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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여섯살입니다. 읽기책과 학습용책 고르기에 도움을 좀 주세요.부탁드려요
독일에서도 독일 교육방침이란게 애들은 무조건 놀이 교육이었거든요.
창의력키우는데는 더할나위없이 좋아요.
제 아는 한독가정의 엄마가 한국 어린이들은 그림정말 잘그린다고 칭찬을 스스로 했대요.
근데 알고보니 그 어린이들이 다 똑같은 창의력없는 그림만 그리고 있다고 하는 얘길 들었어요.
그런말(듣고싶은말만)듣고 내내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세월만보냈구
원래가 저는 방임형엄마인데다가 독일서 동네마다있는 한글학교에 보내면서도 엄마들의 친목도모쯤으로 알고 수다만 떨다가 왔지요.
그리고 독일에서 유치원다닐때 애가 언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것같아요.
요즘도 잘때 엄마 언제까지 한국에서 살거야. 독일은 정말 가기싫어.
한국어린이집은 친구들이 한국말을 해.그러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제가 그냥 내버려뒀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한국에와선 우리애가 파워렌인저 가브타크 유켄도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는거예요.
한글교육이 필요하면 유치원보다 어린이 집에 보내라그래서 어린이 집에 보내는데 한글과 수는 가르쳐 준다길래 한글교육까지도 어린이집에 맡겨버리고 맘편히있는데
어린이집에 갔다오면 파워레인져 등등만 봐요.
이제 그래서 안되겠다싶어 정신차려 제대로 된 책좀 읽혀주려는데요.
뭐가 뭔지 정말 잘모르겠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책이 퍼킨스,한국듀이 이런책들이었거든요.
미리 말씀드렸지만 조금 부족한데가 있는것같아요.
예쁜책 새책아니더라도 내용적으로 좀 충실한 책을 이제부터라도 읽혀 주고 싶어요.
그래서 요즘 회원장터를 꾸준히 보는데요. 어린이 책들도 수시로 올라옵니다. 가격너무 좋고
괜찮은것같은데 장터에 올라오는것마다 다 사기엔 책장이 넘 비좁고 ...
게중에는 좋은것도 있고 중복되거나 맞지않는것도 있을건데 고를수가 없어요.
어떤책을 읽혀주는지 어떤책이 좋은지....
이제정신차려 아이에게 신경좀 쓸려구요. 제발 도움을 좀 주세요.
1. ..
'07.4.18 10:01 PM (219.255.xxx.254)일단 아이 손잡고 도서관엘 가보세요.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가 좋아해야 한답니다.
네이버에 아이들 북카페가 여럿 있는데 정보 무진장 많아요. - 지름신이 단체로 강림하시겠지만 ^^
그리고 목이 쉬도록 책 많이 읽어주세요. 좋아하는 책 같은 책이라도 여러번 많이많이 읽어주세요.2. 오픈북이나
'07.4.18 10:39 PM (203.170.xxx.7)리틀코리아,책읽어주는 엄마까페
이런데 일주일만 출퇴근해보시면
대충 감이 오거든요
그럼 도서관가셔서
입소문난책들 훑어보시고
아이도 엄마도 맘에 드는책을
사시면 되지요3. 단행본
'07.4.18 11:26 PM (59.17.xxx.119)많이 들으신 이야기겠지만
단행본 위주로 많이 보시다가 책보는 안목이 생기면 그때 전집류 들여놓으세요.
서점이나 도서관 가셔서 많이 보셔요.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은 주로
보리출판사책들, 네버랜드 시리즈, 곧은나무시리즈, 천둥거인(예전의 돌베게), 재미마주,한림 출판사의
책들이랍니다.
아이들책 전성시대여서
좋은 책이 너무 많아 탈이지 없어 못 고르지는 않습니다.
첨부터 너무 골고루 읽히려고 신경쓰지 마시고
아이들 좋아하는 창작동화, 우리나라 전래동화 위주로 읽어 주세요.
저희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옛날 이야기와
자기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를 제일 좋아하더군요.
님 아이와 같은 나이의 남자 아이에요.
오늘 저녁에 자기 전 얘가 읽어달라고 한 책은
마녀 위니, 이슬이의 첫 심부름, 뽀로로와 마술피리, 일어날 시간이야 뽀로로, 입니다.
흠, 뽀로로 이야기는 지금 몇 년째 읽어주고 있습니다.
좀 유치해도 읽어달라고 하니 읽어 줍니다.
어떨떈 메이플 스토리 만화책이나 파워레인저 다이노썬더 같은 만화책도 읽어줍니다.
읽어달라 하면...4. 그림책
'07.4.19 12:10 AM (59.28.xxx.37)전성시대 라는 것에 정말 너무너무 동감입니다!!!!!
도서관에 가서 신간도서들을 한번 보세요.
2000년 이후의 유아그림책은 양과 질 모두에서 정말 너무나 만족이죠.
이런 좋은 책들이 매달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내가 왜 그동안 그저 유명한 상 탔다는 시리즈나, 모두가 다 읽힌다는 전집류만 찾아보려 했었나
한탄스럽던걸요.
교원. 피카소. 탄탄. 프뢰벨. 네버랜드. 웅진... 중고이긴해도 좋다는 전집 다 사들이던 시절이 있었고
또 그 책들 아이도 좋아하고 잘 읽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안봐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요즘 나오는 그림책이 제가 봐도 더 재미있어요.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요즘 아이들 마음이 담겨있으니, 당연히 아이도 더 좋아합니다.5. 단행본
'07.4.19 12:43 AM (59.17.xxx.119)위의 단행본입니다.
어디어디 추천도서도 많으니 주욱 훑어 보시고요,
그래도 감이 안 온다 하시면
일단 대형 서점에 가셔서 아이들 책 코너를 보세요.
가시면 가장 중앙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가장 호응이 좋고 괜찮다는 평이 있는 책들이 주욱 놓여 있습니다.
서점에서 알아서 잘 분류해 놓습니다.
어린이 책이 얼마나 큰 시장인데요.
거기서 아이가 제일 맘에 들어하고 엄마가 보기에도 내용이 좋다 싶은 것 몇 권 골라 보셔요.6. 원글
'07.4.19 1:06 AM (122.43.xxx.10)네 그동안 제자신이 너무 게을렀단생각이 드네요.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이렇게 신경써서 댓글을 달아 주시다니... 저지금 꼼꼼히 체크하고 메모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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