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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김수현씨 소설이나 드라마를 유심히 봤던

김수현드라마 조회수 : 1,642
작성일 : 2007-04-18 14:42:46
조숙한 꼬마였는데요 ㅎㅎ 몇가지 테마가 있어요,이번 불륜소재드라마는 모래성이라고 있었는데 15년쯤 전에 김혜자,강부자,김청주연으로 만들어졌었죠..
그때도 언니 강부자가 유부남과 바람난 김청네 집을 때려부수는데 우와,정말 박력있어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살이 통통찐 언니가 스트레스로 마냥 먹어대면서 이남자 저남자 바람핀 사연을 읊어대는데 그 내공이 ...
사랑과 야먕이나 모래성같은건 다시보기로 두세배의 요금을 받아도 기꺼이 다시 볼것 같아요,요즘 나오는 드라마는 다 원형을 가지고 있는 변주에 지나지 않는것 같네요..다시보고 싶어라..
IP : 211.192.xxx.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4.18 3:30 PM (125.177.xxx.136)

    전 김수현 드라마 보면 왜케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여자들 제가 아주 싫어라 하는 오버녀들이 다 등장하는것 같아요
    말도 탁구공 치듯이 뱉고 받아치고...
    말하나하나 지나치게 짜맞춘듯,
    페미니스트들인양하는 히스테리컬한 여자들
    연기자들한테 요구하는 연기도 어찌그리 천편일률적이고 도식적인지
    안그랬던 연기자도 김수현드라마에 나오면 어찌그리 김수현표연기를 하는지
    듣던대로 연기에 관여를 많이하는것 같더군요
    배종옥 나름대로 괜찮은 배우였는데 김수현표 연기하는거 보니까
    참...
    그래도 좋아들 하는분이 많으니까
    계속 만들어내겠죠
    연기자라도 좀 다양하게 써보던지
    매일 나오는 주연, 조연 만쓰고
    좋아하신다는데 괜히 제가...
    그냥 전 그렇다구요 ^^;;

  • 2. 무엇보다
    '07.4.18 3:36 PM (58.75.xxx.88)

    대사의 언어선택이 현실감이 떨어질때와 어미처리에 문제가 있어요..
    저는 처음 듣는 단어가 많아서 사투리인가 작가자신이 만든 신조어인가 갸우뚱 합니다..
    내용전개는 자기 마음이라도 그런 식의 표현과 말투는 너무 비현실적이라 느낍니다
    제가 재벌가 근처가 아니라 그런가..
    우리 동네에선 그런 표현 안쓰거든요..

  • 3. 김수현 과연...
    '07.4.18 4:54 PM (59.18.xxx.40)

    사람이면 사람, 살림이면 살림, 자식문제 등등 모조리 따져묻는 김수현 드라마.. 보다보면 짜증이나서 돌려버립니다...

  • 4. ..
    '07.4.18 6:31 PM (218.239.xxx.54)

    전 김수현씨 드라마 왕팬입니다.
    너무너무 잼있는데..
    김수현씨 드라마 하는날은 행복한날!

  • 5. 김혜자씨
    '07.4.18 7:00 PM (203.170.xxx.7)

    연기 대단했죠!

  • 6. 모래성
    '07.4.18 7:08 PM (211.200.xxx.3)

    그 드라마에서인가 강부자씨가 바람핀 자기 남편을 늘 욕하면서 남편을 산적꼬치에 꿰어 어쩌구 저쩌구라고 말해서 저 그것 상상하면서 무지 무서웠던거 기억납니다.
    그리고 젊은 김청한테 남편 뺏기고 목욕탕 거울에서 목에 크림 바르면서 서글프게 울던것 기억나구요. 어릴 때 봤는데 김혜자 아줌마 무지 불쌍했어요.

  • 7. 김수현씨
    '07.4.18 8:15 PM (121.140.xxx.151)

    드라마 작가로서 재능은 경탄할 정도입니다.
    특히 대사가 많지만 활어처럼 싱싱하게 살아 넘치죠.
    다만, 가치관이 너무 보수적이고
    그걸 시청자에게 가르치려 하는게 부담스럽습니다.

  • 8. 천재...
    '07.4.18 11:00 PM (221.153.xxx.54)

    개인적으로 김수현씨 타고 난 천재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30년 이상을 계속 화제의 드라마를 쓴다는게 놀랍지않습니까?
    유쾌한 가족드라마도 훌륭하지만,역시 멜로드라마...제대로 입니다.
    어린시절 봤던 김수현 드라마...다시 방영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 9.
    '07.4.19 12:52 AM (211.192.xxx.63)

    김혜자씨가 여자친구와 스킨십 과도하게 하는 아들을 때리며 통곡하던게 기억이 생생해요..김수현씨가 뭘 거르치려한다고 하는게 싫다는분들 많이 봣는데 제가 보수적이라 그런지 이런식으로라도 가르치면 좋겠다,싶었어요,모래성보면서 친구들과 아빠가 바람핀 사람있나 물었더니 울 아빠 빼고 100%였다는 사실 ...불륜드라마건 홈드라마건 가족의 소중함이 그안에 있거든요..

  • 10. 짜증이
    '07.4.19 1:02 AM (59.28.xxx.37)

    밀려옵니다. 김수현 드라마는. 보는 내내 신경질이 나요.
    임성한 드라마는 때로 짜증도 나고 어이없어 웃지만,
    또 김수현처럼 시청자 가르치려는 작가<선생님>이라는 건 똑같지만,
    그래도 오늘은 또 어떤 황당전개가.. 이런 설렘도 있거든요. 적어도 그 점에서는 솔직한 작가죠.
    그러나 김수현 드라마는 비슷한 내용이면서 겉치레는 현실적인 대사들로 포장해서
    자기는 임성한류가 아닌척 합니다.

    그리고......너무 따져요.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고 자기전에 편안한 마음으로 드라마 시청을 하고싶은 시청자에게는
    피해야 할 작가..

    노희경이 복잡한 상황을 쉽게 표현하면서도, 마음을 꿰뚫는 진실하고 울림있는 대사에 강하다면
    김수현은 간단한 상황을 수식어 많이 붙이고 자기 스타일의 말투로 덧입혀서 복잡하게 표현하고,
    특히 냉소적으로 뒤틀린 대사에 강하죠.

  • 11. -.-;;;;
    '07.4.19 1:18 AM (58.227.xxx.60)

    내참...자려다가......
    저도 김수현씨 좋아하는 거 아무런 공간에서나 티내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작가라고 불러주려면 부들부들 떨리는 임성한 따위의 작자와 비교하시다니......
    드라마를 어떤 관점으로 보시기에......
    임성한 그이는 작가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도 아니라고 봅니다.
    노희경씨는 뭐 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만
    대사가 상당히 공허하게 들리는 느낌이고요.

    아무튼, 임성한 따위와 비교하며 임성한이 낫다고 느끼는 분이 계시다니
    정말 세상은 넓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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