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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준비 좀 도와주세요~

조회수 : 574
작성일 : 2007-04-17 13:21:58
제 여행 기억을 떠올려봐도 한계가.. 벌써..T.T


친정엄마 환갑기념으로 유럽여행을 가신다는데요.(이모랑 두분)

괜히 신경쓸까봐 얘기안하셨다고 하시네요.

바로 이번주 토요일에 출발하시는걸 이제야 알게됐어요.

이모가 준비하신거고, 두분 다 계속 일하시다가 마침 요번에 하시던일을 쉬게되어

큰 맘먹고 가시는거예요.

이제사 준비물 챙기신다며 전화오셔서 물어보시는데, 저도 막상 떠오르는게 없고,

특히나 유럽쪽은 저도 전혀 모르는지라, 검색은 해보고 있는데 여러가지 걱정되서요.

9박10일 일정이고 프랑스.영국.스위스.( ? ) 4개국을 도는 일정이래요.

안그래도 일행중 엄마 나이가 제일 많다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신데..

제일 신경쓰이는건 의상(?)인데요. 우리나라날씨와 비슷하다는데 어느정도인지,

점퍼도 준비해야한다고 들으셨다며 한겨울점퍼를 가져가신다는데, 그 부피를 어떻게

감당하실려는지..

갑자기 말씀하시니 괜시리 제맘이 더 바쁘고 안절부절못하겠어요.

저도 일을 하는지라 전적으로 따라다니며 챙겨드릴 형편도 못되니 .. 더 죄송하네요.

용돈도 많이 못챙겨 드리게 되서.. 더..

이쁜 옷이라도 한벌 사드려 입고가게 해드림 좋으련만..

^^~ 어쨌든 디카는 충분히 사용법 설명해서 챙겨드리고,

썬글라스, 슬리퍼, 작은가방.. 정도.      제가 뭘 더 준비해드릴수있는지 머리속이 까매요.

생각나는데로 알려주세요~~
IP : 220.120.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4.17 1:44 PM (61.33.xxx.130)

    어른들이 가시는 거면 상비약도 기본으로 챙기시는게 좋겠네요.
    평상시 드시던 소화제나 감기약, 두통약 같은 거라던지 개인이 드시던거 있으면 가져가세요.
    그리고 일정을 자세히 보셔서 어디어디 가시는지 한번 챙겨보세요.
    스위스에서 융프라호 같은데 올라가신다면 몰라도 한겨울 잠바는 아마 필요없으실거에요.
    봄가을에 입으시는 잠바 정도면 괜찮으실거고, 혹시 모르니 가디건 같이 겹쳐 입는 옷을 준비하시구요.
    편하게 신는 운동화 잊지 마시고, 무리하지 않고 편안히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리세요~

  • 2. 미리
    '07.4.17 2:22 PM (220.64.xxx.168)

    여러번 말씀하셔서 무리하지 않게 하세요.
    저희 엄마 장가계가 좋다고 2번째 갔다오셨는데요.
    첫번째 가이드는 세심한 분을 만나서 코스가 힘들면 여기서 미리 쉬시라고 했대요.
    가이드야 미리 코스 난이도를 알잖아요.
    그런데 두번째 가이드는 그냥 무조건 같이 가게 했나봐요.
    엄마가 다녀오셔서 완전 병나셨습니다.
    한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빨리 걷지도 못하고 소화도 잘 안되시구요.
    울 엄마도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여행가니 가이드 말에만 무조건 따라했더라구요.
    혼자 튀기 싫다구요.
    첫번째는 가이드가 재빨리 엄마 상태(다리가 좀 약하시고 체력 떨어짐)를 파악해서 조절을 해준거죠.
    조금만 힘들어도 가이드한테 이야기 하라고 신신당부하세요.

  • 3. 의상은
    '07.4.17 2:24 PM (220.64.xxx.168)

    제 경험을 보면 점퍼는 부피도 크고 별로예요.
    조끼 종류가 더 좋습니다. 팔은 좀 추워도 괜찮으니까요.
    그리고 목을 따뜻하게 하도록 하시구요.
    얇은 담요나 숄 종류 가져가셔서 무릎에 덮고 어깨에 두르시면 좋겠죠.

  • 4. 추가
    '07.4.17 2:25 PM (220.64.xxx.168)

    융프라호 가시면 마스크 하나 준비해 드리세요.
    머 글케 춥진 않지만 어르신들은 약하니까 바람 피하는게 좋겠죠.
    모자는 물론 가져가시겠죠? 아님 손수건이라도 머리에 두르고 추운데 가시라고 하세요. 목에도요.

  • 5. 깊은울림
    '07.4.17 2:26 PM (58.232.xxx.162)

    전 재작년 7월에 30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요. 딱히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은 여행사에서 미리 다 알려주시니까 그거에 맞춰서 준비해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여름에도 일교차가 상당히 커서 아침 저녁엔 꽤 쌀쌀했답니다. 또한 햇볕이 굉장히 강해서 썬크림은 필수구요 날씨도 일정치 않아서 우산이나 우비도 준비해가셔야 해요 그리고 유럽은 좀도둑이 많다구 하죠 그래서 중요한 물품인 여권과 돈은 복대에 넣고 다니시는게 안전하답니다.

  • 6. 원글~
    '07.4.17 2:56 PM (220.120.xxx.85)

    감사해요~ 생각지도 못했던것들이 꽤 많네요. 조끼나 숄. 썬크림. 우산.우비..
    미리님 말씀처럼 가이드분께 얘기하는 방법..등등..
    넘 고맙습니다.
    몇줄의 댓글이 이렇게 큰 힘이 되는걸.. 저도 열심히 댓글 다는 모습 보여야겠어요~^^
    갑자기 생각난건데요. 환전을 해드리는건 어떨까요?
    한다면 단위는 어떻게 준비해드리는게 나을지..

  • 7. ...
    '07.4.17 3:22 PM (59.27.xxx.208)

    영국까지 낀 4개국이라면 9-10일안에 일정이 바쁘시겠네요.

    유럽은 쨍~하게 따뜻하다가도(썬크림 필수) 일단 비가오면 뼈속까지 시리게 추워서 가벼운 보온용품이 필수일 것 같아요. 두꺼운 옷 보다는 수시로 입었다 벗을 수 있는 가디건(허리나 어깨에 묶어다니시게), 부피 없는 모자와 스카프(어른들일수록 머리와 목 보온이 중요합니다)로 챙겨드리세요.
    아주 추운 날씨(융프라우나 인터라켄 정상)를 대비해서 흔들어서 열내는 주머니난로도 1-2개 챙겨드리시고요.

    단체로 움직이시면 큰 돈은 필요없으시겠지만 음료수나 기념품 살 수 있게 소액환으로 유로화 선물도 괜찮겠네요. 아님 현지에서 자녀분께 전화하시게 국제전화선불카드는 어때요?

  • 8. 지나가다
    '07.4.17 6:06 PM (211.241.xxx.130)

    롤빗이랑 헤어린스 없어서 애먹었구요.
    전기제품쓰면 꼭 멀티아답타 챙겨드리세요.
    밤에 숙소에서 신라면이랑 깻잎깡통먹으면 아 가져오길 잘했네 싶구
    빈 지퍼백챙겨가서 숙소이동하면서 미처 다 안마른 빨래 넣어가지고 다니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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