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하 개천용의 프로포즈 2 (원글이예요)

노처녀 조회수 : 2,976
작성일 : 2007-04-19 14:54:50
수많은 댓글에 놀라서 새가슴 진정시키고 글을 씁니다.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절절히 말리실줄은 정말 몰랐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이런 반응을 보니 제가 정말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구요
정성으로 조언하여 주시고 질타하여 주신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을 프린트하여 한줄 한줄 읽고 또 읽으면서 외울지경까지 읽으면서
깊이 반성하면서 자신을 바로잡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는 사실 남친에 관한 문제라기보다는 제 문제이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도 왜 내가 이런 생각할 필요도 없는 문제를 미련을 갖고 고민하느냐 하는거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덜 된 사람임이 명약관화하게 드러났는데 뭘 갖고 더 고민을 하는건지..
저 자신도 우습다고 느끼고 있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때의 우리'로 너무나 되돌리고 싶어서였을까요...
아니면 그때 순수하게 내 진심을 다했던 것이 너무 억울해서일까요...
상처가 너무 커 넉다운이 되어서,  나를 일으켜 줄 사람이 그 밖엔 없다고 생각해서였을까요..
다시 돌아온 그를 보면서 이런저런 과거의 심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잠시 제가 어리석게도
억지스러운 생각을 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산산히 깨어지고 박살난 유리병인데..   돌이킬 수가 없는 것인데..
그는 내가 알고 있던 그런 사람이 절대 아닌 것인데..  
정말이지 따끔하고 매서운 여러분들의 충고 가슴에 새겨듣고 행동하겠습니다.

아마 오늘 내일 만나서 제 의사를 이야기해야겠지요
너무나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셔서 새삼 따뜻함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걱정해주신 만큼 일 마무리를 잘 짓고 여러분께 다시 소식 전할께요
많은 분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말이예요
이젠 저 자신만 생각하렵니다.  이런 같쟎은 말에 잠시라도 휘둘리지 않도록 말예요
콧방귀 한번 뀌어주고 가던 길 갈 수 있도록 말이예요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  어느분께서 제가 지금의 그 남자 조건만 보고 너무 혹하는 것 아니냐고 하셨는데
   그런 가슴아픈 말은 제게 너무 상처가 되거든요,,ㅠㅠ
   서로 힘들때 만나 진심을 다했던 저로서는 견디기가 힘든 말입니다.  
   저를 조금만 배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무래도 얼마 안있어 제 글을 지워야 할것 같습니다.
    너무나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당하기가.. 조금 벅차네요..


IP : 58.141.xxx.198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9 2:58 PM (219.255.xxx.254)

    다른 말씀 못드리구요, 힘내세요~!

  • 2.
    '07.4.19 2:59 PM (125.132.xxx.253)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똑바로 바라보기, 그거 어려운일인데.. 님은 더 똑똑한 사람이랍니다..

  • 3. ...
    '07.4.19 3:00 PM (58.224.xxx.189)

    이것도 나이들어 보면 좋은 경험입니다.
    선도 보고 해서 좋은 인연 만날려고 노력하세요, ^.^

    지금 상태는 좀 우울한 모양새이지만 시험 합격도 하고 결혼도 좋은 분이랑 하면 잠시잠깐의 시련입니다.
    님 동안이시고 집안도 빠지지않고 학벌도 좋구요, 직접 번 돈으로 공부하신거니까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세요. 단 나이가 있으니 결혼이란 끈도 놓지 마시고 애프터 들어오면 좀 아니다 싶어도 2-3번 더 만나보고 이런 노력을 하세요.. 시험 공부도 열심히 하시구요.

    그리고 나이에 비해 참 순진하신거 같은데 이제부턴 이것저것 똑똑하게 따지세요. ^.^

  • 4. 토닥토닥..
    '07.4.19 3:00 PM (210.106.xxx.253)

    아니면 그때 순수하게 내 진심을 다했던 것이 너무 억울해서일까요...
    그 사람을 못 잊는다기보다는 그 때 그 시절의 감정과 추억을 못 잊는다는 말이 있지요..
    아마도 원글님도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이러나 저러나 마음은 많이 아프시고 그 휴유증이 크리라 짐작됩니다...
    빨리 털어버리시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시길 소망합니다...
    진심으로...^_____^

  • 5. ..
    '07.4.19 3:01 PM (221.139.xxx.160)

    저도 어떻게 결정하실 지 궁금했는데,,
    (댓글은 안달았었어요. 많은 분들이 제가 하고싶은 말을 대신 해주셔서,,)
    현명하게 마음 정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휴~~
    꼭 진짜 좋은 분 만나서 행복하세요..♡

  • 6. 원글님
    '07.4.19 3:01 PM (211.41.xxx.146)

    힘드시겠지만,,잘 정리하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시고,,, 하루빨리 밝은 모습으로 잘 지내고 계시다고 글한번 올려주세요.

  • 7. .
    '07.4.19 3:02 PM (203.255.xxx.180)

    사랑은 금새 다시 찾아오더라구요.
    저도 서른 훌쩍 넘은 나이에 인간 덜된 남자와 어찌 엮일뻔 하다가...
    나이때문에 새로운 사람 만나기 힘들까봐 살짝 맘이 흔들린적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사랑은 금새 다시 찾아오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남자와 엮이지 않았던게 얼마나 다행이던지...
    힘내세요.

  • 8. ...
    '07.4.19 3:03 PM (211.169.xxx.50)

    '진심을 다했던 그 시간들'땜에 힘드신 걸거에요...
    하지만, 지금부터 잘 처신하지 않으시면, 그 시간들마저도 추악하게 남을지도...
    헤어지시기로 하신것,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 9. 지나다가
    '07.4.19 3:06 PM (218.148.xxx.152)

    지금은 이사람때문에 힘들고 이사람 아니면 안될것 같아도..
    시간지나면.. 왜 그랬나 싶은 날 옵니다.
    저도 그랬어요.. 뭐~ 내용은 다르나..
    저도 그 사람 아니면 안되는 줄 알았어요.. 여기서 끝나면 인생도 끝나는 줄 알았는데..
    볕들더이다...
    지금 엄청 사랑받으면서 살아요~ 어디서 이런 남자가 숨어있었는지..
    뭘해줘도 아깝지 않을만한 사람 있습니다.
    기운내세요~

  • 10. 절대로
    '07.4.19 3:07 PM (218.209.xxx.159)

    ..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 미련일랑 꼭꼭 접어 쓰레기통에 집어넣으세요..창창한 미래가 님을 기다립니다.

  • 11. 화이팅~~
    '07.4.19 3:08 PM (220.75.xxx.123)

    나이 때문에 기죽지 마시고 화려한 인생 펼치기 바랍니다.
    이곳 82에 남편 집안문제로 골치 아픈 인생선배들 너무 많습니다.
    결혼은 한 남자와만 하는게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원글님의 능력과 커리어를 키우시고 싱글이든 평범한 아내이든 원글님이 원하는 삶을 사시길 바래요.
    결혼과 동시에 남편과 시댁 뒷치닥거리에 거의 올인하는 인생을 모두들 뜯어 말리는겁니다.
    힘내세요~~~

  • 12. 이구.....
    '07.4.19 3:08 PM (124.57.xxx.37)

    알아요....
    사람들은 누구나 그런거 있어요
    누군가한테 받은 상처를.....꼭 그 사람으로부터 회복하고 싶어 하는 마음

    원글님만 바보같아서 그런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래요

    힘내세요!!!

  • 13. 축하
    '07.4.19 3:10 PM (220.123.xxx.231)

    님 잘 생각하셨어요
    저도 많이 생각나고 걱정되더라구요.
    인생길어요. 멀리 보시고 크게 보세요
    지금 조금 힘들어도 좋은날 꼬옥 올거예요 화이팅!!

  • 14. 도시락 이벤트
    '07.4.19 3:13 PM (210.221.xxx.16)

    글 달았던 아줌마예요.^^*
    옆에 있다면 토닥토닥 해 주고 싶어요.
    아님 차가운 맥주한잔 사 주면서 울게 해 주던가요.
    현명하게 받아들이는 샥시 보니까 마음이 놓입니다.
    더 좋은 사람 만나 더 행복하게 잘 살거예요.

    여기 댓글 단 아짐들이 진심으로 다 빌어줄거예요.
    그죠? 여러분!!!

  • 15. 힘내세요
    '07.4.19 3:14 PM (207.46.xxx.74)

    힘내시고, 눈을 뜨고 진짜 본인을 위해주는 사람 찾으세요. 그 어떤걸 떠나 그사람은 인간성이 아니올씨다 입니다.

  • 16. .
    '07.4.19 3:15 PM (122.32.xxx.149)

    저도 원글님처럼 과거에 연연해서 어리석은 일들을 한적이 있어요.
    아마도 원글님이 그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유..
    그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일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더 냉정하게 보실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그때쯤 되면, 그런 사람을 피해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애시당초에 그넘이 헤어지자고 해서 그 사람의 본모습을 알고 피해갈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생각되실 거예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랑 엮이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도요.
    선 봐서, 원글님과 비슷한 가정에서 평탄하게 자라신.. 원글님을 보호해주실 수 있는 그런 분과 결혼하세요.
    살아보니 그 사람을 둘러싼 환경도 그 사람의 일부더라구요.
    결혼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더라구요.

  • 17. ...
    '07.4.19 3:17 PM (58.224.xxx.189)

    참, 남친 만나 애기 나누고 어떻게 됐는지 반응이 어떤지 나중에 기분 괜찮아지면 올려주실래요?
    열불 나게 댓글 달고 어떻게 마무리 됐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 인간이 뭐라고 하는지...

  • 18. ...
    '07.4.19 3:21 PM (221.140.xxx.133)

    원글님...
    아마 공부도 잘 하셨을 테고... 부족한 거 없이 자라셨을 거예요...
    그래서 사법시험 공부하면서 실패라는 맛을 보는 것이 더욱더 힘드셨겠지요...

    그런데, 남자가... 그것도 내가 훨 낫다고 생각했던 남자가 나를 차버리니...
    그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

    아마 그 남자가 돌아왔을 때... 그 상처가 치유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원글님의 무너진 자존심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겠지요...

    하지만, 원글님의 진정한 자존심 회복은 보란 듯이 잘 살아가는 것입니다... 혼자서요...

    살다 보면 힘이 들어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옆에 누가 있으면 정말 힘이 되지요...
    하지만 그 힘은 일시적일 뿐입니다...

    내가 없는 삶... 그것은 허깨비입니다...

    힘내시고... 공부하셔서 꼭 좋은 결과 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인연도 함께요...

  • 19. 화이팅!!!
    '07.4.19 3:21 PM (222.97.xxx.98)

    저는 이런 글이 올라올 때마다 늘 하는 생각이 있어요.
    내가 젊기만하고 이상에만 사로잡혀 있었던 시절
    82쿡 같은 공간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난 세월 최선을 다해 살았기에 지금 후회하지는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선택이, 다른 분들의 조언으로 달라질 수 있었다면
    내 삶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하는 그런 생각들을
    이런 류의 글들이 올라오고, 귀한 댓글들이 죽 달릴 때마다 어쩔 수없이 하게 됩니다.

    원글님은 참 운이 좋으세요.

  • 20. 화이팅!!2
    '07.4.19 3:27 PM (218.53.xxx.250)

    지금의 이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이 다 내공으로 쌓여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내 안에 저축되고 있습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이럴때 일수록 맛있는거 챙겨 드세요...

  • 21. ^^~~
    '07.4.19 3:30 PM (220.120.xxx.85)

    어제 오늘 님땜에 로그인이예요~~~
    잠깐씩 생각났는데..
    님 너무 다행이예요~~~~^^
    행복하세요~~~ 이젠 좋은일 생길 차례네요~~

  • 22. 제발
    '07.4.19 3:32 PM (222.98.xxx.241)

    얼굴보고 마음약해지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길...
    제발 끝내요. 그남자가 어떤 감언이설로 꼬셔도 참고 이겨내요. 이건 이제 돈문제뿐아니라 자존심과 님의 미래가 걸려있는 문제에요.
    꼭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 결과알려줘요.
    해내길빌어요...

  • 23. ^^
    '07.4.19 3:39 PM (210.94.xxx.89)

    님... 현명하게 생각을 하셨네요.
    자신을 가장 사랑하세요. 그리고 님의 가족들이 님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도 꼭 기억하시구요.
    인생은 어떻게 바뀔 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님이 속상했던 순간들이 나중에 돌이켜보면 행운의 기회일 수도 있어요.
    그 남자를 멋지게 뻥! 차고, 예쁜 옷도 사입고 즐거운 구경도 하고 하세요... 맛있는 것도 사 먹구요..

  • 24. 시간
    '07.4.19 3:41 PM (210.90.xxx.2)

    시간이 약이랍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도 지나고 나면
    내가 언제 그랫던가 싶습니다.
    미련 갖지마세요.
    한 번 아니다 싶은 남자는 시간이 지나도 역시 아니랍니다.
    50넘어 살아 온 경험입니다.
    이럴 땐, 댓글 말고 만나서 말리고싶어져요.
    아줌마 오지랖.
    홧팅!!!

  • 25. 예전의
    '07.4.19 3:54 PM (61.98.xxx.161)

    어떤 분처럼 계속 글 올려 주셔요.
    화이팅~!

  • 26. 화이팅~~
    '07.4.19 4:11 PM (165.243.xxx.20)

    저 원글님과 동갑이예요.. 아이 둘에 힘들게 직장생활하고 있는...

    원글님 앞길이 창창하답니다..
    너무 괜찮을 거 같은 결혼도 하면 힘들거든요.. 딱 맘 잡으시고 스스로 중심 잡으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앞으로 쭈욱 ~~~ 나가세요.. 나는 소중하니까..

  • 27. 박수쳐
    '07.4.19 4:14 PM (124.146.xxx.253)

    드리고 안아주고 싶네요.
    연하남이랑 바닥까지 가지말고 이쯤에서 헤어지는걸 다행이라 생각해요.
    꼭 그사람이 전부인것 같아도 숨쉬고 하루하루 살아집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냉정하게 내치고 현실만 보세요.
    지난세월에 연연해 하다보면 앞으로의 내 미래는 밝지않습니다.
    잘 생각했고 앞으로의 동향도 궁굼하니 헤어진후 소식 남겨주세요.
    힘내시구요^^

  • 28. ^^
    '07.4.19 4:16 PM (219.240.xxx.180)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반대하는 길은,
    하늘도 막는 길이에요.
    이런 것에는 절대 역행하면 안됩니다.

    여기 있는 분들이 '사랑'을 모르고 '정'을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님 자신의 인생을 따로 만드세요.
    그 남자와는 별도로요.
    그리고 부모님께 정말 효도하세요...

  • 29.
    '07.4.19 4:19 PM (121.54.xxx.234)

    힘내시구요.
    남자분한테도 여기 달려 있었던 댓글 보여 주세요.
    그 분도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합니다.
    님이 아닌 제 삼자의 눈에 본인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아야지요.
    아마도 서로 정 때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겁니다. 일차적으로는 고민글을 익명 게시판에 올린거에
    대한 배신감 토로부터 시작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댓글들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파렴치한 사람인줄 깨닫게 될겁니다.

  • 30. 이뻐요...
    '07.4.19 4:20 PM (122.100.xxx.21)

    역시나 현명하신 분이군요.
    여기 결혼을 한 주부들은 한번씩은 헤어짐이 있은후 다른 사람과 결혼한 사람도 많을거예요.
    그래서 님이 지금 느끼는 공허함,외로움 이런거 다 알거예요.
    저도 물론이구요.
    더군다나 나이도 있으셔서 또 언제 만나서 정들고 결혼하고 그러나...싶은 마음 크다는거 알아요.
    다 이겨내게 되어있습니다.
    그 남친은 정말 아니거든요.

  • 31. ...
    '07.4.19 4:21 PM (125.132.xxx.67)

    얼굴보고 마음약해지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길... 2
    어린 남자애한테 휘둘리지 마시고... 님이 생각하신 그대로 멋지게~~ 행하세요.
    아무리 그를 사랑했다 해도 36년간 키워주신 부모님 보다 더 하겠어요?
    지나간 사랑 운운해도.. 그거 또 시간 지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힘내세요.. ^^
    더 행복한 시간이 올겁니다~ ^^

  • 32. 으흑^^
    '07.4.19 4:23 PM (221.140.xxx.114)

    잘 생각하셨어요.
    공부만 한 헛똑똑이가 이제야 제대로 머리와 가슴을 일치 시켰네요.
    님께는 아마도 다른 좋은 일들이 기다릴 겁니다.
    순간에 엮여 일생을 망치는 우를 잘 넘기셨으니 차후 앞으로 심기일전하셔서
    더 열심히 사시길 바래요.
    휴~ 왜 이렇게 안심이 되는지... ^^

  • 33. 힘드실거예요...
    '07.4.19 5:45 PM (124.61.xxx.21)

    네, 혼자 결심하시기까지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막상 남친 만나서 얼굴 마주보고,, 또 이런저런 얘길 듣고,,,, 하다보면 더 힘드실꺼예요..
    님 남친도 얼마간의 감정에 매달려 읍소하겠지요...

    아무리 힘들어도 지금 힘든게 백번 낫다 라고 생각하시고 굳게 맘먹으세요
    아무렴 몇몇년의 시간을 더 개천에 처박고 이혼하는것만큼 힘들겠어요
    아이라도 생기면 또 어쩌구요 ㅠㅠ

    힘드실것 잘 알고, 헤어지고 한동안 감정적으로 어려우시겠지만..힘내세요
    부디 힘내세요...

  • 34. 굳은결심
    '07.4.19 5:55 PM (222.107.xxx.99)

    굳은 결심을 하시고 다시한번 원글님이 시험에 도전해보세요. 보란듯이 합격하시고 합격발표날 차세요...
    그 전까지 그냥 결혼할듯 말듯..그냥 저냥..계속 관계를 유지해두시구요..
    딱 끊지는 말고...그냥 어영부영 유지하시다가 정 다른 좋은인연 안나타나던가...
    본인이 별볼일 없을것 같다는 생각 드시면..그때 결혼 생각해보세요.
    지금 남친이 너무 들떠서 철없이 군거 같아요..한번 실수로 생각하시구요..
    남친도 현실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거 알꺼구요..
    부모님께 잘할수 있냐고 했던건...어느 평범한 남자들이어도 결혼하기 전에는 그런 걱정 다 하거든요...
    님도 양다리 걸치실생각하시구요..현명하게 판단하시길 바래요.
    다른 남자 알아보더라도...변변찮은 남자친구 있는 상태에서 여유있게 고르는것하고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쫒기듯이 고르는 것하고는 천지차이 같구요...
    아무리 개천에 용이어도...큰강의 미꾸라지보다는 낫지 않겠어요?
    개천의 용피하려다가 개천의 피래미가 걸려들수도 있다는 생각도 불현듯 들어서요....

  • 35. 김명진
    '07.4.19 7:51 PM (61.102.xxx.17)

    님을 사랑해주는 좋은 분 꼭 만나셔요. 너무 힘들어 마시구요.

  • 36. 일단
    '07.4.19 10:05 PM (122.37.xxx.41)

    자기 인생을 독립적으로 개척하세요.
    시험 공부 더 열심히 하시고 그담에 결혼 생각하세요.
    그래야 더 좋은 기회가 올거에요.

  • 37. 힘내세요
    '07.4.20 11:00 AM (211.178.xxx.146)

    덧글 달았던 사람이에요.
    잘 되실꺼에요. 힘드시겠죠. 헤어지자는 말 하는 거 어려울 꺼에요.
    그래도 앞으로 더 잘되실꺼니까 기운내시고, 잘 마무리하시길 바래요..

  • 38. ^^
    '07.4.20 11:30 AM (211.35.xxx.146)

    이성적으로 성숙하게 잘 생각을 마무리 하신것 같아 기쁘네요.
    저는 지난번 글 보면서 그때는 리플을 안달았는데(워낙 많은 분들이 확실하게 얘기하셔서...)
    저도 지금 생각해도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있어요.
    직장다니면서 학생인 연하랑 사귀었었는데 그때는 정말 콩깍지가 씌어서 다른건 들리지도 보이지두 않더라구요. 뭘로보나 그사람이 나을게 없었던 상황이었죠. 조건이 문제가 아니라 성격도 별로였는데 제가 왜그랬었는지 참 지금 생각해 보면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는데 그러니까 뭐에 씌었다 구러겠죠.
    지금은 지금 신랑 만나서 지금 너무 행복해요. 그때 그사람 비교해서 정말 천사같은 신랑 만난거죠.
    정말 시간이 약이될거예요. 지금 잠깐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힘내세요~!!

  • 39. 화이팅.
    '07.4.20 11:30 AM (211.51.xxx.2)

    화이팅이세요.
    혹시라도 댓글들이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지혜롭게 판단하시는 님을 믿습니다.
    봄이예요. 지금 봄, 나가서 꽃도 좀 보고 그러세요. ^^

  • 40. 똑똑하신 분이
    '07.4.20 3:50 PM (211.212.xxx.217)

    왜 그런 늪에 빠지려고 하셨어요.
    지금이라도 상황판단 잘 하시니 다행이구요.
    나이는 들어가고 시험에는 떨어지고 많이 힘드시고 우울하셔서 더 이성적이지 못한 판단 하시려는 것 같네요. 기운내시구요. 어디엔가 님께 걸맞는 훌륭한 왕자님이 계실것을 믿고 현실에 충실하세요.

  • 41. 정말
    '07.4.20 6:56 PM (211.192.xxx.63)

    잘하신 결정이에요,틀림없이 인격적으로 성숙하신 분 만나서 행복하게 사실거에요..신께서 시련을 주실땐 감당할수 있는 만큼만 준다고 들엇어요,저는 무신론자이잠 ㄴ이런것들이 쌓여서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을때 그사람을 알이볼 눈이 생기는 걸거에요..행복하세요

  • 42. 안심이네요
    '07.4.20 7:35 PM (203.241.xxx.14)

    먼저 글에 댓글 달았었어요.. 어떻게 결정 하셨나 궁금했는데

    원글님 금새 이성을 찾으신거 같아서 너무 다행이네요~ 화이팅 입니다.

    결코 많은 나이 아니니 걱정 마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