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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국 데우려다가 유리 냄비 뚜껑 박살

아침부터 깜짝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07-04-13 12:24:37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맞벌이 새댁입니다.
잘 할줄 아는 음식도 없고 해서
며칠전 처음으로 풀무원에서 내온 재첩국을 샀죠.
근데 오늘 아침에 바쁜 김에 냅비에 재첩국 봉지채 넣고
유리로 된 뚜껑을 살짝 덮어 놓고(잘 맞춰서 놓은게 아니라 어긋나게 닫았죠. 재첩국봉지때문에도 닫히지가 않아서) 신랑과 저는 출근준비로 각자 다른 방에서 준비중이었는데
갑자기 펑~
깜짝 놀라서 주방에 나가봤더니
유리뚜껑이 박살나면서 터진거예요.
너무 놀랐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이런일이 첨이기도 하지만 누가 주방에서 식사준비한다고 있었기라도 하면
유리파편을 온몸으로 맞았을 꺼라는 생각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결국 아침밥도 못먹고 깨진 유리 파편 치우느라고 둘이 온 난리를 치고 출근했습니다.

암튼 유리로만 된 뚜껑 사용시 주의하세요.
냄비랑 유리뚜껑이 딱 맞은 상태로 놓지 않고 걸쳐놨다가
이런 불상사를 겪으시면 안되잖습니까. ㅠ.ㅠ
저 하나로 충분.

아무도 안 다친 걸로 액땜할래요.
IP : 211.192.xxx.10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3 12:26 PM (121.148.xxx.4)

    저도 유리 냄비 쓰는데.
    아후. 무섭다.
    근데 전 육수 같은거 내거나 미역국 끓일때 좀 오래 끓인다 싶으면 펑!!펑!! 하고 소리가 나던데 유리 냄비쓰시는 다른 분들도 그러시나요?

  • 2. 10년차
    '07.4.13 12:28 PM (125.177.xxx.140)

    신혼이시면, 주방용품 구입하신지 얼마안되셨을거구, 모두 보증기간일거에요.
    어느 브랜드인지, 구입처나 본사에 연락하셔서 배상 받으세요.
    저도 신혼때 고장나거나 깨트린거...
    모두 그냥 저냥 몰라서 넘어갔는데요.
    두고 두고 생각나면...어리석었다는 생각만 드네요.
    그거는 정당한 권리랍니다.
    못챙기는 사람이 바보랍니다.

    보상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정상작동중 고장이나 파손은 새제품으로 받습니다.

  • 3. ..
    '07.4.13 12:32 PM (211.179.xxx.14)

    그렇게 걸쳐뒀다가 깨진건 불량이 아니고 소비자 과실이라 보상 못받아요.
    정상작동이 아니죠.
    윗분이 잘 못 알고 계시네요.

  • 4. .
    '07.4.13 12:33 PM (121.148.xxx.4)

    전 살때 그릇들은 되는데 유리 냄비 (비*)은 안 된다고 들었던거 같은 기억이 드는데..
    영수증 함 찾아 봐야겠네요.
    근데 저희 언니는 공기가 깨져서 깨진 조각이랑 같이 가져가서 새걸로 교환 받았다고 하는데 전 냄비 뚜껑 손잡이 부분이 조금 깨졌는데 조각은 없거든요. 혹 깨진 조각 없어도 교환 되나요?
    괜시리 뚜껑 들고 백화점 왔다 갔다 하는거 번거롭기도 하고 해서 먼저 여쭙니다.

  • 5. .
    '07.4.13 12:45 PM (222.234.xxx.119)

    뚜껑을 살짝 걸쳐둔 건 소비자 과실이 아닙니다.
    회사측에서 그렇게 우긴다고 해도요.
    냄비 뚜껑은 걸쳐 놓을 수도 있는 거고 반만 덮을 수도 있는 겁니다. 걸쳐 놓았다고 터질 수 있는 물건은 더 이상 주방용품이 아니라 '무기'라고 해야 하겠죠.
    그렇게 위험한 사건은 보증기간과도 상관 없습니다.
    보증기간 넘으면 터져도 회사 책임 없다는 건 성립하지 않습니다.
    소비자 권리보호 영역은 의외로 넓습니다.
    많이들 주장하고 삽시다...

  • 6. 윗님동감
    '07.4.13 1:41 PM (24.86.xxx.166)

    뚜껑 반만 걸치고 끓일 경우가 허다하지 않나요.
    완전히 닫지 않으면 폭파 위험이 있는 냄비라면
    절대 사지 않을거예요.

  • 7. 어디제품이예요?
    '07.4.13 1:49 PM (210.94.xxx.89)

    어디 제품인지요? 그 제품 안 사야겠다 싶어서요...
    저는 silit 냄비쓰는 데, 그것도 유리뚜껑이거든요. 뚜껑을 약간 어긋나게 닫기도 하는 데요.. 일부러 끓어넘치지 말라고...

    꼭 좀 그 제품명 가르쳐주세요!

  • 8. .
    '07.4.13 1:57 PM (122.32.xxx.149)

    윗님. 저 원글은 아니지만 실리트 쓰는데요.
    유리뚜껑 박살난적 있어요.
    살림물음표에 as 되느냐고 사진 올린적 있는데..
    냄비뚜껑으로 검색해 보시면 처참한 실리트 뚜껑 사진 보실수 있을거예요. ㅠㅠ

  • 9.
    '07.4.13 2:19 PM (211.45.xxx.198)

    전 살돋에 깨진 뚜껑 보고서는
    요즘은 전부 살짝 걸쳐서 사용하는데 그렇게 사용하는게 오히려 더 위험한 거군요?

  • 10. 전에
    '07.4.13 2:20 PM (122.153.xxx.2)

    위기탈출 넘버원에 나왔었어요.
    유리 뚜껑 비스듬히 놓고 가열해서 파열된 경우요...
    많이들 일어나는 일이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절대로 비스듬히 놓고 쓰지 않네요.

    터지는 것은 즉 소비자 잘못이라는 거지요.

  • 11. 재첩국
    '07.4.13 3:49 PM (125.181.xxx.221)

    봉지채 넣고?
    봉지를 뜯어야죠..그리고 뚜껑을 덮어야하고요.
    반쯤 걸쳐 놓으면 안됩니다.

  • 12. 저도
    '07.4.13 3:54 PM (59.20.xxx.191)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봤는데요,
    유리 냄비나 그릇은 사용시에 아주 주의해야 한다고..

    유리냄비 뚜껑을 비스듬하게 덮어높으면 냄비랑 닿은 부분과 떠 있는 부분의 온도가 달라서
    유리가 열에 의해 균일하게 팽창하지 못해서 잘 깨진다고 나왔어요.
    그리고 뜨거운 뚜껑 갑자기 찬물에 넣어도 쨍하고 깨지기 쉽다고 조심하라더군요.

  • 13. 위기탈출
    '07.4.13 4:38 PM (220.88.xxx.114)

    넘버원 우리아이가 제일로 좋아하는 프로입니다.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윗분 말씀이 정확히 맞고요, 모두 조심합시다.
    산업안전보다 가정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습니다.
    지난 주에 장롱속 문 여닫을때 연결고리하고, 문 닫을 때도 정말 조심합시다
    끔찍했어요

  • 14. 위기탈출
    '07.4.13 4:44 PM (220.88.xxx.114)

    넘버원 우리아이가 제일로 좋아하는 프로입니다.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윗분 말씀이 정확히 맞고요, 모두 조심합시다.
    산업안전보다 가정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습니다.
    지난 주에 장롱속 문 여닫을때 연결고리하고, 문 닫을 때도 정말 조심합시다
    끔찍했어요 작두같았다는..

  • 15. 저두요
    '07.4.13 8:33 PM (125.129.xxx.173)

    요 몇일 전에 뚜껑 솥에 살짝 걸쳐 놨었는데 쩍~쩍~하면서 산산 조각이 나더라구요
    신랑은 또 깼어 하는데, 정말 말두 못하구 깨진 유리 뚜껑 치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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