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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으면 젖량이 늘어날까요??(출산후 10일..)
처음에는 전혀 젖이 안나와서 분유 좀 먹이다가
3일째에 조리원에 와서 열심히 모유수유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몇시간을 물려도 자꾸 젖물고 자고 자려나보다 재우면 또 자꾸 깨고 그래서 고생했어요
황달기가 약간 있다고 해서 산부인과 샘이 이틀 분유만 먹이라고 해서 그렇게 했거든요
그리고 어제부터 열심히 먹이려고 하는데
도저히 제 젖량만 가지고는 성에 안차나봐요 잠이 푹 안들어요..ㅜ_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분유로 보충하고 있어요
1시간을 물려도 그렇고요..제가 제 젖을 만져봐도 단단하지가 않고 빈젖 같아요
몇시간이 지났는데도 젖이 돌지도 않고요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3개월 정도 후에 직장갈때까지는 어떻게해서든 그래도 모유 먹이고 싶었는데 맘이 그렇네요
뭘 먹으면 젖량이 늘어날까요???? 정말 밥 많이 먹으면 효과가 있을까요???
1. 힘내세요.
'07.4.12 12:35 PM (61.66.xxx.98)국물있는거 많이 드세요.
그리고 처음에는 다 그래요.
아이가 자꾸 빨아야 젖도 늘거든요.
전 산부인과에서 하염없이 물리고 있었는데
간호사가 1시간도 넘었다고 아이를 데려가더라고요...
아휴~~~새삼 그때 기억이나네요.
나중에는 애가 배부를 정도로 아주 많이 나왔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2. ^^
'07.4.12 12:59 PM (218.237.xxx.164)저도 젖이 양껏 안 나와서 많이 울었어요.
그런데, 산모가 울면 시력 나빠진다고 (속설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울면 안 된다더라고요.
1시간씩 용쓰다가 분유 물려주면 허겁지겁 3분만에 다 먹어서 친정어머니와 남편이 걱정했어요.
천천히 나오는 젖꼭지 없냐고요. 제일 늦게 나온다는 신생아용인데도 그렇게 급하게 먹더라고요.
스트레스 받으면 안 나온다 그래서, '백일 전까지만 완모하면 되지..'하면서 마음 편하게 생각했어요.
한 달 넘어가면서부터 자기 전에만 좀 먹였는데, 6주에 소화불량 진단 받고 분유 끊었어요.
그 후로 며칠 고생하다가 젖량이 맞춰졌어요.
4주 전에 젖병 먹은 아기는 모유로 돌아오기 힘들다는 얘기도 있던데,
저는 유두가 커서 아기가 잘 못 물어서 3주까지는 모유도 유축으로 먹였어요.
그래도 직접수유가 된 다음부터는 젖병 물기 싫어해서 유축 먹이는 게 힘들어서 점차 줄게 되었어요.
있잖아요, 분유도 괜찮아요. 원래 아가 먹으라고 만든 거에요.
사실 저도 분유 먹고 컸어요. 30년 전 분유기술이 지금에 비하면 뭐 대단했겠어요?
저 커서야 '무설탕 분유'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걸 보면 전 설탕 들어간 분유 먹고 자란건데...
그냥 마음 편하게 먹이세요. 그리고 직장 돌아간 다음에도 아침 저녁으로 직접수유하시면 좋을 거에요.
혹시 낮동안 젖이 너무 불까봐 걱정되실텐데
앞으로 한 달 두 달 지나보시면 아시겠지만, 젖이 분다 싶어도 1주일 쯤이면 젖량이 맞춰져요.
저는 아기가 대여섯시간 푹 자기 시작하면서 젖이 너무 불어서 아팠는데
1주일 쯤 지나니까 말랑말랑해졌어요.
그러니 복귀하기 1주일 전쯤부터 연습하시던지, 복귀하신 뒤라도 젖이 분 걸 조금만 짜주면 될 거에요.
편하게 생각하시고 자연스레 맞춰지길 기다려보세요. ^^3. ..
'07.4.12 1:28 PM (58.87.xxx.105)몽우리 하나두없이 다풀어주셨어요??
완전 다풀어주고여.. 수유 하고나서 두유나 뭐 물종류 먹어주시고..
수유하고 남은양 전부 짜내세요..
그럼 쑥쑥늘어요..
전 그렇게해서 양이 너무많아서 아이 먹이구나서짜낸 양만 260 씩 였었네요--;4. 먹이다보면
'07.4.12 1:33 PM (125.134.xxx.114)양 늘어요. ^^ 모유수유전문가의 말을 빌자면, 엄마의 모유는 아이의 양에 맞춰지게 되어 있다네요.
5. 원글이
'07.4.12 2:14 PM (220.76.xxx.252)선배맘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젖꼭지도 허물어져서 딱지가 졌다 떨어지고 그러네요
엄마 되는 일이 정말 쉬운일이 아닌가봐요..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그래도 노력해볼게요
저희 엄마는 먹는게 부실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조리원에서는 요즘 산모들은 옛날처럼 무식하게 많이 안먹어도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휴...모유수유가 정말 어렵네요...6. 그러게요
'07.4.12 2:47 PM (211.45.xxx.198)먹이다보면 많아져요.^^;
그런데 다시 출근하시려면 혼합수유 꼭 하세요. 젖양이 줄어도 나중에 아이가 덜 고생해요.7. 요맘
'07.4.12 3:06 PM (124.54.xxx.89)젖꼭지 상처난 데는 알로에를 얇게 저며서 붙여주시면 도움 된다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연고 바르기는, 아기가 젖 물어야 하니까 불안하잖아요.8. 분유는 수저로
'07.4.12 3:28 PM (222.98.xxx.191)분유는 수저로 주세요.
애기가 우유꼭지 맛들이면 젖을 안 빱니다. 애도 힘든건 안하고 싶은거지요. 머리 좋아지는것 까지 애가 고려할 사항이 아니잖아요.ㅎㅎㅎ
저도 첫애낳고 나흘이 지나서 겨우 젖이 돌아서 애가 분유맛을 알아서 젖을 안먹으려고 해서 친정엄마랑 일주일동안 수저로 떠먹였어요.
애는 죽어라고 울어대지 친정엄마랑 저는 어떻게 해서든 젖 먹여보려고 애만 쓰지...
일주일 딱 되니까 포기하고 젖 먹었지요.
젖이 처음엔 빈젖이라 이거 모유수유 못할줄 알았어요. 친정엄마도 그러고...
백일 쯤 되니 젖이 남아 돕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말씀 하셨지요. 그때까지 1시간 반~2시간 간격으로 젖을 물렸으니까 거의 하루종일 물리고 있었어요.(너무 힘드니 누워서 젖먹이세요.)
지금 제일 힘들때니 조금만 버텨보세요. 힘내세요.9. 민지엄마
'07.4.12 4:51 PM (218.150.xxx.188)10일이면 거의대부분 잘 안나오는게 보통입니다
지금 완모수유중입니다
저 정말 엄청 고생했습니다
유두가 정말 작아서 아기가 물려고는 하는데 물려줘도 어딘지 찾질못해 세번빨고 울고를 열흘했어요..
너무 울어서 소리가 안나올정도로..그래도 끝까지 나와 울 민지 울음 참아가며 먹였지요
저는 집에서 몸조리해서 울때마다 시도했죠(저같은경운 조리원갔음 아마 수유실패했을꺼에요)
15일쯤 지나니 어느정도 애기가 먹는게 조금 낳아지더라구요 조금조금 늘기도하고..
이렇게 고생할줄알았으면 스펙트라같은 유축기 사용할껄 그런생각도 했어요..
애기가 엄마젖을 먹는거랑 같은방법으로 짜주는거라서 양이 많이 는데요..
조금만 힘내서 기다려보세요 양이 늘어요10. 원글이
'07.4.12 5:18 PM (220.76.xxx.252)글을 보고 힘을 내서 밥 많이 먹고 데리고 앉아서
거의 4시간을 물렸다 재웠다를 반복했어요
실신할 지경이네요...이렇게 하다가 정말 젖량이 늘까 싶어요..
결국 보충 해달라고 조리원 신생아실에 맡기고 왔습니다 ㅜ_ㅠ
친정에 가기로 했는데 가서도 모유 먹이려면 정말 눈앞에 캄캄해요..11. 민지엄마
'07.4.13 12:51 AM (218.150.xxx.209)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울아가는 울고 넘어가고 반복하다 우유먹이면 코로 입으로 수도꼭지 갑자기 열면 나오는 물줄기처럼 토하고..정말 엄청고생 저도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아기가 지쳐서 5시간 6시간을 그냥 자더라구요.. 흐느적 거리는 아기를 깨우는것도 겁나고..
하지만 지금은 잘 먹고있어요.. 너무 먹을라하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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