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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학원 다니면...

엄마도 아냐 조회수 : 669
작성일 : 2007-04-12 10:58:00
에고.. 저 어제 완전 좌절모드였습니다.

직장맘인 저는 아침에 시어른들 아침드실 수 있게 아침 준비해놓고, 아이들 먹을 반찬 하나 해놓고 출근하거덩요.

근데 워낙 요리솜씨가 없다 보니 레시피없이는 절대 요리 못하고^^;;

바쁜 아침에 맛있는 요리는 기대도 못하고 먹을만하게 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또 시어른들 드실 음식에 신경쓰다 보니 아이 먹을 음식은 그냥 해놓는다는 데 의미를 두었었죠.

근데, 어제는 퇴근해서 집에 가니 아침에 해놓음 아이 음식이 남아 있더군요.

그래서 처치할 겸 먹었는데...

저 아이한테 미안해서 혼났네요.

세상에...

너무 너무 달아서 먹을수가 없는거에요.

원래 그 레시피가 그런건지...

맛도 안보고 해놓고 나왔는데, 그동안 아이에게 이렇게 맛없는 음식을 먹였구나 생각하니

정말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하필 솜씨없는 엄마를 만나서...


그래서 말인데요.

요리학원 다니면 요리솜씨가 조금은 나아질까요??

IP : 125.191.xxx.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2 11:17 AM (219.248.xxx.60)

    바쁜 직장맘이 학원까지 다니시다니요....예...그래서 자기만의 레시피가 생기는 거 아닐까요?
    요리하실때 간을 필수 보시고, 안맞으면 다음번 요리 때 가감을 하는 거죠.
    근데 레시피대로 하면 저는 대충 맞는대요, 그게 레시피 따라하기도 내공이 있는 거 같아요.
    행간의 의미를 찾는다...뭐 그런 말씀 들어보셨나요?
    레시피 행간에 미쳐 적지 못한, 혹은 공개하기 싫어 걍 놔둔 그들의 기미를 알아채는 것도 내공입니다.
    이건 학원에서 가르쳐주는게 아니고요, 우리가 부단히 그들을 따라하며 생기는 시행착오 간에 생겨 얻는 것들이지요............^^^

  • 2. 원글이
    '07.4.12 11:35 AM (125.191.xxx.7)

    아... 그런가요? ㅋㅋ

    저는 레시피대로 해보고 맛없으면 그냥 그 레시피 쳐다보지도 않고 버렸거든요.

    제 입맛에 맞게 수정해서 제껄로 만드는 노력을 안해서 그런지 매일 레시피 찾아다니기 바빴거든요.

    정곡을 콕 찌르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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