. 아 그렇군요
    '07.4.20 5:39 PM (121.131.xxx.127)

    예전에
    비슷한 사람을 알았는데
    병이로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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