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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 싶었던 말...

오늘은 익명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07-04-11 20:48:34
여기 게시판에 가끔 들어와서 읽는 글중 뭐랄까 참 떫더름한 얘기가 있어요..

다름 아니라 '나한테는 직장에서 인정 받고 성공하고 신랑도 잘 만나고 돈 많이 모은 그런 친구가 있지만 우리 이쁜 아들 둘 보면 하나도 안부럽고 천금을 줘도 안 바꾼다' 뭐 그런거요.

저도 애가 있는 전업주부지만 이런 글을 읽으면 뭐랄까..좀 구차하다는 느낌만 들어요. 자기 합리화를 왜 꼭 비교해서 얻어야 하나요? 그 친구 분이 언제 내 자식들하고 바꿔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요. 한 마디로 말이 안되는 거죠. 저는 남의 행복을 내 일처럼 막 오버에서 기뻐해 주는 그런 타입의 사람도 아닙니다만 남의 불행을 내 상황 잣대를 정하는 최종 요인으로 쓰지도 않아요. 그냥 자기가 갖고 있는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행복을 매겨보면 안되나요..?

나의 행복지수 현재 60점 이지만 내 친구 애기가 없으니 20점 올려서 80점...이런 거 제가 자게에서 참 싫어하는 글이예요.

횡설수설입니다...























  
IP : 170.194.xxx.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7.4.11 9:21 PM (210.98.xxx.134)

    좀 뭐랄까 열등의식을 천연덕 스럽게 꾸밀려고 하는게 안타까울 정도로 티 가 난다는거 그겁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상대방의 단점을 끌어내어서 내가 비교 우월하다는걸 주장하고 싶은 뭐 억지랄까......

  • 2. ..
    '07.4.11 9:26 PM (125.186.xxx.18)

    저는 행복은 100점중에 50점만 넘으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 3. ^^
    '07.4.11 9:48 PM (222.234.xxx.103)

    뭐...다 내 생각같다면 얼마나 재미 없는 세상이겠어요
    이런 사람...저런 사람 다 있는거죠...전 그냥 그사람의 생각을 적은것이니 그대로 받아들이고 넘어가요

  • 4. 왕창 동감
    '07.4.11 11:09 PM (211.106.xxx.146)

    ...............

  • 5. 왕창동감2
    '07.4.12 7:14 AM (61.66.xxx.98)

    또 다른경우의 예...
    친구가 부잣집으로,시부모님도 인품이 좋은 집으로 시집갔어요.
    부러워요...하는글에
    원글을 위로한답시고
    그친구가 반드시 다른일로 속썩고,불행해질 것처럼 댓글다는 사람들도 어이없어요.

  • 6. 그렇게 라도
    '07.4.12 9:39 AM (211.212.xxx.217)

    위안하는 거 아닙니까.
    그 친구도 너네는 애둘까지 싸질러 낳고 돈도 없는데 어떻게 키우냐고 생각하는 지 어찌 압니까.
    원글님 애 없으세요?
    왠 자격지심.

  • 7. 윗분
    '07.4.12 4:21 PM (218.236.xxx.49)

    그 친구가 말하지않은 생각까지 쥐어 짜내서 그럴지 어떻게 아느냐며 미워하십니까?
    여기서 원글님 애 없으세요? 가 왜 나오나요..
    애가 있다고 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답니다..자격지심은 무슨..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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