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머니, 남편 다시 데려가세요. A/S 신청합니다.

물리도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07-04-17 20:07:31
어머니, 저요.
아니 정말! 도대체가 말이죠!

00 애비 답답해서 죽갔습니다.
데리고 살기 너무너무 힘듭니다.

뭐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있어야 데리고 살죠.

와이프를 배려하는 마음이라곤 눈꼽 만치도 없고
본인만 압니다. 이 이기주의자!( 이 세모동그라미네모 저만의 욕입니다 )


어찌하여 투덜이 아들을 제게 보내셨나요.
뭐 시키기만 하면 투덜투덜

밥 먹으면서 TV 보는데 기본이 한시간...
저는 애덜 밥 챙겨 먹이랴...아주 죽갔습니다. 나는 언제  밥 먹냐고요.

누구는 주둥이고. 누구는 입이란 말입니까?
밥 푸던 진짜 주걱으로 한대 떄려주고 싶지만 애들 보고 참습니다.

진짜 화풀릴만큼 때리라 하면
남편 진작에 나한테 맞아 죽었을 겁니다.

휴.......
지금 이 시간까지 집에 안 들어 오면서
애들이랑 먼저 밥 먹으란 전화도 안 합니다.

빨리 A/S 신청합니다.

그리고 또 보다 지쳐 잠 들때까지 TV 독점하고 쇼파에서 누워잡니다.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냐구요.

으.... 세모네모동그라미
IP : 220.86.xxx.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요
    '07.4.17 8:33 PM (122.202.xxx.189)

    "세모네모동그라미" 알고 싶은데요
    알려주시면 안되는지요 이니셜로라도

  • 2. ...
    '07.4.17 8:36 PM (61.109.xxx.213)

    이미 A/S기간 지난것 같은데요...ㅎㅎㅎ

  • 3. ..
    '07.4.17 8:41 PM (220.76.xxx.115)

    하하 님 넘 귀여워요
    덕분에 웃고 갑니다
    ps. 근데 저두 꼽사리 껴서 as... 아니 걍 환불 해버렸음... ㅋㅋ

  • 4. 울남편은
    '07.4.17 8:44 PM (211.207.xxx.8)

    제가 어디 아프다고 하면 (물론 심각하게 아플때는 아니고...)
    처갓집 가서 a/s 해와야겠다고 합니다.
    그럼 저는 공장 부도났다고 대꾸하지요~~

  • 5.
    '07.4.17 9:04 PM (125.176.xxx.249)

    아무것도 도와주지도 않고, 손도 까딱안하고, 아프다는데도 밥달라는 남편과 삽니다.
    이런얘기하면 어머니도 참... 이러면서 혀를 차시죠. 어찌그리 즈그 아버지를 닮았냐구.
    "갸가 왜 그런다냐?"
    이말씀 한마디.
    어찌 들으면 저를 완전 이해하신다는 말씀, 어찌들으면 그아이가 원래 그런데 어쩌냐 하시는 말씀.
    그냥 제가 고쳐가면서 데리고 살아야죠.
    보낸다고 누가 써먹겠어요?

  • 6. ㅋㅋ
    '07.4.17 9:13 PM (124.216.xxx.23)

    A/S 되면 좋겠지만...
    시댁에 보내놓으면 더 상태가 안좋아지지 않을까요..^^;;;
    어느 어머니든 자기 아들이 우선이니~
    그래서 시어머니"란 존재가 생기는거 아니겠어요.ㅎㅎ

  • 7.
    '07.4.17 9:20 PM (58.142.xxx.252)

    환불하고 정신적보상까지 받을랍니다~~

  • 8. a/s
    '07.4.17 9:36 PM (211.33.xxx.246)

    하니까 생각이 나네요.신랑이 비염에 체력이 약해 결혼후 내내 제가 좋은약,음식 챙겨 먹입니다. 첫째 이놈의 비염때문에 고생이랍니다. 그럴때 한번씩 어머님께 보내서 A/S 신청해야겠다면 신랑은 저더러 장모님께 반품해야겠답니다. 데리고 올때는 이렇게 살찌지 않았는데...
    이 말 친정엄마에게 했더니 화내시더라구요.보낼때는 이쁘고 날씬한 딸이였는데 시집가서 고생해서 살쪘다고요.ㅎㅎ
    신랑에게 걍 말했더니 아무말 못하더군요.ㅋㅋㅋ

  • 9. 뭔가...
    '07.4.17 9:42 PM (220.117.xxx.94)

    어떻게 생각하면 무지 열받을 일인데, 너무 귀엽고 재밌게 표현하셔서 심각함보다는, 그냥 웃기고 귀엽네요/// 아하하^^;;;

  • 10. 흠,,
    '07.4.17 9:48 PM (220.117.xxx.165)

    시엄니 앞에 델꼬갔는데 아무이상없구만 뭐가 문제냐고 하면 어쩐답니까;;;

  • 11. 저두
    '07.4.17 9:55 PM (211.217.xxx.126)

    환불하고 정신적 보상까지 받고 싶어요..ㅎㅎ

  • 12. 그러다
    '07.4.17 9:55 PM (124.54.xxx.72)

    판매 후..사용자 과실이라고 하면 어쩌시려구요.ㅋㅋㅋㅋ

  • 13. 저두 생각이
    '07.4.17 9:58 PM (61.37.xxx.30)

    예전에 결혼 1주년돼서 동생한테 신랑이 우리 결혼 1주년이다...라고 하니깐 동생이
    무상 A/S기간 끝났다고 한 기억이 ㅋㅋ
    그게 벌써 4년전이군요..

  • 14. 여행친구
    '07.4.17 11:03 PM (222.120.xxx.155)

    사용상 부주의는 as에서 제외라던데...
    잘 다뤄 보세요...
    아이들 문제,집안 문제등 남편에게 불만섞인 소리로 말하지 말고
    도와달라는 식으로다,,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잘 구슬러 보세요..

  • 15. 달팽이
    '07.4.18 12:39 AM (81.250.xxx.125)

    저는 왜 어머님께서 "니가 좀 고쳐서 델꼬 살아라~"라고 말씀하시는지원...
    이건 제품의 하자를 판매와 동시에 발을 빼버리는 참말로 약장수에 홀려서 산 약 같습니다요..
    저는 AS도 너무 늦었고 환불은 불가능상태이고...그냥 빨리 박물관에 기증하고 싶어요..
    어디 특이~~한거 모아놓은 고 박물관 없나요..? -_-;;;

  • 16. AS기간
    '07.4.18 1:24 AM (121.136.xxx.33)

    지난지 한참되어서 스티커 사다 붙여서 내놔야 해요.

  • 17. 우껴라..
    '07.4.18 1:25 AM (24.86.xxx.166)

    박물관...ㅎㅎㅎ

  • 18. 오랫만에...
    '07.4.18 8:40 AM (125.178.xxx.31)

    큰 소리로 웃어 봅니다. 님들! 너무나도 재치 있으십니다. 울 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

  • 19. 12
    '07.4.18 9:51 AM (61.36.xxx.5)

    울신랑은 반대로 저 a/s 혹은 반품 안될까 심각고민 하던데 ㅋㅋㅋ
    연애할땐 대체로 다소곳 ,어느정도만 통통 하더니 결혼하고 나선 본성 드러내서
    기차화통 삶고 살은 데룩데룩

  • 20. 크큭
    '07.4.18 10:22 AM (211.108.xxx.27)

    남편과 같이 시엄마도 a/s 안되나여?
    a/s보내면 고치기는 커녕 더 망가져서 올건데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188 버지니아 사건 범인이 한국계라는데 정말이예요? 14 지금 2007/04/17 1,888
116187 제가 예민한가요 6 ... 2007/04/17 1,115
116186 미국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계라네요 4 총기난사 2007/04/17 943
116185 일기... 2 고민맘 2007/04/17 323
116184 베갯속 어디서 사나요? 코스트코 Sealy 것 저한텐 별로에요.. 5 주부 2007/04/17 701
116183 내컴은 내가 고친다~~~ 3 구글로 검색.. 2007/04/17 783
116182 입을 가리는 이유 7 2007/04/17 1,323
116181 돌잔치 장소 조언해주세요 3 가희엄마 2007/04/17 230
116180 점 삐고난후 궁금해요. 1 2007/04/17 302
116179 디카사진 인화하는곳 알려주세요~ 4 오즈 2007/04/17 407
116178 어린이 아스피린이 노화방지? 9 궁금녀 2007/04/17 1,033
116177 폴라로이드 필름 1 폴라로이드 2007/04/17 134
116176 28세 처자인데 눈이너구리.. 3 다크써클. 2007/04/17 713
116175 20대 여성분들 미용실에 머리하러 가실때 설명 잘 하시나요 5 머리 2007/04/17 1,062
116174 천호동 아기전문사진관에서 일하실 여자분을 찾습니다.. 구인 2007/04/17 306
116173 던킨 베이글 문의드려요~ 10 문의 2007/04/17 1,415
116172 초등 선생님 도시락 싸보시분 조언 구합니다 9 걱정맘 2007/04/17 998
116171 5세7세 영어동화책 읽어주는 선생님 소개 해 주세요. 1 최미정 2007/04/17 411
116170 스위스사이트 고민 2007/04/17 179
116169 임신중 별일 아닌데 왜 서운한지.. 5 무명씨 2007/04/17 459
116168 청력 검사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9 사오정 2007/04/17 404
116167 어머니, 남편 다시 데려가세요. A/S 신청합니다. 20 물리도 2007/04/17 2,076
116166 다들 '진짜 맛있다'는데 왜 내꺼는... 12 왜? 2007/04/17 2,568
116165 홍콩에 가면 장난감도 싸게 사올 수 있을까요? 4 장난감 2007/04/17 373
116164 천연비누 만드는 강사되고파 5 비누 2007/04/17 648
116163 [급질]유통기한 3일 지난 두부 먹어도 될까요? 5 두부 2007/04/17 699
116162 T2R 키높이운동화 1 키높이운동화.. 2007/04/17 455
116161 감기 이렇게 안나을수도 있나요?...넘 힘들어요 12 애엄마 2007/04/17 764
116160 김치냉장고 용량 189리터와 201 리터 중 갈등이에요,, 4 soda 2007/04/17 472
116159 왜 이렇게 아줌마라는 말이 듣기가 싫죠? 19 .. 2007/04/17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