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해외 배낭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배낭여행]

초등 저학년인 아이와 엄마가 배낭여행을 다녀올려구 합니다.
아이와 함께 열심히 용돈 모으고, 또 아빠에게 지원받아 지난해에는 유럽 7개국을 다녀왔더랬어요.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델란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이렇게 말입니다.
주로 박물관과 미술관, 유명 관광지도 포함해서 여유있게 다녀왔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어요.
이번 방학에는 스페인과 체코,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동부유럽과 북부유럽쪽으로 시도해볼까 생각중인데, 호주와 뉴질랜드 쪽은 어떤지 궁금해요. 미국은 치안 때문에 조금 두려워서 생각을 못하고 있어요.^^;

1. 유럽쪽 여름의 날씨는 어떤지 궁금합니다.(작년에는 겨울에 다녀왔습니다.)
2. 호주와 뉴질랜드는 곧 겨울일텐데......많이 추울까요?

조언 많이 부탁드릴께요.^^

[여행자]

님이 말씀하신 스페인 체코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동유럽전역과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제외)
호주쪽을 다녀온적이 있는데요.

먼저 스페인 정말 좋습니다. 적극 추천이지만 여름방학이시라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쟈게 덥거든요. 특히 세비야 그쪽은 한여름에 많이 힘드실거예요.
전 3월 초에 갔는데도 반팔입고 돌아댕긴 날도 있었습니다.
겨울에 다녀오시라고 권하고 싶은 지역이지요.

체코, 오스트리아는 10년전에 다녔왔는데 체코는 많이 가시더군요.
전 스페인이 절대적으로 더 좋았기에........사실 동유럽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곳입니다.
북유럽은 저도 안가봤지만 여름방학때 가기에 좋은거 같아요. 춥지도 않고
덥지않은 날씨라고 하니.........
사실 겨울엔 그쪽은 오후 3시만 되도 해가 져버려 여행자에겐 아주 안좋은 시기거든요.
저도 이번 여름 핀란드, 에스토니아쪽으로 계획중입니다.^^

호주는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지라 겨울에 해당되겠네요.
멜버른 쪽은 시드니에 비해서 훨씬 춥고요. 시드니 위쪽으로는 겨울이라도 따스하실겁니다.
저는 5월에 갔었는데 날씨 참~ 좋더군요.
뉴질랜드는 못가봤는데 호주도 너무 매력적이었답니다.
갠적으론 스페인이 가장 강추이지만 많이 더워 힘드실듯해 북유럽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유럽은]

여행으로는 여름이 훨씬 편해요. 옷차림도 간편하고 그늘만 가면 시원하구요. 해도 길구요. 한국만큼 습도가 높지 않아서요. 그래도 이태리, 스페인 같은덴 덥긴 많이 덥구요. 다른덴 다닐 만합니다. 오스트리아도 예쁘고 동유럽도 한번쯤 돌아보면 서유럽과 다른 분위기가 있지요.

[요맘]

가시려고 하는 목록에 없는 지역이지만,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가시는 배낭여행이라면,
태국과 앙코르와트도 좋겠는데요..
태국이 볼거리가 참 많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구요.
앙코르와트 며칠 보시고 (별로 볼 거리는 없지만) 프놈펜에도 가보시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이 덥기는 하겠네요.
겨울에 가시면 더 좋지만요.
어쨌거나 좋으시겠어요.
저는 언제 아기 키워서 같이 여행갈까 싶네요.

[^^]

단체 여행과 같은 가격으로 혹은 더 저렴하게 아이와 둘이서 다녀올 수 있었어요. 시간에 쫒기지 않고 조금은 느긋하게 즐기면서 말예요. 조언 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요맘님, 아이 크는 거 정말 금방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