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아이가 다른 아이와 다투다가 다쳤는데...

[말해야할까요?]

제목대로입니다.

5세 아이인데 유치원 자유 놀이 시간에 블럭 놀이를 하다가 친구와 다툼이 있었나봅니다.
얘길 들어보니 저희 애가 친구가 노는 것을 가져가고 같고 상대 아이가 이에 화가 나서
블럭으로 쳤는데 눈을 쳤나보더군요. 물론 저희 아이가 먼저 잘못하긴 했고 상대 아이도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러긴했나본데...
당시에 아프긴 했지만 울지는 않아서 선생님이 모르고 넘어간 것 같구요.

눈 안쪽(콧대 방향)이라 잘 보이지 않아서 몰랐는데 저녁 때 아빠가 발견했는데
빨갛게 충혈도 되고 실핏줄도 약간 터졌네요. 다행히 아주 작는 범위라 병원은 가지 않아도 될 듯 싶은데...

아주 큰 사고는 아니지만 3월에 첨 유치원 들어가서, 얼굴 손톱 자국에, 멍자국에, 이번엔
눈까지 다치니 기관에 처음 아이 보낸 엄마로서 걱정이 많네요.

이런 경우, 담당 교사에게 말해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질 않네요.

[넌지시]

말씀드리세요~
따지는게 아니라 유치원선생님이 먼저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말씀해 주어야 하는게 순서가 아닌가 싶어요.그건 따지는게 아니라 엄마가 알아야 아일 가르칠 수가 있잖아요~
또한 선생님께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말씀드릴 수 있구요`

[당연히]

담당교사에게 말씀하셔야지요.

애들은 순식간에 그러니까요.

제 동생도 유치원 교사인데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아이들이 서로 다치게 하곤 한대요.

말씀 하시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주의를 줄테고 아이들도 선생님도 서로 조심을 하겟죠.

말씀드리세요.

[당연히]

선생님께 말씀드려야지요
아이가 그 정도이길래 망정이지 눈 바로 옆이면 위험하죠
그 아이에게 장난감이나 어떤 물건으로 친구를 때리면 위험하다는걸 알려줘야 할 필요도 잇구요
차분하게 말씀하시면 선생님이 지켜보시고 아이 지도해 주실겁니다

[그리고]

병원에도 꼭 가세요.
우리 아이도 친구에게 맞아서(긁혀서?) 님의 아이처럼 눈 안쪽이 충혈되고 실핏줄이 살짝 터졌었거든요.
(저도 첨엔 몰랐어요. 눈동자를 옆으로 돌리니까 콧대쪽에 발갛게 된게 보이더라구요)
시간 지나면 낫겠지..했다가 염증 생겨서 일주일 병원 다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바로 왔으면 금방 될것을 그냥 방치해서 일이 커졌다 하더군요.

[원글쓴사람]

답글들 고맙습니다. 오늘 아침 유치원에서 아이 맞이하시는 원장 선생님께 대충 얘기했구요, 나중에 아이 데리러 갈 때 담임 선생님께도 상기시켜 드려야 겠습니다. 그리고 병원에도 가봐야겠네요. 아이말로 지금 안아프다고 해서 괜찮으려니 했는데 염증이 생길 수도 있군요.
에고~ 유치원 안보낼 수도 없고 아이 맡겨놓고 눈에 안보이니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