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과해야 하는거죠?

[냥냥]

아까운 젊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죽은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고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이 한국사람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머리털이 쭈뼛 설정도로 무서운 일이지만..

교포 기업대표들이
왜 대통령한테 미국까지 가서
그 일을 사과하라는 건지 정말 어이가 없어요.

미국 현지 방송들은
한국계라는 거에 초점을 맞춘 것도 아니고
자기들 총기법이나 관리제도의 허술함에 대해서 토론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쭉 자라다가 유학가서 저지른 것도 아니고
거의 미국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야말로 "한국계"미국인인데
(비록 시민권자가 아니라고 해도 말이죠..)

왜 우리 한국사람들 전체가 미안해야 하고
대통령까지 거길 가서 사과하라고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요.

아무리 결속력이 강하고
피의 유대가 강한 한국사람들이라고 하지만
이건 정말 태평양 오지랖이라고 할 수 밖에요.

물론 재미교포가 거기서 겪을 인종차별이라든지
거기 가있는 유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할지
걱정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평상시에는 자기들은 미국사람~ 이러면서 외국인 행세하면서
자기들 아쉬울땐 한국 찾는
일부 교포들 정말 얄미워요.

[음..]

제가 듣기론 국가 차원에서 사과하는게 더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은 인종 문제보다 총기문제에 더 촛점을 맞추고 있는 형편이고,
미국이란 사회적 특성상 잘못을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하면 마치 우리나라
전체가 그 일에 책임이 있고 잘못이 있는듯 보여지게 되어 그게 오히려 더
인종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더 자세한 이유가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기억력이 딸리고 있습니다.)
뭐가 옳은지를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애도는 하되 국가적 차원에서 사과는 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초등학교에서 어린아이들 30여명을 국적을 포기한 미국인이...한국에 살면서
저런 일을 저질렀다 쳐봅시다.
그리고 죽음을 당한 아이중에 내 아들고 딸이 있다면....
미국대통령이 와서 사과를 해도... 속이 시원치 않을거란 생각을 해본다면....어떨까요?

[장갑차]

예전에 미군 장갑차에 두 여중생이 희생되었을때 미국 대통령이 사과했었나요?

[음..]

태클은 아니지만요.
하지만님 생각이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 생각이고 정서인데 그건 우리 정서에 맞는 말이라네요.
그쪽은 또 다르다고 하더군요. 우리 정서에 맞춰서 하지 말자는 말도 있고요.
더군다나 오히려 지금 우리 언론이 너무 앞서가서 문제인가 보던데요.
한국인이란것만 부각시켜 촛점을 맞추는것도 그렇고, 그 부모님 자살설에 대한 것도 그렇고요.
그리고 매향리나 6.25때 수백명 주민 학살, 이라크 등 미국 절대 사과 안하잖아요.
물론 미국이 그런다고 우리가 이러는게 당연하단 얘긴 아니랍니다.

[...]

속이 시원치 않지만.. 와서 사과했나요? 사과 할까요?

[예]

저도 이번일,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미안한 감정 느낍니다.
하지만, 개인 차원의 잘못을 국가원수가 정식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민, 기업대표들은 이번 일에 가장 이해관계(표현 죄송)가 얽혀있다보니,
그렇게라도 해서 상황의 악화를 막았으면 싶겠지만,
국가전체의 이익을 생각해서 내놓은 발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r]

우리나라 언론도 그렇고 너무들 감정적인 모습만 보이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건 또라이 같은 사회부적응자 하나가 저지른 범죄고 재앙이지 그의 국적은 부차적인 사실일 뿐이잖아요. 그리고 중요한건 무고하게 죽은 사람들에 대한 애도와 앞으로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어떤식이든 대책을 마련해야지
거기 우리나라 대통령이 왜 사과를 합니까. 대통령이 하는 사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주고 받는 사과와 차원이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요. 국제정치와 외교에서 통용되는 '사과'의 의미를 모르고 어쨌든 한국인이니까 사과해라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애도를 표한걸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봄.

[...]

사실 좀 미안한 대단히 미안한 일이긴 해요...
죽은 학생들 부모생각하면요...
이는 이라고...미국이 그랬다고... 우리나라도....나몰라라 할순 없을듯해요.
대통령 사과이야기는 우리측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요?

[--+++]

FTA니 사과니 다 자기 이속 차리려고 하는거지
말이 되나요......?
교포기업이 어느회사인지 많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심정적으로야 안타까운 마음에 사과라도 해야하지 않겠나 싶겠죠.
하지만 걔네들 정서상 우리나라 대통령이 사과를 해버리면
우리가 그 사건에 대해 정말 잘못했다고 있지도 않은 죄(?)를 인정해버린 꼴이 됩니다.
우리의 온정주의를 걔네들은 딱 오해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용의자가 한국계가 아니길 바랬듯이,
미국도 자기네 사회 시스템의 문제(총기소지 합법화)로 인한 사건인 것을 사실 인정하기 싫을 겁니다.
예전에 미국 고교의 총기난동 사건때도 범인의 국적이나 인종이 이번 사건처럼 유난히 부각 됬었나요?

[딱 여기까지]

노대통령께서 애도를 표한 그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장갑차 사건때는 촛불시위하는것도 저 먼땅에서 자기들 입장 곤란하니 하라마라하더니...이번사건에는 또 대통령이 와서 사과하라니 마라니..솔직히 제정신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사람]

그사람이 미 시민권을 취득하지않아서 한국인이라지만
8살에 이민간 사람이죠.
미국 사회에서 미국인으로 큰것이고
다만 인종적 혈통적으로보면 한국인이라는거죠.
이 사건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입니다.
어느 계니 어느 나라 사람이니가 중요한게 아니고
미국이 총기를 허용하는 사회라는게 문제인거라고들 하던데요
국가차원에서 국가 원수가 사과를 하는것은 아니라고봐요.

[이상]

'한국계'라는 거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는거 같아요. 물론, 미국이 그 부분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지만, 너무 앞서서 대응하는 듯해요.
사실, 미국에 있을 때 보면 10살이전에 이민 온 미국인(일본계, 한국계, 인도계 등등)들은 본인을 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변사람들도 다 미국사람이라고 생각하지, 국적을 따지지는 않지요. 대학교때 유학간것도 아니구

[예전에]

LA 폭동때 생각만 하면 끔찍해요, 아마 이번에 죽은 사람중에 흑인이 많았다면 다시 또 폭동 일어날지도 모를것 같은 생각까지 들어요. 자존심을 세울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존심을 세우다뇨]

자존심을 세워서 대통령 사과 하는 것 안된다 하는 것입니까.
이건 자존심 운운할 일도 이닙니다.
대통령 사과하는 것이 제가 옆집 아주머니에게 사과하는 것 처럼
그리 간단한 것 아닙니다.
우리나라 군인이 미국에 가서 군인 신분으로 군대관련 일을 하다 그리한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의 공무원이 공무 수행 중 일어난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북한이 국가차원에서 일본인 납치한 것처럼 미국인 납치한 사건도 아닌데
이걸 왜 대통령이 사과해야 할 일이라 보시는지요.

미국 개개인에게 한국민 개개인이 유감으로 생각한다
같은 한국인이라 괜히 미안하다 이런 것 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란 말입니다.

물론 불똥 튈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이기도 하고
아시아계를 싫어하는 어느 계층에서 이걸 빌미로
현지 유학생들 교민들 괴롭힐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사과하면 '그래 나라에서 사과했으니 되었다.'이럴 것 같습니까.
아니면 '그래 너네 나라 대통령까지 사과했으니 너네들 잘못 맞지.응?"
이럴 것 같습니까.

미국이 사과하지 않는다고 우리도 그래야 쓰냐 하시는 분도 계신데
우리도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나라고 그게 외교고 그게 국제 질서입니다.
개개인 예의차리고 양심운운하는 것이 먹히고 통하고
그 진심이 통하는 세계질서가 아니란 말입니다.
국익에 도움이 되고 안되고가 선과 악을 가르는 잣대가 된 지 오래입니다.

정부가 외교적으로 할 일은
오히려 범인과 선랭한 한국유학생 교민들을
분리해서 생각하도록 대 언론 플레이나 대 미국 정부 플레이를 하는 것이지
사과해서 감정을 다스리고 이건 아니잖아요.

[사과한건가요?]

애도를 표한것으로 아는데요
그건 영국, 일본, 중국등 다른나라도 다한일이고
특별히 사과한건 아니지 않나요?

[제가]

제가 볼때도 미국이 가장먼저 신경써서 본것은
이라크와 같은 테러범 소행이 아닌지 그걸 제일 먼저 본거같구요
그게아니고 단순 이성문제 관련 치정사건으로 결론나니
한시름 놨다고 해야하나?
그런거 같아요
물론 고인들에게는 너무 유감이지만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들썩거리는건 좀 과한거 같기도해요

[흠..]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사과한거죠....국적이 한국이다보니.....그래도 미국에 사시는 우리 국민들이 위험해 질수 있으니...글구...우리나라는 힘없는 나라잖아요.....그러니 어쩌겠어요....대통령님이 생각없이 그렇게 하겠어요....정치적으로나 무언가 영향이 있으니 그렇게 하셨겠죠.....죄없이 죽은사람은 불쌍하잖아요...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0704...

원글님이 이 보도를 보고 원글을 올리셨지 싶어요.

[어머나]

완전 착각하고 있는 분들도 있네요.
매향리나 장갑차 사건을 어찌 이번 사건과 연결하시나요???
그 일들은 미군과 정부가 관련된 일입니다.
이번 일은 명백히 개인적인 일이구요.
미국이 사과안하는데 우리가 왜 하냐.... 허..비교가 가능한 걸로 비교를 하셔야죠.

한국 대통령이 왜 사과.를 해야합니까?
책임있는 자가 사과하는 것이죠. 그 살인범의 부모조차 사과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물론 누구나 그 부모 입장이라면 사과도 할거고 자책도 할 것이지만 그건 심정적인 문제이지요.
그와 상관없는 기타 한국인은 애도하고 안타까와 할 일이지 미안해야 할 일은 아니죠.
당연히 어떤식으로든 한인사회에 한동안 후유증이 있겠지만. 어쩌겠어요. 누구 탓도 아닌것을.

[이럴땐]

참 이성적이시네요,대통령의 정식사과도 아니고 유감을 표명하고 애도의 말을 한건 수교관계에 있는 나라에 대한 예의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간곡한 사과라고 생각안되던데요,그런 이성적인 사고가 계속 유지되면 좋겠지만 우리가 당하면 너무나 감정적이 되겠죠..

[**]

내 참 원글님은 대통령이 애도를 표현했다고 이런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니까요.
위에 링크걸어놓은 기사 때문인 것 같다니까요.
재미 한상 CEO들이 대통령이 미국에까지 가서라도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 했다잖아요.

[제 말은]

매향리 사건이나 장갑차 사건을 저지른 미군의 최고 책임자인 미국 대통령도 사과를 하지 않았는데,
일개 개인이 저지른 사건에 대해 우리 나라 대통령이 사과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