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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에 맘 상하면 제가 이상한건가요?

시댁..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07-04-16 13:52:25
토요일날 6시까지 근무하고 큰 시아버님 생신이라 부라부라 갔죠..

선물은 전날 미리 백화점에서 사놓고..

가니 그댁 외가집, 우리집, 동네 사람들 다 모아서 4~50명 정도?

작년에 회갑잔치 하셨는데도 많이도 불렀더군요..

암튼.. 울 신랑 신경 전혀 안 쓰는데 혼자 백화점 가서 선물까지 사다 받쳤는데 큰 어머님이 반팔이라 싫다고 긴팔로 바꿔 오라 하네요..

긴팔에 무늬없는걸로.. 구체적으로 자켓 보여주면서 이거에 맞는거 필요하다고..

알겠다고 다시 받아왔는데 맘이 좀 상하더라고요..

그냥 받으시고 필요한건 본인이 사시면 좋을텐데..

이런거 가지고 맘 상했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될까돠 신랑한테도 애기 못하고 있다가

어제 백화점 가서 확 친정 아빠걸로 사이즈만 교환해와버렸어요.. ㅋㅋ

매장에서 물어보니 요즘 단색 티는 별로 없다고.. 제 눈에도 별로 이쁜거 없었거든요..

확 매대에서 파는걸로 하나 사 드릴까 싶네요..

IP : 210.94.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6 1:55 PM (220.86.xxx.203)

    큰시아버님 생일에도 선물 사드려야 하나요??-_-;; 사다드렸는데, 또 바꿔오라는 거는 무슨 심보인지...걍 매대에서 파는거 사드리세요,,진짜 선물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들이네요..

  • 2. 그러세요.
    '07.4.16 1:56 PM (61.38.xxx.69)

    ^^

  • 3. 하하호호
    '07.4.16 2:00 PM (211.224.xxx.135)

    그냥 원색티로 바꿔 드리세요
    그러다 다시 바꿀 경우가 생기면(본인들이 직접 아님 큰 자식들중)
    매대서 선물 샀다고 두고 두고 그 집 며느리 인심 숭악하다고 할꺼에요
    좋은 맘으로 시작햇다가 낭패 볼 수도 잇어요
    다음부터는 그냥 상품권으로 하시구요

  • 4. ..
    '07.4.16 2:01 PM (219.255.xxx.104)

    역시 선물은 돈이 제일 편한거 같아요.
    사실 취향이 다 다르니 내맘엔 이뻐도 받는 사람은 별로일수도 있고요.
    그냥 고맙다.....그러시면 될것을......

  • 5. ...
    '07.4.16 2:14 PM (121.148.xxx.165)

    하하호호님.. 말씀에 동감^^*
    괜시리 큰댁 식구들이 백화점가서 매대에서 사는 물건인걸 우연이든.. 아님 일부러든 알게 됐을때 좀 그럴수도 있어요.
    물론 가격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에구..

  • 6. ..
    '07.4.16 2:17 PM (125.177.xxx.15)

    그래서 선물 드릴때 어디서 샀다고 하고 맘에 안들면 바꾸세요 하고 합니다
    보통은 현찰 드리고요

  • 7. 시댁..
    '07.4.16 2:31 PM (210.94.xxx.89)

    티 사달라고 하셔서 사다 드렸는데 맘에 안 든다고 그러시는겁니다..
    집이 가까우면 말도 안해요..차로 1시간 거리인데 바꿨다고 언제 드리냐고요... -_-;

  • 8. 왜 기분이
    '07.4.16 4:08 PM (64.59.xxx.87)

    위에 ...님,
    사이즈 큰거 바꿔 오래 입힌다고 바꿀수 있냐 묻는게 왜 님 성의 무시한다 생각하나요?.
    그럴수 있지 않나요.
    물건이 맘에 안 들어 다른걸로 바꾼다는것도 아닌데.
    저도 몇번 그런적 있거던요.
    한 철 이쁘게 입히는것도 좋지만,두고 아끼며 입히고 싶은 옷 있잖아요.

    그리고 앞으론 님 아들옷 매대 사 입히지 말고 매장옷 사 입히시고요.
    우리 아들은 매대 사입히고,선물은 매장서 하는데 내 성의를 무시해?..하며 열 받지 마세요.
    차라리 선물을 조금 덜한걸로 하시는게 나아요.
    그래야 님 속이 덜 상하시죠.

  • 9. ..
    '07.4.16 4:35 PM (211.229.xxx.101)

    나이드신 분들 봉투를최고로 칩니다.
    양가 부모님빼고는 봉투로 하시는게 뒷말 들을 가능성이젤 적죠
    봉투는 기본이있으니 그기본보다 적게 예산 잡을때만 선물하시고
    5만원 넘어가면 흰봉투에 현금 준비하셔서
    슬쩍 넣어주시면 젤 좋아해요

  • 10. 환불
    '07.4.16 4:41 PM (222.109.xxx.35)

    하시고( 받으시는 분이 마음에 안들어 하신다고)
    상품권으로 갖다 드리세요.
    큰어머니 원하시는게 없더라고 마음에 드시는 것으로
    사시라고 얘기 하면서요.

  • 11. ...
    '07.4.16 5:44 PM (220.83.xxx.40)

    맘 상하실만 해요..
    당신 자켓까지 보여주시면서 거기 맞는걸로 바꿔오라니...그건 좀 아니네요..

  • 12.
    '07.4.16 6:14 PM (218.236.xxx.180)

    큰시아버님이라니요?

    근데 우리 친정부모님두 저 정도하세요. 어른들 보통 그러시더라구요.
    별로 기분나쁠일은 아닌거 같은데...
    원글님이 귀찮으시겠지만... 환불님방법이 젤좋아보이네요.
    글구 위에위에 ... 올케님. 좀 억지시당. 기분나쁠일도 아니구요.
    옷이 좋아서 오래입으려 큰거 바꾸는게 뭐 나빠요? 오히려 기쁠일이지요.
    바꿔오라는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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