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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 조회수 : 2,399
작성일 : 2007-04-13 18:26:02
전남 태생이구요  고등학교까지 전남에 있었구요...

콩국수 설탕 듬뿍넣어서 먹었구요..  찬물에(지하수)에 설탕넣어서 국수 먹었구요..

서울로 취업나와서 보니 소금만 넣어 먹더군요..  

십년이 넘은 지금 도 설탕과 소금 잘 섞어먹습니다..

두유보다 덜 달게..  고소하게만들지요..

그런데 남 먹는거 보고 웃긴다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설탕물에 국수 먹으면 웃긴건가요?
IP : 221.151.xxx.15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3 6:30 PM (121.148.xxx.4)

    사실 저도 저 아랫 글 읽고 이런 생각 했어요. ㅠㅠ;:

  • 2. 보광맘
    '07.4.13 6:31 PM (124.57.xxx.29)

    이런날 국수나 부치미 생각이 ..........ㅡ.ㅡ 침쥘쥘........

  • 3. ...
    '07.4.13 6:35 PM (125.176.xxx.17)

    웃기다고는 하지 않으셨어요. 대체로 재미있다, 신기하다 반응이신데...
    뭐 메스꺼워졌다고 쓰신 분이 있긴 하지만, 익숙지 않은 사람 눈엔 그리 보였나 보다 해요. ^^;

  • 4. @@
    '07.4.13 6:35 PM (58.230.xxx.76)

    제가 댓글에 ㅋㅋ 라고 해서 그런가 본데요...
    그런 웃긴다 표현이 아니고 그냥 재미있고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 웃는다는 의미였어요....
    딴 감정은 절~~대 없었습니다.

  • 5. ..
    '07.4.13 6:37 PM (121.148.xxx.4)

    ㅋㅋ 말구요. ^^
    답글 올라온거 보고 괜시리 이상한 사람들처럼 보시는 쪽으로 흘러가서
    뭐 그게 그리 이상한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음식을 달리 먹는 방법 정도로 생각하셔도 될것 같은데.. 하는..
    말에도 어감이 있듯이 글 읽을 때도 그런거 있잖아요.
    아님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제가 설탕 넣은 콩국수 먹어서 그렇게 느낀걸수도 있구요 ^^*

  • 6. 남이사
    '07.4.13 6:42 PM (222.237.xxx.195)

    곶감으로 국을 끓여먹던말던..

  • 7. 웃겨서
    '07.4.13 6:44 PM (218.235.xxx.11)

    그런게 아니고 좀 이상해서 그럴거예요..
    저도 첨엔 좀 이상타 하는게 있음 그렇게 표현해요..

  • 8. ..
    '07.4.13 7:01 PM (219.241.xxx.110)

    전 웃긴데요..
    설탕물에 왠 국수..
    콩국수에 웬 설탕 왕창..
    울시부 전라도분..
    토마토에 설탕왕창...

    웃기기는 한데..

  • 9. ..
    '07.4.13 7:13 PM (211.179.xxx.14)

    웃기다는 표현은 글로 쓸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남을 얕잡아 보는 느낌을 주기 쉽지요.
    제 위의 점 두개님!
    토마토에 설탕 왕창 뿌려 먹는 웃긴 시아버지의 아들이 님의 남편입니다.
    남편도 웃기던가요?
    어때요, 제 글에 기분 좋으신가요?
    내가 말하면 별거 아니라도 남에게 들으면 기분 나쁜겁니다.

  • 10. 쩜두개
    '07.4.13 7:15 PM (219.241.xxx.110)

    남편은 그렇게 먹지 않습니다.
    시부는 그렇게 드시면서 건강건강 하시니 전 너무 웃겨요..
    남편도 웃길때 있지 않나요?
    저희 남편도 어이없고 웃길때 있어요..

  • 11. ^&^
    '07.4.13 7:24 PM (121.148.xxx.4)

    .. 웃기다는 표현은.. 이라고 글 쓰신분 말씀에 동감이요.
    그게 재밌다라는 걸로 해석 될수도 있지만 어이없다. 또는 윗님 말슴처럼 얕잡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기도 하니 표현하실때 한번 더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누군가 쩜두개님의 식성을 보고 나랑 다르네 하는거 하고 우끼게 먹는다하고.... 표헌 참 틀리지요?

  • 12. 대신
    '07.4.13 7:28 PM (125.133.xxx.132)

    "웃기다" 대신 "재미있다"라는 표현을 쓰면 어떨까요? ^^ 그럼, 오해가 없을 거 같아요~

  • 13. 설탕
    '07.4.13 8:34 PM (121.149.xxx.170)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 직장에 취직해 국수에 설탕 말아 먹는 상사가
    계셔서 같이 전라도라고 국수만 먹으면 둘이서 설탕물에 국수 말아서 먹었어요.
    30년도 지난이야기.. 그때 서울사람들 우리 둘이 신기한 듯 쳐다봤다는..
    여를날 시원한 냉수에 설탕국수 안 묵어본 사람은 몰라요.ㅋㅋㅋ
    콩가루에 밥 굴려먹는 것은 어릴때 간식ㅋㅋㅋ

  • 14. ^^
    '07.4.13 8:55 PM (121.144.xxx.235)

    예민하신분 ..많으시네요.
    각자 입맛이죠.

    홍어, 과메기 .. 저처럼 육류,보쌈 즐기지않는..
    전혀 못먹는 분.너무나 좋아하시는 분 다..그 분입맛따라,취향따라 다른거 아닌가요??

  • 15. 피식
    '07.4.13 9:20 PM (220.71.xxx.26)

    위의 쩜두개님.
    웃겨요...

  • 16. 점두개가 두분
    '07.4.13 9:44 PM (59.9.xxx.238)

    윗분이 웃기는거 맞죠?
    제가 봐도 진땀나게 웃기시네요.
    '다르다'라는 말의 뜻을 모르시는 것이겠지요?
    저 경상도라서 팥칼국수 설탕 넣어 드시는 것도 생경하지만
    안 웃깁디다.
    절대로......

  • 17. 우습기는
    '07.4.13 10:07 PM (121.131.xxx.127)

    예전에
    어떤 외국인이
    한국 사람은 모든지 썩혀먹는다
    배추도 썩혀 먹고=김치
    밥도 썩혀 먹고=막걸리? 식혜?
    그랬대서
    어이가 없더니만
    그런 시각과 뭐가 다릅니까?
    본인 식성들 걱정이나 하시지.

  • 18. 저도
    '07.4.13 10:23 PM (211.244.xxx.113)

    전라도 사람인데 설탕물에 국수 말아 먹었습니다.
    콩국수에도 설탕 넣어 먹었는데 시집 와보니 다들 소금 넣어 먹더군요.
    근데 그게 웃깁니까?
    어르신이 그렇게 잡수시는데 웃기셨나봅니다?
    참나....

  • 19. ...
    '07.4.13 10:30 PM (121.148.xxx.4)

    고춧가루 넣어서 양념장 만들어 먹던 사람이 고추장으로 하는 레시피 보고 우끼다고 할겁니까?
    간장 게장만 먹고 자란 사람이 어느날 양념 듬뿍 버무린 양념게장 먹는 사람보고 우끼다고 할겁니까?
    사람들마다의 식성이 있어서 다른것이지 분명 내가 맞고 네가 틀린것은 아닙니다.

  • 20. ..
    '07.4.13 10:32 PM (58.143.xxx.2)

    중국사람들도 보니 아침에 따뜻한 콩국물에 설탕 넣어 먹던데요.
    지역적인 취향인데 원글님 남들이 뭐라든 신경쓰시지 마세요.

  • 21. 팥죽에.
    '07.4.13 10:48 PM (210.205.xxx.78)

    전 진짜 궁금한데요.
    다들 동짓죽에 설탕 안넣으시나요?
    전 담뿍 넣는데...
    원래 그런줄만 알았는데요.
    갑자기 궁금합니다.

  • 22. 저도
    '07.4.13 11:25 PM (123.254.xxx.136)

    예전에 국수에 설탕 넣어서 간장살짝 넣어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국수를 별로 안좋아하긴 했지만
    엄마가 가끔 해주셨어요..
    그리고 저도 팥칼국수에 설탕 넣어서 먹어요..
    듬뿍 넣고 싶지만..칼로리의 압박으로..조금만 넣습니다..

  • 23. 흠냐..
    '07.4.14 1:04 AM (220.75.xxx.123)

    솔직히 저도 웃음은 좀 나왔어요.
    콩국수에 설탕 넣어 먹는다는게, 애들처럼 음식에 장난을?? 이란 생각이 슬쩍 들었거든요.
    단거 좋아하는 아이들이 음식에도 설탕 뿌리듯이요.
    설탕물에 국수?? 맛이 어떨지는 상상조차 안가네요.
    아마도 웃기다고 표현하신분도 제 생각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 24. 자칭 미식가
    '07.4.14 2:01 AM (194.80.xxx.10)

    저는 이런 글을 읽으면 나도 콩국수에 설탕 넣어서 한 번 먹어 봐야지.
    저 아래 순대 글을 읽고서는, 아,나도 서울식으로 소금만 찍어서 먹어 봐야지.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 25. 저도전라도
    '07.4.14 4:53 AM (71.107.xxx.240)

    저도 전라도 태생이라 그렇게 먹고 그냥 그게 당연한건지 알았는데..-_-;
    다른애들이 소금넣어서 먹어도 그냥 걔네취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한가요?
    사람마다 취향다르듯이 그냥 취향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설탕넣어먹는게 애들처럼 음식에장난이라는말은...좀 그렇네요..아무리 취향이달라도..

  • 26. 전라도
    '07.4.14 9:53 AM (61.73.xxx.148)

    에선 설탕이 없던 시절에 사카린으로도 그렇게 해 먹었는데요
    저도 국수 삶아서 쉬원한 물에 설탕넣고 해먹었는데
    우리식구들 동물원에 원숭이 보는냥 보던데요
    히히 그리고 팥칼국수도 전라도사람들 여름에 모내고 새참이나 저녁에 많이 먹곤 했는데
    서울오니 그것도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지금은 팥칼국수집이 많아서 그렇지만은 않지만 ㅎㅎㅎ
    먹는거야 지방마다 다르니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없죠...

  • 27. 하나도
    '07.4.14 10:19 AM (211.105.xxx.200)

    안 웃깁니다.
    오히려 설탕물에 국수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남편 직장 때문에 전남에 잠깐 와 있어요.
    근데, 여기 음식들 정말 대박으로 맛있습니다.
    꼭 따라 먹어봐야쥐..
    아, 그리고.. 딴 얘기지만 전남분들 대부분이 참 친절하시네요.
    표현도 잘 해주시고..
    제가 백일된 애기 데리고 있거든요.
    식당에 가면 매번 식당주인 아님 다른분들이 애기 봐주신다고 먹으라고 하십니다.
    애기한테 꼭 잘생겼다.. 덕담도 해주시고..
    잠깐이지만 계속 살고 싶을 정도로 좋으네요..

  • 28. 김명진
    '07.4.14 12:52 PM (61.102.xxx.22)

    오호~ 한국도 참으로 넓은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보도 듣도 못한 음식이네요. ^^
    재미 있습니다.("웃긴다" 는 아니구요)

  • 29. 상1206
    '07.4.14 10:10 PM (219.251.xxx.165)

    저두 전라도 사람인데요?
    저두 가끔 설탕물에 국수 말아먹어요.
    그 오묘한맛!!
    근데 또 팥칼국수는 못먹어요.
    이상하케 팥은 그냥 달달하게 팥죽으로 먹어야지 칼국수넣어먹는게 저는
    이상하게 매치가 안되던데요?
    전 콩국수도 이상해요.
    국수와 콩의입안에서 매치가 전혀 안돼요.
    입맛은 다 틀린데 웃긴건 아니지요.
    내가 찌게를 그냥 먹던 국물 한강처럼 만들어서 찌게라고 우겨서 먹든
    나의 입맛이잖아요.
    먹으라고 강요한것도 아니구만...
    그리고 정말 진지하게 이건 권유해 봅니다.
    얼음 설탕물에 국수 말아서 드셔보세요.
    먹을만 하답니다.
    여름에 짱이에요!!!!

  • 30. 엄마가
    '07.4.15 11:50 PM (59.28.xxx.66)

    전라도 분이신데 여름엔 꼭 설탕국수 드세요.
    그덕에 우리 식구들도 전부~ 설탕국수 좋아합니다.
    나만 빼구요. 저는 단 거 싫어하거든요.
    동네아줌마들 우리집 설탕국수에 많이 신기해하고 그랬는데..

    고등학교때 부산으로 이사갔더니. 부산에선 또 절편을 설탕이나 꿀에 찍어먹네요.
    우리집은 내 평생 참기름 떨군 간장에 찍어먹었거든요.
    친구집 우루루 놀러가서 떡 먹는데 내가 간장 달라고해서 거기다 찍어먹으니까
    우웩 하는 친구에 따라 먹어보는 친구에 다양했지만..뭐.. 기분 나쁘다거나 그렇지 않았어요.

    위에 토마토에 설탕찍는게 웃긴다는 분.
    그렇게 우물안 개구리같은 말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으면
    주변사람들이 겉으로는 암말안해도 뒤돌아서 무식하다고 생각합니다.

  • 31. **
    '07.4.16 11:39 AM (124.5.xxx.52)

    작년 여름 담양 소쇄원에 갔다가 그 앞에서 콩국수를 사 먹었는데
    설탕을 뿌려서 주길래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저희 부부 입맛에 맞진 않았지만 지방마다 다 다르게 먹으려니~했습니다.
    참고로 친정이 경상도라 제사지내고 나서 나물밥에 고추장이 아닌 간장을 넣어 비비고,
    탕국이라고 해서 미역과 무를 넣어 국을 끓이는데 신랑이 처음 먹어봤다고 신기해 하더군요.
    지역마다 집집마다 사람마다 다른 걸요.
    아..그리고 전라도 분들 정말 친절하세요.
    광주-화순-담양..이렇게 다녀왔는데 정말 친절한 분들 많이 만났어요.
    버스 기다리는데 모르는 아저씨께서 물 마시라면서 막 건네주시고
    길 물어보면 옆에 계시던 다른 분들이 나서서 더 알려주시고...
    택시기사분도 길을 잘못 들어 요금이 많이 나왔는데 더 받지도 않고 웃으며 가셨어요.
    한번 만나고 말 사람들인데 어찌 그리 정이 많으신지..
    정많고 감수성 풍부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여겨져서
    저는 국내여행 갈 때 전라도 지역으로 많이 갑니다...
    얘기가 샛길로...^^;

  • 32. 봄비
    '07.4.16 12:44 PM (74.107.xxx.98)

    각자의 식성이 다른것인데 웃긴다는 표현은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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