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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당해고당한거 맞나요?

이거 부당해고맞죠?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07-04-13 19:17:31
제가 부당해고를 당한거 같은데요

정부에서 발주한 연구사업의 용역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연구책임자는 대학교수구요
연구책임자이지만 연구인력에 대한 계약 총책임자는 정부입니다.

교수님이 막말(욕설)을 하셔서 그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일을 하려면 그런 말은 삼가달라 정도^^
그날 저녁에 계약파기를 지시하시더니(다른 직원에게)
담날 사직을 권고하시더군요
나갈 생각없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더니 다음주 첫 회의에서 직위해제를 시키시더군요
제 직위에 다른 사람을 임명하신거죠

그 담에도 계속 나갈 생각없다고 했더니
그 담주회의에서는 업무에서 배제를 시키시더군요
맡고있는 일에서 손을 떼라구요
해고는 절대 안하시구요

제 지도교수님에게도 연락해서 능력없는 사람이 조직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항의를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썼습니다.
이거 부당해고 아닌가요?

좁은 사회라 문제제기도 못하고 속만 썩이고 있는데요
제가 할 수 있는게 뭐 있을까요?
학교관계로 얽혀서 드러나게 뭘 할 수 도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잠도 못자고 있답니다.
도와주세요
IP : 61.72.xxx.2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좁은
    '07.4.13 7:36 PM (211.109.xxx.15)

    사횐데..왜 그러셨어요..;;

  • 2. zxcv
    '07.4.13 7:54 PM (220.81.xxx.43)

    학교쪽에선 다들 연결되어 있어서 잘잘못을떠나 서열 따라움직입니다. 한번 잘못보이면 어디가든지 정의는 사라지고 사회적위치가 강한사람들의 입김으로 움직입디다. 똥이 무서워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피하듯....장사처럼 안팔고 말면 되는것도 아니고....본인이 확실한 사회적위치에 설때까지는 아닌것도 더러는 긍정이라고 끌려갈수 밖에 없습디다. 도음이 안되어서 죄송합니다.

  • 3. ...
    '07.4.13 8:01 PM (221.140.xxx.133)

    글씨를 쓸 수 있고 글자를 해득할 수 있는 성인이라면
    본인이 써 낸 사직서의 효력은 원칙적으로 다 인정되고 있습니다.

    회사의 유도에도 끝까지 쓰지 않고 해고조치할 때까지 버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직서가 진의에 의한 사직이 아니라고 주장하려면
    그 사직서가 강압에 의하거나(거부할 수 없는 물리력)
    통정에 의한(쌍방이 서로 진의가 아님을 알고 또한서로 묵인한 상태로) 것일 경우는
    그 사직서가 무효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원글님이 억울하시겠지만... 스스로 사직서를 썼다면 부당해고로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해고는 아니니까요...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시고... 앞으로 좋은 일 있기를 바랍니다...

  • 4. 에고...
    '07.4.13 9:22 PM (125.133.xxx.153)

    정말 좁은 사회에요. 전공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학계라는게 참 좁고 무서운 곳입니다.
    더 이상 문제는 일으키지 마세요. 절대로 도움될게 없습니다.
    그냥 지도교수님께만 상황을 잘 설명드리세요. 지도교수님 성품이 어떤지 모르지만
    절대 좋은 소리는 안하실겁니다. 학계는 소문이 한번 나면 겉잡을 수 없어집니다.
    더럽고 치사하지만 그 연구책임자 교수 만나뵙고 좋게 끝내세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일듯하네요.

  • 5. 그러게요..
    '07.4.14 12:08 AM (222.237.xxx.206)

    정말 좁아요.

    정말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지도교수님과 연구책임을 맡으신 분도 역시 그 좁은 사회의 일원이거든요.

    교수사회란 게 일반회사랑 달라서 이건 구조조정도 거의 없고,
    거의 고정된 구조속에서 몇십년 지내는 거기 때문에
    (같은 학교에 있으면 있는대로, 같은 분야에 있으면 있는대로),
    어쩔수가 없더군요.

    힘내세요~

  • 6. 정말
    '07.4.14 1:00 AM (194.80.xxx.10)

    무섭고 더러운 소굴이네요.
    교수가 막말을 하다니요.
    그런 인간이야말로 생매장 해버리고 싶어요.

  • 7. .
    '07.4.14 12:38 PM (219.253.xxx.223)

    사직서를 쓰셨으니 형식은 해고가 아닌 원에 의한 면직이 됩니다.
    그래서 기를 쓰고 사직서를 받아내려 한 거구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구 뒤지면 많이 나올 것 같긴 하네요.
    이전에도 누군가를 그런 식으로 쫓아냈는지도 모르구요,
    연구자금 유용이나 논문표절 등등...

    하지만 가장 현명한 건 다 잊고 다른 일거리를 찾아나서는 겁니다.
    연구를 열심히 하시던가.
    세상에 드런 넘들 한두명인가요.
    아니, 지나치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안 그런 사람들이 힘든 세상이지요.
    장관 후보도 논문표절, 총장 후보도 논문표절, 이도저도 아닌 교수들도 태반은
    논문표절하면서 목숨보전하고 있잖아요.
    외국이라면 꿈도 못굴 이야기죠.
    따지고 보면 학교라고 해서 특별히 더 깨끗할 이유가 없어요.
    정치판이 썩고 법조계가 비리의 온상이면
    당연히 학교 역시 그렇다고 봐야해요.

    악연이었다고 생각하시고 다 털어버리세요.
    이 악물고 열심히 노력하세요.

  • 8.
    '07.4.14 1:56 PM (211.210.xxx.30)

    왜 다들 원글님보고 잘못했다 하시는지.. 제가 보기엔 명백한 부당해고인데요.
    저도 그런 막말하는 상사밑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정말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하루는 인사 안한다고 지*하길래 반말하지 마시라고 했더니 바로 나가라더군요.
    저 관련사이트게시판과 노동부에 민원올렸구요. 그사장 바로 징계받았습니다.
    부당해고라고 저보고 다시 복직하라는데 전 다시 다닐 마음이 없어서 관뒀구요.
    그사장 매일 전화화서 미안하다고 빌더군요.

    그교수도 정말 화가 나는군요. 원글님은 타당한 발언을 하신건데.. 우리나라 학계가
    왜이리 썪어문드러진거죠? 그런 분위기에 쉬쉬하며 타협하는것이 진정 옳은일일까요?
    원글님은 바른 행동하신거구요. 위축되지마시고 당당하게 임하세요.
    그교수의 파워가 아무리 세도 그런일들이 일어나면 명예에 흠이 가니 결국 타격을 받을겁니다.
    언젠가 복수할 날도 분명히 올거구요. 용기내세요.^^

  • 9. 노동부
    '07.4.14 1:56 PM (211.210.xxx.30)

    노동부 홈피에 민원올리시면 담당자가 친절하게 상담해주신답니다.

  • 10. 원글님 잘못이
    '07.4.16 6:57 AM (155.212.xxx.49)

    아니라 ㅡ.ㅡ; 이 사회가 더럽다는 얘기죠.

    원글님은 분명 잘못하신거 없는데요, 좁은 사회에선 이렇게 저렇게 얽혀있어서 잘못 찍히면
    고스란히 나만 손해인거 같아요. 싸워서 투쟁해서 이긴다 하더라도.. 그 다음엔?

    저도 어느정도는 그런 피해를 입고 있거든요. 결혼한다고 해서 취업이 된곳에 못갔는데
    인사 담당자가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으니 그쪽도 잘못이기니 한데, 결과적으론 저만 나쁜 인간이 되었더라구요.

    어찌나 집요한지 다른 곳에 취업하려는것도 막더라구요. 더러운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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