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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어울리시나요??
금요일 저녁 제 남자친구 친구모임에 같이 나갔어요.
고등학교친구 모임인데 여자동창도 몇명 있고 한 8명정도되는 친구들인데
그전에도 몇번 보았지요. 저희가 1년 넘게 사귀었으니깐요..
저 원래 무척 활발하고 재미있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것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남자친구 모임에 가서는 말한마디 못하고 우두커니 있다가 웃고만 있다 오네요.
남자친구도 절아니깐 옆에서 자꾸 왜이렇게 말이 없냐고
매번 만날때마다 말좀하라고 불편한 친구들 아니라고 하는데
전 왜이렇게 말이 안나올까요.
사실 여자친구들이 껴있어서 더 불편하긴 합니다.
차라리 남자친구들만 있으면 말 몇마디라도 해보겠지만
괜히 언니들이 버릇없다고 할 수도 있을꺼같아서 함부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또 아직 친하지도 않았구요.
그 모임에 참석하고 나면 후에 항상 찜찜해져요.
그냥 평소대로 하고 오면 되는데 왜이렇게 갑자기 소극적이고
말한마디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는지.
왜이럴까요..
1. 저도
'07.4.15 12:20 PM (125.176.xxx.249)좀 그런거 느꼈어요.
결혼 7년지난 지금도... 차라리 남자들만 있음 더 편한데 요즘은 와이프들이나 여자후배들도 있다보니...오히려 더 어렵게도 느껴져요.
친구와이프들 같은경우 나이가 저보다 많은경우 언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호칭생략하기도 그렇고.. 워낙 자주 보는 사이구... 근데 차라리 이런경우 나이차가 많이나면 몰라도 한두살 차이일때 더 그렇구요.
저도 말수는 좀 줄이고 그냥 생글생글 웃기만 하다 밥만 먹고 와요.2. 최상책은
'07.4.15 12:26 PM (220.95.xxx.132)안가는거구요.
가더라도 윗분처럼 말수는 좀 줄이고 생글생글 웃기만 하다
밥만 먹고 오는게 상책입니다.
남자들만 있음 크게 말이 오가지 않겠지만
여자동창들까지 끼여있는 상황이면
전혀 흠잡힐데 없는 상황인데도 말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친구들 모임 갖고 절대 싸우거나 하니 마세요.3. 오히려..
'07.4.15 4:48 PM (211.109.xxx.203)잘 처신하신 거에요..
활발하게 말 잘하고, 잘 어울리는것이.. 앞에서는 좋다고 할지 모르나... 나중에 흉잡히기 쉬운것 같아요..
안할말도 불쑥.. 하게 될수 있고요..
저희 동창들 모임에... 한명이 여친을 데리고 왔는데... 처음엔 성격좋고, 말도 잘한다..... 생각했다가....
조금씩 시간이 지나니... 뭐라 정확히 말로 표현할수는 없는데... 주책스럽게 보이더군요... 그 이유를 정확히 말할수는 없지만... 느낌상으로 주접스럽게 평가될수 있어요...
못난것 없이.. 남에게 뭐하러 그런 평가 받고 다니나요... 알아서 조심하는것이 낫죠...
남자들보다... 오히려 여자가 여자를 판단할때.. 더욱 냉정하고, 가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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