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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고나니 정말 사소한것까지도 고민이 됩니다.

별게다고민 조회수 : 687
작성일 : 2007-04-18 14:14:03
평소엔 무던하고 기분좋게 사는걸 낙으로 사는 아낙네인데 임신하고나선 오만가지가 다 걱정이네요

태몽 안꾼것도 걱정~ 임신2-3달전 치아 아말감으로 때운것도 걱정(혹시 아이에게 안좋을까봐서요)

임신노력기간에 잠깐 울신랑 위가 쓰리다고 약먹은것도 걱정(2-3일정도) 등등.

제가 알기로는 수정할정자는 이미 2-3달전에 만들어진것이라고 알고있는데 정확한지도 궁금하고

지금 입덧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먹을것도 제대로 못먹고 누워만 있으니 뒷방 할머니마냥

모든게 걱정투정인가봐요.ㅠ.ㅠ 이러다가 우울해져서 눈물이 찔끔나네요

입덧하면서 느낀게 건강이 젤 중요하다는걸 느꼈답니다. 물론 입덧은 병은 아니지만 세끼 밥 잘챙겨

먹고,남들 움직일때 움직이고,즐겁게 산다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알았습니다.

아프신분들 왜 식구들에게 짜증내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이유를 알겠어요.

저기 위에 적힌 제 고민들좀 풀어주세요 ㅠ.ㅠ 소심한 임산부로 되어버린 아낙네가.....
IP : 59.4.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주나라
    '07.4.18 2:25 PM (122.32.xxx.7)

    제가 아이를 태몽 없이 낳았어요...
    친정엄니가 다른 사람 태몽을 정말 잘 꿔 주시는 분인데(그것도 아주 좋은걸로만 골라서 꿔 주신다는...^^;;)정작 이 외손녀 태몽은 안 꿔 주셨구요....
    시댁에도 태몽 같은거 꿔 주실분이 부지기수 인데도 정작 딸래미가 태몽이 없어요...
    혹자는 임신 기간 중에도 꾸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기다려도 봤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남들 다 있는 태몽이 없어서 그렇긴 한데..
    나중에 아이가 물으면 적당한걸로 하나 만들어서 이야기 해 줘야 겠다 싶네요..^^

    그리고 치아 치료는..
    저는 임신 5개월때 이빨 5개 치료 했는데요..^^;;
    충치 있던거 임신하면서 심해져서 치과의사가 그냥 하라고 하더라구요...
    더 이상 끌면 좋을거 없으니 하라고 해서 저는 했습니다..
    근데 딸래미 괜찮든데요...^^(지금 16개월 됐구요..)

    그리곤..
    저도 임신전에..
    임신인 줄도 모르고 약 먹고..
    임신 초기일때 어찌나 맥주가 맛나던지(평소엔 맥주 맛나다는 생각을 전혀 안 하는 사람인데 임신 3-4주 요 시기에 맥주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맥주도 마시고.. 그랬었어요..
    그랬다가 6주때 임신인거 알았는데 정말 하늘 무너지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 임신 확인 하러 가자 마자 바로 술 이야기 부터 했는데 의사 쌤 들은 척도 안하시더라구요...
    전혀 상관 없으니 잊으라구요...

    입덧 하시게 되면..
    몸도 마음도 너무 괴롭지만..
    그 기간만 끝나면 그래도 많이 수월 해 지시니까 조금만 참으세요..(저는 참고로.. 입덧 없이 임신 기간 나서.. 몸무게가 너무 불었다는 단점이....^^;;)
    아무것도 못 먹겠더라도.. 조금씩 입맛 당기는 걸로 조금씩이라도 챙겨 드시구요...

    지금은 아이가 커서 이제 돌도 넘기고 했지만...
    지금 생각 하면..
    그래도 첫아이 임신이..
    세상 살면서.. 참 좋았던 경험이였던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 신기하고 그랬거든요..
    출산 준비물 준비하면서도 좋고..
    점점 배가 불러 오니 신기하기도 하구요..

    즐태 하세요..^^

  • 2. 전혀...
    '07.4.18 2:45 PM (218.149.xxx.1)

    걱정 하실 필요없어요..^^
    저랑 같은 걱정하셨었네요..
    짐 너무 건강한 딸 있습니다..^^

  • 3. ㅎㅎ
    '07.4.18 2:54 PM (222.98.xxx.191)

    전에 티비에 나온 분이 자기 형제들 태몽이 으리번쩍 하더랍니다.
    알고보니 어머님의 창작물이었죠. 하지만 어려서 엄마가 그런 이야기 해주면서 넌 특별한 아이라고 말해주었던게 자신감을 주어 지금의 자신이 있게한 밑거름 이라고 하네요.
    저도 태몽 못 꾸었지만(평소에도 꿈 거의 안꿉니다.) 온동네 태몽을 다 꾸어주신 시어머님께서 애들 둘다 태몽을 대신 꾸어주셨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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