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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화를 풀어드릴만한 지혜로운 말 한마디 알려주시겠어요?

며느리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07-04-12 17:33:16
시어머님께서 해외여행을 다녀오셨어요

그런데, 해외에 도착하시고 전화도 없으시고 도착날짜며 시간도 안알려주셔서 대충 언제쯤 오시겠다 짐작만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회사나와서 일하고 있는데 남편에게 어머님이 좀전에 도착하셨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러냐구...그랬고....저녁에 전화드릴려했는데 남편이 어머님 장시간 비행기타고 오셔서 무척피곤하신것 같다고, 주무신거 같다고 다음에 전화드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전화드려야지 맘먹고있었는데 이를 어쩌나...너무너무 바빠서(제가 지금 회사에서 엄청 중요한 일을 하고 있거든요) 그만 깜박하고 또 하루를 그냥 넘겨버렸어요

그런데 남편이 저한테 어머님 무척 서운해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여행갔던 아주머님 한분의 며느리는 도착하실때 공항에 차갖고 와서 기다리다가 집에갔더니 식사준비까지 다 해놨더라...그런데 ㅇㅇ는 어떻게 전화한통없냐면서 무척 서운함을 나타내셨나봐요.

저 좀있다 전화해야되는데 뭐라고 말씀드리죠?.....웅.
IP : 152.99.xxx.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2 5:35 PM (203.100.xxx.77)

    음 저라면 '어머니 죄송해요. 제가 어머니 담에 또 여행 보내드릴려고
    돈 열심히 벌다보니 잠깐 깜빡했네요~'

  • 2.
    '07.4.12 5:39 PM (211.104.xxx.67)

    더하지도 덜하지도 말고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그냥 죄송하다고 하셔요. 원글님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느끼는 거니까 그 진심이 전해지겠죠.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공항에 마중나가고 식사준비 해놓고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 그런 데다 비교하실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저도 바쁜 직종이라 정말 깜빡 잊어버린다는 거 뭔지 아는데, 시어머님은 이해 못하실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 수 없잖아요.

  • 3. 아무말필요없어~
    '07.4.12 5:40 PM (211.51.xxx.135)

    그저....죄송해요~~
    하는수밖에...
    뭐라 서운하시다고 뭐라하시면...
    그냥 듣는수밖에요^^;;;
    맛난거라도 사들고 오늘이라도 한번 갖다오세요...

  • 4. ..
    '07.4.12 5:55 PM (211.58.xxx.163)

    있는 그대로 말씀드려도 크게 야단맞을 일 없을 듯 하네요.
    기본적으로 죄송하단 말씀은 드릴거잖아요.
    그리고 시간나면 찾아뵙고 여행이야기도 들어드리면 되잖을까요?
    이럴때마다 전전긍긍 하지 마세요.
    며느리도 바쁘거나 깜빡할 수도 있는데 그런건 헤아리지 않는 시어른도 생각을 바꾸셔야 해요.
    담담히 대하세요.

  • 5. 저희는
    '07.4.12 6:18 PM (211.215.xxx.23)

    어머님께 딱 고 내용으로 며느리 잘못들어와서 나쁜일만 생기고 하는 말을 들었어요.
    저는 크게 야단 맞을 일이 아닌거 같은데 어머님 생각은 아니셨던 모양이더군요..
    제게 마구 퍼붓다가 옆에 아범이 다 듣고 있다고 하니 내가 언제 그랬냐며 너가 말을 과장해서 하고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순식간에 나는 너가 그러면 안되지. 라고 그랬을 뿐인데
    나쁜 며느리가 들어왔다뇨? 라고 대꾸 했다며 이상한 여자 만드시더군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전화해보세요..
    전 그 일 이후로 어머님께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마음을 비웠어요.

  • 6. 만약
    '07.4.12 7:58 PM (220.75.xxx.143)

    가까운곳에 계시면, 그냥 가서 어머니~잉하면서 안기겠어요.
    제가 좀 그렇거든요. 다른분들은 아닌가~?

  • 7. 그럴수
    '07.4.13 7:31 AM (211.202.xxx.186)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까칠한건가요?
    그냥 있는 그대로 너무나 바빴다고 말씀드리세요.

  • 8. 지금하면
    '07.4.13 9:20 AM (222.238.xxx.182)

    버릇됩니다^ ^
    독한 며느리라 욕해도 좋습니다....

    결혼초가 생각나서요.
    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안챙겨드렸다고 ...석고대죄한후...정말 대문에 무릎꿇고 빌었던 치욕스런 기억...
    두고두고 뻑하면 토라지고 뭐든 사과받아냅니다.
    시짜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답니다,.

    제가 처음부터 이러지 않았는데 10넘게 시달리다 보니 정말 이젠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저도 바빴아요 만 하고 싶어요.
    요즘이 어떤시대인데 시어머니 한량같이 놀다오는데 밥해 두고 기다리는 며느리가 몇있답니까?
    며느리 일하는데 놀러간것도 조용히 하실것이지......

    물론 노인분들 즐겨야죠.....
    하지만 더더욱 일하는 며느리까지 그렇게 문안인사를 받아야 할까요?
    언제든...한쪽만 요구하니 문제가 불거지는거지요.

    제발 좀 적당히들 하시면 더 감사해서 더 잘할텐데 반발심만 산꼴이 됩니다,.

    제발 시집식구들 일에 절절매며 앓지 마세요....

  • 9. 그냥
    '07.4.13 9:49 AM (122.35.xxx.215)

    웃는 목소리로 사과하세요. 넘 죄인마냥 하지 마시고.. 전화하셔서 첫날엔 그랬고 (님 사정)
    담날엔 회사일땜에 .. 요즘 제가 건망증인가봐요...아웅.. 이런식으로 가볍게 사과하세요.
    까르르 웃으라는건 아니지만. 너무 죄인마냥 꿇으면 죄인되고.. 발랄하게 말하면 발랄하게 넘어가더라구요

  • 10. 어머님이
    '07.4.13 5:32 PM (221.153.xxx.146)

    먼저 여행 갔다왔노라고 별일 없느냐고 전화하시면 큰일 날까요?
    참고로 전 5학년이 낼모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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