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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 모시고 살다가 이번에 분가합니다
이번에 신랑의 적극적인 권유로(?)분가를 하게된 헌댁 이지만 새댁의 마음을 가진 주부입니다.^^*
친정엄마 께서는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들어가는 아파트에 살림을 새로 싹다 넣어주시겠다고 난리시고
신랑은 바닥재를 우드타일에 포인트벽지 까지 고르면서 아주 신난 어린이 같아요...
아직 아기는 없고 이제 몇개월있으면 태어나고요..
그런데 한가지 드는 생각이
너무 오랜세월 시댁에서 불편하게 살다가 분가를 하면은 결혼한지 몇년이 지났어도
신혼의 분위기를 내면서 살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머리속에서는 신랑하고 둘이서 와인도 한잔하고 이런애기 저런애기 편안하게 하고
그렇게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말고 아주 편안하게..때로는 여자답게 살자고 생각하곤 하는데요
이 모든것들이 정말로 현실로 이루어 질수 있을지...의문이네요..
더불어 이 지긋지긋한 살들도 아가 낳은 다음에 몸조리 끝나고 나면은 운동도 하면서 쫙빼고
비싸지 않아도 멋드러지게 옷도 입고 퇴근하는 신랑 마중나가기 위해 화장도 곱게 하고 싶고...
하루종일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일하고 피곤한 몸으로 집에 오는 신랑을 위해 집도 번쩍번쩍하게
치워놓고 맞이하고 싶고 친구들을 우루루 데리고 와도 싫은 내색 안하면서 밤새 술안주도 만들어주면서
재수씨가 최고라는 말도 들으면서 어깨도 한번 으쓱거리고 싶고 ㅡㅡ;;
진짜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ㅡㅡ;;
전혀 여성스럽지 않은 성격 때문에 신랑에게 근 몇년동안 싫은 소리도 듣고 살았는데
저 과연 잘할수 있을까요??^^
제가 자신감을 찾을수 있게 조언좀 주세요
1. ...
'07.4.12 8:34 PM (211.207.xxx.232)전 몇년은 아니지만..
사정상 몇달 살고 분가한지 몇달 됐어요-
근데 너무너무 좋은거 있죠!!
요즘 정말 친구들보다 더 신혼재미가 쏠쏠한거 같아요-
시댁 몇달 사는 동안은
정말 짜증, 불만, 우울한것만 가득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너무너무 좋아요!!
분가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2. 축하
'07.4.12 8:36 PM (58.228.xxx.88)부럽습니다^^
그동안 못하고 사신거 다 하시면서 사세요.
야한 잠옷도 입으시고...충분히 신혼 기분낼 수 있을겁니다.
저는 언제나 그날이 올런지요.이제 마구 늙어가는 나이라..포기상태랍니다^^3. 저도축하
'07.4.12 8:43 PM (125.186.xxx.18)축하드려요..
저도 결혼하고 맏이라고 신랑이랑 떨어져서
한 4개월 시댁에서 혼자 살았어요..
주말 부부엿죠..
그리고 이사하게 되엇는데...우리 시어머니는 우시고,,
시어머니가 우신다니깐...며느리 이쁘서 그런줄 아실텐데..
그게 아니거던요..하여턴..
저는 좋아서..웃지는 못하고,,,
너무 좋더라고...4. ...
'07.4.12 10:05 PM (125.177.xxx.164)애기 태어나는데..우드타일은 별로에요....아예 장판이 나아요..물 흘려도 쓱 닦고...
당연 분위기 좋죠...분가해서 단둘이 자고, 외출하고..등등5. 저는
'07.4.12 10:07 PM (220.75.xxx.143)분가하고나서 매달 살이 1키로씩 찌더라는...ㅠㅠ
어찌나 행복하던지..축하드리구요, 저같은 전철밟지마시고, 살쫘악 빼시기를.................
저녁이나 밤에 아기친정에 맡기시고 자동차영화도 보세요. 전 아직 못해본거예요.부럽어요.,6. 부러워요
'07.4.12 11:40 PM (219.252.xxx.179)저도 지금 신혼인데..시댁에서 신혼을 보내려니..정말 미쳐요..부럽네요..
나갈려면 저희도 2년 정도 있어야되거든요..정말..부럽습니다..저도 2년 있다가 나가면 신혼처럼 살 수 있을런지..정말..걱정됩니다..ㅠ.ㅠ7. 축하드려요..
'07.4.13 2:26 AM (221.153.xxx.177)저도 분가준비중(?)인데, 집이 안팔려서 기다리고 있어요.
너무 좋으시겠다.8. ...
'07.4.13 6:25 AM (218.209.xxx.159)신혼기분 납니다... ^^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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