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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잊을 수 있겠지요.

무명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07-04-14 10:06:32
어제 오랜 세월동안 간직 했던 비밀을 여기에 말했었네요.
때론, 누군가에가 털어 놓는 다는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알았습니다.
  저도 제 자신을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었기에 더  힘들었지요.
  여러 분들의 (이해 할수 있다) 는 말씀들, 진심어린 질책들, 참으로 고마웠어요.
  
  제가 긴 몽환에서 깨어나야 된다는 것을 잘 압니다.
  아마 그 사람은 제가  이런 마음인걸 아마 모를 겁니다.
  한번도 좋아 한다는 표현을 한적도 없고  그 사람이 힘들어 할때 묵묵히 듣기만했었거든요.
  친구 이상은 아니라고 여러번 못 박기도 했었고요.
  한번도 표현하지 못해서 더욱 더  오래 가슴속에 있었던것 같아요.

  이렇게라도  너무나 좋아 했었다고 말하고나니 좀 후련 합니다.
  이젠  떠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IP : 222.105.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수..
    '07.4.14 10:33 AM (210.219.xxx.155)

    쳐드리고 싶네요
    참 잘하셨어요^^
    더 활기찬 생을 시작하시길~
    남편분과 가족들 더 많이 사랑하시구~

  • 2. 어제
    '07.4.14 12:28 PM (122.100.xxx.21)

    님 글 읽고 댓글 달다가 바빠서 완성을 못해 못 올렸어요.
    뭐...별다른 말은 아니지만 저는 제가 주체는 아니지만 결혼전 순수한 감정으로 사귀었던 남친이였는데
    물론 결혼까지 갔었다면 어땠을까...그래도 좋았겠다...란 생각을 하는 사람이예요.
    이 친구,제가 결혼 결정후 한번 매달리고,결혼생활 6년만에 첨 한번 전화와서 잘살고 있어서 참 고맙다고,
    농담반으로 자기는 아픔이 너무커 결혼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지금 다시 2년이 지났고 그 친군 결혼했을지 모르지만 전 진심이 느껴졌어요.
    님 글 읽을때도 우리들은 살면서 은연중 꿈꾸는 영원한 사랑이 있다는걸 부정못하겠더라구요.
    물론 그게 생활이 되면 전혀 아니란걸 우리들은 너무나 잘 알죠.
    저도 달리 남편과 문제 있는건 아니지만 가끔 일탈을 꿈꿀땐,
    그 친구와 다시 시작하면??하고 상상도 해보곤 한답니다.
    물론 상상으로 그치죠.그친구는 남편과는 다르게 감성코드가 너무 잘 맞았거든요.
    하지만 상상하다가도 번뜩 드는 생각.
    그건 남편 얼굴도 아니고,제 자신에 부끄러워서도 아닌 단 하나.
    우리 귀염둥이 8살 먹은 아들녀석..얼굴만 떠올리면 싹 가십니다.
    내가 미쳤지..내가 남편하고 결혼 안했으면 저걸 어찌 얻었을래나..
    조거한테 부끄러운짓은 절대 안해야지 하고 마음 다잡습니다.

  • 3. ..
    '07.4.14 1:01 PM (220.120.xxx.85)

    아름다운 만남. 인연. 사랑... 도 중요하지만,

    이별의 방법이 여러가지 인것도, 또 어쩌면 가장 중요하다라는 것도 다시 한번 느꼈어요.

    모든 이별이 아프고 힘든것만이 아니라 , 아름답고 오래오래 좋은기억으로 남을수있는 이별도 있다고 어디선가 읽은거 같아요.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헤어지는게 인생이다. - 라고 힘들어하던 제게 쪽지주신 엄마글귀가 생각나네요.

    그냥~ 어제 오늘 님 글 읽으면서, 찜찜했던 과거의 어느페이지를 생각하다 끄적여봤네요.

    왠지 저까지 덩달아 맘이 정리된거같아 ... 개운해요~^^

    늘 행복하세요. 님 자신이 가장 소중해요.

  • 4. 사실
    '07.4.14 1:31 PM (122.202.xxx.74)

    거짓말같이 생각하시겟지만 저의 이루지 못한 첫사랑도 올해로 15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잊어지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운명적인 인연이나 일은 잊어지지가 않는 것 같군요

  • 5. 저도..
    '07.4.14 7:26 PM (220.88.xxx.93)

    잊혀지지 않는 사람 가슴 한켠에 담아두고 삽니다.
    남편을 사랑하고 물론 가족에게 성실하지만,
    아주 가끔씩 꺼내보곤 혼자 만족해하는 보석상자처럼 그렇게 ...
    어떻게 하겠다는게 아니라 그냥 맘 속에 하나쯤 그리움 간직하고픈 맘에 떨쳐버리려 애쓰지 않고
    묻어두고 삽니다.
    현실를 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를 윤택하게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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