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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아저씨들이 님들께 뭐라고 호칭하세요?

....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07-04-17 22:27:28
저는 사모님이라는 소리를 듣자는게 아닙니다..
그분은 나이도 저보다 많으시니깐요.

아줌마 아줌마 이러는데
되게 듣기 싫어요....

애기 있는거 아시면 그냥 애기엄마 라고 그러시덩가....ㅡ.ㅡ;

좀 부자동네에선 사모님 이라고 하시나요? 쫌 궁금하네요..^^
IP : 219.241.xxx.1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듣기
    '07.4.17 10:29 PM (218.39.xxx.188)

    좋으라고 그러시는지 사모님~이라고 부르시네요.
    근데 그 말 들을 때마다 저 아닌 다른 사람 부르는 거 같고 저도 참 어색하고 싫어요.
    그러면서 속으로 언제 우리 신랑 사장 되서 사모님 소리 들어도 하나도 안 어색할라나? 이런 생각도
    하구요,ㅋㅋㅋ

  • 2. 저희는
    '07.4.17 10:38 PM (121.131.xxx.127)

    부자동네인거 같지 않은데
    사모님이라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애기 엄마라고 부르는 쪽이 훨씬 낫던데요

  • 3. ..
    '07.4.17 10:43 PM (221.139.xxx.154)

    저희 친정집과 저희집은 바로 옆단지. 아파트는 다르지만 담 터놓고 사는 도보 2분거리. 놀이터 공유하는 사이. 아저씨들도 교류 있는듯. 친정집 아파튼 48평 이상만 550가구, 저희집은 32평만 990가구.
    저희동네 아줌마들한테는 "아줌마"로 부르실뿐만 아니라 경비아저씨가 막 가르치려고 하시고 잠시 들린 저희 엄마가 친정집에 가는 길에 인사 먼저 안했다고 야단치시고.. 저희 친정집 아줌마들은 "사모님" 소리 듣는데 원...

  • 4.
    '07.4.17 10:52 PM (220.75.xxx.143)

    이제까지 아저씨들이 사모님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저도 아저씨들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데 이제는 좀 민망스러워질것같아요.

  • 5. .
    '07.4.17 10:59 PM (59.186.xxx.80)

    울 시댁 아파트의 경비아저씨는 완전 시아버지 노릇합니다.

    어버이날 오후 늦게 갔더니만..
    "이제 오는거야? 일찍 일찍 와야지...."

    저녁 먹고 열시쯤 나섰더니만..
    "잠도 안자고 그냥 가는거야? 이렇게 빨리갈껄 뭐하러 오나..."

    이제는 경비아저씨 눈치도 봅니다...흑..

  • 6. ........
    '07.4.17 11:12 PM (121.146.xxx.228)

    전...오십 다 된 나이인데도 칠십 넘은 분들이 사모님 하니 몸둘바를 모르겠던데요^^...마음이 아파와....
    딸 같고 며느리 같은데^^

  • 7. 저희 아파트는
    '07.4.17 11:31 PM (220.72.xxx.228)

    아예 호칭을 잘 안쓰시고 말씀하시던데,
    전에 저희 집앞 완죤 고급빌라 경비아저씨는 그 빌라 주민들에게 거의 굽신굽신 ..
    골프가방도 날라주는것도 본적 있어요.ㅋㅋ

  • 8. 평수가있어서
    '07.4.17 11:33 PM (222.238.xxx.224)

    그런가 아저씨 무조건 사모님 하시던데 연세 많으신분이 그리 불러주시니 좀 뻘쭘하기는해요.
    그렇다고 아줌마 하면 그건 쪼금 기분 않좋을것 같네요.
    그렇지만 엄연히 따지자면 직장이시니........

  • 9. 최악?
    '07.4.17 11:48 PM (219.252.xxx.30)

    어이.1207 호!!!
    참;; 10년전 우리동 경비 아저씨 생각나네요.
    연세가 많아서 뭔 소리도 못하고 속으로 엄청 기분 나빴던 그 아저씨,아니 할아버지.

    그대신 철저하게 경비서서 잡상인은 물론이고 시엄니가 와도 주민증대고
    집주인 연락이 없으면 출입을 안시켜 주인이 연락이 되던지
    주인이 올때까지 경비실에서 기다려야 했던 무서운 경비 아저씨..

    그 불같은 성격에 부녀회장과 싸우고 짤리고 말았던 아저씨.문득 생각나네요.

  • 10. ...
    '07.4.18 2:57 AM (58.224.xxx.189)

    단지가 작고 별 볼거 없는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가 경비아저씨 거의 70 다 되는데 택배 많이 온다고 성질성질.. 기가 찹니다.
    처음에는 이사때문에 많이 왔었고 자주 안오는데도 좀 덩어리 큰건 경비실 좁아 그런지 혀를 차고 가관이네요. 내 성질 같아선 갈아버렸음 하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안되고..

  • 11. .
    '07.4.18 3:09 AM (222.100.xxx.146)

    아저씨가 어떤 호칭으로 불러주신 적은 없는데, 위 리플들처럼 경우없는 아저씨들은 아니예요.
    다 점잖고 좋으신 분들이예요.
    근데 연세드신 분들이 '사모님'이라고 불러주면 더 이상할거 같아요
    40대 이상되시면 사모님이라고 불러도 되겠지만, 젊은 사람들한테 사모님 하는것도 좀 ..

  • 12. ..
    '07.4.18 10:19 AM (122.32.xxx.149)

    저 결혼전 혼자살던 아파트 23평만 있는 한동짜리 아파트였는데.
    저보고 사모님이라고 해서 너무 어색했었어요. 그렇다고 저 사모님 아닌데요 할수도 없고.. ㅋ
    아저씨중 한분이 특히 친절해서 경비실에 맡겨놓은 택배도 직접 가져다주시고.. 무거운짐은 들어주시고..
    결혼하고 이사온 비슷한 평수의 이 동네 경비아저씨는 새댁이라고 하시던가? 별로 불려본 기억이 없네요.

  • 13. ***
    '07.4.18 3:25 PM (59.22.xxx.56)

    저희아파트는 20평대 부터 60평대까지 있는데
    작은평수 경비 서시는 분 말씀으로 작은평수 경비서시는게 편하답니다.
    저는 제일 큰평수랑 그 다음으로 큰 평수가 같이 있는 동에 사는데
    제가 보기에도 경비아저씨가 작은 평수 아저씨 보다 고생을 더 하시는거 같아요.
    재활용하는 날도 분리수거 할 것들 경비실 앞 큰 바구니에 부어 놓으면 아저씨가 다 하시거든요.
    (제가 하겠다고 해도 굳이 부어 놓고 가라고 하시네요. 다른 분들도 예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그리고 모두가 다 사모님 사장님으로 불려지고...
    가끔 간식이랑 명절 때 선물 챙겨드리긴합니다만 암튼 고생 많으시더군요.

  • 14. 공감1000
    '07.4.18 4:31 PM (211.178.xxx.254)

    저도 아직 아이가 없는 결혼 6년차거든요...
    아이가 없어선지, 아직까지는 아줌마라는 호칭이
    영~~ 어색한게...
    지금껏 아줌마란 호칭을 5번 정도 들어봤는데요..
    차라리 길가다 모르는 사람은 그렇다 쳐요...
    근데, 경비아저씨가 우렁차게 부르는 아줌마란 호칭은
    너무너무 싫은거 있죠
    뭐라고 불러달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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