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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있으면 성가시나요..?
울 애랑 비슷한 또래라 거의 붙어지내다 싶이 했어요..
그집 아이가 유치원 가고 울 애는 아직 개월수가 덜되서 안다니고 있는데...
널 언제봤냐 싶게 연락을 딱 끊네요..
아침마다 차마시러 와라...같이 나가고 했는데....
애기 없는 엄마들과 항상 아침부터 어디 나가고 저한테는 연락도 없네요..
처음에는 모르고 전화하면 밖이라 그러고 백화점이라 그러고...몇번 그러다가 휴..
나는 애가 있고 자기들은 없으니 성가시기도 하겠다 했는데 그래도 너무 속상해요..
저녁에 울 애들 자고나면 술마시자고 전화오고...
참 그러면 전 그 담만 울애하고 놀아주지도 못하고 미안하잔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너무 확 달라진 태도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따질라니 유치하고 자기 만날사람 다 만나고 그사람들 없을때 연락하고...
정말 너무 화나요...
제가 이상한거요...?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1. ..
'07.4.18 4:02 PM (211.59.xxx.78)아무래도 아이가 달리면 가는 장소나 기동성,시간에 제약이 걸리고 좀 불편한 건 사실이죠.
그 친구분 성향을 알았으니 이젠 더 이상 그녀에게 실망하고 그러지 마세요.
한 해만 지내고봐요.
나도 이젠 자유몸이다 싶어 서운한 거 다 잊어지고 더 좋은 사람 사귈거에요.2. ?
'07.4.18 4:02 PM (64.59.xxx.87)님도 이상해요.
상대가 님을 피하는거 같이 느끼면서, 왜 연락 기다리고 같이 놀아 주길 바라는지.
님 아이가 유치원 들어가면,상대방 아짐씨 입장 이해갈겁니다.
나는 홀가분하니 다니고 싶은데,상대가 아이 데리고 나오면 사실 피곤하지요.3. 너무
'07.4.18 4:15 PM (125.129.xxx.105)기대마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왜 미련을 두세요
저라면 그냥 연락 안하고 피하는거 같으면
자존심상해서라도 연락 안할거 같아요4. ...
'07.4.18 4:20 PM (161.122.xxx.113)저도 아이 있지만..(님이랑 비슷하겠네요...) 그 친구분 맘 이해가요...
이게 좀 편하게 다닐만 한데.. 님이랑 같이 어딜 다니고 하면 아무리 안 봐준다 해도 님 아이 조금은 봐 줘야하잖아요...
그냥 님도 다른 아이있으신 분이랑 지내세요...5. .
'07.4.18 4:28 PM (59.27.xxx.208)그저 상황이 다르니 그런거지요.
제 경우에도 아주 친하고 허물없는 사이인데도, 친구가 만날때마다 아이를 데리고 나오니 좀 힘들더군요.
저도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것과는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아이는 어른 계획이나 예상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니까, 수시로 아이를 챙기고 의식해야 하니 대화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행동에도 제약이 있는 건 사실이예요.
"가끔" 데리고 오는 것과 "매번" 데리고 오는 건 전혀 다르거든요.
저는 휴식하는 기분으로 그 친구를 만나고 싶은데, 매번 그게 안된다고 생각하면...아무래도 만남을 꺼리게 됩니다,
꼭 아이문제가 아니라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양해하고 참아야 되는 관계는 오래가기 힘들어요.6. 서운하시겠지만
'07.4.18 4:33 PM (58.143.xxx.56)이해가 가요. 전 아이 없이 자유로운 사람과 안 어울립니다. 어차피 같이 할 수 있는게 한정되쟎아요.
반대로 아이 없을 땐 있는 사람과 안어울렸어요.7. 그렇죠.
'07.4.18 5:15 PM (202.156.xxx.2)저도 애가 둘 이지만, 없을때 생각해 보니 그래요.
하나 있을때도 전 맡겨 놓을곳이 있었는데 간만에 홀가분하게 외출 하려고 하면 옆집 아줌마는 애 둘 데리고 나와서 나중엔 같이 외출하기 꺼려 지더군요.
그때 마음을 아니까 애 없는 사람이나 안 데리고 나올만한 사람과는 만나는게 조심스럽고, 애가 있는 사람도 만날땐 아이와 함께 나올껀지 물어봐서 맞춰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나중에 애 유치원 보내면 아실꺼에요. 주변에 많은 기대를 안 하시면 상처받을 일도 적어지실꺼에요.8. 저도
'07.4.18 5:37 PM (211.218.xxx.83)저는 불임이라 아이가 없고 친구 아이는 이제 3살이거든요..
이 친구와는 부부끼리도 서로 알고 지낼만큼 친한데요.. 서로 소개시켜서 결혼한 경우라서요...
친구부부를 제가 소개시켜줬고 저희 부부를 친구가 소개시킨 경우요...
예전엔 정말 자주 만나고 그냥 할일 없어도 만나고 했는데
이제는 만나려고 하다가도 조금더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차만 마시러 만나기에는 아이도 갈 수있는 곳을 생각해야 하고
또 제가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도 생기고.. 약간 불편하고.. 맘도 살짝 상하고(불임이다보니.. )
그래서 자꾸 연락이 늦어지고.. 자주 못 만나는것 같긴 해요..
같이 해외여행 가기로 했는데도
친구가 아이 데리고 간다고하니 남편도 말리고 저도 주저스러워서 결국 여행도 못했구요...
암튼 약간 그래요...제가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제 친구가 그러겠죠...9. 애엄마가
'07.4.18 5:37 PM (211.187.xxx.72)그런걸 이해 못하시는게 전 더 이해가 안 가네요.
요즘 애들 사회성이니 교육적 효과를 위해서니 하지만 사실 엄마가 자유시간 보내기 위해
어린이집 가는 연령이 많이 당겨졌잖아요
애 없음 혼자 가서 휙 보고 올 볼일도 애있음 시간 두서너배 더 걸리고 아예 못가는곳도 많고 그렇죠.
그 엄마도 애기 보내놓고 자유시간 좀 즐리려는데 애 달고 다니는 님이 짐스러울수 있죠.
따지자들면 유치한게 아니라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거 같은데요?
다 애기 키우는 엄마들이고 그 심정 모르는건 아니잖아요?
다만 그 엄만 좀 노골적으로 자기 불편한건 안하자고 표현한거고.
그 엄마 인간성에 실망하시고 섭하심 안 만남 되죠.
새 친구 곧 생길거예요.속상해 마세요.10. 아는언니는?
'07.4.18 6:03 PM (122.34.xxx.4)저 결혼하고 직장도 그만두고 남편있는곳으로 내려와서 생활하게됨.
잠깐 취미생활 하던 곳에서 만난 언니.
아들 세살인가 네살~
그언니 그 동네에서 오래살았지만 아는사람이 없더군요. 옆단지 살아서 자주왕래.
언니아이 데리고 같이 외출하고 안아주기고 업어주기도 많이했거든요.
그러다 그렇게 일이년인가 지내다 제아이생기고...
그래도 자주 어울렸던거 같아요.
그런데 옆단지에 살다 옆옆단지로 이사간후 몇달지나니 연락이 않되더군요.
사실 지금도 역시 긴가민가 했거든요.
전화해도 잘 안받고...
가끔 전화통화되면 바빠서 그랬다거나 아니면 봤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그언니한테 이제 연락하면 안되는거 군요.
참 몇년의 세월이 허망하게 된거네요.
생일도 챙기고 아이 생일도 챙기고 명절때도 잊지않고 꼬박꼬박 선물하고 했는데....
이런 된장~11. 당근이죠..
'07.4.18 6:10 PM (211.55.xxx.67)ㅎㅎ 아기없는 집에 애들 델고 가면 무지 성가셔하세요...
손주 없는 노친네 분들은 더 하시고요...
이해하세요.
전 이제 애들 좀 커서 학교 보내니 역쉬 돌 지난 아가들 엄마 상대하기가 피곤하고 힘들더라구요.
하다못해 쇼핑을 가도 제가 다 들어줘여하고 쫓아다녀줘야하고 기다려줘야하니 기절....
저도 손목 안 좋은데...그러다보니 어저다 집에서 만나게 되지 함께 어디가자는 소릴 못하겠드라구요.
섭해하지마세요.12. ^^
'07.4.18 6:50 PM (125.132.xxx.67)전 조카한테도 그런걸 느끼기도 하는데요. 뭘.. ㅎㅎ
전 아이가 없고 동생은 아이가 둘이나 있고.
가끔 동생 만나서 쇼핑하러 가고 그럴때 한놈만 데리고 와도 성가실때 있어요.
아무래도 먹는 것도 아이 생각해서 먹어줘야 하고, 많이 못걷고,
꼭 아이 매장 들러줘야 하고. ㅎㅎㅎㅎ
조카라 이쁘지만.. 놀때는 솔직히 성가셔요.. ^^
티도 못내고.. ㅋㅋㅋㅋㅋ13. ㅎㅎㅎ
'07.4.18 8:52 PM (221.143.xxx.109)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대화 수준이 달라요.
교육도 큰 아이 위주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는데
밤기저귀를 떼네마네~ 기저귀를 세일하네~
문화센터가 어쩌고 뽀로로, 토마스가 어쩌고~~~
**는 그맘때 어땠어? 물어보면 그때 기억도 안나고......
듣다보면 시간이 아까워지죠......^^;
사람이 나뻐서가 아니고 인지상정으로 생각하시고 또래엄마 만나보세요.^^14. 경험자
'07.4.18 10:31 PM (124.51.xxx.199)다른분들 말씀처럼 입장의 차이인거 같애요. 속상하셔도 이해해주세요.
제 경우를 보면 저는 결혼이 늦어서 아이가 없고,
둘도 없는 친구는 일찍 결혼을 한 탓에 아들,딸을 두었는데요,
만날때마다 아이들 데리고 만나는거 내색은 안하지만 솔찍히 달갑지 않아요.
그 친구가 저희 집에 놀러라도 오는 날에는 집이 온통 난장판이 되기때문에
이제는 집에 오는거 반갑지 않구요.. 밖에서 만나도 아이들 식성 때문에 먹는것에도
제한을 받고, 대화도 끊기고.. 편하지가 않더군요. 이것이 어쩌다 한번 이라면 다르겠지만,
매번 그렇게 되니까 친구의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왠지 모랄까... 만나자는 전화가 뜸해지게 되더군요.
비슷한 처지의 다른 친구분을 사귀어보세요. 기분나빠하지 마시구요..15. 그게요
'07.4.18 10:37 PM (121.131.xxx.127)아이 나이가 비슷한 엄마들과 친해지게 된답니다.
관심사가 비슷해지니까요16. ...
'07.4.18 11:46 PM (69.114.xxx.27)저녁에 아이들 자는데 술도 한잔 하러 나가기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시는 걸 보니 그분이 피하는(?)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17. 곗날
'07.4.19 2:37 PM (211.216.xxx.253)부부모임 계를 하는데 저희만 아이가 없고, 다른커플은 1명 내지 2명씩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생각해서 장소며, 메뉴며 정하니 제한이 생기게 됩니다
저희도 아이들 신기하고, 귀엽고 그럴때도 있지만, 귀찮고, 성가실때도 분명 있습니다!
자기 자식아니면 어쩔수 없는 거 아닐까요??
지금 제가 불편하듯이, 지금 계원들이 저보다 앞서 아이들 다 키우고 나면
나중에는 입장이 또 서로 바껴 있겠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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