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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회사 아는 사람이 헌혈해달라고 부탁했다는데 괜찮은가요?

의아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7-04-12 17:33:42
신랑이 하는 일이 할인점 상대로 영업 담당일인데요.

한 할인점의 직원이 혈액형을 물어보길래 O형이라고 말해줬더니

동생이 수술하는데 피가 모자르다고 지금 헌혈 좀 해달라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동생 있다는 병원 위치랑 전화번호를 물어보는데..

그런 부탁 들어줘도 되는건가요?

그리 친하지도 않고 일한지도 얼마 안되었다고 하는데 절실해서 부탁을 한건지..

제가 좀 막힌 사람인것도 아닌데 좀 난감하네요.



IP : 211.226.xxx.5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2 5:36 PM (210.108.xxx.5)

    정말 절실히 급하니까 부탁한거겠죠. 그게 왜 나쁜건지 모르겠어요.

  • 2. 왜?
    '07.4.12 5:36 PM (211.104.xxx.67)

    난감하신 이유가 헌혈이 무섭거나 해서 하기 싫으신 게 아니라면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남편 분이 헌혈하기에 적합한 건강상태가 아니시라면 사전 검사해서 헌혈 못하게 할 거구요.

  • 3. ???
    '07.4.12 5:37 PM (125.176.xxx.17)

    돈꿔달라는 것도 아니고... 사람 목숨 걸린 일인데.;
    저도 헌혈 좀 해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꼭 헌혈차 눈에 들오는 날은 컨디션이 안좋거나, 생리중이라서... -_-;

  • 4. ..
    '07.4.12 5:39 PM (211.179.xxx.14)

    아내분이 남편의 헌혈을 꺼리시는 별다른 이유가 있으신가요?
    어디 아프시다거나 허약하시다거나 아님 저체중이거나..
    건강한 장정은 헌혈해도 만 하루 지나면 정상적으로 활동 합니다.
    헌혈한 당장은 약간 어지럽긴 하대요.

  • 5. 얼마나
    '07.4.12 5:39 PM (150.150.xxx.236)

    급하시면, 그 분 입장에서도 그리 잘 알지 못하는 남편 분께까지 이야기했을까..생각하시고 좋은 마음으로 해주시길 바래요. 건강상 문제가 없다면요.

  • 6. ^^
    '07.4.12 5:41 PM (121.144.xxx.235)

    몰래 몇번이나 하고 온 부실한 우리 아들넘...
    첨엔 좀 충격먹었었는데...
    헌혈을 해도 건강한 상태여야 한다고 목에 핏대를 올렸삼.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누구의 의견이 무슨?
    그런데 피부약 (헌혈금지 약이 있답니다) 복용아니신지,,도 참고로 (티비 뉴스에서 )
    하실 분 왕 건강하시면 좋은 의미가 ...

  • 7. 그런경우가 있어요
    '07.4.12 5:41 PM (61.66.xxx.98)

    정말 절박한 경우가 있어요.
    제가 아는 사람도 수술로 급하게 피가 필요해서
    여기저기 전화해서 건너건너 얼굴 모르는사람에게까지도
    부탁을 하더군요.

  • 8. 글쓴이
    '07.4.12 5:43 PM (211.226.xxx.54)

    네 답변 감사합니다.
    신랑이 전화해서 막 당황해하고 난감해하길래 저도 같이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혈압이 높은 편인데 상관없으려나 몰라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9. ???
    '07.4.12 5:46 PM (125.176.xxx.17)

    헌혈하기 전에 먼저 검사하고, 상태가 적합하지 않으면 그것도 안해줘요. -.-
    저 고3때 헌혈하러 들어갔더니, 피검사 하고 혈압 재보고는... 혈압 낮다고 퇴짜맞았지요.
    ...혈압 먼저 쟀으면 좋았을걸, 괜히 손가락에 구멍(은 과장이지만)만 났네 하며 투덜거리며 돌아왔지요. ^^;

  • 10. 걱정마세요
    '07.4.12 5:55 PM (82.32.xxx.25)

    걱정마세요. 헌혈하기전에 검사하고 하니까 적합하지 않은 건강상태라면 못하실거에요.
    저희 남편도 나름 허약체질에 저체중 (키 178 몸무게 55이하)인데,
    가끔 헌혈하고 오던데요. 아무이상 없습니다.
    특히나 아는 분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도와드리는게 좋겠네요.
    남편분이 헌혈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신가보네요.

  • 11. --
    '07.4.12 6:45 PM (219.240.xxx.122)

    수술 들어가려면 얼마량이 피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피가 적십자에서 확보되지 않으면 수술 못 들어가죠...
    그러니 헌혈해줄 사람을 급히 찾는 겁니다.
    너무 헌혈 안해보셨나봐요.--;;

    저는 길가다가도 헌혈차 보면 자발적으로 꼭꼭 하고 가는데...
    여자이지만 꼭 합니다.

  • 12. 그런데
    '07.4.12 6:47 PM (211.215.xxx.23)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그 병원 가서 피뽑고(시간 걸리는 일) 하는 일을 부탁한다는건 좀 이해가 안되긴 하네요..
    그거 일단 헌혈이란 좋은 일 하기 전에 시간을 써야 하는 일이잖아요.
    병원가서 (그병원) 여러절차 밟고 검사하고 피뽑고..어림잡아 두세시간은 써야 할 일에
    그런식의 부탁이라니..
    하지만 진짜 절박하다면 가능하긴 하겠네요..
    그렇지 않다면 좀 이상한 사람...

  • 13. 절박한 사람
    '07.4.12 7:23 PM (61.76.xxx.230)

    정말 절박한 사람일수도 있어요..
    저의 아이가 많이 아파 큰수술을 받았어요..
    그때 혈액을 확보해야된다고 해서 여기저기 부탁했던 기억이 있어요..
    골수이식이었는데 이때 필요한 혈액은 보관된 혈액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오래전일이라 정확한 이유는 기억이 안남)
    그땐 너무 정신이 없어서 혈액 제공해주신 분들께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생각만해도 항상 감사드린답니다..
    지금은 다행히 아이는 건강합니다..
    모두 도와주신 분들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아마도 그분도 그렇게 절박한 사정이 있지 않나 합니다..
    사실 막상 친한 지인들이 많은 것 같아도 그런일이 생겨 부탁하려드니 생각보다
    폭이 좁더군요..
    별 다른 건강상 부리가 없다면 해주셔도 될듯합니다..

  • 14. 이상한 사람이
    '07.4.12 9:30 PM (211.244.xxx.113)

    아니라 동생을 걱정하시는 분이실 거에요.
    저도 그동안 20번 넘게 헌혈을 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성분헌혈이나 30분 이상 걸리지 시간을 그렇게 투자해야 하는 일은 아닙니다.

  • 15. 그냥
    '07.4.13 11:20 AM (222.98.xxx.191)

    사람 목숨하나 구하는 셈 치세요.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복 쌓는거라고요.
    제 남편도 일년에 네번 정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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