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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아기 두고 2박3일 여행 괜찮을까요?
그동안의 육아스트레스에서 벗어나보고자..
친구와 2박3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있어요.
아기아빠는.... 계속 시큰둥한 표정이네요...
걱정마 잘다녀와~ 하면 맘놓고 갈수 있을텐데
아기아빠도 반응이 안좋고, 아기도 걱정되고..
밤에도 꼭 엄마옆에 붙어 자는 아이인데..
갑자기 엄마가 이틀동안 안보이면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기거나 그러진 않을까요? ㅠㅠ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1. ``
'07.4.11 7:55 PM (211.193.xxx.153)18개월아기를 두고 여행을 가려고 생각할수있다는게 ... 저같은소심한 사람에겐 놀라움그자체입니다
2. ^^
'07.4.11 8:02 PM (121.144.xxx.235)아~ 고 그건 좀 아니네요.
남편한테 두고 두고 말 들을 듯,,물론 세상이 변하긴 했지만
엄마 자신이 젤 잘 알겠네요.
아이와의 관계에서 ... 과연 2~3일 어떨지..??
해외라면 달려올수도 없을텐데.. 쫌 거시기하네요.
어떤 아빠가 눈에 선하게 보이는 데 잘 갔다오라고 등 밀어주겠삼...참말로 너무하삼3. 에혀~
'07.4.11 8:32 PM (125.132.xxx.22)저두 어쩔수 없는 구식사람인가봐요.
아이들 어릴때 육아 스트레스야 경중이 있지만 누구나 다 겪는일인데..
18개월되는 아기를 떼어놓고 여행..것두 해외여행을 가시면 맘이 편하시겠습니까?
저라면 맘이 안편해 여행이 즐거울것 같지 않네요..
남편도 착하네요. 아내가 스트레스 풀려고 여행간다니 말리지도 못하고..
속으로 엄청 심난할것 같구만요.
2-3여행으로 얼마나 스트레스가 풀릴려나 몰라도 살면서 두고두고 어린아기두고 여행갔던것
꼬투리될것 같네요. 득보다 실이 많아보여요
아기에게 안좋은것은 말할것도 없구요.
살아보니.. 감정적으로 순간에 결정을 하는것보다
길게 보고 현명하게 처신해야 두고두고 후회가 안됩니다.4. 흑~
'07.4.11 8:37 PM (220.95.xxx.35)저 같으면 아이가 눈에 밟혀서 여행 제대로 못즐길것같아요.
5. 저도
'07.4.11 9:00 PM (61.254.xxx.48)16개월 아가랑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가족여행으로 2박3일 해외로 다녀올까해요
큰녀석은 데려갈려고 하는데 작은 애를 데려가면 애기도 힘들것같고 더군다나 저가 더 힘들것같아
시어머님께 맡길까 생각 중인데요 걱정도 되고 쉽지가 않네요.
여행~ 마음으로 접고있어요 ^^;;
아기놔두고 여행간다면 좋아할 아빠는 아무도? 없을듯해요.6. 괜찮겠지만..
'07.4.11 9:23 PM (203.128.xxx.15)아이가 17개월, 19개월때 일땜에 1주일 가량 각각 외국을 다녀왔어요..
처음엔 멋모르고 갔죠.. 맘에 걸렸지만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요.. 돌아와 아이를 봤는데
감기가 들어 거의 초죽음 상태가 되어 있었어요.. 그때 맘 아픈 건 정말 말할 수 없을 정도였구요..
두번째 가야했을때는 현지 일정을 가장 짧게 잡으려고 무지 애썼어요.. 아마 4박쯤했을 것 같구요..
그런데 항공사 파업이라 하루 더 지체됬을 때.. 정말 뛰어서라도 돌아가고 싶더군요..
남편 말로는 잘있었다고 하는데.. 아이는 초췌해보이고.. 다신 아이두고 어디가지 않겠다 다짐했어요..
2박 정도의 기간이라면.... 시간은 어떻게해서라도 갈 것이고.. 아이도 결과적으론 잘 있을꺼예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시다면 여행일정을 잡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아이는 엄마가 없는 기간 동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지요?7. 음...
'07.4.11 9:30 PM (125.176.xxx.17)차라리 가족끼리 휴가때 휴양지 패키지 가심은 어때요?
제 친구네 보니까 13개월짜리 아가 휴양지서 잘 놀고 왔던데.8. 여행
'07.4.12 4:52 AM (71.214.xxx.168)저는 아이가 16개월일때 1주일간 유럽 여행 다녀왔어요.
저 자신은 주저했는데 남편이 등떠밀다시피 하고 표를 사버려서 갔어요.
아기는 남편이 휴가내서 시부모님 댁에 가서 함께 지내고요.
제 우려와는 달리 아기도 아주 잘 지냈고, 시부모님도 아기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거워하셨고
저도 좋은 시간 보냈답니다.
심기일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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