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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하는 사람 버릇 고쳐주신 분 없으신가요????

울화통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07-04-12 08:18:50
같은 회사 다니는 2살 어린 아가씨가 매일 지각해서
저 진짜 제가 화병으로 어떻게 될꺼같아요..
제가 관두기에는 집도 가깝고 아까운 직장인데
지각하는 거 더이상 보기싫고
저 오늘 진짜 미치기전에 사표를 써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돈 내고 다니는 학교야 지각하던 말던이지만
돈 받고 회사다니는데(것도 이 아가씨는 시급입니다 나이도 28로 어리지않고 자기차 몰고 다녀요)
최근 5개월동안 딱 2번 제시간에 왔고 항상 최소 15분 기본 30분 일주일에 한번씩 50분 늦습니다.
전 이 아가씨가 와야지 사무실상황 인수인계하고 부리나케 외부로 나갔다가 바로 학교가거든요.
그러니 이 애가 늦으면 전 더 미치도록 바빠지는 거고 제 퇴근시간도 그만큼 늦어지지요
맞다..저번에는 3시간 늦어서 저 대학원 시험도 못본적있어요.

늦으면 좀 미안해하는 기색이라도 있는지아세요
그냥 쓱 들어와서 자기자리가서 앉아버립니다.(인사없이)
뭐라고 하면 뚱...해있고.. 일도 안해놓고 그냥 퇴근해요.
또 제가 화가나서 아무말도 안하면 몇시간동안 몇일동안 아무말도 안합니다.
"진짜 뭐 이런애가 다 있어!!" 소리가 절로 나요..
전 주차장에 차 들어올때부터 보고있는데 절대 뛰거나 빨리 걷는 법도 없네요
행동은 어찌나 느릿느릿한지....
제가 몇번 좋은 소리로 타일러도 보고 오늘처럼 화도 내고
어제는 너 매일 지각해서 내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도 해봤습니다.


사장님은 제가 뭐라고 하면 은근슬쩍 자리 피하시고
어차피 일만 누군가가 해놓으면 되니 손빠르고 정확한 제가 하는걸 더 좋아하는거같아요
자기 주머니에서 돈 새는줄은 생각도 못하는지.,..
평소에는 들은 척도 안하시다 저번에는 갑자기 버럭 화내면서 후임자도 없는데 애 짜르겠다고
쇼 하시지를 않나...양쪽에 낑겨서 저만 더 힘들어요
그러다  사장님 대학선배라고 어떤 분이 놀러오셨는데 알고보니 이 아이의 이모였다는
웃기지도 않는 우연이 발생한 뒤 짜른다는 이야기도 없네요..
그러니 제가 관둬야하나 고민하게되지요.

사람이 지각하는것 습관이라고 넘기기에는
기다리는 상대편에게는 거의 죄악 아닌가요?
진짜 늦는거 이제 치가 떨리도록 싫어요..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이나 노력하려는 행동도 절대 없고
(아 저번에 1시간 일찍 오겠다고 스스로 그러더니 오히려 더 늦더군요)
저만 하루하루 화가 쌓여가는거같아요..

아침 8시나 9시 출근이면 길이 막혀서라고 이해할텐데
11시 출근인데도 늦으니 말 다했지요
그리고 약간씩 돈도 횡령하는거 같은데 이건 물증이 없고 심증만 99% 네요..
돈 빼돌린거 물품 빼돌린거 걸리기만 하면 바로 나가라고 할텐데...항상 벼르고있어요..

진짜 사람이 진실성 전혀 없이 어찌 저러고 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매일 늦고..늦어도 돈은 다 챙겨가고 한번 40분 연장근무했다고 돈 더 달라고 하는 아이거든요

진짜 제가 사장님이였으면 첫 면접때 탈락 시켰을테고
저의 집 아이였으면 두들겨 패서 버릇 고치고 싶은데
참 내 회사 아니고 남의 집 아이라서 참습니다..
그냥 제가 떠나야겠지요..
혹시 계실지 모르는 습관처럼 지각하시는 분.. 남의 시간 소중한지 알아주세요..제발요..흑흑

IP : 24.80.xxx.1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志祐
    '07.4.12 8:30 AM (211.207.xxx.4)

    몇분씩 늦는거 다 모아서 시급에서 제하세요

  • 2. 울화통
    '07.4.12 8:39 AM (24.80.xxx.194)

    제가 사장이라면 벌써 시급에서 다 제하고 벌써 짤랐겠지요
    첫달에 제가 제하라고 하니까 야박하게 어떻게 그러냐고 그러시고 돈 다 주시더만
    40분 돈 더 달라고 하고 난뒤에야 이제 좀 아이구야...내가 처음에 잘못했나보다 싶으신가봐요
    근데 뭐 저 애 욕도 저한테만 매일 하시고
    (진짜 속좁지만 내색못하는 소심사장님. 사실은 100원도 아까워서 다 영수증 계산하는 분입니다.)
    정작 50분 늦은 당사자앞에서는 사장님이 먼저 "왔어?" 이러고 끝입니다.
    하여튼 위아래가 바뀌었어요..
    제 커피도 사장님이 타주실 정도로 좋으신 분이니까
    애가 더 버릇없고 지각해도 상관없어 하는거겠지요..거기에 당하는건 언제나 저구요

  • 3. ..
    '07.4.12 8:49 AM (211.179.xxx.14)

    사장과 독대를 하세요.
    얘 때문에 울화통 터져 내가 제 명에 못 죽겠다고요.
    내게 끼치는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라 생활이 안 된다고 하세요.
    얘를 택하든 나를 택하든 양단 결정 하시라고 하세요.
    안 그러시면 관둘 의사도 있다고요.

  • 4. --
    '07.4.12 9:00 AM (210.207.xxx.253)

    그런애들 말 안통해요..ㅜㅜ 사무실에 그런애 있는데 뭐라하면 뚱 해서 말도 안하고.. 아 속터져..
    사장님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듯 해요.

  • 5. 어차피
    '07.4.12 9:03 AM (211.33.xxx.147)

    어차피 지각하는 버릇 고쳐본들 같이 일하기엔 기본적인 마인드가 부족해보여요.

    지각하거나, 미흡한 업무처리나.. 참견할거 있음 하시고 주의 주시고.
    그래서 뚱-하거나 그냥 퇴근하거나 그러면, 그거 또 지적하시고.
    그러다보면 제 스스로 못견뎌 그만두겠죠.

    그런다음 다른 직원 채용하는게 현명할듯 싶어요.
    어차피 대표는 우유부단하고.
    님이 흐름을 주도하시는 수 밖에 없을듯..

  • 6. 원래
    '07.4.12 9:11 AM (211.212.xxx.217)

    늦으면 그 시간은 제외하는 거 아닌가요?
    사장님께 말씀 드리고 그렇게 하세요.
    그럼 칼같이 맞춰 올겁니다.

  • 7. ..
    '07.4.12 10:26 AM (220.81.xxx.206)

    학교때처럼 늦으면 지각 벌금을 물리고 돈 모이면 회식비로 사용하자고 하세요. 벌금 안내면 월급에서 까고...

  • 8. 답답하지만
    '07.4.12 11:51 AM (218.55.xxx.49)

    지각하는거 못고칩니다. 몸에 베인 시계가 느리게 느리게 28년동안 장착되어진거라서요...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 있는데 본인도 노력한다는데 꼭 늦어요.

  • 9.
    '07.4.12 12:59 PM (211.217.xxx.221)

    저같음 인수인계 되든 말든, 제시간에 그냥 가겠습니다. 사장님께는 저 아이가 인수인계 안받아서
    못했다고 하고, 그냥 가만히 있겠어요. 사장님이 둘 중 하날 선택하시겠죠.
    그 여자는 차까지 끌고 느릿하게 다니는 걸로 봐서는 돈벌려고 다니는 직장이 아니네요.
    화장품이나 옷 좀 사볼려고 다니는 시급 직원에게 무슨 책임감을 바라세요.
    절대 못고치니 사장님과 두분이 결정 내릴 사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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