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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쥬스한잔 맘대로 못먹는 등신!)

아이고내팔자 조회수 : 2,928
작성일 : 2007-04-12 10:51:19
제가 대상포진을 두번이 걸려서 지금도 괴로워하는중입니다
근대요? 제가 또 희귀질환이 있어서 많이 힘들거든요,이 희귀질환도 사실 따지고보면
못먹고 스트레스 받으면 생긴병인거 같아요,

근대,시장을 가도 맛난음식하나 맘대로 못 사먹고옵니다,왜그런지 나도모르겠어요
그걸(그거라해봐야 5000원짜리 추어탕이에요)하나 사먹고오면 왠지 죄지은느낌이고
추어탕 한그릇 어쩌다 사먹으면 아이,남편생각이 나서 먹으면서도 죄의식에서 먹게돼요

아침에 남편하고 아들한테 딸기나 토마토,마,같은거 갈아서 한잔씩 먹이는데
한잔씩 주고나면 제먹을거 다시 갈아서 안 마시게돼고,,남편,아들한테 한잔씩 따르다가
믹서기에 남아있는거 밑바닥을 눈으로 학인한담에 쭉 까꾸로 들어서 내입안에 나와봐야
고작 몇방울인데 그거 핣아먹고있네요,,이런 내자신이 너무 너무 싫은데

결혼 20여년동안 여태 이러고 사네요,,,내남자의 여자,,에서 하유미가 그러대요
여자가 너무 궁상떨면 못산다고,,,정말 그런거 같아요,,
근대,전 왜그렇게 그게 안고쳐지죠??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했던가요??

남편과 아들은 잘 먹어서 살이띠룩띠룩 쪄있는데 저는 맨날 비실비실 금방 쓰러질거같은
몸매에요,그래도 남편,아들 더 좋은거 더 많이 못해먹어서 맨날 스트레스받아요
82에와서도 오늘은 무슨메뉴로 또 해먹일까? 하면서요,,
그저께는 쑥을 캐서 집에서 쑥떡을 제가 직접 만들어서 다 쪄놨더니 제가 먹을건 몇개밖에
없더군요,,그래도 배는 떡을 더 먹었으면 하면서도,,남편,아들이 잘먹으니 또 ,,,에휴,,

어떨땐 이런내자신이 너무 싫어서 빕스에 가서 비싼 고기함 사먹으리라,,하고
가서는 결국 또 가격에 무너져서 다시 돌아왔네요

전,,제자신에 들어가는 돈이 왜그리 아까운지,,정말 너무너무 제가생각해도 등신같아요

마트에가서 고기,생선 잔뜩 사놓고는 남편,아들(수련원갔음)이 없다고 손도 안대고
또 걍 두고있네요,,

김치냉장고에 들어있는 과일이라도 실컷 꺼내서 아그작아그작 나혼자 다 씹어먹어버릴까봐요

이것도 병인가봐요,,,알면서도 그기 왜그리 안돼는지, 저도괴로워요 이렇게살기싫은데
우짜다가 내가 이렇게까지 됐는지,알면서도 그게 안돼니 더 미치네요

아프다고하면 싫어할거란거 뻔히알아서 아파도 아프다소리몬하고 다리질질끌면서
밥상차리고 하네요,

평~생 이러고 살다 갈란가봐요 ㅠㅠㅠㅠ
IP : 59.19.xxx.7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2 10:56 AM (218.49.xxx.21)

    남편과 아이들만 챙김이 행복이면 괜찮은데 그런 내가 싫으면 좀 변화하시길...
    전 식구들도 금덩어리 나도 금덩어리 그렇게 삽니다 .내가 행복해야 가정도 가족도 의미있으니까요

  • 2.
    '07.4.12 11:01 AM (211.212.xxx.51)

    처음에 읽다가 제가 쓴 글인줄 알고 깜딱 놀랐다는...

  • 3.
    '07.4.12 11:03 AM (124.5.xxx.34)

    병 맞아요
    병에 걸렸으면 고치셔야지요.
    대상포진은 실제로 약이 낫게 하는게 아니고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안받아야 합니다.
    제발 아들 수련원 간 동안이라도 원글님 자신만을 위해서 고기 구워 드시고 과일도 갈아드세요.
    지금처럼 사시다가 후에 몸이 더 약해져서 병에 걸려도 낫기가 힘든 상태가 온다고 생각해보셔요,
    물론 가정이지만 그 때 남편이나 아이들이 긴 병에 효자 없다며 다들 힘들어 하면 어쩌시려구요?
    남편과 아이들 잘 못이 아니고 지금 원글님이 그런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도 몰라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본인을 위해 투자하는건 원글님을 위하는게 아니고 가족들의 미래를 위하는것
    왜 그걸 모르셔요~~~~~

  • 4. ..
    '07.4.12 11:04 AM (211.179.xxx.14)

    네, 그거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서운 병이에요.
    그런데 그게 정말 무서울 때가 언제인지 아세요?
    나중에 며느리 들어오면요 아들이 자기 아내는 엄청 위하면서 우리 엄마는 원래 저런사람 하면서
    엄마에게는 마누라에게 하는거의 반의 반도 안챙겨요.
    그럼 며느리도 우리 시엄니는 궁상이 천성인가보다 여겨요.
    물론 아들 장가보내면 남 마찬가지로 생각하라지요.
    하지만 그렇게 마누라에게 응,응 하면서 막말로 엄마는 개무시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그때가서 내가 저걸 어찌 키웠는데 하고 본전 생각해도 늦었어요.
    남편이 그때는 아내에게 당신도 한 잔, 당신도 한 점 하고 챙길거 같아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지요.
    자기는 자기가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도 나를 사랑해 주는거에요.
    저는 실제로 주위에서 님 같은 사람을 두 눈으로 봐서 하는 얘기입니다.
    지금부터 잘 챙겨 드시고 스트레스도 떨치세요.
    내 몸 아프면 제일 불쌍한 사람은 남편도 아니고 아들도 아니고 내 자신입니다.

  • 5. 쥬스갈면
    '07.4.12 11:05 AM (219.251.xxx.7)

    저부터 한잔 들이킵니다. 그래야 힘나서 살림 더 잘하잖아요.
    병나면 돈 더들구요, 한이 많은 여자가 돈도 더 막씁니다.
    저는 제자신이 서럽지 않게 잘 돌보리라 다짐합니다.
    그것이 또 가족을 위한 길이기도 합니다.

  • 6. 저는
    '07.4.12 11:19 AM (220.90.xxx.241)

    저는 요리를 좋아해서 맛있는 걸 자주 만드는데
    아이들이 커서 함께 모여 먹을 시간이 많지 않아요.
    그래도 이젠 저를 위해서 요리합니다.
    어제도 작은애와 저밖에 없었는데 옛날같으면
    김치랑 대충먹었을텐데 꽃게탕 끓여 둘이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제 입이 즐거워야 삶의 활력이 생기고 식구들한테 잘하게 됩니다.

  • 7. 헉2
    '07.4.12 11:23 AM (220.123.xxx.58)

    저도 제가 쓴 줄 알았다는...
    병 맞고요. 것도 지독한 난치병류입니다.
    예를 들어 삼겹살같은 경우엔 몇천원치만 더 사면 해결될 것을 그걸 못 사고 말지요.

    저같은 경우엔 원래는 사치하는 쪽이었지만, 심한 강박증으로 그리 됐습니다.
    원인을 알고 있는 경우지요.

    저 살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가, 친정 다 시원치 않아요.
    아니, 원래는 살만하셨는데, 젊을 때 전혀 대비 안 해 놓으셨다 늙어 초라해지신 경우들이예요.

    딱 우리만 생각하면 막 쓰고 즐기고 살아도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불안해요. 양가부모님들처럼 될까봐...
    전 이 고통 이代에서 끝내고 싶거든요.

    저같은 경우엔 우리 아이도 아주 팍팍하게 기르고 있거든요.
    불쌍하고, 미안해요. 요즘처럼 풍요로운 시대에...
    하지만, 저 자신이 어릴 때부터 부족한 것 하나없이 살던 습관 고친다고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이리 사는 거에 원글님처럼 스트레스 무척 받고 있거든요.
    우리 아이는 내성을 좀 길러주려고 일부러 조금 부족하게 기릅니다.

    정말 희생을 즐기는(?) 어머니들은 자기 입에 뭐 하나 안 들어간다고 슬퍼하지 않거든요.
    비단 예전 어머니들뿐 아니라, 요즘도 그런 스타일 엄마들 한번씩 봅니다.
    그렇지만, 저나 원글님이나 백프로 희생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로 말라 죽기 전에 좀 바뀌어야지요.

    그래서 요즘 저 좀 쓰고 삽니다.
    스타일 조금씩 바꾸려고요.
    이젠 조금 가볍게 살려 합니다.
    원글님...이제까지 열심히 사셨고요, 저처럼 좀 변하도록 해 보세요. 기운 내시고요...

  • 8. 모진말입니다.
    '07.4.12 11:23 AM (221.143.xxx.109)

    그러다 님 먼저 가시면 어쩌시려구요?
    아니 부자가 살이띠룩띠룩 져있다니 또 모를 일이네요.(원글님 표현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원글님께서 부자에게 잘 챙겨먹이는게 부자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걸 아시고
    원글님 자신의 문제를 잘 아시니 바꾸세요.
    알면서도 못바꾸면 할 수 없지요.

  • 9. ...
    '07.4.12 11:24 AM (203.121.xxx.26)

    저도 제 얘긴줄 알았다는 ...
    그래도 전 살이 자꾸 쪄요....ㅋㅋ.붓는건가봐요..
    맨날 밥에 김치만 먹고 국은 먹다남은 건더기 다 건져먹고...반찬 조금씩 남은거 찬밥에 들기름 고추장 넣고 막 비벼서 먹고...뼈는 텅 비어가는데 탄수화물로인해 부피는 커진다는...

  • 10. ...
    '07.4.12 11:25 AM (203.121.xxx.26)

    우유라도 마실려다가 혹 애나 아빠가 찾을까봐 안먹습니다...
    떨어지면 또 사오기도 귀찮고....

  • 11. 바부
    '07.4.12 11:39 AM (202.30.xxx.243)

    바보네요.
    내기 있고 가족도 있는거지.
    저는 제가 좋아하는거는 제가 먼저 먹습니다.
    고기 구울때도(사실 고기 안 좋아해요)
    후라이팬에 따끈할떄 멏 점 먼저 집어 먹어요. 요거면 저는 땡, 더 먹고 싶지 않아요.
    식탁에 가면 식어서 맛 없거던요.
    제가 싫어하는것은
    양보 하지요.
    내입 먼저 챙기자 그게 결국은 가족을 위하는 일이에요.
    노력해 보세요
    노력해서 안되는거 없어요.

  • 12. 마음이 아프네요
    '07.4.12 11:40 AM (61.66.xxx.98)

    그런 자신이 싫으시다면 고치셔야죠.
    그러신다고 누가 알아줄 것도 아닌데...
    글고 궁상스럽게 살면 궁상귀신이 붙어서 안떨어질라고 한대요.
    내몸부터 챙기고 그리고 가족을 챙기셔야죠.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 주부판 해석)
    오늘 점심부터 당장 좋아하시는걸로 맛나게 드세요.

  • 13. ..
    '07.4.12 11:49 AM (218.53.xxx.250)

    윗님 말씀대로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입니다. 몸에 면역력이 그만큼 약해졌다는 뜻이구요...
    아무리 남편, 아이 잘 챙겨먹여도 내 몸 하나 건사 못해서 큰 병이라도 걸리면 뭔 소용 있겠습니까...
    부디 남편, 아이 생각하셔서 잘 챙겨드세요...그게 가족을 위하는 길입니다...

  • 14. ..
    '07.4.12 11:50 AM (203.255.xxx.180)

    결혼한지 20년 되셨다니 얼추 나이가 짐작가는데요.
    그 연세 드신분들 대부분 그러지 않으실까 생각되어요.
    저희 엄마도 그렇게 사셨거든요.
    그렇게 아끼신 덕분에 지금 넉넉히 사시지만..
    저희 엄마 몇해전 류머티스 걸리신뒤로 변하셨어요.
    이젠 먹는거 안아끼시고
    아빠만 드리던 홍삼 엄마도 매일 드시고.
    각종 비타민, 오메가3, 칼슘 아빠랑 같이 챙겨드시고...
    이젠 그렇게 살지 마세요..
    식구들과 같이 드세요..
    먹고 싶은거 사드시구요.

  • 15. 친정엄마가
    '07.4.12 11:52 AM (124.61.xxx.41)

    먹을 걸 그렇게 안 드시는게 어릴적에 너무 괴로웠었답니다.
    엄마는 기쁜 마음이셨겠지만서도요.
    저는 그때 느꼈던 기분이 잊혀지지 않아서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는 먹고 싶은 거는 확실히 챙겨 먹는다" 라는 걸 보여줍니다.

  • 16. 위험한예비시어머니
    '07.4.12 12:00 PM (220.75.xxx.123)

    저희 시어머니가 평생 그러고 사셨네요.
    그래서 울 남편은 어머님 뭐 좋아하셔?? 라고 물어보면 모른답니다.
    며느리인 전 아주 피곤해요. 어머님이 안드시니, 며느리가 맛있다고 넙죽 먹을수가 없어서요.
    반대로 저희 친정어머니는 다 같이 먹자 주의세요.
    어린시절엔 아이들끼리 싸울까봐 골고루 나눠주시고, 아빠만 맛난거 따로 드리고 그런거 없으셨어요.
    엄마도 적당히 드시고요.
    당연히 그런 삶을 살다가 결혼하니 어머님은 안드시네요.
    당연히 며느리가 뭐 맛난거 먹으면 이해 못하세요.
    그런 시어머니를 만나서인지, 주변 애엄마들 애들꺼만 챙기고 남편껏만 챙기는 사람 싫더라구요.
    울 아이 그집 놀러가면 아까워서 주기 싫겠네 이런 약간 오버스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아이들 남편것 먼저 챙기지만 그렇다고 제가 먹고 싶은거 꾹 참고 그러진 않아요.
    남편과 제가 벌어온 돈 네식구가 공평하게 나눠쓰고 저축합니다.

    제발 그렇게 살지 마세요!

  • 17. --
    '07.4.12 12:01 PM (219.240.xxx.122)

    그리고 아마 가족들도 님이 싫을 겁니다.
    저희 엄마가 그러는데..너무 싫었어요. 지긋지긋하고..

    속으로 '병신같이 자기 것 자기가 챙겨먹지 못해 비실대면서 누구에게 잘해달라는 거야..
    저거 앞으면 나더러 간병하라고 그러겠지?
    같이 컵에 따라마시면 되는데 꼭 안 먹다가 내가 남기면 그제사 먹는 병신..
    지겹다..'
    이랬습니다.
    충격받으실지 모르지만, 솔직히 님 남편이나 자식은 이런 생각일 겁니다.
    저는, 꼭 같이 안 먹다가 나중에 푸념하고 몸 안 좋다고 하는 소리 들을 때마다
    이가 갈리게 싫었습니다. 지긋지긋하고 나중엔 말도 섞기 싫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볼때마다...
    나이 들어 아프다고 할 때도 전혀 안 불쌍했습니다.
    '저게 나 고생시킬라고 아끼는 척 한거지..자기가 안 먹는 걸 나더러 어쩌라구..'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지긋지긋해요.
    지금도 싫습니다.
    아프다고 해도 싫어요.쳐다보기도 싫고...

  • 18. 헌신하면...
    '07.4.12 12:37 PM (220.119.xxx.154)

    헌신짝 됩니다. 지금 부터라도 절대 궁상 떨지 말고 먼저 좋은 거 챙겨드세요.

    자꾸 그러면, 가족들이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한 거라 생각한답니다.

    그렇게 헌신해서 가족들 먼저 챙겼는데, 자꾸 아프단 소리 달고 살면, 가족이라도 짜증부터 냅니다.

    님의 가족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라면 님부터 챙기는 버릇을 들이도록 강추합니다.

    오늘은 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보세요~

  • 19. ...
    '07.4.12 2:52 PM (211.207.xxx.198)

    남편과 아들을 진심으로 생각하신다면 먹고싶은것 드시고..건강하세요..

    병원비가 지금 아낀것 배이상 나옵니다. 지금 먹고싶은것 몸에 좋은것 드시는게 금전적으로 더 절약하는

    길입니다.. 내가 아프면 아무것도 의미없습니다. 지금 내몸과 마음 즐거우면서 조금씩 투자하면 될걸

    나중에 그토록 몸마음 상해가며 아낀돈의 배이상 병원에 울며 갖다바쳐야될겁니다.

    어리석은 방법으로 사랑이다 희생이다 하지마시고..나자신도 행복해지게 배려해가며..가족분들 사랑하세요..

  • 20. ..
    '07.4.12 3:42 PM (58.73.xxx.95)

    저도 아내이자, 아가엄마라...(아직 애는 어리지만..)
    나보다는 남편 좀더 챙기고 그런건 있지만
    그래도 원글님처럼 심하게 나 먹을거 못먹고 그러진 않네요
    솔직히 넘 심하게 궁상맞아요 (기분나쁫시면 죄송 ㅜ.ㅜ)

    글구 위에 어떤분도 쓰셨지만, 그거..가족들에게도 안좋을수도 있꾸요
    저희 친정엄마도 남편이랑 자식들 더 먹으라고
    꼭 맛난 반찬있음 ,옆에서 제가 아무리 먹으라 먹으라 해도 안먹고
    다른반찬..김치 이런것만 드시고,
    음식점엘 가도 한두점 드시고는 다른 밑반찬만 먹고 그러는데
    엄마는 다른 식구들 위해 그랬겠지만, 전 자꾸 그런일이 반복되니
    짜증나고 싫더라구요 . 같이 음식점 가기도 싫어요
    엄마는 밑반찬만 드시고 있는데, 저희더러 먹으라고 자꾸 떠밀어주면
    그게 맛있게 목에 넘어가나요? 차라리 좀 덜 먹더라도 다같이 나눠먹으면
    훨씬 맛있고 기분좋게 먹을걸....
    그래서 신경쓰여서라도 음식점에 안가게 되요

  • 21. 그러지 마세요
    '07.4.12 5:17 PM (121.131.xxx.127)

    결국
    가족도
    원래 잘 안먹자나
    이렇게 알게 될 것이고,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림을 했는데,,

    가족에겐 짐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먹고 살기 궁한 형편이 아니시라면
    같이 드세요
    그게 가족을 위하는 길입니다.

  • 22. 저는 배고프면
    '07.4.12 9:23 PM (218.239.xxx.118)

    저 먼저 열심히 먹고 식구들 챙겨 먹입니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챙기고 남편도 챙기죠. 한번 입원하고 났더니 생긴 지혜입니다. 힘내세요. 혹시 전업주부라서 그러 마음이 더 드신다면 아르바이트라도 한 건 하시고 거기서 생긴 것은 본인 것만 사세요.

  • 23. 위험한 예비 시어머
    '07.4.13 3:37 AM (18.98.xxx.218)

    맞네요.
    그러지 마세요. 제 시어머니도 평생 내가 내 몸을 돌보고 산 적이 없노라며 그걸 한탄하면서도 은근히 저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저 완전히 미치고 팔짝 뜁니다. 자식들은 그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하나도 고마운 줄 모르고, 우리엄마는 원래 저렇다고 생각하사는데 저는, 그리고 우리 엄마는 안 그랬거든요. 그러니 제가 피곤하다고 좀 쉬고, 맛있는 거 챙겨서 먹는 꼴을 못 보십니다.

    제가 퇴근해서 옷부터 얼른 갈아입고 씻고 나오니까 나는 평생 그래본적이 없다 하시더군요. 밖에 나갔다 와서 오줌도 한번 안 누고 옷도 안 갈아입고 애들 밥부터 했다구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누가 그렇게 살라고 하셨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더군요.

    아마 제 이모뻘쯤 되시는 분일 텐데 자기 몸 자기가 챙기세요. 그게 결국엔 가족한테도 도움이 됩니다.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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