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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자기성격땜에 애를 힘들게 할때 어떻게 대처하시는지요?

담임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07-04-14 08:14:21
지금 6학년인데요 지금껏 담임선생님을 잘만났었어요.
별탈없이 조용하게 학교 잘다니고 애를 선생님께서 늘 평가하기를 아주 참하고 침착한 아이이고 정서가 안정된 아이라고 늘 평했는데 이번 선생님은 늘 야단을 친다고 하네요.

학기초에 총회때 가서 인사드리고 애성격을 대충 설명해드렸었는데 이럴줄 몰랐습니다.

애만 야단을 치는게 아니라 반애들 전체를 다 야단을 치시나봐요.

애는 자기가 억울하게 야단맞은적이 여러번있다고 하고 선생님이 많이 오해를 하시나봐요.

전교회장도 야단을 치고 애들 이해해주지않고 조금도 떠들지 못하게 하고 수시로 앞으로 나오라해서 체벌을 하신다네요.
애들이 너무 원성이 높아 안티싸이트까지 만들었다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그동안 바뻐서 학교일에 신경안쓰고 잘 지냈고 그동안 학교잘다녀준 아이에게 고마울따름인데 자꾸만 집에와서 선생님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니 마음이 편치가 않아요.

그래도 늘 선생님이 꼼꼼하시고 너희들을 올바로 만들려고 그런다고 얘기를 해줍니다만 애의 불만은 매일매일 쌓이는데 이러다가 애 가치관이 달라질까봐 걱정이에요.
부정적인 시각이 늘어날꺼같은데 외국처럼 선생님께 뭘 요구할수있는 상황이 안되는게 우리나라 교육현실이자나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당장 교장실로 가서 얘기하고 싶은데 그럴수는 없고 해결책이 뭐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IP : 222.106.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학년
    '07.4.14 8:47 AM (220.92.xxx.201)

    자녀입장에서 자녀분 말만 듣고 생각마시고 한 발만 멀리서 보세요.. 부정적인 눈으로 보지만 마시구요..

    6학년이면 사춘기라 시기적으로 불만을 많아 지긴하던데.... 암튼 님은 지금 좀 흥분하신 것 같네요..

    확실하게 잘 알아 보시고 행동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 2. 물망초
    '07.4.14 8:57 AM (58.78.xxx.55)

    저도 많이 힘든편인데 동감이 가네요,,,우리도 한아이 가르치는데 힘이드니 선생님은 더힘드시겠죠,,이렇게 생각하고 집에서 사랑을 많이주려고 노력한답니다,교장실 가봤자 내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봐,,그냥 무사히 1년을 잘넘겨야지,,,저도 마음이 많이아프거든요,,제가아시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게 너무많은데 시간이 모자라다고 하시는데,,그런 선생님만 계시면 좋겠어요,,,교육이참,,,

  • 3. 6학년이면
    '07.4.14 10:33 AM (211.215.xxx.23)

    어른의 부정적인 모습.. 그리고 모순된 모습을 보며 평가할수 있는 나이지요.
    누구네 엄마가 왔다갔다 했는지.. 누구가 학급임원을 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예뻐한다 이런거까지 다 파악이 되는 나이입니다.
    아마 선생님의 강압적인 모습에 아이들 모두 화가 나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어쩔수 없지요. 그걸 누가 가서 이야기하겠어요.
    선생님께 한번은 가서.. 선생님 아이에게 칭찬을 좀 많이 해주세요. 하고 부탁을 드리면 어떨까요.
    전교회장이나 모범적인 아이도 선생님 짜증에서 벗어날수 없다니.. 제가 보기에도 좀 그렇네요..

  • 4. 원글님 글에
    '07.4.14 1:15 PM (59.29.xxx.153)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요, 전교회장을 야단친다니.. 무슨 뜻인가요?
    회장이라서 특별대접 받아야 한다는 ?뜻인지,
    학급 분위기를 위해 리더쉽 보이지 않아서 야단맞는다라는 뜻이지요?
    요즘 회장은 인기로 되는 수가 있어서 그다지 모범아니고 더 장나치거나 떠들수도 있어요.

    지금 중2인 제 아들도 5학년 때까지는 공손한 편이었는데
    강남 바람 센 동네서 사는 애들이라 공부 스트레스
    힘들어서 그랬는지 싶기도 하지만
    (학원강사나 엄마는 난공의 성인데 학교 교사는 아니니까요)
    아이들이 정말 심하더라고요. 학교 이야기만 나오면 선생님 흉 보느라고 바빠하더니
    졸업식 날 담임선생님이 주신, 일 년 동안 찍어 모아 만든 동영상 CD 앨범보고서는
    선생님이 저희들은 미워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저도 놀랐어요. 선생님 정성에.

    아이가 전하는 학교 생활 불만 여과해서 들으세요. 저도 제 아이 말 1/3은 아니거니 하면서
    대충 대답만 하네요. 이 때 너무 교훈하려 하면 아이가 또 말을 안하게 되니, 그냥 들어주세요.

    혹시 집에서는 어떤가요? 비판적이거나 날카로운 시각과 어투 아닌가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부모, 교사에 관해 상당히 과하게 비판하기 시작해요.
    부모님께는 여전한 태도이고 감정인데 선생님께 불만있다면 공손하게 상담드리면 어떨까요?

  • 5. ..
    '07.4.14 6:35 PM (220.76.xxx.115)

    세상 살다 보면 별별 사람 다 만납니다

    그때마다 아이 편 들어주시겠습니까
    아이가 그때그때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주시겠습니까...

  • 6. 생각
    '07.4.15 10:57 AM (123.254.xxx.238)

    우리나라에 교원평가제가 없다는게 한심스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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