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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크면 좋은 거?
아담하고 가냘픈 여자를 보면 부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기요토(남자친구)는 나보다
키가 커서 나란히 걸어도 안심이 된다. 나보다 키가 작은 남자랑 나란히 걸을 때는 나도
모르게 고양이처럼 등을 잔뜩 구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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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읽은 일본소설의 한 구절이에요.
저쪽은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딱 제 얘기네요. -_-;
한번은 소개팅을 나갔는데... 어느 건물 앞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그런데 저쪽에서 오는 상대남을 보고 내심 '이런;' 싶더라는...
그 남자 첫마디가, "안녕하세요, 키가 크시네요" 더군요. -_-;
전 170에 3-4센티정도 되는 굽을 신었고,
(사실 그 이하의 굽을 찾는 게 더 어렵지 않나요. ㅠㅠ)
그 남자는 아무래도 170이하...;
나란히 걸어가는데 정말 어깨가 구부러지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 아이 키 때문에 고민하시는 어머님들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요.
커봐야 좋은 게 뭐가 있는 걸까...
1. 그건
'07.4.12 6:08 PM (221.143.xxx.171)작아 보시면 금방 알아요 ㅠㅠ
키크신분은 근야 서게시기만 해도그림이되잖아요 ..당당해보이고
전 키도작고 체격도작아서
어디를가든 열심히꾸미고가요 초래해뵐가봐 ;;;
그나마 귀엽게라도보이려고 노력하답니다..그런데 나이가 있지 언제까지???2. 키
'07.4.12 6:20 PM (125.176.xxx.17)님... 키크고 늘씬하고 스타일 좋아야 그림이 되지요. 그냥 보통사람은... ㅜㅜ
전 체중 정말 신경쓰여요.
키 자그마한 사람은 살찌면 통통하고 말지만
(사람에 따라선 통통해야 더 귀엽고 어울리는 경우도 있음)
키 큰 사람이 살찌면? 거대해집니다. -_-3. 부럽삼
'07.4.12 6:23 PM (222.232.xxx.15)키크면 일단 뭘 입어도 뽄대가 나고, 늘씬해보이고, 위축되지 않아서 좋지 않나요?
근데, 키가 크던 작던 중요한 건 살찌지 않아야 한다는 거겠죠.
전에 20대 중반의 대학생남자애들하고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여자 키 얘기가 나왔어요. 남학생들은 전부 175-178 정도의 표준키에 표준체형.
그런데, 하나같이 165 전후의 여자를 선호하더군요.
모델같이 늘씬하고 키큰 여자가 좋지않냐고했더니(저의 로망이죠ㅠㅠ)
부담된데요. 자기 품에 쏙 들어올 것 같은 아담하지만 너무 작지 않은 여자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좀, 의외였어요.4. 너무 작지않는
'07.4.12 6:29 PM (219.251.xxx.154)바로 거기서 미치겠단 겁니다. 어디하나 흠잡을데 없는데, 꼭 외모서 퇴짜 맞으면 얼마나 존심 상하는지 압니까.들....
150 입니다. 작아도 너무 작지요. 근데 문제는 이 작은게 애들 한테도 간다는 겁니다.
키 선생님 한테 갔더니 하는 말이 남편감이라도 큰 사람 잡지 그러셨어요..불쌍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씀합니다.
키 큰님...님 애들은 김치만 먹여도 170은 갈 겁니다.5. 키
'07.4.12 6:34 PM (125.176.xxx.17)윗님... 저희 가족은 저말고 키큰 사람 없어요. 남동생도 173정도라, 또래중에선 작은 편.
(저 중학교 때는 친구들에게 '남동생 거 빼앗아먹고 자랐지?' 소리도 들어봤지 말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할아버지가 키가 크셨다고는 합니다.;
사촌언니들은 저보다 더 커요. -_-;
저희 어머니는 누가 딸내미 키 크네~ 소리하면 큰 흠이라도 잡힌 양,
아니에요 얘 사촌들이 더 크고 얘는 169밖에 안되는걸요~ 이러시지요.
...엄마, 꼴랑 1센티 속여서 뭐하게. ㅠㅠ6. 그게
'07.4.12 7:02 PM (121.143.xxx.171)뭐가 커요?
저야 163이라 딱 평균치지만 내맘대로 조정할 수 있다면 167이 젤 이쁘긴 하죠
솔직히 말해 제 남편도 169지만 남자가 170이하면 작은거 아닌가요?
하긴 예전에 선자리 나갔다가 저랑 같은 키의 남자가 계속 저보고 키크네요 신발 몇 센티냐고 짜증나는 질문만 해서 짜증났죠
자기 키를 생각해야지
님키 요즘 세대에선 엄청 큰것도 아니고 부러움의 대상이니 자신감있게 사세요7. 키
'07.4.12 8:52 PM (219.255.xxx.104)작은 설움은 말로 할수 없어요.
요새 유행하는 롱니트를 입고 싶어도......
남들은 허벅지 중간오는 옷이 무릎까지 오니...........8. 흠
'07.4.12 9:35 PM (222.112.xxx.61)모 남자들이 좋아하게끔하라고 키 큰답니까?
전 남자도 키큰게 좋고, 여자도 키큰게 좋고, 약육강식의 세계에선 당연히 큰 키가 낫다고 보는뎁쇼?9. 그래도
'07.4.12 9:41 PM (122.43.xxx.4)그래도 키큰게 낫지않나요? 뭘해도 뽀대가 나던데, 저는 키가 너무 작아서 뭘해도 애같아요.
키작은 건 노력해도 안되니까 진짜 서러운일 많이 겪네요.10. 전
'07.4.12 10:55 PM (211.215.xxx.146)170 이었으면 하는 생각 가끔 합니다.
제 딸들 보고는 최소 170 까지는 커야 할텐데... 이럽니다.
제가 중1때 140 이었습니다. 셋째 줄에 앉아 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니 163을 넘어서더군요. 무지하게 기뻤습니다.
지금은 164 정도 되구요. 마흔이 다된 나이면 큰 키라고 할 수 있지요?
윈글님 보다는 작지만요.. ㅎㅎ
작은 키 보다는 큰 키가 훨씬 나은 편이죠.. 복 받았다 생각하세요. 부럽삼~~11. 전
'07.4.12 11:19 PM (222.101.xxx.139)전 학창시절 줄곧 1번이었어요
지금 20대 후반인데 키 148이네요.
아들 낳았어요
남편이 180이거든요
남편 키 닮았으면 해요
남자애인데 제 키 닮을까봐 너무나 겁이나요12. 저
'07.4.12 11:34 PM (59.86.xxx.140)딱 원글님키 170이에요.
좋은건... 정장 입음 테가 좋다는거?
그거 빼곤 다 안좋아요 ㅡ.ㅡ (평상시 정장입을일 거의없음)
아. 그건 있어요.
나보다 키작은데, 헛소리 빽빽해대며 여자가 말이야~ 이러고 4가지가 배밖에나온
자랑할꺼는 뭐달린것밖에 없는 남자들 보면, 참 키큰건 다행이다 싶어요. ㅡㅡ;;13. ㅎㅎ
'07.4.13 12:41 AM (211.183.xxx.177)글 읽다 보니 제 친구 생각이 나서.. 원글님 나이가..?? 제 친구 37살인데 176입니다. 키 때문은 아니지만 아직 결혼전이고 소개팅 무지 많이 했지요. 자기보다 키큰 남자 나온적이 별로 없다더군요^^;; 그 친구는 키가 170만 됐어도 좋겠다고 하던데요..ㅋㅋ 다른 친구들은 그 키 나 좀 다오.. 그러구.. 암튼 이 친구는 제 나이치고 너무 크니까 키 문제는 웬만하면 잊고 살던데요. 남자키도 안보는데 어쩌다보니 자기보다 큰 남자 만나서 곧 결혼해요.
14. 잠오나공주
'07.4.13 12:56 AM (59.5.xxx.18)저는 168입니다..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제가 덩치도 있고.. 이목구비도 큰 편이라서 어디가나 눈에 띄어서 전 그게 싫어요..
요즘 높은 굽 신어서 그런지 큰 키 싫어요..
크고 날씬하면 좋겠지만...15. ..........
'07.4.13 1:28 AM (69.114.xxx.27)그 남자분이 첫 마디가 키가 크시네요라는 건 키가 큰 게 험이 아니라는 말이예요.
자기에 비해서 여자가 많이 크네 하는 부정적인 심중은 있겠지만 일상적으로 키가 크다는 건 (여자든 남자든) 장점이 되니까요.
원글님 키 커서 작은 사람 고민 모르고 오히려 컴플렉스란느 건 알겠는데 아이들 키 때문에 고민하는 게 신기하다니 좀 편협하신 것 아닌가요? ^^16. 키
'07.4.13 1:46 AM (125.176.xxx.17)ㅎㅎ님 그 친구분 혹시 제 사촌언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아 아니다, 다시 보니 그 친구분은 아직 결혼 안하셨군요)
저 그 사촌언니 결혼한다고 했을 때, 신랑 키가 제일 궁금했더랬어요. -.-;
가서 보니 사촌형부는 한 180쯤 되겠더군요. 딱 언니랑 눈높이 ㅎㅎㅎ
전 지금 삼십 초반인데, 대학 들어가 첫 미팅 나갔을 때...
남녀 5:5였는데, 그 다섯명의 남자애들 중에서 저보다 키큰 애 단 한명이었지요. 헐헐...
윗님... 쩝... 편협이라... 키 커서 안좋았던 일 더 읊어야겠군요. ㅠㅠ
전 허리 디스크입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았지만...
제 키큰 사촌언니들도 허리든 관절이든, 하나씩 짊어지고 살고요.
신기하다는 표현은 제가 실례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한가지만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요.
적어도 이 나라에선, 평균(아님 평균에서 조금 위) 정도가 제일 낫다고요.
저보다 키큰 친구나 후배(여자)들도 물론 있죠. 걔들 다 키 속여서 말해요.
한 2~4센티씩 줄여서 말합니다.17. 키..
'07.4.13 10:20 AM (165.243.xxx.20)저는 어떻게 재면 172 이고 어떻게 재면 170 인데.. (그럼 얼마라는 거여 ㅋㅋ_)
나이는 36이고..
자랄때는 큰게 싫었어요.. 뭔가 표적이 되서 매일 유리창 청소도 하고 시키는 것도 큰 애들 시키고
덩치 크다고 하고.. 체육 못하면 지적도 많이 받고.. 덩치 값을 못하느니.. 어쩌니 하고..
그런데 다 자라서는 (대학교 가서는) 큰게 너무 좋아요..ㅎㅎ
얼굴은 미인형이 아닌데 키크고 조금 말라서 그 덕을 많이 봐요..
뭐.. 제일 좋기로는 165 전후가 남자들이 많이 좋아들 한다지만.. 저는 큰 키가 좋고
남자들도 요즘 은근히 크고 날씬한 여자를 선망의 눈으로 보는 듯 하고..
남편도 저 키큰 거에 매력을 느꼈다고 하고.. (남편은 174 로 안크거든요)
예쁘지는 않아도 옷을 조금 신경 써서 입으면 테가 나고요..ㅎㅎ (넘 자랑질이다..)
아이들도 또래에서 큰 편에 속하니 왠지 키 걱정은 안되고요.. (뭐 작다고 걱정한다는 것이 아니라..)
키큰 분들 키 줄이지 마세요.. 뭐.. 흠인가요? 살아보니 부러워만 합디당... 돌 날아오겠다..18. 이어서..
'07.4.13 10:23 AM (165.243.xxx.20)참.. 허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게을러터져서 운동도 안하고 앉아서 일만 하니까
허리도 긴데 디스크 증상 오거든요.. 지금도 비오는 데 에고 허리야 하고 있어요..
음... 키 커서 나쁜 점이 이겁니다.. 허리.19. ..
'07.4.13 8:27 PM (222.235.xxx.113)저도 169입니다. 키 큰 것 정말 싫구요, (발도 큽니다. 255) 발 큰 건 더 싫구요
젤 부러운 사람들이 키가 163쯤 되는 얼굴작고 마른 사람들입니다.
키가 큰 건 좋을 수 있는데요,, 따라 붙는 조건이 말라야 합니다. 덩치좋고 키크면 아무짝에도 소용없는게 키인 것 같아요. 마르고 키 큰 여자는 자기보다 작은 남자랑 다녀도 괜찮아보이더라구요. 톰크루즈랑 그 여친처럼.. (톰 크루즈는 항상 180쯤되는 여자들하고만 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