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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 언제까지 그립나요?
결혼함과 동시에 제가 살던곳을 떠나 신랑따라 타지에 살고 있어요...
친정도 4-5시간은 가야 하고 시댁도 4시간은 차로 가야하는데...
뚝떨어져 저희 둘이 살고 있는데요...
신랑도 근무 형태가 2틀 근무 2틀 퇴근인 교대 근무라서...
대부분 저혼자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
결혼전에도 방안퉁소라 불릴만큼 외출하는거 별로라하고
집에서 시간을 잘보낸편인데요....
임신을해서 그런건지 더욱더 친정에 가고 싶고
부모님도 보고 싶고.... 남동생들도 보고싶고...
잎덧을해서 그런지 고향이 더그립고 애틋해지네여...
며칠전에는
티비를 보다 우연히 어떤분이 차를 타고 가면서 인터뷰하는데...
제고향 시가더라구요...... 저기 지나면 저기 그렇게 보여지면서
저희 친정들어가는 큰길이 보이면서
아빠 주거래은행 주유소가 보이고 ....
아빠 단골 낙시점도 보이는데..........ㅠ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흐르더라고요 지금도 그생각함 눈물나고요
밤에 잘려 누워도 거기서 조금더 들어감 벛꽃길있고 좀더감 코너돌아 학교있고...
그럼서 친정앞마당까지 눈앞에 너무나도 선명한데....
자꾸 생각안할려 해도 눈물나고....보고 싶고
너무거리가 멀다보니 자가용 타고도 저정도인데...
대중교통은 아침7시반에 집에서 출발해도 친정에 아무리 빨리가도 3시넘어요
잎덧을 하다보니 차탈엄두도 안나고요
부모님도 첫손주라서그런지 위험하다 못오게 하고 ㅠㅠ
요즘 같아서는 뭐가 그리 좋아서 부모형제버리고 천리먼리(울집에서 400킬로 떨어졌그던요)
시집을 왔는지 더 서러워요
며칠있다 신랑 훈련들어감 짐싸서 죽어도 갈려하는데 시간이 안간네요
1. .
'07.4.14 6:04 PM (211.212.xxx.40)엄마랑 사이가 좋으셨으면 그리움은 평생~~ 이죠. 전 어땠냐면요 네이버에서 항공사진으로 저희동네 찾아 보며 엉엉 울었답니다ㅎㅎ 지금은 엄마옆에서 꼭 붙어살고 있어 좋지만요. 조금 더 안정되시면, 그리고 여건되시면 좀 길게 친정나들이 하시는것도 좋아요. 임신기간은 우울증세가 나기 마련인데 뚝 떨어져있으면 더 심해지거든요...
2. ㅜ.ㅡ
'07.4.14 6:07 PM (125.182.xxx.132)전 결혼한지 1년 반이 넘었지만 친정이 그리워요
같은 지역이지만 직장다니고 시댁일 있고 하니 지하철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친정가는 일이 손에 꼽을 정도네요
게다가 저도 임신초기라 먼거리 다니는거 불안해서 되도록이면 차 안타려고 하다보니 요즘 들어선 동생 목소리,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집에 가고 싶어요
임신초기라 입덧까지 있으셔서 더 그리우실꺼예요3. 봄
'07.4.14 6:12 PM (220.88.xxx.99)아이 낳고 잠못자고.... 아이 앉아 재우고 먹이고 하면~~ 친정생각 너무많이 나요...
특히 엄마 생각.... 우리엄마도 나를 이렇게 키우셨겠지.... 눈물이 먼저나요...4. 9년차
'07.4.14 7:21 PM (220.120.xxx.177)결혼9년차인데 아직도 친정이 그립고 맘 한쪽이 시려옵니다. ㅠ.ㅠ
창원서 수원으로 시집왔는데 저도 님처럼 새댁일때 집안일하다 문득문득 ,
혼자 차마시다 문득문득 ...밤에 자려고 누웠다가도 문득 친정동네가 생각나더라구요.
친정이 진해 바로옆이라 요즘같은봄 군항제 소식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진해를 비춰줄때면 온가족이 함께 나들이 갔던 기억들도 나고 ,
지금이라도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어요 .
출산 하고도 친정이 멀어서 혼자 못가곤 했거든요 .
신랑 출장가고 나서 혼자 애기업고 재우고 ,
난장판된 집안 청소해놓고 밥먹다 서러워서 울기도 많이했어요.
그러다 울아들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면서 남편 출장가고 나면
금욜날 내려갔다 일욜날 올라오고 그럽니다.
님의 그마음 이해가 되네요 . ㅠ.ㅠ5. 4년차
'07.4.14 8:57 PM (125.186.xxx.131)친정엄마랑 싸워서 말도 안하는 시기에도 친정생각에 눈물나던데요.
결혼 20년차인 작은엄마는 하도 울엄마~울엄마~ 그러셔서, 친정이 그리좋으세요? 여쭈니 친정엄마돌아가시면 당신도 죽을것같데요. ^^
저도 친정이 가까운편은 아닌데, 임신하고 아기키우니 내가 왜 멀리시집왔나..? 싶은 후회가 자주들어요.6. 친정
'07.4.14 10:15 PM (211.48.xxx.243)가까이 시집간 친구들 보니
거의 붙어살더군요.
임신했다 입덧한다하면 온식구가 나서서 해먹이고...
아이낳으면 키워주고..
너무 부러워요.
친정과 너무 멀어질까봐
좋은혼처 마다하고
객지에 있는 신랑감 친정근처로 끌어내린
지인심정이 이해가 가요.
거의 친정식구들과 함께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친정과 사이가 좋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그리하는데..7. 전
'07.4.15 12:28 AM (121.125.xxx.107)결혼하고 첨에 부모님 오셨을때..
집에 돌아갈때 서울역 간다고 지하철 계단으로 내려가시는데..
갑자기 달구똥같은 눈물이 쏟아지면서 나도 모르게
발이 계단내려가더라구요..따라가고 싶어서..
^^
그래도 시댁이랑 친정이랑 10여분 거리니..
시댁가기 싫어서 친정도 멀리하게 되더이다..
금방 단칸방 내집이 젤로 좋아지던걸요..8. 15분거리
'07.4.15 8:49 AM (211.226.xxx.133)큰길건너 비탈만 올라가면 친정집인데도
몇달을 밤마다 울고 지냈어요.
가지 못해서가 아니라 같이 살지 못해서요.
'엄마' 라는 단어만으로도 울컥해서 회사에서도 엄청 울었었어요.
지금은 더 멀리 떨어져 살지요.
울 정도는 아니지만,
이변이 없는 한, 평생, 예전처럼 같이 살 일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9. 돌연변이
'07.4.15 10:20 AM (221.140.xxx.161)저는 돌연변이인가봐요. 결혼 5개월차, 시댁이랑 1시간 거리이고 친정이랑 10분 거리인데 생각보다 잘 안가게 되던데요. 엄마랑 통화도 1주일에 한번정도 하려나.....? -.-;;;
하긴, 전 어릴때부터 좀 유별나긴 했대요...ㅎㅎㅎ
암것도 모르는 아기일 때부터 안아주면 빽빽 울고 바닥에 내려놓으면 방글방글 웃으며 혼자놀기 좋아하던 유달리 독립심이 강한 아기였다고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엄마랑 사이가 안좋았던 것도 아닌데......그 참 제가 생각해도 좀 이상하네요..^^:10. ㅎㅎㅎ
'07.4.15 6:10 PM (222.98.xxx.191)애 둘낳고 정신없이 사니 그쪽 생각할틈이 없어졌어요. 한 4~5년 걸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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