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에서 울컥,, 하루에 몇 백번씩 치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나가야 하는 이유
1) 대출 만땅으로 산 아파트, 이자는 어떻게 내냐..
2) 아들 하나 있는거, 영어학원이라도 계속 보내야 하지 않냐.., 그거 마이너스라도 내봐야지 않냐..
3) 경제력없는 친정부모님, 울 애 봐준다는 명목으로 아주, 아주 조금 드리는 돈은 어쩔거냐.
4) 날 위해서 돈 한푼도 못쓰겠지? - 지금은 뭐 얼마나 쓰냐만서두... 가끔 사입는 옷,밥값...
그런데도 그만두고 싶어서 그만두면 닥칠 상황.
1) 당장 아파트 줄여서 이사가야지..
2) 아들 영어학원안보내고 내가 가르쳐야되지..
3) 친정 부모님 돈 못드리고 - 그럼 우리 부모님은?? - ...
4) 하고 싶어도 일못하는(나이가 많아서 재취업불가지..) 거에 대한 스트레스..
두 가지 경우중 어떤게 더 나을까...
아무리 치사해도 올해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보자,,,퇴직금으로 마이너스라도 갚을 정도가
되게 버텨보자... 그러고 그러고 있는데...
인간들이 태클을 거네.
정보 공유??? 정보 공유는 너네 남자들끼리만, 담배피면서, 술마시면서 하냐??
나한테 공적으로 오픈 된거는 알려줘야 되잖아? 이 나쁜 넘들아!!!
나 엿먹일려고 그러는거냐??? 나한테는 공유안시켜서 윗 상사분한테 대박 깨지게 하고,
네들은 시시콜콜한 것도 다 알려달래냐???
회식자리에서 애쓴다는 사탕발림말로 술 한 잔 줄 생각말고, 업무적으로 공유좀 해봐라!!
내가 일일이, 자존심 굽혀가며 물어야 하냐?? 그래, 나도 직장생활 10년 넘어서 눈치밥으로
대~~충은 알지만,대충으로 일이 되냐???
기밀사항이 아니면 공유를 해야 될거 아냐, 이씨..
그리고, 여자 달랑 나 하나라고 배려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래도 어떻게 된 게 , 밥먹으러 몽땅 가고 나만 두고 가냐??
너네도 혼자 밥먹어봣지?? 맨날 혼자 밥먹어봐라.
그것도 시간정해준 게 아니라, 네들 밥 오래 먹고 나보고 후딱 먹고 오라고..
밥먹는 걸로 치사해지는 나도 유치하지만,,
자꾸 감정쌓인다.
그리고 나, 아줌마라서 싫어하는것도 이해한다.
맨날 꽃다운 어린 아가씨들있을 때 그저 그림처럼 앉혀놓고, 데리고 다니면서 이뻐해 준거는
알겟는데, 내 경륜, 직급에 맞게 대우하란 말이다!!
그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고,,,아쉬운 놈이 우물파는거지만,,,
그래도 그래도 정말 너무하는구나.....
나쁜............
넋두리했습니다...열받아서..
돈이 뭔지, 그 놈의 돈 때문에 자존심 다 버리고 일하는 제가 넘 서글픈 오늘이네요.
그리고 동료(동료라고 생각도 안되는)들도 오늘따라 너무 재수없어서요...
인간적으로는 나쁜 사람들이 없지만, 정말 혼자 속끓이고 열받는게 너무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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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고 치사해도 회사가야하는건가?? 그래야 하는거지??
회사 조회수 : 708
작성일 : 2007-04-12 17:20:34
IP : 59.6.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내세요
'07.4.12 5:26 PM (61.66.xxx.98)여기 댓글에서 본것인데 정말 명언이라고 생각되어서 기억하고 있어요.
1.직장의 월급의 절반은 내가 일한 댓가이고,나머지 절반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한 위로금이다.
2.모두가 나에게서 돈을 가져가지만,내게 돈주는 곳은 딱 한군데 뿐이다.
여기에 이렇게 넋두리 하시고,털어내신후 다시 힘내세요.
아!자!2. 윗님의
'07.4.12 5:34 PM (220.74.xxx.220)명언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버티기 해야겠어요.
즐거운척, 보람있는 척 웃어가면서.
모두가 나에게서 돈을 가져가지만,내게 돈주는 곳은 딱 한군데 뿐이다.
너무 공감갑니다.
82땜에 위로 받고 82땜에 살아요^^3. 속상해서
'07.4.13 3:42 PM (211.43.xxx.131)직장에서 열받아.. 그만두고 싶은 맘이 꿀떡 같은데
모두가 나에게서 돈을 가져가지만,내게 돈주는 곳은 딱 한군데 뿐이다.
이말을 보며.... 참아 보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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